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새모이 준다는 글있어서요.
우리 아파트는 예전에 지어져서 지하주차장이 전체 차량의 1/10도 수용하지 못해 대부분의 차들이 지상에 주차합니다..
주차공간도 부족해서 힘든데 재작년부터 비둘기가 어디서 떼를 지어 나타나서 주방쪽 창틀에 앉아있고 방충망도 뜯고 ....
그것까지는 참겠는데요 지상주차장에 세워 놓은 차에 엄청나게 똥을 싸놓아요..
늘 차를 가져다니지 않으니 2~3일 밖에 세워놓으면 완전히 차가 비둘기똥으로 하얗게 범벅이 되어서 자동세차말고
손세차를 해도 잘 안지워질 정도에요...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나가보니 어떤 할머니가 큰 주머니에 비둘기 모이를 하나 가득 가져와서는 신이 나서 뿌리고 있더군요...
옆집 아주머니가 뭐라했는데도 오히려 할머니가 큰소리치면서 욕을 퍼붓더래요..
마침 수위아저씨가 뭐라하고 알아보니 우리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도 아닌데 우리 아파트가 나무가 많으니 비둘기 몇마리가 모이는걸 보고는 우리 아파트 경로당 왔다갔다하면서 모이를 주는거였습니다...
본인이야 이 아파트도 아니니 비둘기 똥세례와 비둘기들이 하나가득 모여서 쓰레기통 찢어놓고 어지럽히는거 피해안가겠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죽을 노릇이지요..
얼마전부터 관리사무소에서 비둘기 밥주기 말라고 공고문 써붙였지만 몰래 오는건지 아직도 비둘기가 많이들 옵니다..
본인들 만족으로 새 먹이주는 건 좋은데 그럼 본인들 동네나 집근처에서 주던지 하세요...
왜 남의 동네로 비둘기를 떼로 모이게 해서 먹이를 주는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