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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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만땅) 오스카 주요상 지명 기념 '미나리' 2번째 관람기 (1)
1. ㄱㄴㄷㄹ
'21.3.16 10:17 AM (122.36.xxx.160)잘 읽었어요.좋은 결과가 기대 되네요.
2. 으음
'21.3.16 10:24 AM (221.142.xxx.108)ㅎㅎㅎ 추측 흥미롭네요
저는 둘다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희망을 안고 미국으로 간거라 생각했어요
남편이 교회를 너무 가기 싫어하길래^^ 대도시에서 많이 번 돈은 어떤 일로 잃고
시골로 간거같은데.. 동료랑 얘기할때 한인교회에 대한.. 부정적 뉘앙스가 있긴했죠
전 자동차극장에서 봐서 화면이 선명하지 못해서 인물들의 표정을 제대로 못봐서..
다시 봐야하나... 두번보면 느낌 다르겠죠?^^3. 오오
'21.3.16 10:28 AM (203.247.xxx.210)이주 이전을 설명대로 생각하니 딱입니다
4. 김혜리 필름클럽
'21.3.16 10:41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한 번 들어보세요
5. 김혜리
'21.3.16 10:43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초록창에 김혜리필름클럽 검색 이번 미나리편 들어보세요.
6. 김혜리
'21.3.16 10:45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초록창에 김혜리필름클럽 미나리편 들어보세요.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410/clips/1687. ...
'21.3.16 10:48 AM (220.116.xxx.18)제 감상이 정답은 아니예요.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아주 단순한 영화에서 저 많은 걸 추론할 수 있을 정도로 압축하면서도 다 드러낸 정이삭 감독의 시나리오 능력이 대단하다는 걸 표현하고 싶어서 썼을 뿐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머릿속에 그리는 상황은 누구나 누려야 하는 권리라 감상평을 쓸 때 남의 감상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자세하게 쓰지 않는 편인데, 이 느낌은 스포를 써야 전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제 그림을 좀 적어봤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분들께 방해가 안되는 감상문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수상은 못할 것 같습니다8. 소오오름
'21.3.16 10:56 AM (221.147.xxx.113)원글님, 두번째 감상평 너무 감사하고 제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걸 느끼셨다니
정말 공감 만땅입니다.
저는 한번밖에 보지 않았지만 (또 볼 예정입니다)
원글님이 느끼신 대사 한 마디 마디에서 유추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이씨 가족의 이전 삶이 느껴져서 영화 보는 내내 울컥울컥하더라고요.
이제부터 스포일러가 있을테니 원치 않는 분은 읽지마세요.
윤여정 배우의 순자의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어요.
전쟁통에 남편을 잃고 외동딸을 기르던 과부의 삶,
곱고 심지 깊게 키운 딸을 머나먼 이국 땅으로 떠나보낼 때의 마음,
그 당시 전화비도 아까워 길게 통화도 못했을텐데
간간이 전해지는 소식과 사진 정도로 그리워하며 살았을 엄마의 마음,
그 딸이 도움을 요청해서 미국으로 오게 될 때
한국에서의 삶을 다 정리하고 오는 용기,
어렵게 마련했을 것이 뻔한 현금 봉투와 한약, 고춧가루, 멸치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그 시골에 도착했는데...
딸의 집은 깡시골 허허벌판 한가운데 있는 모빌 하우스,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얘, 재밌다"라고 받아치는
엄마의 마음...그런 걸 생각하면 먹먹해집니다.
한편의 이 잔잔한 영화가 이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때론 웃게 때론 울게 또 어떨 땐 뭔 일이 더 일어날까
가슴 졸이며 보게 할 지 정말 몰랐습니다.9. as
'21.3.16 11:06 A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깊은 마음의 울림을 받으셨다는 분들
너무나 부럽습니다.
10년을 유진에서 살다가 온
나름 영화좋아한다는 저는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진짜 아무것도
못느꼈어요. 그래서 내가 이제 나이 먹는건가
심란해하며 나왔네요 ㆍ ㆍ10. ...
'21.3.16 3:43 PM (220.116.xxx.18)as님 부러워하실 거 없어요
두번째 볼 때, 제 오른쪽 옆에 앉았던 분을 비롯해서 한 1/3 정도의 관객이 중간에 우르르 나갔어요.
모든 영화에 다 같은 감동을 받을 필요도 느낌을 가질 필요도 없어요
사람마다 꽂히는 포인트가 다 다른걸요.
전 라라랜드가 뭔 재미인지 모르는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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