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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나쁜데 공부 좀 하셨던 분들 어느 정도 공부하셨나요?

..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21-01-30 20:05:13
머리가 좋아서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시험치기 전에 한 번 봤는데 성적이 잘 나왔어요 하는 분들 말고, 머리 나쁜데 공부를 노력으로 하셨던 분들은 어느정도 공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큐가 80~90 되려나
수학도 못 했고, 지금도 어디가서 총무하지 않아요. 내 돈도
계산이 안 되니..
예능이야 말 할 것도 없이, 몸도 둔치에 노래도 음치에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어요.
운전면허 시험 30대 초반에 봤는데 필기는 한 번에 붙었지만
실기는 세 번인가 주차에서 떨어졌어요. 각도 계산이 안 되어서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말도 못 했어요.
지인들의 모친들도 한 번에 운전면허 붙었다고들 해서.

외국어 공부하는데, 정말이지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7년째 계속 잡고는 있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요.
텍스를 봐도 문법이 조금만 다르면 정확한 해석이 안 나옵니다. 대충 뉘앙스만 알고 동사에서 늘 더듬거려요.
놓지 않고 꾸준히 하면 언젠간 귀도 입도 머리도 트일거라 생각하고
싶은데, 나이 50에 언제 트일까 싶어요.
내가 생각해도 학창시절과 사회생활을 봐도머리가 나쁘다는 걸 알아서 남들 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 힘들기도 했어요.

머리 나빠서 슬프고,
해도해도 안 되어서 슬프고
이제 나이 50이라서 더더 슬픕니다.

도대체 머리가 좋지 않은데 공부 잘 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복습이나 반복은 얼마나 하셨는지요?
IP : 126.11.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30 8:08 PM (61.253.xxx.184)

    저도 어른돼서 알았지만.
    예전에 고등학교때 전교1등......
    머리는 나쁜데, 다 외워서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서울대 출신 5급 공무원
    그때가 그 공무원이 31살이었나? 남잔데

    하다못해
    운전면허 시험을 치더라도, 머리를 산발해가며 공부하던데요.
    즉, 그정도로 열심히 하더란 말입니다.

  • 2. ...
    '21.1.30 8:09 PM (175.192.xxx.178)

    머리 좋았는데 50 되니 그것도 옛말이에요.
    그래도 노력하면 훨씬 낫겠지요.
    원글님은 노력하고 계시니까 너무 속상해 마세요.

  • 3. 언어는
    '21.1.30 8:14 PM (113.10.xxx.49)

    꾸준히 해야 늘어요. 해석 안된다고 풀이읽지 말고 몰라도 죽죽 읽어나가면 말미에서 해결되기도 해요. 아니면 시간차 두고 계속 의미를 음미해보는 연습...자꾸 머리를 써야 늘죠. 꾸준히 사고하며 필요한 것 외우면서 하다 보면 늘어요. 7년동안 안 늘었다면 여태 해온 방법이 잘 못된 거죠. 다르게 접근해보세요.

  • 4. 저요~~
    '21.1.30 8:19 PM (116.34.xxx.209)

    전 머리가 나뻐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영어때문 절망한적 많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알았어요...타고난게 너무 중요하다는거요.
    영어권 나라에 몇년을 유학 해도 영어 않되는 아이들 많고...
    부모 국적이 다른 와중에 둘다 않되는 아이들도 많이 봤어요.
    저도 50 이지만 50에 하고 싶고 노력하는것 만으로도 충분 한데요.
    필사를 하면서 소리내서 읽으세요. 서체도 연습하시고요.

  • 5. ..
    '21.1.30 8:31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저 머리나쁜데 아이큐 100안되구
    인서울 상위권 학과 나왔어요
    수능으로 들어갔는데
    중고등 친구안사귀고 아침 0교시부터 야자 학원 독서실 해서
    새벽1시까지 미친 공부해서 겨우 인서울 상워권이에요
    스카이 못갔어요
    친구없고 소셜스킬 부족하고 일머리 없으니 삶의질 떨어져요
    영어 단어 3년동안 일주일에 무조건 100개씩 외웠죠
    연습장에 쓰든 입으로 외우든.
    단어 다외우고 성문문법 기초 여러번 보고
    리딩 문제집 앏은거 일주일에 한권씩 땠어요.
    엄마가 문제집 비용 대주기 버거울정도로
    문제집 풀었지요

  • 6. 영어강사
    '21.1.30 8:34 PM (14.50.xxx.116) - 삭제된댓글

    서울대 평균아이큐가 120 대부분 대학 애들 역시 평균 아이큐 120......

    집중도 노력 끈기...

    그리고 영어는 습관화 하는 게 중요 미국인들이 머리나쁘다고 영어 못하지는 않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머리나쁘다고 한국어 못하는거 아니잖아요. 말하기 팁은 반복적 패턴을 외우시고 그 패턴이 어느정도

    되면 문장변형시켜보세요.

    그리고 진짜 공부 잘 하는 천재들 역시 자기 노력대비 머리 나쁘다고 좌절 한다는것...

    제가 아는 물리학 교수 한분 아이큐 진짜 높다고 알고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데 진짜 자기 머리 나쁘다고

    한탄하시는 거 들었어요. 다들 노력대비 결과는 자기 생각보다 미비하다는 것....

  • 7. ㅇㅇ
    '21.1.30 8:48 PM (223.62.xxx.164)

    주변에 공부머리 없어도 너무 없는 애들 작전 짜서 햇수 채워올 목적으로 미국이나 중국 보내고 외국 살다온거 살려서 수시로 서울권대학 들어간 집 자식 여럿 알아요 이런거 보면 머리보다 돈이 최고인듯

  • 8. ...
    '21.1.30 8:51 PM (124.51.xxx.190) - 삭제된댓글

    머리가 좋아야 친구도 잘 사귀고 사람이 다가와요.

  • 9. 블루그린
    '21.1.30 9:15 PM (218.154.xxx.251)

    그냥 평범하심 진짜 경계선 이러면 메타인지?가 안된다더라고요

  • 10. 아자
    '21.1.30 9:51 PM (210.100.xxx.232)

    전 아이큐 106인데.....저는 학교다닐때 공부 시러해서 못했어요 ㅎㅎ그래서 살짝 대충하는것땜에 일상에서도 집중도 잘못하고 산만했거든용.. 공부머리가 없으면 방법을 찾으면 확실히 전보단 잘하더라고요. 공부잘하는사람이 괜히 잘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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