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화려한 게 어울려요
그런데 대체로 보면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크거나
선이 대체로 굵거나 기본 얼굴이 화려한 분들은
옷을 화려하게 입으면 안 예뻐요
너무 튀고 강해보여서
이런 분들은 옷을 단조롭게 입는게 예쁘죠
수수하게 입어도 세련되고 심플하고 예뻐요
반면 저는 마르고 얇고 이목구비가 흐릿해요
이런 제가 추리닝이나 진짜 편해보이는
캐주얼 입으면 완전 동네 거지 룩... ㅠㅠ
그러나 세상 화려한 블라우스에 원피스를 입으면
어깨에 날개를 단거마냥 그리도 잘 어울림..
오히려 수수한 얼굴이 화려한 옷을 중화시켜서
옷도 찰떡 마냥 어울림.. ^^
그래서 저는 그냥 제 만족으로 화려하게 입고 살기로 결심..
화려하게 즐겁게 입고 살아요
봄이면 블라우스에 풀 스커트 여름이면 원피스~
꾸미고 다니면 적어도 보이는 걸로 평가하는 이 세상에서
무시당할 일도 없고요
옷이 화려하네 마네 쑥덕대는 것들은 그냥 없는 존재로
간주, 세상 하등 불쌍한 인간들이 보이는 걸로
평가하고 그걸로 가치를 결정하는 사람들임
여하튼 제가 보니 저를 비롯해
화려한 게 어울리는 사람들은 그렇더라구요.
뭐든 잘 어울리는 연예인을 제외하구요
1. ㅇㅇㅇ
'21.2.5 3:29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거의 보면 체격 있으신 분들이 과감한 패션 즐기시더라고요
머리도 펌 굵은거에 롱기장이고
플라워 패턴 잔잔한거 말고 큼직한거 잘 입으시고
거의 원피스....
근데 잘 어울려요
저도 수수하게 생겼는데
절대 과감한 패션 시도 안해요
ㅠㅠ 한번도 입어본 적 없어서 잘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도 몰라요
그냥 무채색에 포인트 한두개 소심하게 있는것들이 좋아요
디자인 심플하고 원단으로 힘 준 스타일이 더 좋구요.ㅠ
저도 화려한거 시도해 봐야 할거 같아요 원글님 글 보니까.ㅠ2. ..
'21.2.5 3:33 PM (117.111.xxx.42)저도 젊을 때는 그래도 심플한게 제법 어울렸는데
나이 드니까 점점 더 안어울려져요
화려하게 입으면 조금 더 생기있어 뵈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이런 제가 저도 속상하지만 어쩌겠군요
이미 타고난 몸뚱이니..
현재라도 즐기고 살자 싶어요
그리고 그간 제가 본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의 기본은
입고 싶은 옷을 입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한테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사람이에요.
^^3. ㅇㅇㅇ
'21.2.5 3:40 PM (203.230.xxx.251) - 삭제된댓글맞아요 어릴땐 그거 몰라서 이것저것 맘에 드는거 위주로만 샀는데
뭔가 체형이 우스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안입고 버린옷도 엄청 많았어요
어깨가 좀 넓은편인데 전엔 그거 생각안하고 어깨 한줌인 여리녀들이 어울릴만한 니트며 티셔츠며 ㅠ 그런거만 샀네요
입고 나가면 산적같다 운동선수같다 별말 다 듣고.ㅠ
지금은 그냥 아닥하고 브이넥만 사고 있어요.ㅠ
아~ 니트 입고 싶어요.ㅠㅠㅠ4. ..
'21.2.5 4:44 PM (219.251.xxx.29)저도 자잘한 꽃무늬보다 큰무늬 옷이 잘 어울고
색도 중요해서 무채색 입으면 칙칙하고 아이보리나
화사한 색상 입으면 그나마 좀 봐 줄만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