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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는데 좌절이에요

천사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21-02-17 08:29:32


36개월 7개월 아기 키워요
7개월 둘째가 아픈지 이틀이에요
목이부어서 미열도 조금 있고
정말 하루종일 안고있어야해요

첫째는 하루종일 아기띠해도 괜찮았는데
둘째는 미친듯이 허리가아파요

내려놓으면 자지러지게 울고요..낮 밤 모두요
이상하게 할머니 아빠에게도 모두 잘 갔던 애가
아픈 동안엔 제품에만 있어야해서
정말 이틀동안 30시간은 안아야했어요

잠도 못잤는데
어제 새벽에 또 난리 오열이났는데

제가너무졸려서
아진짜너무싫다미친 이런말을 퍼부었어요
남편이 깜짝 놀라던데

이 글 쓰는 지금도 징징..ㅠ ㅠ...

그래도 정신 말짱할땐 안쓰럽고
안아줄만한데
밤에는 정말 미춰버리겠어요 ㅜ ㅠ..
IP : 222.105.xxx.20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2.17 8:35 AM (111.118.xxx.150)

    애 키우는건 힘들죠..
    어쩌겠어요.

  • 2. 에효
    '21.2.17 8:38 AM (112.153.xxx.148)

    그래도 애기한테 험한 말 하지마세요;;;; 좋지 않아요. 늘 그런 건 아닐테니까 아플 땐 정말 최선을 다해야지요. 사랑해서 낳은 아기...

  • 3. ...
    '21.2.17 8:39 AM (112.220.xxx.98)

    아파서 그런건데
    미친이라니....
    남편 속으로 뭔생각했을지...

  • 4. 아줌마
    '21.2.17 8:41 AM (223.39.xxx.68)

    힘드시죠? 지금이 한참 힘들 때네요.
    저희 둘째도 종일 업고 안고 지내서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15년이 흐른 지금, 키워놓고 보니 그리 예민한 아이가 아니에요.
    되돌아보니 먹는 양이 적었나 싶어서
    엄마가 세심하지 못한 성격이라 어리석었다 싶어요.
    아이에게 부족한 게 뭔지 잘 살펴보세요.

    그런데 돌 지나면 정말 푹 잘 자요. 희망을 가지세요.
    우리집 애 둘다 백일의 기적은 없었지만, 돌 지나니 잘먹고 잘 잤어요.

  • 5. Juliana7
    '21.2.17 8:56 AM (121.165.xxx.46)

    둘째 업다가 디스크 왔었어요
    누가 좀 도와야해요 ㅠ
    도우미라도 부르시고요 ㅠㅠ
    가까우면 좀 안아라도 드릴텐데
    애기 키우는거 너무 힘든데 다 크면
    또 좋은 날도 옵니다.
    에구

  • 6. 저런
    '21.2.17 9:14 AM (125.177.xxx.232)

    안아주지 마세요.ㅜ.ㅜ
    그게 안될거 같으시겠지만.. 더 건강 안좋아지면 어쩔수 없는 날이 생길수도 있어요.
    지금은 중딩, 고딩된 두 아들 엄마인데, 제가 그렇게 애 둘 키우다가 허리가 나갔어요.
    첫아이때 조짐이 보이다가 둘째때 허리디스크 악화되었고, 수술은 못하니(전 제가 입원해도 당장 애 맡길 곳도 없었거든요. 입원이 뭔가요? 남편 너무 바빠서 당장 하루 애 맡기고 병원 갈수도 없었어요. 디스크 환자가 애 둘을 데리고 진료보러 갔답니다. 사진 찍는 잠시 밖에 있으라고 놔두니 애 둘이 자지러지게 울고...ㅜ.ㅜ) 이대로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때 둘째가 한 6개월인가 그랬고 첫애랑 두살 터울인데, 그냥 안 안았어요.
    한 며칠 울었는데, 그래도 어째요, 엄마 아파서 못 안아재워준다고.. 눕혀서 토닥이며 재웠는데, 일주일정도 했더니 안 울고 잤어요.
    애들 적응의 동물이에요. 정 급한일 빼곤 안아주지 마세요.
    제가 그렇게 키워봐서 아는데, 그렇게 커도 잘만 커요.
    우리 둘째 얼마나 성격도 좋고 착한데요. 공부도 잘해요.
    지나고보면 아무 문제 없이 잘 클테니 너무 힘들게 안고 서지 마세요.
    일단 엄마가 행복해야 해요. 엄마가 힘이 안들어야 애들한테 짜증을 안내요. 억지로 안아주고 참고 있다고 애들 다 잘 크는것 아니에요. 좀 덜 안아줘도 엄마가 기분이 좋아서 늘 웃고 잘 놀아주는게 애들한테 더 좋아요.

  • 7. ..
    '21.2.17 9:14 AM (125.177.xxx.201)

    그냥 힘들면 돈을 쓰세요. 방법없어요. 돈써서 해결되는 건
    힘든것도 아니죠. ㅜㅜ 에효

  • 8. ㅡㅡㅡ
    '21.2.17 9:34 AM (172.58.xxx.84)

    근데 미열이라도 칠개월이면 소아과 가보세요

  • 9. ..
    '21.2.17 9:39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아이돌보미든 시터든 친정엄마든 아이와 좀 분리되어 쉬셔야 겠어요

  • 10. ㅡㅡㅡ
    '21.2.17 9:42 AM (175.223.xxx.228)

    저도 속으로 진짜 힘들때 ㅆㅂㅆㅂ 쌍욕 했어요 ㅠㅠ
    엄마도 사람인데 힘들죠 ㅠㅠ 육아 혼자서는 너무 힘들어요ㅠㅠ 옛날 사람들은 대가족이라 할머니나 누구나 도와줄 손길이라도 있었죠 ㅠㅠ

  • 11. ....
    '21.2.17 10:44 AM (175.116.xxx.96)

    에휴...사람이 잠 못자면 정말 미치지요 ㅠㅠ
    나중에 다른걸로 돈 아끼고, 지금 경제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잠깐만이라도 돈 써서 시터를 쓰세요.

  • 12. ...
    '21.2.17 10:45 AM (49.1.xxx.141)

    요새 육아템들 신기한거 많던데..
    육아는 장비빨이다 이런 말도 있잖아요.
    최대한 활용하시면 좋을텐데요..
    제가 최신 장비는 잘 몰라서..ㅜㅜ

    힘드셔서 큰일이네요..허리는 나중에도 고생인데...

    낮에 누구한테 좀 맡기고 좀 자면 좋을텐데.

  • 13. ..
    '21.2.17 12:01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그냥 그때는 내가 몸종이다 종살이 한다 하며 맘을 비워야 덜 미칩니다 사람 하나 키워낸다는건 정말 가진 에너지 체력 승질 다 갈아 부셔버리는 일;;

  • 14. ...
    '21.2.17 4:47 PM (183.98.xxx.224)

    아이가아플때는 그래요. 나으면 다시 떨어질거에요. 저도 대학병원에서 2시간 넘게 한번도 못내려놓고 3살짜리를 안고 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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