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베란다를 치우다보니 작은 항아리가 하나 보였어요.
열어보니 오미자청을 담그고선 설탕봉지로 밀폐한 거였어요.
아직 거르지 않은거고요.
대략 3년은 넘은거 같은데 오미지가 줄기, 열매 등
형태가 그대로 살아있어요.
곰팡이가 피거나 그런 흔적은 하나도 없어요.
새콤달콤해야 하는데 약간 한약 냄새가 나요.
색깔도 붉다기보다는 갈색에 가까워요.
이거 상한거겠죠?
버려야겠죠?
일단 걸러서 베보자기로 한번 더 걸러놨어요.
대략 5리터는 될거 같은데.
아깝긴 하지만 버려야 되는거죠?
내가 미쳤지. 왜 이런걸 담가서는.
내 남은 인생에 두번 다시 청이든 장아찌는 안하기로 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미자 전문가님 도와주세요. 오래된 오미자청 버려야 되겠죠? ㅠㅠ
어떡해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21-01-18 15:21:34
IP : 222.109.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으싸쌰
'21.1.18 3:23 PM (218.55.xxx.157)아뇨 드셔도 돼요
약입니다2. 으싸쌰
'21.1.18 3:24 PM (218.55.xxx.157)오래되면 색도 진해지고 향도 변해요
3. 어머
'21.1.18 3:24 PM (222.101.xxx.249)일단은 거르셨으면, 그걸 삼개월정도 더 숙성시켜보셔요.
집에 보약을 숨겨두셨구만요!4. ㅇㅇㅇ
'21.1.18 3:25 PM (203.251.xxx.119)걸러서 냉장보관 하세요
5. 원글
'21.1.18 3:26 PM (222.109.xxx.116)거르지도 않고 상온에 그냥 뒀는데도
먹어도 된다고요?
정말요?
아싸라비아.~~
계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6. 주니
'21.1.18 3:27 PM (117.110.xxx.20)항아리에서 충분히 숙성된 상태네요
나물무칠때, 샐러드에 유용하게 사용하셔요7. 오미자
'21.1.18 3:34 PM (1.227.xxx.29)한약냄새는 오미자 가지에서 나오는 향이예요.
여름엔 탄산수랑 섞어드시고 맛있을듯해요.
맛있게 드세요.8. 오후
'21.1.18 3:38 PM (121.151.xxx.244)수년째 오미자 농사 짓습니다.
진정한 발효식품입니다.
색깔,괜찮아요.
드셔도 됩니다.9. 원글
'21.1.18 3:46 PM (222.109.xxx.116)첫댓글 주신 분부터 시작해서
진정한 전문가님들이 총출동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젯밤 꿈이 좋았나봐요.
이글 영원히 박제 해놓을게요.
또 저처럼 걱정하시는 분들께도 도움되시게요.10. 코스모스
'21.1.18 3:52 PM (61.76.xxx.98)저희도 묵혀 두고 먹어요.
오미자청 정말 좋아요.~~~
요리에도 넣어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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