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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래된 가게 유지하는게 참 어렵겠죠

...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21-01-21 12:39:00
중학교때 번화가에 살았는데 서점이 나란히 두 가게가 있었어요

책산다고 많이 들락거리고 카운터에 예쁜 책갈피가 엄청 많아서 책갈피 구경하러가고

한 30여년이 지났는데 그 서점들이 아직도 있어요 간판도 그대로

지나갈때마다 여기 비싼 동네인데 주인들이 건물주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네어버에 검색해보니 향토문화사전에 등재되서 히스토리가 올라와 있는데 80년도에 생겼대요

거기에도 건물주란 얘기는 없던데 세입자면 아직까지 할수가 없겠죠

다른 것도 아닌 서점인데

어릴적 살던 동네 지나가면 향수를 느끼고 싶어도 다 바뀌니 어디든 그렇겠죠

유럽은 몇백년된 가게들 많지 않나요


IP : 221.162.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럽도
    '21.1.21 12:49 PM (202.166.xxx.154)

    유럽도 가게 자주 바꿔요. 건물이 오래되서 안에 인테리어는 바뀌어도 외관상 바뀐게 없어보일뿐이죠. 특히 서점은 파리 영화에서도 자주 나온 유명한 서점도 문 닫는다고 하니

    그 가게가 유지하는 건 건물주라서 소소학게 들어오는 수입으로 연명하는 거 아닐까요? 인터넷으로 판매할 분위기로 아니고

  • 2. ..
    '21.1.21 12:52 P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새것.신상을 너무 밝히고 유행에 민감하고 싫증을 잘내는 민족성같아요. 오래된 것들은 자연히 밀릴수밖에 없구요. 북촌,전주 한옥이나 이런 문화재들이 떠오르고 우르르 몰려 다니는것들 보면 그게 점점 희귀해서지 옛것들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렇다기엔 어려운것같구요.

    동네의 가게들도 자리잡을만하면 세올리고 브랜드들어오고 망치고.. 무언가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끌어가는 문화랑은 참 거리가 먼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 3. ..
    '21.1.21 12:54 PM (223.62.xxx.61)

    기본적으로 새것.신상을 너무 밝히고 유행에 민감하고 싫증을 잘내는 민족성같아요. 오래된 것들은 자연히 밀릴수밖에 없구요. 북촌,전주 한옥이나 이런 문화재들이 떠오르고 우르르 몰려 다니는것들 보면 그게 점점 희귀해서지 옛것들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렇다기엔 어려운것같구요.

    동네의 가게들도 자리잡을만하면 세올리고 브랜드들어오고 망치고.. 의,식, 주 전반적으로 무언가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끌어가는 문화랑은 참 거리가 먼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 4. ..
    '21.1.21 1:00 PM (221.162.xxx.147)

    서점주인이 자기라도 가장 오래된 서점살려야한다고 혼자서 계속 경영한다고 써 있었어요 지금쯤 할아버지 되셨을라나
    볼때마다 반가운 가게예서 오래도록 있었음 좋겠네요

  • 5. 상업경시
    '21.1.21 1:07 PM (153.136.xxx.140)

    조선시대의 폐해가 이런 부분에서 드러나는것 같아요.
    상업 경시했고, 가업으로 이어지는 집이 거의 드물죠.
    2대,3대...몇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가게, 상점이 몇이나 될까요.

    위에 223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의식주와 관련된 생활문화 전반에 있어서 무언가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끌어가는 문화와는 거리가 먼것 같아요222

  • 6. ...
    '21.1.21 1:12 PM (220.116.xxx.156)

    오래된 것보다 새걸 좋아하는 취향인 것도 있지만, 옛날걸 고수해서 오래 유지할 수 없어요.
    사람과 환경이 바뀌는 것에 따라 같이 변화해야 유지되더라구요
    외국의 노포들도 대부분 시류와 유행에 따라 같이 변해온 곳들이 살아남은 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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