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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삐지는 남친과의 결혼

... 조회수 : 20,850
작성일 : 2021-01-06 17:09:47
답답한 마음에 공개 게시판에 여쭈어봅니다.
저는 제 남친이 장점이 많고 참 좋아요.
근데, 한 번 씩 삐지는 점이 좀 힘들어요.
며칠씩, 몇주씩.

저는 삐지는 성격이 아니고, 오히려 털털해서 첨엔 삐지는 것도 잘 몰랐어요. 힘들거나 관심이 필요한가보다 하고 마음을 읽어주거나, 바쁠 땐 내 할일 하다보니 혼자 스르르 풀려 있거나 해서 괜찮았어요.

이제 꽤 오래 만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막상 이런 사람과 평생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쌓였는지
남친의 삐지는 횟수가 늘어날 때 마다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처럼 스트레스 강도가 점차 올라감을 느껴요.
보면 3개월에 한 번 정도 다양한 이유로 삐지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거 같아요.

물어보면 극구 말하지 않고 사양하다가 네가 정성스럽게 물어보니 내가 대답해준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알아서 풀겠다고 하고 여튼 풀어지기는 풀어집니다. 한동안 사이는 좋아요. 그러다가 또 뭐가 건드려졌는지 또 삐지고..이유도 참 무지개처럼 다양해서..ㅠㅠㅠㅠ

잘 삐지는 남편과 무탈하게 행복하신 분들 있으면 조언 부탁드리고, 노하우 부탁드려요. 결혼 앞 둔 여동생이나 언니라고 생각하고 꼭 도와주세요.

애써 투자한 지난 시간에 미련을 갖지 말고, 저랑 똑같이 무던한 성격을 만나야하는게 아닌가 고민이 되는 요즘입니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요새는 정말 힘들거든요. ㅠㅠㅠㅠ
IP : 27.120.xxx.68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6 5:11 PM (211.193.xxx.134)

    님 따님이 이 글의 주인공이라면

    님은 뭐라고 하실 건가요?

    그것 대로 하시면 됩니다

  • 2. ㅇㅇ
    '21.1.6 5:11 PM (117.111.xxx.219)

    계집애같은 남자 무슨 매력으로 같이 살아요;;

  • 3. 나이들면
    '21.1.6 5:12 PM (121.165.xxx.46)

    나이들어 중년되면 더 삐집니다.
    사회생활하다 그런사람 간혹 보는데
    자신의 도량이 좁아 그러더라구요
    님이 잘 이해해주시고 사시던가
    아님 도량 자체를 넓혀놓던가 하셔야해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울 서방도 둘째가라하면 서러울정도로 삐졌는데
    외아들로 유아독존 자라서 그렇더라구요
    재작년에 이혼소송을 당해보더니 싹 고쳤네요.

  • 4. ...
    '21.1.6 5:12 PM (175.223.xxx.244) - 삭제된댓글

    저는 삐지는 성격이 아니고, 오히려 털털해서 첨엔 삐지는 것도 잘 몰랐어요.

    이게 문제죠
    한쪽은 무심하고 한쪽은 섬세한 겁니다
    남친이 옹졸한 게 아니라
    원글이 섬세해져야죠
    결혼하려면

  • 5. 플랜
    '21.1.6 5:14 PM (125.191.xxx.49)

    결혼전이라면 다시한번 심사숙고하세요

  • 6. 산좋고 물좋은
    '21.1.6 5:15 PM (121.165.xxx.46)

    산좋고 물좋고 그러면 핸폰이 안터진다는 말이 있습죠.

  • 7. ...
    '21.1.6 5:16 PM (182.209.xxx.39)

    장점이 정말 압도적이지 않는 한
    다시 생각해보세요
    삐지는 성격이 버겁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
    담담하고 깨끗하게 말하시구요

  • 8.
    '21.1.6 5:17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따로 살때는 삐져도 안보면 되는데
    결혼하면 삐져도 매일 잘때까지 봐야죠.
    상상해보세요.
    단 둘이 한집에 삐진 사람과 있다는게 참아질만한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못할짓이죠.

  • 9. ...
    '21.1.6 5:18 PM (211.36.xxx.121) - 삭제된댓글

    굉장히 유아적인 성격인데 그거 갈수록 심해지고 원글님도 더 견디기 힘들어질 거예요
    정말 알아서 긴다는 게 무슨 말인지 뼈저리게 느끼실 듯...
    헤어지는 게 답이지만 세상을 정답으로만 살 수는 없으니 고민해 보세요

  • 10.
    '21.1.6 5:18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집안 공기에 눌려서 숨쉬기도 힘들겁니다.

  • 11. ...
    '21.1.6 5:19 PM (175.223.xxx.244) - 삭제된댓글

    양쪽말 들어봐야죠
    본인은 털털하고
    남친은 잘 삐지는 걸로 치부하는데
    원인과 패턴 파악은 안하고
    상대 바보로 만드는 거잖아요
    원인이 분명 있을건데 무심한 쪽과 사귀면
    섬세한 쪽이 손해

  • 12. 이뻐
    '21.1.6 5:19 PM (221.162.xxx.194)

    원글님 지금도 갈등이신데 남친이 180도 바뀌지 않는한 결혼후에 똑같이 갈등하실텐데
    어쩌실려구요? 이혼하실수 있으세요
    과거에 오래 사귀고 좋은 사람인게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저걸 수용하실수 있을지 없을지가 관건이에요
    엄마처럼" 에이구 저노무자식 언제 철드나"하시며 수용할수 있으면 결혼하시고
    아니면 지금 헤어지세요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두분을 위해 좋아요

  • 13. 노노
    '21.1.6 5:19 PM (211.228.xxx.178)

    결혼생활 피곤할거예요. 울 남편도 삐지면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갔었어요. 못된거죠.님은 결혼 전에 이미 트라우마 생겼네요. 저는 결혼전에는 무조건 나한테 맞춰주다 결혼 하니까 그러더라구요. 트라우마 생겼다는 게 맞아요. 아 또 삐졌구나 느끼거나 삐지면 어쩌지 하면 막 공포가 밀려 옵니다. 지긋지긋해져요. 싸워도 금방 말하고 푸는 사람이랑 사는 사람들 부러워요.

  • 14. 남친과
    '21.1.6 5:20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우선 잘 아시겠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꼭 그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조건이 무지 좋아 그런 단점이 있어도 버릴 수가 없나요?
    여기에 그런 성격이어도 잘 산다는 사람이 100명이 댓글 달아도 내가 그런 성격을 못 견디면 그 결혼으로 불행해지겠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고 다들 단점을 알지만 그 정도는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면 관계가 유지 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어렵겠죠.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 장점이 많으니 그 문제는 참고 살 수 있는가.

  • 15. ..
    '21.1.6 5:21 PM (58.238.xxx.163)

    우리팀 부장같은 사람이구만..
    아마 삐져있는 이유도 말안하고, 말시키면 더 토라진 티 내지 않나요?
    그렇게 피곤하게 구니까 주변에 사람도 없어요.
    밖에 나와서 저런데 집에서는 오죽할까 싶어요.

  • 16. .......
    '21.1.6 5:21 PM (121.130.xxx.154)

    원글님은 평생 도 닦으면서 사는거에요.
    연애할때야 삐지면 안보면 되지만
    한집에 살면 계속 봐야하고
    결혼생활 하다보면 남편이랑 의논할 일도 있을 것이고..
    그런데 상대가 삐져서 입 닫고 있어봐요.
    삐지는게 상황 봐서 삐지는것도 아니잖아요?
    의논은 해야하는데 삐져서 저러고 앉았으면
    내 속만 터지는거죠.

  • 17. 겨울
    '21.1.6 5:23 PM (121.142.xxx.14)

    무심하다고 쓰신 윗 분. (175.223)
    글을 제대로 읽어보세요.
    며칠씩, 몇 주씩 저렇게 삐지는 게 정상적인 성인이 할 행동인가요?
    백 번 양보해서 원글님이 지나치게 무심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쳐요.
    그럼 '이러이러한 행동이 나에게는 불쾌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드니 고쳐달라' 이렇게 대화로 푸는 게 정상이지, 어린애도 아니고 삐지다니요.

    원글님, 결혼한 선배 입장에서 조언 드릴게요.
    사람이 사귀고 만나다 보면 늘 좋은 모습만 볼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서로 기분이 나쁠 때 보이는 행동은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은 결혼 후, 그 모습의 몇 배로 행동하니까요.

    그 남친분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일관적으로 삐진다면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하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유아틱하게 행동해도 원글님이 받아줄 만한 사람인 거 알고 그러는 거예요.
    결국 그건 님을 존중하지 않는 바탕이 깔려있거나 아니면 그 남자분의 마인드 자체가 그 정도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근거입니다.
    그 남자분을 너무 사랑하고, 이 정도 삐지는 건 내가 충분히 핸들링할 수 있다면 몰라도 지금 벌써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결혼 후에는 그게 더 심해집니다.

    결혼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상대가 좋아할 행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가 아니라 상대가 싫어할 행동을 얼마나 하지 않는가예요.

  • 18. 맞아요
    '21.1.6 5:26 PM (211.228.xxx.178)

    위 댓글에 이혼 소송 당하고 고쳤다는 말 백번 공감합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고 받아주니까 삐지는 거예요. 밴댕이들. 저도 이혼하겠다고 진심으로 덤비니 좀 고쳐지더라구요. 상대를 만만하게 보니 삐지는 거예요. 직장 상사한테 섭섭하다고 몇날 며칠 삐져 있을 수 있나요.

  • 19. 다 그런지는
    '21.1.6 5:27 PM (124.53.xxx.159)

    모르겠지만
    잘 삐지는 남자치고 성격 널럴하고 훈훈한 사람 못봤어요.

  • 20.
    '21.1.6 5:28 PM (110.15.xxx.50) - 삭제된댓글

    같고 조카같으니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또 삐지는 일이 생기면
    연락두절해보세요
    똑같이 아님 삐져서 연락안한다면 풀어주지 마세요
    그럼 그사람과의 연은 그걸로 끝인거예요

    연애할때 백이라면 결혼은 마이너스 ,눈에 콩깍지가 벗겨지는
    시간인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 사람도 현실세계는 더 힘들고 삐진다는거죠
    예전에 부모님이 남자는 결혼전에는 간도 쓸개도 빼줄거처럼
    정말 온 힘을 다해 여자를 잡아도 자기여자가 되면 소홀은 아니라도 그 온힘을 다했기에 힘을 안쓴다고 ....
    몇년은 변함 없을수 있겠죠
    근데 지금도 삐걱거리고 님이 의아해하는 점이
    있다면 더 단점으로 부각된다는거죠

    일단 여기분들 의견대로 지금도 아닌데 결혼후 나아지지
    않아요
    그리고 유명한 남자는 고쳐쓰는거 아니라는거 진짜
    진리인거 같아요

  • 21. ...
    '21.1.6 5:30 PM (27.120.xxx.68)

    정말 진심어린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지금까지는 제가 남친의 마음을 읽어주고, 기다려주고, 잘 달래주었어요. 그래서 잘 지내왔고, 지금도 잘 지내고는 있어요.
    막상 결혼을 하려고보니까 계속 잘 달래가면서 살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제가 맞벌이에 아이낳고 힘든 시간에 남편의 삐짐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그래서 잘 사시는 분들의 경험담이나 조언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좀 더 조언 주시면 더 감사하게 듣도록 하겠습니다.

  • 22. ...
    '21.1.6 5:30 PM (112.170.xxx.237)

    말만 들어도 피곤해요. 엄청난 콩깍지 아님 극복이 힘들듯해요

  • 23. 아서요
    '21.1.6 5:30 PM (175.223.xxx.254)

    젤 피곤한 스탈인데 그런인간과 결혼이라니
    그나마 지금은 딴집 사니까 망정이지
    한집에서 그런다 생각해봐요
    아 생각만해도 열터져

  • 24. 전데요
    '21.1.6 5:33 PM (124.49.xxx.34)

    제가 잘삐지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인데요. 다시ㅡ돌아가면 무난하고 털털한 사람하고 하고싶어요. 삐지는 기준도 잘 모르겠고 이해가 안가요. 하지마시길...

  • 25. ㅜㅜ
    '21.1.6 5:34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이랑 살아보니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었어요.
    같은 집에서 몇 날 몇 일을 입 쳐 닫고 몰래 집 오고가며 사는거 보니 내가 죽겠더라고요.
    맨날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 해결이 되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속이 좁고. 자존감이 바닥이고. 미성숙한거였어요.
    하루가 이틀되고. 이틀이 일주일되고. 한달이되고
    그렇게 살다 내가 미안하다고 안하고 안 풀어주니까 일년을 말을 안하더라고요. 그렇게 끝났죠.

  • 26. ...
    '21.1.6 5:34 PM (59.15.xxx.10)

    삐지고 말안하는 날들이 하루가 되고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1년이 됩니다
    지금은 님이 달래주고 다둑거려서 넘어갔지만 결혼하고 살다보면 님도 지치게 되거든요.
    집안의 냉랭한 분위기 생각만해도 숨막혀요

  • 27. ㅁㅁㅁ
    '21.1.6 5:35 PM (39.121.xxx.127)

    하지마세요...
    남편이 한번 삐지면 말안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피가 말라요

  • 28.
    '21.1.6 5:36 PM (220.117.xxx.26)

    나중에 애 있으면
    애가 아빠 눈치 보며 커요
    분위기 쌩한거 지금도 감당 안되죠
    트라우마 준 원인인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닙니다
    삐진걸 무기로 갑질하고 길들이려는거죠
    이미 반쯤 길들여졌네요 빠져나와요
    말 안하고 문제회피성 성격
    진짜 피곤한데 결혼이 목적이고
    내성격 다 죽이고 떠받들어도
    만족못해요 남자분은

    티비에 십년넘게 대화 안한부부 나왔는데
    남자가 자기가 봐도 삐진게 쪽팔려서
    말 안했대요..엄청 사소한거 아는데도
    말 안하고 그래요

  • 29. ..
    '21.1.6 5:37 PM (61.77.xxx.136)

    결혼 진심 말립니다. 콩깍지 잔뜩 끼어서 좋아죽어 결혼해도 싫어지고 실망하는법입니다. 혼전이시면 망설일만한 사람이랑은 하지마세요.

  • 30. 좋은점이
    '21.1.6 5:38 PM (223.33.xxx.249)

    많은데도 고민되서 올린거면
    그단점 하나가 사람을 잡습니다.
    인생 한번인데 그런 사람이랑 결혼해야 겠어요.
    저라면 죽는 날까지 이상한 사람이랑 엮이지 않고 잘사는게 목표가 되겠어요.

  • 31. 그래도
    '21.1.6 5:38 PM (121.165.xxx.46)

    다른 조건이 다 좋다면
    사시면서 그 삐짐을 특이하게 보지 않으시면 됩니다.
    다른 좋은 조건만 보고 사는게 결혼입니다.

    결혼전엔 두눈을 다 뜨고
    후엔 한눈을 감으라네요.

    여기에 이런 조언 구하면 죄다 헤어지라고 합니다.
    이혼할까요? 죄다 이혼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우의 수는 너무나도 많지요.

  • 32. 물방울
    '21.1.6 5:39 PM (211.228.xxx.178)

    끝장을 각오하고 남친보다 더 쎄게 삐쳐버리세요. 삐친 상대를 기다려 주고 달래주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본인도 느끼고 고쳐야죠. 삐지는 습관 쉽게 고쳐집디다. 상대가 나보다 쎄다고 느끼면 감히 삐치지 않아요.

  • 33. ...
    '21.1.6 5:40 PM (223.38.xxx.88) - 삭제된댓글

    82명언 지팔자 지가꼰다

  • 34. 역시
    '21.1.6 5:41 PM (27.120.xxx.68) - 삭제된댓글

    이곳에 여쭈어보길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게 될 뻔 한 걸 구해주셨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버릇을 고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보고 헤어지게 되면 그냥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고 정리하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도 아깝지만, 남은 제 인생이 더 소중하니까요. 어쩌면 냉정한 결심이 필요해서 글을 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니들께 공감받는 느낌이라 눈물이 날 거 같아요. ㅠㅠㅠㅠ

  • 35. ㄱㄱㄱ
    '21.1.6 5:42 PM (121.170.xxx.205)

    결사반대
    지금 남편이 그래요
    삐지면 피 말려요
    젤 꼴보기 싫어요
    갈수록 더할거에요

  • 36. 친구
    '21.1.6 5:43 PM (116.39.xxx.186)

    친구남편이 그렇게 잘 삐지는데. 결혼생활 내내 이혼서류 화장대 서랍안에 넣어둔답니다.
    50대 돼니 더 잘 삐진대요
    시아버지가 그렇게 잘 삐지고요
    아들도 어려서는 아빠 눈치보더니
    사춘기부터 아들이 더 잘 삐져서
    휴일에는 집에 있기 싫대요
    삐지는것도 유전이래요

  • 37.
    '21.1.6 5:44 PM (112.169.xxx.189)

    제가 붙여준 남편 별명이 삐돌이예요
    삐져서 말 안하면 저도 공기취급해요
    풀어줘버릇하면 평생 못고칩니다
    버릇 고쳐서 델고 살 자신 없으면
    지금 때려치세요
    내 남편은 연애때는 삐진모습 안보여줬는데
    님 남친은 벌써 그렇다니
    내 결혼하면 내남편보다 몇배는 더 할거다에
    천원 겁니다

  • 38. ㄴㄴㄴ
    '21.1.6 5:47 PM (223.62.xxx.125)

    남친이 삐지면 톡같이 삐지세요
    일년이고 이년이라도 톡같이 삐져서 말하지 말아보세요

    결혼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루를 살아도 성격 맞는 사람이랑 사는게 중요해요

    잘삐지는 사람들 결혼해도 똑같아요
    그거 사람 피말려요

    이걸로 삐지면 또 다른 얼또당토 않은이유로 삐져요
    처음엔 며칠 삐지다 결혼 중에는 집에 안들어 오다가 집에들어와도 거실에서 혼자 자다가
    이젠 하다하다 혼자 별거를 해요
    큰이유도 없어요

    애들보기 민망해 죽겠어요
    태어나서 삐져서 마누라 조질라고 태어난 인간같아요
    정신병자 처럼요

  • 39.
    '21.1.6 5:48 PM (175.117.xxx.202)

    다른건 모르겠고.
    삐지면 연락을안한다는게 연락두절이란거죠?
    저도 처음엔 그런일이있을때 제 잘못인줄알았어요.
    근데 그게아니라 그냥 그런 인간인거에요ㅋㅋㅋ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고민없이 그 인간에게서 빠져나오면 축복인거죠. 저는 그랬습니다.

  • 40. 모모
    '21.1.6 5:48 PM (58.127.xxx.13)

    여기에 글자주 오라오잖아요
    삐져서 자기방에들어가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컵라면 먹고 안나온다고요

  • 41. ......
    '21.1.6 5:48 PM (112.145.xxx.70)

    정말 말리고 싶네요.
    제가 잘 알아서..

    맨날 삐지고 (딱히 이유도 잘 모르겠음. 본인에겐 심각한일)
    며칠씩 말안하고
    안 들어오고
    맨날 집 나가고
    한번씩 이혼하자고 난리치고..

    아무튼 10년넘게 그렇게 지내고
    이제 해탈(?)햇어요

    삐지거나 말거나 안 풀어주고
    이혼하자면 바로 오케이해요~

    그랬더니 못 삐짐...
    이게 다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 거니까요

    그냥 정상적인 사람들도 많아요
    정상적인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정신이 피폐해지고 삶이 힘들게 살 필요없잖아요?
    (삐지면 생활비카드도 끊어버리고 등등 자세한 얘기 생략~~)

  • 42. ..
    '21.1.6 5:4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연애하면서 삐지면 안 보면 그만 가끔 만나 달래면 그만이지만 같이 살고 삐지면 아마 현관문 열기조차 힘든 날이 올껍니다. 내 보금자리조차 따스하지 않은 그 답답함.
    삐지는 문제로 한 번도 진실하게 대화 해 본적 없나요? 하긴 이런것으로도 삐질지도

  • 43. ...
    '21.1.6 5:50 PM (27.120.xxx.68)

    역시..작은 문제가 아니네요. ㅠㅠ
    실제로 비슷한 성격의 남편과 사시는 82님들의 소중한 조언 마음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폭력, 바람, 의부증 이런 것만 생각했지 성격차이의 문제가 부부사이에 어느 정도 나비효과가 올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이 진짜 제 삶을 크게 도우신 거예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44. 극혐
    '21.1.6 5:52 PM (110.70.xxx.69)

    게이인가요.
    삐지는 건 여자들도 싫어해요.

  • 45.
    '21.1.6 5:52 PM (115.140.xxx.213)

    이결혼 하셔야하나요??
    님이 자진해서 쓰레기 치워준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제 딸이라면 차라리 혼자 살라고 하겠습니다
    남편 엄마가 될수있다면 결혼 진행하시고 아니면 때려치세요 세상 남자가 님남친 하나밖에 없대도 말리고싶네요

  • 46. ......
    '21.1.6 5:53 PM (112.145.xxx.70)

    아무튼 결혼하면 더 심해진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다시 읽어보니 3개월에 한번정도라는 데
    완전 동감이요 ㅎㅎ

    한 3개월 잘 지내면 불안해졌어요
    이제 뺴질때가 됬ㄴ,ㄴ데..
    이유가 없으면 이유를 만들어서 삐지더라구요 ㅎㅎ

    (평소엔 넘어갈 일에 삐져버림. 이게 습관이고 중독이구나. 내가 문제가 아니라
    쟤가 문제구나. 인간관계의 긴장감을 그렇게 푸는 건지, 상대의 마음을 주기적으로 시험해 보는 건지.)

  • 47.
    '21.1.6 5:55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결혼이 행복 하려면 서로 성격이 맞아야 하고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게 자주 삐지는 사람과는
    힘들어요
    아니 그리고 지 혼자 삐진걸 뭘 물어 보고 그러세요-.-
    그냥 지 분에 못 이겨 삐진거지
    그런 사람 특징이 뭐냐면 질투가 심하고 남 잘 되는
    꼴을 못 봐요 혼자 잘 나야 되는데 상대가 더
    잘나가니 싫은 거죠
    그거 평생 갑니다
    그리고 삐진 얘기를 들어 보면 혼자 소설소설 그런 소설이
    없죠 한마디로 망상에 사로 잡혔나 싶게 주저리 주저리
    결혼 유무를 떠나 앞으로 거기에 끌려 다니지 마시고
    내 생각대로 사세요
    그래도 시간은 부족합니다

  • 48. 아휴
    '21.1.6 5:57 PM (175.114.xxx.77)

    빠치고 말안한가는게
    그냥 토라진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소통 능력 자기 표현 능력이 부족한거에요
    상대가 알아서 잘해주길 바라는 ..
    누가 독심술이 있답니까

    적극적이고 톨털한 사람 속 문드러져요
    정말 답답한 사람인데 ㅠㅠ

  • 49. ㅠㅠ
    '21.1.6 6:02 PM (27.124.xxx.153)

    제가 그런 남자랑 사는데... 속이 문드러집니다. 애들도 눈치보고, 정작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유아적 사고방식

  • 50. 절대
    '21.1.6 6:02 PM (175.223.xxx.115)

    보통 잘 삐지는 사람 가정환경 안좋고 샘 많고 열등감 심한 사람이거든요. 삐지는 거 대신 내가 받아들이거나 상대에게 내 속을 말하거나 손절하거나를 선택하지 말하기엔 치사하고(그러니까 치사한데 분노히는 자잘한 인간), 손절할 용기도 없고 그런 인간들이 주로 삐져요. 자존감 낮은 인간들 특징
    여자도 저런 사람은 걸러야해요.
    가까이 해서 하나 좋을거 없는 인간유형이라서요.

  • 51. rmfk
    '21.1.6 6:03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은 남자고 여자고 피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손절하세요.
    이혼하는 것 보다 나아요

  • 52. 그러다가
    '21.1.6 6:04 PM (222.97.xxx.53)

    나이들면 집나가요.
    연애할때는 연락두절이라도 하지 결혼하고 말안하고 냉랭하게 몇달씩 지내야죠.
    그러다가 안되면 나갔다가 지 풀리면 들어오기도하고.....
    이거 주변에서 본 경험담이에요. 실은 저도 고민하다가 8년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그인간이랑 헤어진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살다보면 서로 싸우거나 맘에 안드는일 생기는데 대화를하든 싸우든 풀고 해결하면서 살아야지 안그랬음 사람 미쳐버려요.
    전남친 건너건너 듣기엔 다른여자랑 결혼해서 몇달씩 말안하고 이혼하네마네 그러고 산다던데..빠져나온게 천만 다행이었어요.
    진짜 하지마요.

  • 53. ...
    '21.1.6 6:13 PM (189.121.xxx.50)

    성격차이가 아니고 유아적이라는 게 핵심
    고치질 못하고 컸네요
    그건 고쳐야 해요

  • 54. ㅇㅇ
    '21.1.6 6:15 PM (122.96.xxx.19)

    저는 잘 삐지는 사람은 여자라도 싫고 멀리해요
    자존감 낮고 유아적이며 상대방을 괴롭히는 유형
    그런데 저런 유형의 남편이라니요!!!
    진짜 하지마요22222222

  • 55. 저 정말
    '21.1.6 6:20 PM (218.239.xxx.173)

    장점많은 삐지는 남자와 살고 있는데 피곤 피곤
    뭐 안되는게 그리 많고 삐지는게 그리 많은지 ....결혼 반대해요~~
    내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ㅠㅠㅠ

  • 56. ...
    '21.1.6 6:20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사귈때 이런 문제로 헤어지고 싶다가 결혼하면 이런문제로 이혼하고싶다로 바뀌는거예요 삐지고 아예 몇칠씩 잠적하는거면 그시간에 딴짓거리 하고 싶어서 이불러 삐지는경우도 있어요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아요

  • 57. ... ..
    '21.1.6 6:20 PM (125.132.xxx.105)

    처음에는 삐짐이란 걸 몰라서 그게 단점인지도 몰랐다는 얘기 이해되요.
    함께 해온 세월이 있으니 그 삐짐만 가지고 헤어지긴 어렵다는 거도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성격은 분명 문제가 될 거에요. 혹시 남친의 삐지는 성격을 감수할만한 막강한 장점이 있나요?
    요리를 잘해서 결혼하면 요리는 본인이 하겠다, 돈을 엄청 잘 벌어온다, 시부모님이 절대 간섭 안한다
    정도의 강점이 있으면 괜찮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지금 그 삐침에 받는 스트레스, 결혼하면 100배 더 받아요.

  • 58. ...
    '21.1.6 6:28 PM (175.123.xxx.37)

    진행중 남편 삐져서 아예 집에 거의 안 오고 전화 수신차단당한지 3개월 됨
    그 지옥에 들어가지 마세요.

  • 59. 사과
    '21.1.6 6:34 P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 잘 삐지는데 분노조절장애까지 있어요.
    사과 달래기는 엄마몫
    성격더러운 불량 고딩과 사는 기분

  • 60. 사과
    '21.1.6 6:35 PM (124.5.xxx.197)

    저희 아빠 잘 삐지는데 분노조절장애까지 있어요.
    사과 달래기는 엄마몫
    성격더러운 불량 고딩과 사는 기분
    엄마가 가난하고 조실부모해서 참으셨지 양친 있는 집 딸이면 어림 없어요.

  • 61. 남편이
    '21.1.6 6:35 PM (220.82.xxx.202)

    그런성향의 사람인데.
    정말 피를 말립니다.나이도 60대가
    넘어섰어요.결혼전어 원글님과 똑같은
    고민을 했었어요.그 당시엔 주변의식도
    하고 결혼을 했고 지금껏 이어왔는데.
    문제해결능력부족.회피성성격.
    애들성장과정중 집안분위기 는 냉랭하게
    만들어 애들 독립했지만 늘 미안하게
    생각하는부분이얘요.정작 본인은 몰라요.
    정말 피를 말립니다.소통 안돼요.

    내 딸같음 정말 말리겠네요.
    댓글들 하나같이 넘 지혜롭고
    좋으네요.나도 치료받는기분이얘요.
    다시한번 새겨읽고 현명한 판단
    하길 바래요.

  • 62. ㅇㅇ
    '21.1.6 6:38 PM (116.127.xxx.177)

    님이 평생 태평양같은 마음으로 먼저 말붙이고 먼저 다가가고 다 받아주고 "우리아기 삐졌어요? 왜 삐졌어요? 이번엔 뭐가 맘에 안들었어요? 에구 그래쪄요..속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할 각오 있으시면 결혼 안말려요. 평생 평생 평~~~생

  • 63. 삐돌이아내
    '21.1.6 6:40 PM (80.110.xxx.224)

    그게요...
    엄청 스트레스 받죠.
    저는 그런 남편하고 25년 같이 살고 있는중인데요.
    지금은 내성격이 변했어요.
    원글님처럼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였는데 그런 남편이랑 살면서 신경이 예민하고 까칠해 졌어요.

    결론은 결혼하지 않는게 최고지만,
    나처럼 너무 사랑해서 결국 결혼하게 된다면 독한마음먹고 고쳐야해요.

    정말 별별 방법을 다써본 제 충고는
    남친이 삐진것같다 싶을땐 혹은 삐질거 같다 싶을때는 님이 선수쳐서 미리 삐지세요. 아무말도 하지않고 남친이 궁금할때까지 리엑션도 좀 써가며...
    그러면, 남친이 왜 그러냐 물으면 뒤집어 씌으는 거예요.
    아무말 대잔치... 너땜에 내가 화났다 식으로... 그러다보면 자기가 삐질 포인트를 잃게되고 내 눈치를 보며 자각을 하는거죠.
    암튼, 처음에는 풀어줄려고 사과도 해보고 달래도보고 하다가 제일 효과를 본게 내가 역으로 삐진다와 무시하기... 두가지가 제일 먹혔어요.

    소심하고 자존심이 쎈 성격이 저러는데 대신 저런 성격이 좋은점도 있기는해요.
    내말을 귀기울여 잘듣는다,
    약속을 잘 지킨다,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폭력을 싫어한다,

    자...선택은 님 몫이예요.
    사랑하고 못헤어질거 같으면 고쳐서 쓰세요.
    초장에 잘 잡아야해요.

  • 64. ㅠㅠㅠ
    '21.1.6 6:42 PM (211.38.xxx.101)

    우리집에 그런 유형있는데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아요.한번 삐지면 6개월까지도 가더라고요.
    한 집에서 피 말립니다.저도 처음엔 말걸고 풀어주고했는데 어느순간 저도 나이가 드니 그 짓거리 하는것도 짜증나고 해서 모른체 내버려 뒀더니 6개월이 가더라고요.
    50대 중반인데 나이 들수록 저리 자꾸 삐지면 남자만 손해죠.저도 이젠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아이들도 하도 그런 모습을 자주보니 신경도 안씁니다.
    .밥을 먹든말든 잘난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 싶어 관심 더 안줍니다.
    한 지붕 아래 혼자만의 섬을 짓고 살아요.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라 성향이라 더 그런것 같아서 포기하고 삽니다.
    제 눈 제가 찔렀으니..
    사과하면 받아주고 또 삐지면 투명인간 만들어 버립니다
    .결혼 따라다니면서 말리고싶네요.

  • 65. ...
    '21.1.6 6:58 PM (27.120.xxx.68)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삐돌이아내님...완전 공감이 되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제가 정말 자존감 높고 호불호없는 사람이었는데, 점점 예민하고 까칠해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ㅠ
    정말 소중한 조언들 감사하고요.
    한 번 호되게 고치게 해보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이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결혼 전에 알게 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66. ...
    '21.1.6 7:02 PM (27.120.xxx.68)

    호되게 고치게 한다는 말은 좋게 얘기해보겠다는 게 아니고진심으로 최후의 통첩을 해보겠다!!는 의지입니다.
    지금까지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있는 그대로 맞춰가고 있었거든요.

  • 67. 호혹시
    '21.1.6 7:02 PM (211.211.xxx.110)

    남친이 회계사인가여? 제가 알던 어떤 사람과 너무 비슷하네요....

  • 68. ..
    '21.1.6 7:03 PM (220.89.xxx.227)

    82쿡 명언이었죠.
    내 성격의 끝을 보게하는 사람은 악연이라구요.
    6남매 막내인 남편은 얼마나 잘 삐지는지, 풀릴때까지 두면 온종일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대화 자체를 시도조차 하지 않아요.
    그러다 어찌 길게 갈때는 월급도 주지 않구요. 자기 맘이 풀려야 주고...
    여튼 결혼하면 여러가지 상황으로 삐짐을 표현합니다 .
    그 숨막히는 상황에 제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니 결국 다툼으로 이어지고...
    이제 50중반 되니 저도 좀 놓을줄 알고 남편도 조금 변화되어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참 미안하죠.

  • 69. 일부러 로그인..
    '21.1.6 7:15 PM (112.155.xxx.248)

    삐지는 남자 ..진짜 결혼상대로 최악입니다.
    우리집 남자 어제밤부터 삐져서...
    내가 외출하고오니.. 나갔는데 전화도 안받아요.
    젊을 땐 피가 마르더니...이젠 가슴 답답한 게 홧병입니다.
    진짜 상종하기 싫은 유형입니다.
    삐짐에 이유도 모르겠고(알고싶지도 않지만..)..매번 맘에 없이 내가 먼저 미안하다하고 넘어가는것도 짜증나요.
    성장기에 어떻게 크면 저런 인간 유형이 되는지......아 싫다 정말...

  • 70. 6+65
    '21.1.6 7:20 PM (59.11.xxx.130)

    살면서 잘살펴보세요 하하하
    일부러 아무일아닌데도 삐짐니다 그래야 본인 마음되로 하니까요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고 바람 피울려면 나가서 잠수타고
    삐져야 마음되로 할수있다는걸 그 남자는 이미 알고 있는겁니다 지가 잘못해놓고도 삐짐니다
    제가 지쳐서 아무리 풀자고해도 시체같이 누워서 꿈적도 않아조
    말이 더 어떻게 필요할까요 어떻게 댓글에 달아줄수 있을까요 같이 살아봐야 앗 뜨거 할겁니다
    원글님 그 남자는 좋은 남자 아닙니다 절대로요 제발 제발 제발

  • 71. 6+65
    '21.1.6 7:21 PM (59.11.xxx.130)

    저는 그런 놈과 37을 살다 자식잃고 지금은 졸혼했죠 천국이죠

  • 72. 6+65
    '21.1.6 7:22 PM (59.11.xxx.130)

    들어오면 들어오고 나가면 나가고 투명인간으로 살거면 결혼하세요

  • 73. 6+65
    '21.1.6 7:25 PM (59.11.xxx.130)

    삐돌이님 남편은 양반이네요 꽝 뽑은거 아닙니다 그정도는 살만하죠
    여자가 삐지는거 받아주는 남자는 괜찬아여 여자 삐지는거 신경도 않쓰고
    잠수타 버리는데 방법없어요

  • 74. 6+65
    '21.1.6 7:30 PM (59.11.xxx.130)

    저는 위장약을 달고 살았네요

  • 75. 진심
    '21.1.6 7:35 PM (58.234.xxx.213)

    말리고싶네요.그런남편하고 사는20년
    지긋지긋해요.삐지면 말도안하고 다른방들어가
    지생활해요.진짜 이런성격이 상대를 얼마나 말라죽이는지
    몰라요.장점 많아도 하지마세요.
    사람 돌아버려요.저것땜시 사소한걸로도 삐져서
    이혼고비도 얼마나 많았는지
    앞으로도 살얼음 판 걷는거같아요.
    미친새끼에요.여기에도 얼마나 글을 마니썼나몰라요.

  • 76. ...
    '21.1.6 7:41 PM (115.137.xxx.43)

    삐지는 이유가 몇가지로 정해져있으면 그것에 대해 조심하면되는데
    삐지는 포인트를 모르면, 님 말씀대로 무지개처럼 다양하면 그것에 대처하다가 님이 홧병날거예요.

  • 77. 에휴
    '21.1.6 7:51 PM (116.36.xxx.231)

    결혼전에 이런 고민을 하니 다행입니다. 결혼 반대예요.
    삐돌이 진짜 짜증납니다. 점점 더 심해질걸요?
    무던한 인성 가진 사람이 최고예요.
    못만나면 차라리 혼자 사세요. 요즘 비혼도 많은데 뭐 어때요.
    결혼을 하고나서 이혼하는건 정말 힘들어요..ㅠㅠ

  • 78. 위에..진심님...
    '21.1.6 8:10 PM (112.155.xxx.248)

    위에 일부러로그인..입니다.
    제가 빠트린 말이 있어서 댓글 하나 더 쓸려했는데...써주셨네요.

    "미친새끼에요"
    아....이 욕말고는 설명이 안됩니다.
    아....이 미친새끼...전화 아직도 안받아요.
    나도 3-4번 형식적으로 울리고 꺼지만...내 인생 반이 이런 쓰잘데기 없는 것에 감정소비하는 게..진심 억울하고 아까워요.
    원글님...그거 안 고쳐져요..

  • 79. 살사
    '21.1.6 8:11 PM (110.10.xxx.118)

    삐돌이 왕고수와 결혼 30년차입니다.
    원글님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저 연애 7년 했는데, 연애할땐 몰랐어요.
    그냥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생각했지요.
    그냥 두면, 금방 풀렸구요.
    그러나 지금은 일년이상도 갑니다.
    자기 감정에 취해서 안달래주는것에 더 화가나고 스스로 풀기에는 자존심이 상해합니다.
    사회적으로 멀쩡하게 전문직 종사자이며 돈이나 여자 폭력등의 문제 전혀없습니다.
    오히려 좋은 조건의 남자입니다.
    하지만 일상이 지옥입니다.
    왜 삐졌는지도 모르고 내가 뭘 잘못했나 늘 생각하게 되고
    아이들은 아빠 눈치보다가 이제는 또 시작이구나하고 피합니다. 시아버지 시동생 모두 똑같아서 가족 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혼하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제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이면 죽어도 못하게 합니다.
    마음 편하고 성격 모나지 않은 사람이 최곱니다.
    웃고사는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는게 인생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점점 메말라가는 자신을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한들 늦습니다. 예민하고 이기적이고 완벽함을 추구하며 제 맘대로 안되면 삐지고 말안하는 사람은 최악입니다.
    자신을 아끼고 이 결혼 안하길 권합니다.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

  • 80. 아줌마
    '21.1.6 8:17 PM (211.114.xxx.27)

    댓글 하나 하나 읽는데 막 눈물나네요
    제가 20년 세월을 그러고 살았고 지금도 안 변하고...
    정말 집안 공기 무겁고 아이들 그 속에서 눈치보고
    결국 심리상담 받고...이루 말 할수 없는 고통이네요
    어른이면 어른답게 문제에 부딪히면 해결을 해야지 동굴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도 않고
    나 혼자 늘 동동거리니 이젠 저도 지쳐요
    얼른 아이들이 커서 독립했으면 합니다.
    저도 삐지는거 빼면 좋은 남편이지만 그딴거 아무 소용없어요

  • 81. . .
    '21.1.6 8:21 PM (101.235.xxx.56) - 삭제된댓글

    지나가다 우리 남편얘기라 댓글 남기네요. 정말 피곤해요. 미성숙하고 유아독존적 사고라 그런 거예요. 저런 식으로 타인괴롭히고요 전 남친이든 남편이든 바쁘게 제 인생 재미나게 살아가는 스탈인데 제가 낯선 곳 남편 직장 따라 이사와서 연이은 시험관시술로 몸과 마음 허약해 있을때 남편 삐져서 말도 안하고 괴롭혀서 저답지않게 폭발하고 남편앞에서 울었네요. 나중에 제 생활 찾고 정신력도 추스려졌을때 남편 삐지면 삐지는데로 놔두고 저도 신경 안쓰게 되어 쎄게 나가니 이젠 자기가 얻는게 없으니 자기가 먼저 다가오더라구요. 삐지는게 자기 뜻대로 안해주면 저러고요. 또 이유없이, 물론 자기는 이유가 있겠지만 상대방이 그냥 꼴보기싫을때도 있는건데 그럼 상대방은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 거예요. 멀리 큰돈 들여 해외여행 갔을때도 삐져갔고 여행망쳤어요. 저는 인생 짧고 사랑하면서 살기도 부족한데 서로 불편하게 한집에서 이게 뭔짓이냐, 풀고 해결해가자는 주의인데먼저 다가가니 버릇 나빠져 쎄게 나가니 자기가 한계에 다달아서 사는데 지장있으니 이젠 조금 덜하네요. 주변에서 놀래요. 남자가 삐져서 뭘그리 오래 가냐고. 제 여동생은 여성 호르몬이 많아서 쪼잔하게구는거 아니냐고? 어휴 말도 마요

  • 82. . .
    '21.1.6 8:24 PM (101.235.xxx.56)

    지나가다 우리 남편얘기라 댓글 남기네요. 정말 피곤해요. 미성숙하고 유아독존적 사고라 그런 거예요. 저런 식으로 타인괴롭히고요 전 남친이든 남편이든 바쁘게 제 인생 재미나게 살아가는 스탈인데 제가 낯선 곳 남편 직장 따라 이사와서 연이은 시험관시술로 몸과 마음 허약해 있을때 남편 삐져서 말도 안하고 괴롭혀서 저답지않게 폭발하고 남편앞에서 울었네요. 나중에 제 생활 찾고 정신력도 추스려졌을때 남편 삐지면 삐지는데로 놔두고 저도 신경 안쓰게 되어 쎄게 나가니 이젠 자기가 얻는게 없으니 자기가 먼저 다가오더라구요. 삐지는게 자기 뜻대로 안해주면 저러고요. 또 이유없이, 물론 자기는 이유가 있겠지만 상대방이 그냥 꼴보기싫을때도 있는건데 그럼 상대방은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 거예요. 멀리 큰돈 들여 해외여행 갔을때도 삐져갔고 여행망쳤어요. 저는 인생 짧고 사랑하면서 살기도 부족한데 서로 불편하게 한집에서 이게 뭔짓이냐, 풀고 해결해가자는 주의인데먼저 다가가니 버릇 나빠져 쎄게 나가니 자기가 한계에 다달아서 사는데 지장있으니 이젠 조금 덜하네요. 주변에서 놀래요. 남자가 삐져서 뭘그리 오래 가냐고. 제 여동생은 여성 호르몬이 많아서 쪼잔하게구는거 아니냐고? 어휴 말도 마요. 그리고 전 예전 남친들 생각나더라구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싸우고 자시고 한적도 없고 잘 지냈었거든요.

  • 83. ㅇㅇ
    '21.1.6 11:38 PM (49.174.xxx.224)

    삐지는 남편 정말 피곤..
    오십 넘으면 남자 갱년기..더더욱 속 좁아지고 애처럼 유치찬란
    우쭈쭈 떠받들고 칭찬 받으려고만 하고
    힘들어요

  • 84. ...
    '21.1.7 1:09 AM (191.97.xxx.143)

    내가 알던 여자애가 딱 그랬는데 걔가 가장 가까운 후배라서 제일 많이 시달렸죠. psicology attack이라고 하더라고요. 괜히 눈치 보게 만들고 쩔쩔 매게 만들고 완전히 분위기 망치죠. 10년 참다가 손절했어요. 평생 인연을 맺다가는 평생 걔 기분 살피고 눈치볼 걸 생각하니까 못 참겠더라고요.

  • 85. ...
    '21.1.7 1:29 AM (117.53.xxx.35)

    굉장히 미성숙한 사람인가죠 문제 발생시 해결할 방법을 모르고 아이처럼 삐지는 사람... 성인으로서 기본도 안된 사람이랑 어떻게 사나요

  • 86. 아이도 그렇다면
    '21.1.7 8:33 A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그런 성격은 또 유전까지 잘 됩니다.
    만약 애도 성격이 그렇다면 어쩌실건가요?
    성격이나 기질도 대부분 타고납니다.
    남편 하나도 힘든데 애까지 그 성격 닮아서 나올 수 있습니다.

  • 87. 겨울
    '21.1.7 12:37 PM (121.142.xxx.14)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달았는데 조금 더 덧붙입니다.

    저희 아빠께서 화나면 입을 닫는 성격이신데요. 정말 다른 건 다 좋아요. 가정적이고 예의바르고 술 담배 일절 없으시고 등등..

    그런데 저렇게 삐지는 행동이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우선 집안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요.
    이유도 정말 다양한데 별 것도 아닌 걸 다 트집을 잡으세요.
    문제가 있으면 현명하게 해결하고 끝내면 되는데 그걸 모르십니다. 우선 내 기분이 나쁘면 그냥 그 기분에 취해 있는다고 해야 할까..

    더불어 기본적으로 예민한데, 당신은 스스로 또 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나름 마음이 넓다고 착각하세요...
    종말 사소한 것을 가지고 다 꼬투리를 잡는데, 견디다 못해 자식이나 부인이 한 번 빵 터지면 그걸 빌미삼아 또 몇 주, 몇 달을 삐져서 말을 안 하십니다.
    당신은 그게 화가 났다는 일종의 표현인데, 솔직히 자식이 보아도 너무 유치합니다..

    나중에는 그러던지 말던지 부인과 자식들은 알아서 생활하는데요.
    (그렇다고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편한 건 아니에요.)
    그게 이루어지려면 유년기, 사춘기가 다 지나야 가능해져요.
    전 그래서 어릴 때 늘 정서가 불안했고 예민했어요.
    집안 분위기가 늘 폭풍전야 같았고, 그래서 취업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독립했습니다.

    문제는 자식도 그 예민함을 보고 배워요.
    저는 그나마 다행히도 독립하고 혼자 살면서 예민한 게 많이 좋아졌고, 지금 남편 만나면서 정서가 완전히 안정됐어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이지만, 한 집에 사는 엄마와 다른 가족은 아직도 그 삐지는 행동에 휘둘려서 불편하게 삽니다..
    저희 아빠지만.. 정말 저런 분들은 결혼하시면 안 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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