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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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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이던이던이던이......리앙스리앙스리앙스....

하아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21-01-19 10:53:22
가슴이 답답해서 게시판에 익명으로 남겨요.
알게 된지 한 2년정도 되는 동생이 있는데(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멀리 살아서)
카톡을 자주 하는데
항상
'~~하더니' 를 '~~하던이' 라고 쓰네요.
이런 표현은 자주 쓰는 표현이라 하루에도 몇번씩 쓰는데 정말 미칠거 같아요.

지적요?
당연히 했죠. 기분 상하지 않게 돌려서도 말해보고, 넌지시 알아들으라고 
아...'걔가 하더니 바로 그러더라고?' 라며 바로잡아 되받아쳐보기도 하고.
저는 사실 박사과정 중이고 강의 나가는 터라...괜히 잘못 지적했다가 무시한다고 느낄까봐 엄청
조심되고 신경쓰이거든요...

하아..그냥 제대로 쓰는거에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전문대 다니다가 임신해서 결혼하고 학교 그만두고
애 키워놓고 나름 다시 시간제 대학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참 열심히 사는 앤데...
착하기도 하고요 제가 심적으로 좀 의지하는 면도 있어서 모질게 끊지는 못하고 관계를 지속하고는 있는데...

'리앙스'도 있어요. 
'언어순환이 그렇게 안되나?'도 있구요...

진짜 미치겠어요...
아....어디 산속에 가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 제발 나한테 카톡할때 제대로 좀 쓰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악플달지 말아주세요.
저도 참다참다 가슴 답답해서 한마디 썼어요...
내일부턴 잊을께요...ㅠㅠㅠㅠㅠ
IP : 210.96.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9 10:56 AM (108.41.xxx.160)

    리앙스는 뉘앙스를 말하나요?

  • 2. 단어
    '21.1.19 10:56 AM (121.176.xxx.24)

    거슬릴 순 있지만
    그게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 거 까지야
    저는 오타 봐도 그냥 그러러니 되던 데요

  • 3. ㅇ ㅇ
    '21.1.19 10:57 AM (125.177.xxx.152)

    저 아는분도 리앙스 라고 해서 그말 들을때마다 거슬려요.
    그리고 또 거슬리는 우리말중 언질을 주다 이걸 언지 라고 하는 분요.
    소파 는 대체 왜 다들 쇼파 라고 할까요?

  • 4. ㅇㅇ
    '21.1.19 10:57 AM (49.142.xxx.33)

    리앙스가 뭔뜻 하다가 아 뉘앙스 .....
    하던이는 참신하네요 ㅎㅎㅎ
    아까도 여기서 신기한 맞춤법 봤는데, 그걸 또 그새 까먹었어요. 저는
    맞춤법보다 건망증 치매를 걱정해야 하나봐요 ㅠㅠ

    그냥 대놓고 가르쳐줘요. 친한 동생이면요. 너 틀리는 맞춤법 있다... 나도 틀리는 맞춤법 있는데 나도 틀리면 좀 알려줘 이렇게요.

    저도 여기서 배운 맞춤법 되게 많아요.

  • 5. ㅇㅇ
    '21.1.19 10:58 AM (49.142.xxx.33)

    세뇌를 쇠뇌라고 했던가 그런 거 엄청 많음
    됐다를 됬다로 쓰는 사람도 많고...

  • 6. ...
    '21.1.19 11:00 AM (220.116.xxx.156)

    꽂히면 의식하는 순간부터 그 불편함이 점점 더 커지고 싫어지고 괴로와지더라구요
    사실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문제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예전 사무실 동료가 다 좋은데 전화 끊을 때 전화기가 부서져라 던지듯이 큰소리나게 끊는 버릇을 가진 사람이 있었어요.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어느날 그걸 느낀 순간부터 전화기 부서지는 소리만 자꾸 캐치되더라구요.
    그게 뭐라고...근데 그게 너무 괴로와지니까 그사람마저도 미워지더라는...

    원글님 이해해요. 토닥토닥...
    자꾸 그것만 보이죠? 그것 때문에 사람마저 이상해 보이기 시작하고요...
    싫고 좋은 건 내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여기 대나무 숲에 큰 소리로 외쳤으니 좀 나아질 것예요
    잊기 힘들고 자꾸 걸리겠지만 그냥 외면할 수 있게 연습하는 수밖에요.
    그러다 못 참으면 또 여기 대나무 숲에 소리 질러요

  • 7. 원글
    '21.1.19 11:02 AM (210.96.xxx.61)

    220님 어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세요..ㅠㅠㅠㅠㅠ 갑자기 울컥해서 댓글달아봅니다. 좋은 분 같아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8. ...
    '21.1.19 11:08 AM (108.41.xxx.160)

    우리라고 다 완벽하게 맞게 쓰는 것도 아니니 가르쳐 주세요. 돌려서 말하지 말고 다이렉트로요.
    어떤 댓글님처럼 내가 틀린 거 있으면 가르쳐 줘 하면서요.
    다른 사람한테도 그렇게 쓸텐데 가르쳐주면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내 생각일까요?

  • 9. 단어
    '21.1.19 11:08 AM (121.176.xxx.24)

    점셋님도 지금 문장에서 오타 많아요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도
    괴로와 ㅡ 괴로워
    캐치 되더라 ㅡ 이런 말 자체가 없어요
    캐치되더라 ㅡ 캐치는 야구용어 이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예요

  • 10. 원글
    '21.1.19 11:16 AM (210.96.xxx.61)

    아휴...121님...ㅠㅠㅠㅠ 참 내가 못살아..ㅠㅠㅠ 왜이러세요.

  • 11. ...
    '21.1.19 11:16 AM (106.101.xxx.219)

    언어순환이 뭐죠?

  • 12. 원글
    '21.1.19 11:19 AM (210.96.xxx.61)

    문맥상 언어순화...가 맞았어요.ㅠ

  • 13. 그게
    '21.1.19 11:29 AM (223.38.xxx.182)

    충간소음과 어떤 면에선 같다고 봐요
    순간 귀가 트이면 모든 소리에 예민해지는 것처럼 특정 글자를 지속적으로 틀리는 사람의 톡을 보게 될 때ㅠㅠ
    심지어 작가거든요 모 포탈에서 로맨스 부분 상위권에 있는 사람인데 자주 쓰는 표현 중에서 말도 안 되게 틀린 맞춤법을 자꾸 써요ㅠㅠ
    그게 어떤 글자들인지는 안 밝힐게요.
    속 답답해서ㅠㅠ
    하도 쓰니까 내가 잘 못 알고 있나 찾아보기도 여러번~
    몇 번 애둘러서 정정해줘도 인지를 못 하더라고요

  • 14. ㅇㅇ
    '21.1.19 11:56 AM (175.207.xxx.116)

    어머어머
    네가 리앙스가 하는 거 철자가 이건가봐
    nuance
    리앙스가 프랑스어에서 왔다는 거 알았니?
    스펠도 넘 웃기지?

    이런 톡 보내면 설마 계속 리앙스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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