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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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아키데미상 후보 소감 좀 보세요.쿨해요
윤여정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소감 전문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사실 저랑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쟁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입니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됩니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이 영화 시나리오를 저에게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 주고 책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 주는 제 친구 이인아 피디에게 감사합니다. 같이 자가격리 중이라 어제 소식을 같이 들었는데 제 이름 알파벳이 Y 다보니 끝에 호명되어 이 친구도 많이 떨고 발표 순간엔 저 대신 울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지요.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상황상 직접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1. 참
'21.3.16 8:00 PM (222.238.xxx.176) - 삭제된댓글참 세련된 사람, 세련된 어른
2. ㅋ
'21.3.16 8:01 PM (210.99.xxx.244)쏘쿨한 멋지게 늙으신 분이네요
3. ...
'21.3.16 8:02 PM (14.50.xxx.201)이럴때 대신 울어주는 친구... 잘살으셨나봅니다.
나에게는 이런 친구가 있나, 나는 친구대신 울어주는 사람인가 깊이 숙고해 봅니다.4. ..
'21.3.16 8:04 PM (95.222.xxx.106)정망 멋져요! 본인의 주관이 뚜렷하고 사고가 올곧으신게 진짜 멋있어요
5. ..
'21.3.16 8:07 PM (223.62.xxx.75)우리 엄마와 동갑인데 천지차이
너무 지혜로우세요
잘 살아오셔서 노후가 빛나네요6. ..
'21.3.16 8:11 PM (183.98.xxx.81)다흔 건 몰라도 결국엔 찌질한 조영남보다 커리어로 성공하신 것 같고 잘 나가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에요.
응원합니다!!7. 이런분을
'21.3.16 8:12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연기 못한다고 ..
8. 멋집니다.
'21.3.16 8:14 PM (203.254.xxx.226)나이 들어도
저렇게 모든 것에서 꼿꼿하고 명징한 어른이라면
주위에서 모두 반길 듯 하네요.
집도 가구들이 모두 유럽 명품가구로 근사하고
옷도 아줌마 옷은 없더군요.
늙어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저렇게 늙으면 좋겠네요.9. 그 연세
'21.3.16 8:15 PM (121.165.xxx.46)그 연세까지 현역에 계시고
영어 잘하시고 활동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 있어 부럽습니다.
저도 노력할께요.10. 음...
'21.3.16 8:15 PM (182.215.xxx.15)닮고 싶은 여성이 윤여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얼마전에.
유쾌함에서 나오는 예리한 띵언들... 너무 멋져요.
겸손한 정신과 내면을 가진 분 같아요.11. ㅇㅇ
'21.3.16 8:17 PM (106.102.xxx.196)조영남이 제일 잘 한 일.
윤여정을 풀어준 일입니다. ㅋ12. ㅇㅇ
'21.3.16 8:22 PM (180.227.xxx.50)나이들수록 품격이 느껴지는 배우입니다
13. 뭐지
'21.3.16 8:22 PM (58.231.xxx.192)읽으면서 음성지원되네요
14. ㅡㅡ
'21.3.16 8:26 PM (1.236.xxx.4) - 삭제된댓글여유가 생길땐 감사하게된다
여유나 없을땐 원망하게된다
이런 생각을 할줄 아는 70대가 되고싶네요15. ㅇㅇ
'21.3.16 8:27 PM (175.207.xxx.116)진심이 그대로 전해져와요
16. 와
'21.3.16 8:29 PM (180.65.xxx.50)말씀도 잘하시네요 ~
17. 언젠가
'21.3.16 8:34 PM (14.4.xxx.98)미국드라마에 처음 출연하게된 얘기를 했었어요.. 먼저 캐스팅 코디네이터가 제안한 역이 아닌 정말 작은역으로 얘기를 해서 안하려했는데, 그 사람이 한밀이 너무 맘에 들어와서 아주 단역이고 한국업게 사람들이 보고 뒷말할것같았지만 했다고.. .그냥 한국에 이런배우가 있다는걸 미국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오~~ . ..아마 그 캐스팅코디네이터가 저 피디가 아닐까 싶네요..참 멋진 어른이예요..
18. .....
'21.3.16 8:37 PM (110.11.xxx.8)남자 보는 눈 하나 빼고는 퍼펙트 하신 분....ㅡㅡ;;;;;
19. 저와 같네요.
'21.3.16 8:49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경쟁 싫어하는건..
20. ...
'21.3.16 8:49 PM (220.75.xxx.76)멋진분이에요~
수상하시면 좋겠네요~~21. 내맘대로
'21.3.16 8:51 PM (124.111.xxx.108)멋있네요. 대인배이시네요
22. 우와
'21.3.16 9:51 PM (182.210.xxx.178)정말 멋진 소감이네요.
23. ...
'21.3.16 10:18 PM (218.156.xxx.164)멋지게 나이 먹는게 뭔지 알게 해준 분입니다.
얼굴 팽팽하게 땡기고 미모관리나 사람보다
자기 일이 무엇이든지 그걸 열심히 하는게 사람을 빛나게
한다는 걸 보여주신분이라고 생각해요.24. ....
'21.3.16 11:12 PM (175.114.xxx.39)"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지요.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와, 표현 정말 좋습니다. 짱.
25. 참으로
'21.3.16 11:26 PM (59.8.xxx.87)소감이 쌈빡하네요
26. ..
'21.3.16 11:38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정말 부럽네요.
저 나이에 저 멋짐이라니.
우리가 아는 70대 시어머니류의 노인이 아니네요.
정말 귀감이 되십니다.27. 봐라
'21.3.16 11:49 PM (124.5.xxx.197)세계가 다 칭송하는 보물같은 여배우 아내와
번듯하게 자란 귀한 자녀들을 버린
멍청한 남자야, 봐라.
밥 팔아서 똥 사먹었다.28. 나옹
'21.3.17 12:07 AM (39.117.xxx.119)진심으로 멋진 분이네요.
29. 축하
'21.3.17 12:09 AM (86.130.xxx.46)수상 소감 너무 멋지네요. 수상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0. 수상소감중
'21.3.17 12:16 AM (112.151.xxx.95)여유가 생길땐 감사하게된다
여유가 없을땐 원망하게된다에 동감하네요.
저두 여유를 갖고 감사한 마음을 .31. 진심
'21.3.17 12:16 AM (112.151.xxx.95)생각이 멋지신 분
32. 그러게요
'21.3.17 12:24 AM (125.178.xxx.135)나이를 생각하면 정말 멋진 분.
좋은 연기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33. ...
'21.3.17 12:35 AM (108.41.xxx.160)축하해요. 윤여정 씨
아들들이 얼마나 엄마가 고맙고 자랑스러울까요.34. 나도
'21.3.17 12:57 AM (124.44.xxx.238)이렇게 늙어 가고 싶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35. dd
'21.3.17 1:22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멋지네요. 참 열심히 사는 느낌이고
생각도 쿨하고 패션도 보면 꽤 괜찮고
커리어도 좋고 부럽네요.ㅎㅎㅎㅎ36. 전
'21.3.17 2:20 AM (14.32.xxx.215)아직도 운여정씨가 연기 잘한다고 생각안해요
근데 저런 멋진 마인드가 연기에 묻어나와서 본안만의 영역이 확고하다고 생각해요
귀신같이 하는 연기도 좋지만 본인의 성품이 반영되는 멋진 노연기자도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래요
김혜자 윤여정 나문희님 ...안계시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37. 저도
'21.3.17 6:19 AM (180.68.xxx.100)전님 댓글에 동감.
나이를 먹어 어른이라고 대접만 받으려는 사람 보다
나이값 하는 어른.
윤여정씨 건강하세요.
김혜자 윤여정 나문희님...안 계시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2222 세 분다 공통점이 있네요.
나이를 먹어도 사고의 유연함이 돋보이는 분들.38. ...
'21.3.17 7:14 AM (211.106.xxx.36)윤여정씨같이 나이들고 싶네요~너무 멋지시고 경축드립니다~
39. 바라는게
'21.3.17 7:23 AM (119.193.xxx.34) - 삭제된댓글바라는게 어리고 젊은 여배우가 아니라
윤여정씨같이 멋지게 늙는게 로망이 된 50줄에 접어든 아줌마가 되어버린나였네요
유학경험은 아주아주 짧지만 .. 여행영어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발음이 원어민같지 않아도.. 내가 하고싶은말을 표현할수 있는 외국어실력도 갖추고싶다는 생각이들고
(절대 저만큼은 못하겠다싶지만요)
일단 생각이 늙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글에서 봤네요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전 아직 여유가 없는 삶이지만
노력을 하고싶네요.. 미나리 영화도 꼭 한번 봐야지요.. 제 경험은 아니지만
저 시절에 이민을 간 친구들이 많고 그시절 이야기를 많이들어서인지 친구들이 떠오르더라고요40. ㅇㅇ
'21.3.17 9:01 AM (211.36.xxx.175)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지요.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ㅡㅡㅡㅡ
저는 이말에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41. 라디오에서
'21.3.17 10:02 AM (116.127.xxx.173)일주일간 윤여정씨 맨트하던거 기억나요
참으로 인상적 이었던
갈수록 참 쿨하고
닮고 싶은 어른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멋지게 잘사신 보상 받으신거라
느껴져요!42. 저두요
'21.3.17 10:13 AM (182.215.xxx.15)김혜자 윤여정 나문희님...안 계시면 너무 슬플것 같아요.3333
43. ㅇㅇ
'21.3.17 11:04 AM (223.39.xxx.45)글이 너무 좋네요
저런 어른이 옆에 계셨으면 좋겒어요44. 윗님
'21.3.17 1:15 PM (59.6.xxx.198)벌써 우리옆에 계시잖아요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45. 본인 수준을
'21.3.17 5:51 PM (211.197.xxx.16) - 삭제된댓글잘 파악하고 계시네요.
윤여정 좋아해요.
다행이에요. 현실파악 하셔서.
후보에 오른것만 해도 영광인 거 맞고요.
기생충 등 아시아계 작품에 힘입어 이득을 본 거고요.
다음에 윤여정 역할이 더 강한 역에 정말 아카데미 조연 또는 주연까지 갈만한 작품이 나오길 바랍니다.
본인도 본인이 과분하게 조연 후보에 오른 걸 아는겁니다.
차라리 주연 역할 그 여자, MY twenties 인가 거기서도 나오 그 여배우 좋았어요.
그 여배우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왜 이름이 생각이 안 나지...
넷풀릭스에서 재밌게 봤는데.46. 주연 부인
'21.3.17 5:59 PM (211.197.xxx.16) - 삭제된댓글그 역할 그 여자 얼굴이 외국인들이 호감갖는 얼굴.
My twenties 인가 그 드라마에서도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배우.47. 본인 수준을
'21.3.17 6:16 PM (211.197.xxx.16) - 삭제된댓글잘 파악하고 계시네요.
윤여정 좋아해요.
다행이에요. 현실파악 하셔서.
후보에 오른것만 해도 영광인 거 맞고요.
기생충 등 아시아계 작품에 힘입어 이득을 본 거고요.
다음에 윤여정 역할이 더 강한 역에 정말 아카데미 조연 또는 주연까지 갈만한 작품이 나오길 바랍니다.
본인도 본인이 과분하게 조연 후보에 오른 걸 아는겁니다.
주연 부인 역할 그 여자, MY twenties 인가 거기서도 나오 그 여배우 좋았어요.
그 여배우 앞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 왜 이름이 생각이 안 나지... 아직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건지 내가 모르는건지...모르지만 아무튼,
넷풀릭스에서 재밌게 봤는데.
외국인들이 호감갖는 얼굴, 역할이에요.
이 여배우 앞으로 많이 보길 바래요.48. 멋진 언니
'21.3.17 7:27 PM (223.38.xxx.251)30년 넘게 윤여정님 팬이었어요
이상하게 그 튿이한 말투에 꽂혀서 이 분 나오는 드라마 다 보고 ....
맨날 말씀으로는 돈 때문에 영화 마다 않고 출연했다시는데
필모 보면 돈 못 받았을 영화에도 많이 출연했어요
돈 벌어 엘메스도 내 돈 주고 사서 한다고 하면서도
작은 독립 영화도 마다 않고 출연하시고 ... 같은 영화는 딱 봐도 그 감독님을 윤여정씨가 좋아해서 밀어주는 게 보였어요49. 211?
'21.3.17 7:56 PM (121.176.xxx.108)211댓글은 윤여정씨를 까는 거죠?
이유가 있나요? 왜 이리 싫어하지?50. 00
'21.4.13 11:11 AM (67.183.xxx.253)211.197/ 까는 방법도 가지가지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