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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이들이 세상을 떠나는게 너무 슬퍼요..

82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21-03-12 18:22:03
얼마전에 20년 좀 못되도록 키웠던 강아지 하늘로 보냈어요
저는 독립못한 노처녀인데요.
제가 마음 의지하는게 우리 강아지랑 엄마였거든요.. 아빠도 같이 살지만 어려서부터 너무 안좋은일을 많이 겪어서 아빠한테는 정이없어요.

떠난 우리 강아지가 그리워 미치겠는데..
부모님 보내본 사람은 얼마나 힘들지.. 정없는 아빠도 떠나시면 많이 힘들거고 엄마가 세상 떠나시고 나면 혼자 남는것도 너무 두렵네요.
그렇다고 대충 결혼하느니 혼자 살자 주의거든요..

한번씩 이 우울한 기운이 엄습하는데 마음이 잘 추스려지지가않네요. 다들 이런 아픔 끌어안고 사시는건가요. 바쁘게 일할때는 잊지만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때마다 불쑥올라오는 사무치는 슬픈 감정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탈모도 심해지고요..

혼자 감당할 자신 없으면 대충이라도 결혼해야할까요
잘못된 선택으로 지옥같은 결혼생활 될까봐 솔직히 자신없어요.
제가 욕심이 너무많은가요..
가까운 사람이 죽고난 후 다들 어찌 버텨내시나요..괴롭네요..
IP : 1.249.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
    '21.3.12 6:26 PM (106.101.xxx.38) - 삭제된댓글

    새로운 강아지를 키우면서 또 정을 붙이던데요

  • 2. ...
    '21.3.12 6:29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 돌아가시면 그만 살고 싶을 거 같아요. 두렵네요.

  • 3.
    '21.3.12 6:43 PM (183.107.xxx.233)

    20대 초반에 엄마 돌아가시고
    20대중후반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40대에 큰오빠 돌아가시고
    15년 키운 강아지 급성신부전으로 떠나고
    일주일전에 6살 강아지 떠나보냈어요
    15년 아이는 실제는 나이는 더 많고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었는데
    6살은 갑자기 떠나서 지금 저도 제정신 아니예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정도로 이뻐했고 사랑했어요
    이 텅빈 가슴을 어찌 추스릴지 암담해요
    부모님 돌아가실때
    아버지처럼 든든했던 큰오빠 떠나보낼때
    자식같이 사랑했던 강아지 아파서 떠나보낼때
    다 다르지만
    6살은 건강검진때도 건강했었는데
    갑자기 아프면서 떠났는데 너무 안스럽고 불쌍하고 ㅠㅠ

  • 4. 지금이야그렇지만
    '21.3.12 6:44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그러면서도 다 살아요.그런날은 걍 방안에서 치맥이나 한잔

  • 5. ㅇㅇ
    '21.3.12 8:01 PM (125.182.xxx.27)

    하고싶은일 찾아보시고 하나씩해보셔요 혼자서도 단단하게 살아야하니깐요 나만의 취미생활이나 몰입할수있는일들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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