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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 찾는 중,고딩 애들 어쩌면 좋나요?

...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21-01-16 10:57:44
저는 라면을 싫어해요.
비상식량으로 밥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 때도
입으로 들어간 라면이 목 안으로 넘어가질 않아서 진짜 힘들어요.

근데 울 애들은 라면을 너무 좋아해요. (예비중, 예비고)
심지어는 생라면에 스프를 뿌려서도 먹고,
그걸 또 렌지에 돌려서도 먹어요. 
(학교쌤에게서 배워왔다며 바삭한 라면과자가 된다네요)

라면을 먹이면 왠지 영양이 별로일 것 같아서
오로지 라면만 끓여준 적이 별로 없어요.
멸치 육수에 버섯, 양파, 호박, 배추, 숙주, 청경채, 콩나물,  
어느 땐 소고기 살치살도 넣고.
어느 땐 갖은 해물, 떡살, 수제비 반죽도 넣어서 해줘요.

애들이 먹는 양도 적어서 말랐는데
왜 이리 라면을 좋아할까요?
라면을 주면 엄마의 소임을 다 못한 거 같아 마음도 무거워요.

둘째아이는 라면 못지않게 불닭 완전 열혈팬이고요.
진짜 불닭 회사를 우리 둘째가 먹여 살리는데 일조하고 있어요.
자라는 어린이에게 영양가는 정말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안 먹게 하는 방법이나 영양학적으로 보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25.176.xxx.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6 11:06 AM (210.117.xxx.47)

    저도 라면 끓일때는 이것저것 부재료를 많이 넣어요.
    알 작은 전복이나 제사에 쓴 문어같은 것도 잔뜩 넣고요..
    그냥 물보다 육수내서 끓이고요.. 스프도 반만 넣고 다른 양념 넣는데 그러면 원글님 아이들이 싫어할까요.
    다른것보다 매운것 좋아하는건 좀 그러네요.. 위장에 안 좋을텐데..
    불닭먹을때 고구마도 많이 넣고 볶음밥도 해주고 치즈도 잔뜩 올리면 매운맛이 중화되지 않을까요.

  • 2. Qq
    '21.1.16 11:07 AM (221.140.xxx.80)

    그냥 맘껏 먹고 싶을 만큼 주세요
    자꾸 엄마가 잘 안주는 메뉴라서 더 먹고 싶은거죠
    한끼는 먹고 싶은 라면으로 먹고 다른 끼니에 다른음식 먹으면 되죠
    일단 뭐라도 잘 먹어야 양도 늘어요

  • 3. --
    '21.1.16 11:10 AM (108.82.xxx.161)

    불닭볶음면이요?
    저도 어릴때 같았음 라면 무한정 먹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거의 안먹어요. 땡기지가 않아요
    나이 앞자리 바뀔때마다 식성이 천지차이로 변해요

  • 4.
    '21.1.16 11:10 AM (222.111.xxx.192) - 삭제된댓글

    잘 아는 한의사분이 진짜 라면만은 먹지 말라고...
    그 유탕처리가 몸에 정말 안좋다고 들었어요.
    자세한 설명은 지금 잊었는데 유탕처리가 집에서 튀기는거랑는
    다른거더라구요.
    라면을 먹어야 하면 그나마 생협같은데서 튀기지 않은 우리밀생라면으로 주심 어떨지...

  • 5. ..
    '21.1.16 11:11 AM (119.70.xxx.94)

    회수를 정해서 먹기로 했어요.
    최대 주 2회 최소 한번
    야채 잘 안먹어 야채 조금 추가하고 계란이나 해산물 꼭 넣어주고 짜장라면은 고기 채썰어 해줘요.
    그리고 수제비 반죽보단 떡국떡이 나을것 같아요
    라면은 좀 비싸지만 풀무원걸로 사고요(제 기준엔 시판 제품중 젤 저자극이라)

  • 6. 원글
    '21.1.16 11:12 AM (125.176.xxx.76)

    치즈는 진짜 어디든 들어가네요.
    라면에도 들어가고, 떡볶이에도 볶음밥위에도 치즈를 올려 녹여서 냄비째 식탁에 올려요.

    라면을 싱겁게 먹일 수가 없어요.
    국물을 많이 잡는데 한 번은 뭐라고 하더라고요.
    라면은 짭짤한 맛으로 먹는데 이건 무슨 샤브샤브 면 같다고요.
    에구. 라면은 비상식량이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 7. ㆍㆍ
    '21.1.16 11:13 AM (125.128.xxx.123)

    맞아요.
    한의사뿐 이니라 의사들도
    라면의 문제는 유탕면이래요.
    요즘 생라면 많이 나와요.
    저는 농심 불매라
    풀무원 생면식감에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먹어요.

  • 8. 방송에서
    '21.1.16 11:15 A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진짜로 라면만 먹은 사람이랑 영양제 막 챙겨먹은 사람이랑 건강검진했는데 라면만 먹은사람이 비타민D등 발란스가 훨씬 더 좋았음 .
    라면이 몸에 나쁜건 아니라고. 국물이 많아서 세끼를 국물까지 다 먹으면 살찐다고...

  • 9. 나는나
    '21.1.16 11:16 AM (39.118.xxx.220)

    자꾸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더 먹고 싶어져요. 일단 건강한거 찾지 말고 달라는데로 줘보세요. 질릴 날이 옵니다.

  • 10. ..
    '21.1.16 11:23 AM (175.192.xxx.178)

    저도 큰애 때는 유난 떨면서 이거 안 된다 저거 안 된다 하고 키웠는데 지금은 아무거나 원하는 대로 줍니다.
    라면 좋아한다고 해도 영원히 좋아하는 거 아니니 지금은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대신 여러가지 부재료를 많이 넣어서 건강에 너무 소홀하지 않게만 챙겨 주시면 될 거 같아요

  • 11.
    '21.1.16 11:23 AM (222.111.xxx.192)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서 또 댓글 다는데..
    지금 초등 남아인데 그러면 정말 성인되어서도 계속 그 입맛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남자 성인중에 소위 초딩입맛 많죠. 여자들은 나이들며 입맛 바뀌는 경우 많은데 남자들은 그 입맛 그대로 가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물론 라면 많이 먹어도 건강할 수 있죠. 건강은 타고나는게 제일 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내 아이가 아직 성장기이고 식습관 제대로 갖춰야 할 시기인데..달라는대로 라면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십년 이십년 쌓인 식습관은 결국 건강으로 나타나더라구요. 애들 다 라면 좋아하죠. 주변에도 보면 보통은 횟수를 정하더라구요. 토요일 점심은 라면 먹는 날 이런식으로요.
    라면만 자꾸 먹다보면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서 점점 더 건강식은 멀리하게 될거에요.
    남편이 유일한? 장점이 슴슴한 집밥 골고루 잘 먹는건데
    얘기 들어보면 자랄때 가공식품 거의 안먹고 자랐더라구요.
    물론 대학부터 자취하며 매끼 외식으로 연명했으나
    역시 어릴때 입맛대로 가는지 결혼하곤 건강식 잘 먹어요.

  • 12. 막대사탕
    '21.1.16 11:23 AM (1.237.xxx.47)

    생협 우리밀 라면
    이런거 그나마 낫지않을까요

  • 13. .....
    '21.1.16 11:33 AM (121.130.xxx.43)

    근데 정말 질릴만큼 원 없이 먹으면 잘 안먹게 되긴 하더라고요.
    제가 평생 빵을 못참아서 다이어트 하느라 고생했는데
    몇년전에 그냥 다 내려놓고 먹고 싶은 빵 다 먹었거든요.
    동네 빵집 여러곳 다니다 다니다 그 집 빵들을 너무 먹어서 더 먹고싶은게 없는 지경까지 가고
    나중에는 차 타고 종로,광화문 일대 빵집까지 단골 됐었는데
    한 일년 그러고 다녔더니 이제는 심드렁 해요.
    빵 맛집을 하도 다녔더니 왠만한 빵은 맛있지도 않고요.
    지금은 그냥 딱 빵이 먹고 싶은 날이 한번씩 있는데 그럴때만 먹고 있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 빵집 가고 두어개만 사다가 먹습니다.
    전에는 갈때마다 몇만원어치씩 쓸어왔었어요 ㅎㅎ;;
    그때 일년간 체중이 10kg정도 늘었는데 빵 안먹고 식단 관리 하니까 다행히 다 빠졌고요.

  • 14. ㅁㅁㅁㅁ
    '21.1.16 11:33 AM (119.70.xxx.213)

    라면만먹은 사람이 비타민등 발란스가 좋다는게 신기하네요
    비타민디야 먹는거랑 상관없이 햇빛쬐서 그런걸수 있죠
    그리고 비타민등 밸런스는 그렇다쳐도
    측정되지않는 유해성들이 있지않을까요

  • 15. ㅇㅇ
    '21.1.16 11:54 AM (211.219.xxx.63)

    라면을 먹지마라고 하면 문제가 해결안됩니다
    예를들어
    갈비 통닭 등등 더 좋은 것 좋아하는 것 먹이세요
    그럼 라면을 덜 먹게됩니다

  • 16. ..
    '21.1.16 12:21 PM (39.112.xxx.218)

    그런마음이였는데 가만이 생각해보면 그 라면을 먹지 않는 매끼에 충분이 영양을 다 한거 같아...가끔씩은 입이 즐거운 음식도 먹어야지..라고 생각을 바꿨어요ㅡ정말 매끼 라면 먹는게 문제이지..

  • 17. 한때예요
    '21.1.16 12:54 PM (120.142.xxx.201)

    달하고할때 질리도록 맘껏 먹이세요
    쳐다도 안보는 날아 옵니다

  • 18. 한때에요
    '21.1.16 1:17 PM (124.111.xxx.165)

    몇년 한때입니다. 라면 끓일 때 건강생각해서 육수내고 야채 넣고 막 그러면 ㅎㅎ 애들 맛없다고 싫어하더라구요. 엄마는 라면 끓이지말래요. 자기네가 끓여먹는다고. 라면 먹을때 국물 다 먹게하지않는 선에서 얘길하셔야할듯. 저희애들도 일주일에 4번정도는 라면이나 불닭볶음면 먹네요...

  • 19. 냅두세요
    '21.1.16 1:18 PM (125.189.xxx.187)

    라면공장 문닫기 전에 입맛 변합니다.

  • 20. 동네아낙
    '21.1.16 2:11 PM (115.137.xxx.98)

    어릴 때 좋은 거만 먹여 키우면 돌아옵니다^^
    라면, 불닭 한 때 노래부르면 박스로 사다 안겼어요.
    외동이라 먹다먹다 질려서 나머지 한 두 개는 버릴 정도로.
    지금 중2... 엄마 없을 때 점심 라면 먹으라고 이틀 연속하면 싫다고 할 정도여요. 나가서도 잘 안 사먹더라구요..

  • 21. 조심스럽게
    '21.1.16 4:15 PM (223.39.xxx.225)

    엄마 음식이 맛없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렇게 말하는 어느.남편을 본 적이.있어요.
    회사 삭당에서 너무 허겁지겁 먹길래
    왜 그러냐니까
    와이프가 요리를 너무 못한다구요.
    집에서 너무 괴로워 밖에서 많이 먹고 집에선 쪼금만 먹는대요.
    아들들도 맛없어서 안먹는데
    엄마는 모르고 맨날 야단만.치는데 아들들 불쌍하다고.
    그래서 아들들이.집에서 라면 끓여먹으려하면
    건강에 니쁘다고 결사 말리는데
    와이프는 본인이 음식을 아주 건강식으로 잘 챙겨준다.착각한다네요.
    가정식사가 맛있고 감칠맛 있으면
    라면 먹으러 들이댈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라면만 먹는 사람도 오래 살고 건강한 경우 많아요.
    암튼 그 남편은 와이프가 본이누요리솜씨가 얼마나 심각하게.부족한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려나 ㅎ

  • 22. 원글
    '21.1.16 4:45 PM (125.176.xxx.76)

    엄마 음식맛요?
    저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엄마표로 음식 다 해서 먹이는 아줌입니다.^^
    애들이 오히려 외식을 싫어할 정도에요.
    김장도 배추 직접 절여서 50kg 에 알타리, 파김치, 갓김치, 동치미까지 혼자서 합니다.

  • 23. 잔치국수
    '21.1.16 7:20 PM (223.39.xxx.203)

    우동,칼국수,생면으로 해줘요.

  • 24.
    '21.1.16 11:34 PM (219.240.xxx.26)

    전 제가 라면 권장하는데요. 밥 하기 넘 힘들어요. 하루 두끼 먹는와중에 혼자서만 세끼는 먹어야한다며 라면 끓여먹더니 키 많이 컸어요. 초5남아요. 클때 되어서 큰거일수도 있구요.

  • 25. 저는
    '21.1.17 12:51 AM (149.248.xxx.66)

    그냥 줘요. 면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스파게티 국수 우동 돌아가며 매일 하고 그나마 그렇게 하면 라면은 일주일에 한두번 먹게되더라구요. 라면에 이것저것 넣는거 제일 싫어하는데 애들이. 그냥 주고 원없이 먹게 하세요. 대신 다른거중에 좋아하는걸 찾으란말 동감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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