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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목줄없이엘리베이터안에서

있던 상황입니다.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21-01-03 17:36:12
0. 전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1. 제가 일층으로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갑니다.
2. 일층에서 사람들 머리가 보이는 순간 본능적으로 개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3. 이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성인3명과 개3마리가 순간 눈앞에 보이면서 저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습니다.
4. 개목줄은 안되어 있고 제가 비명을 지르니 순간에 큰 개는 성인a 안았구 두번째로 큰 개는 성인b가 안았습니다.
5. 제일 작은 강아지가 저를 보고 막 짖으면서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6. 저는 엘리베이터 난간을 의지해서 발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진짜 영화같은 순간이었습니다)
7. 결국 성인b가 그 젤 작은 강아지까지 안고 제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8. 그들은 강아지를 안기만 한채로 비키지 않고 있었고
9. 남은 성인c가 저한테 나오라고 하면서 뭘 개를 무서워하냐고 합니다.
10. 너무 순식간에 일이라 그들도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11. 저도 정신없이 집앞 슈퍼에 다녀오면서 보니 일층 엘리베이터 앞에 보니 그 개가 한 짓이 분명한 개오줌을 봤습니다. 이건 저의 상황이 벌어지기 전 이었을것입니다.
12. 슈퍼가 저희 동 일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슈퍼에 다녀온 시간 5분 내외) 그 개들 중 하나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13. 그 때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11층 가족인 주민 두명도 개오줌이네 하면서 올라왔습니다.
14. 핸드폰을 안 가져가서 집에 들어와 다시 내려가 개오줌 사진 촬영했습니다.
15. 이 모든것이 cctv에 촬영이 되었을 것입니다.

방금 전 벌어진 상황인데 어떤 방법으로 그들에게 주의를 줄 수 있을까요?
내일 관리사무소가서 이야기 할려고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전달을 해야 할까요?
지금 화도 나고 충격으로 흥분이 되서 번호매겨가면서 게시글 올립니다.
IP : 182.212.xxx.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1.3 5:42 PM (220.86.xxx.234)

    아 저도 개 무서워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제일 극혐하능 상황이네요
    저도 어제 잠깐 마트갔다 오는 길에 복도에서 목줄 안하고 풀어해쳐놓은 개 때문에 식겁을 했던지라.. 정말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어요
    솔직히 개는 엘베 못 타게 했음 좋겠습니다.

  • 2. 원글
    '21.1.3 5:44 PM (182.212.xxx.47)

    폐쇄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개3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순간 상황이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나갈 때 다리가 안 움직여지더라구요.
    개들은 계속 짖고 주인들은 비키지도 않고 개들만 안고 있구요.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게시글 올립니다.

  • 3. Oo
    '21.1.3 5:52 PM (182.209.xxx.66)

    저는 개도 키우고 강아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정말 매너 없는 인간들이네요.

    님이 나서지는 말고 관리실에서 하게 하세요.
    저라면 개 오줌 싸는 거 사진 뽑아 붙여달라 하겠어요. 주인들 얼굴 모자이크 하고요.
    개들이 기본인 목줄착용도 안 되어 있고 소변후 주인이 뒷처리도 없이 올라갔다고 설명첨부하고요.

    개 목줄착용 지켜달라고 방송해달라 할래요.

  • 4. 좌절녀
    '21.1.3 6:11 PM (119.192.xxx.40)

    이게 법이 약해서 신고해도 소용없고 관리소 에 말해도 소용도없어요.
    또라이 견주 만나면 더 열받기만 하구요.
    저도 억울한일 열받는일 많이 당해도 해결된 일이없어서 세상이 싫어지고 있어요.

  • 5. thth
    '21.1.3 6:25 PM (175.195.xxx.16)

    저도 작은 개 키우지만 전 개 무서워해요 ㅠㅠ 이 무슨 아이러니인지...
    몇 번 트라우마를 줄 만한 사건이 있었기에 더 무서워요...
    저 같으면 원글님 같은 상황에서 기절했을 수도 있어요....
    그 사람들이 잘못했고 신고하세요....

  • 6. ㅇㅇ
    '21.1.3 6:29 PM (175.223.xxx.31)

    음식쓰레기 가지고 엘베 타고 내려오다 1층에서 문열리면서 큰 개가 덮치는 바람에 쓰레기 쏟아지고 난리였어요

  • 7. 아 싫다
    '21.1.3 10:09 PM (180.66.xxx.87) - 삭제된댓글

    개만보면 비명 부터 지르는 아줌마들
    상대하기도 싫던데
    이런 글 쓰지말고 정신과를 가야죠
    내가 더 놀라서 심장이 덜컹.
    뭐 줄 묶은 개만 봐도 비명 지르는 정신병 있는
    사람한테 내가 더 놀라서 사과할 여유가 없음.
    소리도 그냥 지르는게 아니라 꽥꽥지름

  • 8. 아 싫다
    '21.1.3 10:12 PM (180.66.xxx.87)

    개만보면 비명 부터 지르는 아줌마들
    상대하기도 싫던데
    이런 글 쓰지말고 정신과를 가야죠
    내가 먼저 너무 놀라서 심장이 덜컹.
    뭐 줄 묶은 개만 봐도 미친듯이 비명 지르는 정신병 있는
    사람한테 사과할 여유가 없음.
    소리도 그냥 지르는게 아니라 꽥꽥지름
    줄 묶고 있어도 비명 질렀을걸요?

  • 9. 아 싫다
    '21.1.3 10:13 PM (180.66.xxx.87)

    보자마자 비명 지르는거 무식한 행동
    제발 트라우마 상담 좀 받으세요

  • 10. 난난
    '21.1.4 12:09 AM (115.21.xxx.3)

    저도 개 키우는 사람이고

    보자마자 비명 지르는 사람 보면 제가 더 놀라지만

    목 줄을 안한 경우는 그쪽이 100% 잘못입니다.

    뒤에 상황이 어찌되었든
    소리를 지르든 말든

    목줄 안했으면
    100% 잘못.

  • 11. 먼저
    '21.1.4 1:30 PM (210.100.xxx.74)

    잘못한 행동이 뭔지도 모르는 개만도 못한데 개키우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구요.
    오늘도 잠깐 슈퍼 다녀오는데 가로수 밑 곳곳에 개똥이!
    울 동네가 수준이 낮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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