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를 사왔는데 . .
너무 좋아서요
분위기 깨고 싶지 않아서
아예 첨부터 3캔을 사왔는데
아껴마시다보니 이제 한캔 남았어요
모자라진 않을까 덜컥 걱정되는 맘 드네요 ㅎㅎ
이 맘 아시려나요?ㅎ ㅎ
이 시간 너무 좋아서 그런지
그동안 맘에 걸렸던 일들
서운 섭섭 미웠던 사람들
모든 기억 추억들이 다 아름답게 느껴져요
진짜 외롭고 힘들었는데..
너무 힘들땐 82에 글도 못 쓰겠더라고요
제 마음 느껴지시는 분 계실지...
꼭 맥주 두캔의 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오늘은 이 술들이 너무 고맙네요
1. ??!
'21.1.22 9:50 PM (121.152.xxx.127)3캔요?? 장난해요?? 얼릉가서 더 사와여
포카칩하고 쌀새우깡 빼먹지 말구여2. ㅎㄹ
'21.1.22 9:57 PM (112.166.xxx.65)6캔씩 마시라고
6개 묶음으로 파는 거 아닌가여..
나머지 3캔도 얼른~~~~3. 원글
'21.1.22 9:59 PM (175.223.xxx.121)댓글 감사해요
이 시덥잖은 글이 뭐라고 댓글 달리길 엄청 바랬네요
저 원래 안주 안먹어요
안주는 음악입니다 ㅋ
근데 신기한게요
수납장 뒤져보니 갑자기 맥주 한캔이 더 짠~~하고 나타났어요
이거 분명
1년은 된걸텐데 넘 신기해요
천사가 지켜보다가 도와주신게 아닐까 생각중예요ㅎㅎ
아무튼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행복한 밤인지
제 맘 아무도 모르실것만 같아요
속으로 비명지르며 살아왔는데
혼자서 이리 좋을수도 있군요4. ㅎㅎ
'21.1.22 10:03 PM (121.141.xxx.138)500짜리 세캔인거죠?
설마 330은 아닐거야..
근데 요즘 편의점에서 4개만원 5개 만원하잖아요.
다음부턴 꼭 갯수맞춰 사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곧 남편 올시간인데 맥주 사왔음 좋겠네요 ^^5. 노라
'21.1.22 10:06 PM (124.197.xxx.228)ㅋㅋ 글들 넘 귀여
6. 이젠
'21.1.22 10:10 PM (220.118.xxx.93)크기별로 쟁여 두세요~~^^
잘 받는 날은 술이 모자라 아쉽지요~7. 맥주라 그래서...
'21.1.22 10:10 PM (182.225.xxx.16)울 집에 안 달고 두툼한 쥐포를 한 박슼ㅋㅋ 사놨거든요. 하나 던져주고 싶었는데용...
8. 마시고
'21.1.22 10:30 PM (123.213.xxx.169)행복하세요~~~~
9. 술이 모자라
'21.1.22 10:42 PM (218.145.xxx.232)마자요. 잘 받는 날 술이 모자르면 낭패. 원글님 지금 시간..느끼는 거. 먼지 알아요~~~~~
10. 전 피처
'21.1.22 10:48 PM (124.199.xxx.253)남편한테 빡쳐서 아까 슈퍼 가서 카스 라이트 피처 하나 사왔어요.
두 개 살려다가 내일 아침 일어나서 애 밥은 줘야지 싶어서 참았네요.
알바 해야 하는거 있어서 컴터 켜고 맥주 한잔 마시고 ppt 하려니
걍 맥주나 먹어야 겠다 싶네요 ㅎㅎㅎ..
저의 안주는 구운감자에요 고소하니 맛나네요.
이따 자갈치 과자도 먹을 거에요~11. 전 피처2
'21.1.22 11:03 PM (124.199.xxx.253)벌써 피처 반 먹어서... 전 아마 더 사러 나갈 듯요 ㅍㅎㅎ;
기분 나쁠 때 술 마시면 안된다지만 오늘은 영 마음이 안 잡아지네요.12. 야호
'21.1.22 11:17 PM (121.141.xxx.138)남편이 맥주랑 닭강정 사왔어요~~~
불금되소서~~~13. ㅎㅎ
'21.1.22 11:17 PM (175.223.xxx.121)따뜻한 댓글에 제 맘이 녹아지네요
윗님도 술 한잔 하시고.언능 맘이 풀리시길 기도할께요
전 이제 충분해서 슬슬 정리하려구요
오늘 차가운.맥주지만 참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댓글 주신 모든 분 행복하세요❤️14. 가끔
'21.1.22 11:20 PM (121.141.xxx.138)기분 안좋을때 술마시면 사르르 녹기도 하더라구요.
피처님 기분 푸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15. 써니
'21.1.22 11:44 PM (125.176.xxx.76)며칠 전 술 힘으로 무념무상 힘을 빌리고파서
뒤져보니 화석으로 발굴된 1년된 맥주캔을 딴 적 있어요.
500ml 두 캔.
그 어떤 위로와 위안보다도 낫더군요.
불꺼진 거실에서 혼자서.
사춘기 아이들 키우기 넘 버거워서요.
엄마 깜량도 안 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