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한마리가 아픈 소리 내면, 다른 한마리가 으르렁대요
소파에 누워있는 남편 옷자락에 큰애가 발가락이 끼었나봐요
깨캥하니.. 둘째가 부리나케 달려와서 으릉 대내요
제가 막으니 어떻게든 틈새로 빠져나가 물거같은 기세
으르렁 대다가 덤비며 물려는걸 쿠션으로 막았어요
둘이 개춘기때 이러다 피볼만큼 싸운적이 두번있었고
물뿌려 떼어 놓은 후론
조금만 으르렁대도 가운데 서서 혼내고 둘사이를 떼어놓거든요
그래도 좀 무서워요 .. 물고 싸우지않게 된지는 3년 되었는데도요
(방금전은 정말 간만에 위험했고 ㅜ.ㅜ)
평소엔 평화로운 편이에요. 둘이 잘놀고
그런데 한놈이 아픈소리나면 달려와 으르렁 대는건 왜 그런지 항상 궁금하네요
1. 개
'21.1.31 9:44 PM (222.110.xxx.248)개 얘기 하는 거였어요?
사람 애 말하는 줄 알고 읽어 내려오다가 좀 이상타 했는데
어지러워라...2. ㅇㅇ
'21.1.31 9:46 PM (211.36.xxx.254)제목이. 개 한마리..로 시작합니다
왜 어지럽다는건지3. 흠
'21.1.31 9:48 PM (210.99.xxx.244)아픈내색말라는건가? 걱정해서? 개들이 보면 사람이 추측하는거보다 훨씬 생각을 많이해요.
4. ㅇㅇ
'21.1.31 10:01 PM (59.9.xxx.207) - 삭제된댓글표현하신 큰애 둘째
다 강아지들 이예요?
그렇담 저는 우선 으르릉은 안된다
교육 시킵니다
사람도 내 기분 나쁘다고
아무대서나 화내면 안되잖아요
저는 참으라 교육시켜요5. 가끔
'21.1.31 10:10 PM (149.248.xxx.66)개들이 자연환경에서 아무이유없이 약한 개를 집단으로 공격하는 경우를 봤어요. 동물들의 원래 본성이라 들었어요.
개프로 보다보면 다견가정중에 한아이 아프기시작하거나 늙으면 다른 개가 갑자기 공격하는 경우 있었고요. 물론 모든 다견들이 이러는거 아닌데 그런 낌새를 보이는 개들이 있던데요. 아마 님네 강아지도 그럴 가능성 있을거같은데 미리미리 훈련사 도움이라도 받아서 수정해야하지 않을까요. 깨갱 소리 한번에도 저렇게 반응하는데 주인 없을때 공격할수도 있을거같아요.6. ㅇㅇ
'21.1.31 10:23 PM (211.36.xxx.254)아무래도 ..가끔님 얘기하신 그런 경우같아요
더 심해지기전에 방법을 찾아야겠네요7. ^^
'21.1.31 10:24 PM (1.236.xxx.238)그거 약해서 무시하는거에요.. 동물은 동물이더라구요. 저희는 어미개가 아가 강아지를 14년이나 같이 키웠는데.. 어미개가 늙어가서 다리 절룩하고 귀 안들리고 하니까.. 딸내미가 어미개 밥도 못먹게 하고.. 걸어다니면 길 막고 이러더라구요.. ㅜ,ㅜ 힘 약해지면 저런가봐요..
8. 아메리카노
'21.1.31 10:31 PM (211.109.xxx.163)와
사람이나 동물이나 효녀 효자가 있고 싸가지없는것들도 있고
그런가보네요
그전에 동물농장인가 어디서 봤는데 개 모자지간인데요
어미개가 나이가 많아 걸음도 느리고
항상 가던길도 헷갈려하고 암튼 그런데
아들 개 가 엄마랑 같이 가면서 세상에
엄마를 얼마나 챙기는지
찻길쪽으로 갈까봐 안절부절
엄마가 좀 늦으면 기다리고
옆에가서 이끌듯이 하며 길안내하는거보고 놀란적있거든요
14년 길러준 어미개가 늙었다고 딸개가 밥도 못먹게한다니
참 싸가지없네요9. ㅜㅜ
'21.1.31 10:46 PM (211.36.xxx.254) - 삭제된댓글에고.. 슬프네요
두 이야기 다..10. ㅜㅜ
'21.1.31 10:46 PM (211.36.xxx.254)에고.. 짠하네요
두 이야기 다..11. 우리집강아지
'21.1.31 11:01 PM (175.208.xxx.35)우리집은 좀 다른 경우였어요.
한마리가 뇌수두증이 있어서 한번씩 발작을 일으키는데 다른 강아지가 그 강아지 발작할 때마다 옆에 딱 붙어서 핥아주고 몸 붙이고 있고 식구들 눈에 안보이면 짖고 그랬어요...
작년에 두마리다 아파서 앓다가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너무 보고 싶네요. ㅠㅜ12. ㅇㅇ
'21.1.31 11:13 PM (211.36.xxx.254)아이고..그런병도 있군요
찾아보니 코카스파니엘이 잘걸리는 견종 맨앞에..ㅜ
저희개가 코카라 눈에 확들어오네요
한번씩 떨기도 해서 병원가기도 했는데
큰 걱정은 안하시는거 같고. 또 그럼 영상한번 찍어보여달라고...
여튼 기특하네요.. 친구끼리 이쁘게 살다 갔네요 ㅜㅜ13. 222.110
'21.2.1 3:53 AM (203.254.xxx.226)제대로 안 읽고
또 뭘 어지러울 것까지!
코카군요.
우리 애도 재작년 18년 키우고 보낸 코카에요.
막판에 귀, 눈 다 멀고
몇 달간 힘들어 하다가 갔는데
지금도 그 아이 생각에 울컥 울컥 하네요.14. ㅇㅇ
'21.2.1 8:04 AM (211.36.xxx.254)코카 맘이시군요 ~!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코카라 반갑네요
그래도 아기 오래 살았네요..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았을걸 ㅜㅜ 울컥 울컥 하신다는 그마음 너무 알거 같아요..
코카가 병이 제일 많은 견종이라해서..저희개 아직 4살이지만 고민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