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한마디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남편..
오늘 학교 처음 가서 저녁먹으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데
응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면 될걸..
오늘 학교에서 반장뽑았어. ***가 됐어.
넌 안나갔어?
어 관심없어서..
그렇구나.
왜 안나가냐... 블라블라..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안생긴다...
애들이랑 두루두루 이야기많이하고 재밌었어~
여자애들이랑도?
아니 굳이 얘기해야돼??
야.. 그런건 굳이 하는게 좋은거야... 블라블라..
왜이렇게 대화하는 방법을 모를까요.
답답합니다
근데 아이도 웃긴게
이정도면 마음닫고 아빠앞에서 이야기를 덜해야하는데
그러거나말거나 자극하는 발언을 서슴지않아요( 사실 자극되는 남편이이상한거니까..)
아빠와 아들과의 대화 너무 답답합니다.
1. 뭐
'21.3.5 7:52 PM (1.230.xxx.106)저도 그렇지만 엄마는 응 그렇구나..하고 아빠는 블라블라 말 많이 하면 균형 맞는거 아닌가요?
우리집이랑 똑같아서요 부모 둘다 정보를 주면 과잉이겠지만 그게 아니니까요2. 아줌마
'21.3.5 7:54 PM (1.225.xxx.38)네 그럴수도 있겠네요.근데 어투가 좀 비난조여서요.
정보전달차원으로 받아들이기때문에
반장선거에 나가지않는건 바보같은 일,
여자아이들과 굳이 말 하냐고 생각하는건 옳지않은 일.
남편은 저보다 아이에게 요구사항도 많고 욕심이 많은 편이라 제가 그렇게 더 느껴지나봐요3. 남편한테
'21.3.5 7:59 PM (223.38.xxx.84) - 삭제된댓글얘기해본적있나요?
아이와의 대화법에대한 전문가 글이나 영상도 공유하구요.4. 그정도면
'21.3.5 8:10 PM (14.52.xxx.225)아빠로서 할 수 있는 말인데요?
사람 다 다르니까 그런 아빠도 있는 거죠 뭐.5. wii
'21.3.5 8:14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비난조는 아니지만 제가 조카들하고 이야기할 때 남편분 같은 스타일이라 조금 반성하고 갑니다. 조금 길게 설명 혹은 잔소리를 하게 돼요.
6. ...
'21.3.5 8:16 PM (175.192.xxx.178)녹음해서 들려주세요.
남편은 자기 말투 몰라요7. ...
'21.3.5 8:47 PM (222.110.xxx.202)6세 딸하고 대화하는 남편도 참 듣다보면 짜증이나요
어린애가 앞뒤 안맞는 말을 하면 적당히 넘길것이지
꼬치꼬치 따지고
근데 니가 방금 그렇게 말했잖아 아니야? 이러는데 진짜
왜 그렇게 고지식한지 모르겠어요.
나한테도 그러더니 지자식한테도 그러네 싶어서 만정이 다떨어져요.8. 아...
'21.3.6 12:02 AM (149.248.xxx.66)울시어머니가 그런화법이에요.
진짜 딱 두마디도 섞기 싫어져요.
그 어떤화제를 꺼내도 꼬투리를 잡고 지적거리 충고거리를 만들어내는 화법이죠.
나름 본인은 조언을 준다고 생각하겠죠. 진짜 정떨어지는 화법입니다.
저는 그래서 최대한 시모랑 말 안섞는데 애랑 시모랑 통화하는거 듣고있음 내가 더 천불이 나요.
할머니 요즘 피아노 배워요 응 기타도 배우고 다른것도 배워봐.
할머니 이번에 성적표 다 a 받았어요. 응 근데 공부만 하지말고 운동도 좀해.
할머니 오늘 반찬 뭐뭐 먹었어요. 근데 너 고기 많이 먹어야돼. 고기도 먹었어요. 그걸로 안돼 하루에 얼마이상 먹어야돼.
이런식이에요. 어떻게 저런식으로 대화를 할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