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작인데 회사일로 마음이 무겁네요...
부장 달고 연초에 자회사로 옮겼습니다... 자회사와 본사의 이동이 비교적 빈번하긴 한데... 그래도 다시 본사 갈일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거기는 임원코스) 여기서 맘붙이고 열심히 해보려하는데...
큰 틀에서 회사일이라는게 뭐 비슷하기는 하지만... 영역도 다르고... 일도 다르고... 새로운 곳의 프로세스도 잘 모르겠고... 다음주에는 보고도 있는데 일 진행상황 봐서는 미뤄야 할 것 같고...
주말의 시작이지만 마음이 불편하네요...
회사 오래 다니신 선배님들... 회사생활에는 기복이 있는거겠죠? 나이 마흔이 넘고 직급이 높아지니 이러다 적응 못하면 자의반 타의반 쫒겨나겠구나 하는 슬픈 생각도 듭니다... ㅜㅜ
1. 음
'21.1.29 10:08 PM (58.123.xxx.199)예전의 높은 직급들은 그냥 결재만 하고
노닥거리는줄 알았어요.
업무 스트레스는 누구나 다 있군요.
힘내세요.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못할게 뭐있겠나 하는 정신으로
아자아자!!!2. 흠
'21.1.29 10:17 PM (121.135.xxx.102)윗님 감사합니다... 일면식도 없는분의 따뜻한 응원이 이렇게 힘이 될줄 몰랐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3. 저도
'21.1.29 10:18 PM (111.118.xxx.150)나이도 한참 어린 애한테 시달리니 빈정도 상하고..
돈버는게 쉽나요.
오늘 주식장 폭락까지 보니 ㅜㅜ4. ㅁㅁㅁ
'21.1.29 11:21 PM (1.127.xxx.200)한곳에 오래 계셨네요
조금 지나면 적응되실 건데요
회사가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전 한 4개월 차인데 다른 곳 이직 알아보는 참이에요, 옮겨야 연봉 올리거든요5. 지금은
'21.1.30 12:48 AM (183.97.xxx.68)정년퇴직했는데, 4~50대에 한직으로 밀렸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 때 마음 비우고 그저 열심히 일하면서 노후대책 했는데 그것이 그만 대박으로...
한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는 말이 진짜일까요? 무교입니다.
당시 제가 순탄하게 다녔다면 지금같은 노후는 없었으리라 확신합니다.
Hang in there!6. ㅡㅡ
'21.1.30 7:14 AM (223.62.xxx.233)한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진짜같네요7. ....
'21.1.30 7:28 AM (220.118.xxx.229)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러워요
16년 내공이 있으신데
잘 되실겁니다8. ...
'21.1.30 7:31 AM (1.238.xxx.44)한직장에서 16년 와~~~짝짝짝..
전 직업특성이어서 그런건지....
딱 45세인데 현직장 이번달로 접어요
내 마음만 젊다고 젊은게 아니네요
나이에 어울리는 자리두 있니봐요
원글님은 잘 적응하실거예요.
정말 그럴거예요~9. 음
'21.1.30 7:33 AM (223.39.xxx.32)25년차 부장인데 그동안 잘 버텼지만
저는 반대로 본사에서 자회사 합병하는 과정..
뭘 어필해서 살아남아야 하나 치사하네요
누가 저더러 "젖은 낙엽"처럼 붙어있으라고 존재감 없이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