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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 말고 6인실.

조회수 : 5,565
작성일 : 2021-03-02 21:44:34

병실 1인실 쓸수 있는데도 저 처럼 6인실 쓰시는 분 계세요? 무섭고 외로워서요.
지금 6인실에 딱4명 입원해 있는데 쾌적한 거 같아요.
2인실은 어색하고 답답해서
4인실도 다닥다닥 답답하네요.
6인실 다 찼을때나 1인실 생각해 보려구요.
IP : 61.83.xxx.7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3.2 9:48 PM (121.165.xxx.46)

    맹장수술때
    장염때

    출산했을때
    모두 6인실 썼는데
    모두 지낼만했었고

    많은 인간군상을 볼수 있어서 어찌보면
    한권의 단편소설을 읽고 나온듯한 느낌이 들곤 했어요
    제가 돈이 없는게 감사할때가 바로 그런때였는데
    사람 냄새
    인간군상을 볼때였어요.
    1인실에서 계시다 돌아가신 우리 삼촌은
    많이 외로우셔서
    제가 많이 찾아가곤 했었는데
    하늘에서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 ...
    '21.3.2 9:50 PM (222.236.xxx.104)

    6실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사람들 잘만나면요 .. 저희 아버지 재활병원에 처음 입원할때 1인실이 없엇어 1인실 나오면 가자고 일단 6인실 갔는데 ... 나중에는 그냥 아버지가 6인실 쓴다고 해서 1인실 안가고 지내다 왔는데 ... 재활병원 같은곳은 그냥 몇개월씩 지내고 해야 되니까 차라리 사람들 괜찮은곳은 6인실도 나쁘지는 않아요 .나중에는 보호자들끼리 야식도 시켜먹고 맛있는거 있으면 나눠 먹고 그렇게 지내다고 왔네요 ..

  • 3.
    '21.3.2 9:51 PM (61.83.xxx.74)

    저도 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온기도 느끼고 싶고 ( 외로움에 사뭇.. ㅠㅠ)
    다들 매너 있으셔서 괜찮네요. 커튼 사방으로 둘러져 있지만 그 안에서 들리는 애기들 옹알이소리 칭얼대는 소리도 사랑스럽네요.
    애기엄마 한숨소리. 젊은 아가씨 화장품냄새도 좋고

  • 4. ..
    '21.3.2 9:52 PM (14.35.xxx.21)

    1인실은 가격이 ㅎㄷㄷ해서... 2인실이 짝꿍 잘못 만나면 쥐약이고, 은근히 사소한 것도 거슬려요. 4인실은 간병인 등 자칫 장기입원자들에게 따 당할 수.. 6인실은 병상 비어 4인정도 되면 가장 조화롭죠.

  • 5. 우린
    '21.3.2 9:52 PM (49.161.xxx.218)

    일부러 5인실 입원해요
    5인실 창가쪽이 넓고 편해서 일요일날로 입원예약해요
    일요일이 자리가 널널해서 창가쪽이 잘나오거든요
    우린 항암해서 3주에한번 입원해요
    1인실 2인실 다 입원해봤는데 다인실이 오히려 더 편해요
    다인실은 티비가 없어서 오히려 티비있는 2인실보다 조용하고 넓어요

  • 6. 6인실
    '21.3.2 9:54 PM (211.109.xxx.113)

    좋아요. 왜냐면 이런 저런 병에 대한 정보 같은 걸 들을 수 있거든요.

    의사쌤들 회진 돌때 다른 환자들한테 하는 이야기 듣고 참고 할 수 도 있고요.

    같은 입원실은 거의 같은 병 환자들이라서

    저보다 먼저 입원해서 수술 받고 나와서 회복하는 환자들 보면서

    용기도 얻고....


    그대신 중간자리에 끼면
    너무 좁아서 불편.

    창가자리에 배정받으면 최곤데....

  • 7.
    '21.3.2 9:56 PM (61.83.xxx.74)

    창가 자리예요. ~ 가운데만 비고 끝으로 끝으로 4명이 입원해 있네요

  • 8. T
    '21.3.2 9:56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저는 돈있으면 1인실이 제일 좋구요.
    2인실이 제일 싫어요.
    2인실보단 차라리 6인실.

  • 9. 전 6인실 최고
    '21.3.2 10:00 PM (112.187.xxx.213)

    1인실 있었으면 아픔이 두배였을듯 해요
    전 어디에서도 사랑받는 스타일인데
    제겐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지만
    환자 식구들 찾아올때마다 거기껴서 얘기하고
    맛있는것 나눠먹고 ᆢ나름 신났어요
    아픔을 맘껏 얘기하고 나눌수도 있었구요

    전 좀 나은상황이라서 제가 도움도 많이 줬구요
    늘 다음날 아침이 기대됐어요

    아기낳고 혼자 덩그러니 누워있는데
    어찌나 어색하던지

  • 10. ㅎㅎ
    '21.3.2 10:04 PM (14.35.xxx.21)

    윗님 넘 사랑스러운 인물일 듯.

  • 11. 요즘
    '21.3.2 10:08 PM (14.32.xxx.215)

    코로나땜에 좀 덜하지만 아주 남자보호자들 거슬려서 1인실가요 ㅠ
    아플때 돈쓰지 언제쓰냐 악에 받쳐서요

  • 12. 시어머님
    '21.3.2 10:21 PM (61.102.xxx.167)

    20년전 간병 할땐 6인실이 무슨 시장통 같았어요.
    오래된 병원이라 병실이 너무 좁아서 너무 좁고 숨쉬기도 힘들지경이었어요.

    그런데 3인실 입원 하니 거기도 좁은데 오히려 더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땐 지금처럼 환자별로 커텐도 없던 때라서 툭 트이는게 그나마 나았고

    얼마전 아빠 입원 하신 곳은 다른 병원 새병동이라 6인실 인데도 너무 쾌적하고 넓어서 좋았어요.
    혼자 쉬고 싶을땐 커텐 치면 조용 하고 너무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1인실도 나름 이겠지만 어머님 입원하셨을때 거기도 대형 대학병원인데
    돌아가실것 같은 환자를 1인실로 옮겨서 가족들 불러 임종 보게 하더라고요.
    매번 그러는거 보고 저는 1인실이 싫어졌어요.

    물론 다른 병원도 다 그런건 아니겠죠.

  • 13. ....
    '21.3.2 10:3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애 낳고 6인실에 이틀 있어봤는데 바닥에 누워 잘수 있는 온돌방구조였어요
    옆 칸과 몇십센티 공간에 여유도 없이 딱붙어 커텐 하나로 가려진 칸칸이마다 남편들 와서 먹고 자고 자기들끼리 중얼거리고 부시럭 소리내고
    더 짜증나는건 더워 죽겠는데 지들딴엔 조리해야한다고 방문을 탁 닫아버려 얼마나 덥고 답답하든지
    불편했던 기억만 있어요

  • 14. ....
    '21.3.2 10:33 PM (1.237.xxx.189)

    애 낳고 6인실에 이틀 있어봤는데 바닥에 누워 잘수 있는 온돌방구조였어요
    옆 칸과 몇십센티 공간에 여유도 없이 딱붙어 커텐 하나로 가려진 칸칸이마다 남편들 와서 먹고 자고 자기들끼리 중얼거리고 부시럭 소리내고
    더 짜증나는건 더워 죽겠는데 그나마 내 발치에 열려 있는 방문하나가 숨구멍이였는데 누가 지들딴엔 조리해야한다고 방문을 탁 닫아버려 얼마나 덥고 답답하든지 욕 나오더군요
    불편했던 기억만 있어요

  • 15. ,,,
    '21.3.2 10:36 PM (219.254.xxx.239)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들 돌아가실때 1인실로 모셔서 임종해요.
    그래서 저도 1인실 싫어요.
    그렇지 않아도 1인실에서 혼자 있으면 밤에 무서운데
    임종하는 방이라 생각하니 다시는 안가고 싶어요.

  • 16. 저도
    '21.3.2 10:43 PM (211.205.xxx.33)

    저같은분들 계시네요.10년전 출산할때 인실 조리실 그게 기본처럼 임신하자마자 예약해야되는 시절에 수술하고 1인실 안나와서 6인실에서 대기하며 순서대로 1인실로 입성하고 계속입원화자들어오고 그렇더라구요.
    자리가 안난다면서 4인실로 자리났다고 꽉찬 좁은4인실서 (내옆에보호자가 자는상황) 다인실 지나다가
    널찍하길레 옮겨달랬는데 오히려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그렇게 8일(조리원대기 하루연장)있다 조리원갔더니 외롭고, 아이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5일만에 나왔어요.

  • 17. 병원
    '21.3.2 10:43 PM (175.223.xxx.229)

    어느 방은 사람 안죽나요 ㅠ
    6인실있다 반나절 1인실에서 임종하는데요
    요새 1인실도 대기타다 vip실 나오고 그래요

  • 18. ㅡㅡ
    '21.3.2 10:43 PM (116.37.xxx.94)

    6인실.....각각의 사연에 가슴아파하고 같이웃고...저는 소아병동이었는데...모두 아이가 중환자들이라 힘든가운데 나누었던 유머와 위로가 아직도 생각나요
    금욜 신나게 퇴원하고 월욜 다시 중환자실로 입원했다고 병실에 인사왔던 보호자도 생각나네요

  • 19. 병원생활
    '21.3.2 10:45 PM (125.143.xxx.50)

    굉장히 많이 했는데
    가장 힘들었던게 2인실과 6인실 이었어요
    1인실은 가격이 많이 부담되고 3.4인실이 가장 편하게 있었어요
    요즘은 4인실도 보험 되지요

  • 20. ㅇㅇ
    '21.3.2 10:48 PM (180.228.xxx.13)

    코고는 소리와 새벽에 회진돌때 잠깨서 싫었어요,,,꼭 돈 많이벌어 1인실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죠

  • 21. ...
    '21.3.2 11:15 PM (58.120.xxx.93) - 삭제된댓글

    저는 소리 예민하고 그먕 누구랑 있는거 싫어서 늘 1인실만 써요. 환자 여럿이 있는 것고 싫고...

  • 22. 시우
    '21.3.2 11:15 PM (182.227.xxx.67)

    돈걱정없음 1인실최고죠
    2인실 제일 힘든조합
    4인실은 6인실보다 병실구조가좁은경우가많았고
    6인실이 공간이 젤 넓고 시끄럽긴하지만 유용한정보통 많아서 좋았어요

  • 23. 요즘은
    '21.3.2 11:37 PM (49.161.xxx.218)

    2인실부터 보험되요

  • 24.
    '21.3.3 12:13 AM (218.147.xxx.237)

    2인실은 최악이더라구요
    1인실 아님 6인실 저도 그게 나아요

  • 25. 공간
    '21.3.3 12:17 AM (219.250.xxx.4)

    1,2인실은 너무 좁아서 답답해요
    2인실은 그야말로 개인이 없고요
    다인실이 군중속의 개인독립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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