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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돋이보러 오라는 시집어른들...

... 조회수 : 3,999
작성일 : 2020-12-30 13:13:31
시집어른들이 바닷가 쪽에 사세요
한적한 바닷가 말고 완전 초밀집 상권 한가운데요
저번 통화 때 코로나 어쩌구 하면서 상황봐서 다음에 가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전화하셔서 이번 주말에 오라고 하시네요ㅠㅠ
애들 방학하고 밖에도 못나가고 답답할테니 바람쐴겸 오라고..
애들 밖에 못나간지 정말 오래되었고
저도 혹시나 제가 걸리면 아이들 돌봐줄 사람도 없어서
저도 밖에 안나가고 배달로 장보고 안나가고 있어요
이와중에 저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맥이 탁 풀리네요
아들한텐 전화 안하시고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말씀하시고
왜 아들한텐 말씀을 안하시는지
애들 아빠에게 전화 온 내용 얘기했더니 가야되지 않겠냐고
가서 해돋이도 보여주고 하자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익명이니 여기에만 얘기해요)
아이들 코로나 위험에서 지키려면 조심해야 하는데
제가 욕 뒤집어 쓰더라도 강하게 나가는게 맞겠죠
IP : 220.117.xxx.18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0.12.30 1:14 PM (218.156.xxx.133)

    절대 가지 마세요.
    신고하면 벌금인걸요.

  • 2. ...
    '20.12.30 1:15 P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아니 시부모말은 거절하면 안 되는 신성한 명령입니까?
    못 간다 안 간다 하세요
    올해는 코로나 핑계까지 있는데 뭘 고민하세요?

  • 3. 코로나가
    '20.12.30 1:15 PM (45.46.xxx.123)

    가족모임은 피해가나요?
    생계가 달린 문제도 아니고
    인생 마지막 해돋이 구경이 되면
    누가 책임지나요?

  • 4. ,,,
    '20.12.30 1:16 PM (68.1.xxx.181)

    구정에 가야 한다면 그때로 미루세요.

  • 5. 저희는
    '20.12.30 1:16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

    집에 있기로 했다고 하고 부모님도 집에 꼼짝말고 계시라고 해요

  • 6. ...
    '20.12.30 1:17 PM (222.236.xxx.7)

    그말씀하기가 그렇게 힘든가요 ..??? 시부모님이 아니라 더한 사람이라고 해도 ... 내가 아니다 싶으면 말하면 되지 뭐 이런걸로 고민을 하시는지... 그리고 욕좀 얻어 먹으면 어떠세요 ..???

  • 7. ..
    '20.12.30 1:17 PM (180.69.xxx.35)

    진짜 딴세상 사는 사람들인가봐요
    지금 병상이 부족한 지경이라는데 무슨 해돋이에요

  • 8. ...
    '20.12.30 1:19 PM (106.101.xxx.191) - 삭제된댓글

    쉬는 날 시험끝낸 고3하고 둘이 자동차로 이동해서
    보온병준비해서 차안에서 컵라면하고 커피마시고
    바닷가 거닐다가 바로 집으로 왔어요.
    매일 94쓰고 하루종일 일하니
    가슴이 콱 막힌 느낌이었는데
    살만해졌어요.
    아무도 마주치지도 않았고
    탁 트인 풍경이 좋았어요.
    해돋이하려면 밤새 다시피해야되는데 굳이 그럴 필요있나요.
    지금 포항쪽은 코로나 장난아니예요..

  • 9. 궁금
    '20.12.30 1:20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전화받고 바로 거절하시지 왜 안하셨어요?
    아이고 어머님, 수도권은 정말 심각해요. 아이들 학교도 학원도 못가요. 이럴때 다같이 조심해야 조금이라도 빨리 좋아지죠. 아이들에게도 집합금지 모임금지 룰을 따르도록 가르쳐야 하기도 하구요. 집에 있겠습니다....

    그냥 생각하시는 그대로 말씀하세요.
    저희는 제가 받자마자 자꾸 거절하니 남편한테 전화하시거나 아이들한테 하세요.

  • 10. ㅇㅇ
    '20.12.30 1:28 P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

    저렇게 정신 못 차린 사람들 때문에 이 고생 중이잖아요
    시부모께 지금이 얼마나 위험한 시기인지 설명해 드리셈

  • 11. ..
    '20.12.30 1:29 PM (121.147.xxx.172) - 삭제된댓글

    어느지역이신데 해돋이를 보러오라 하신답니까..
    남쪽지방은 오늘도 눈 많이 왔구요. 내일도 눈오고 엄청 춥답니다.
    시댁 근처 날씨 알아보시고, 아이들 간기걸리면 안되니 추워서 못간다 하세요.
    해돋이 말씀 하시는 시어른들, 코로나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으실테니...

  • 12. 거절할 일을
    '20.12.30 1:29 PM (203.247.xxx.210)

    거절하지 않는 이유는
    거절했을 때 당할 수 있는 불이익 보다는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거.....

  • 13. ㅇㅇ
    '20.12.30 1:29 PM (203.229.xxx.254) - 삭제된댓글

    걸리면 애들은 창창한 인생 후유증에 시달리며
    병든 몸으로 살게 되는 건데 노인네들 정말 무개념

  • 14. ..
    '20.12.30 1:30 PM (182.213.xxx.217)

    5인이상 집합금지
    걸리면구상권청구
    이거모르시면 알려드리세요

  • 15. ㅇㅇ
    '20.12.30 1:36 PM (211.219.xxx.63)

    집에서도 해 잘보인다고 하세요

  • 16. 어쩜
    '20.12.30 1:37 PM (118.235.xxx.10)

    이러니 코로나가 안잡히지..노인네들이 TV도 안보나? 며느리한테 직접 말한거면 거절하기 더 쉽지 않나요? 오늘 뜨는 해랑 내일 뜨는 해가 다른 것도 아니고.. 괜히 해돋이 핑계대고 아들내외 불러들이고 싶은 모양이네요 누가 해돋이를 시부모랑 본다고

  • 17. 혹시
    '20.12.30 1:39 PM (1.177.xxx.76)

    해운대??
    여기 내일 12시부터 1일 9시까지 출입제한
    해돋이 보러 나오는건 금지랍니다.
    집에서 보시는건 몰라도 바닷가나 동백섬에는 못나가요~

  • 18. 아줌마
    '20.12.30 1:46 PM (223.39.xxx.193)

    부산 해운대인가요?
    부산은 여전히 30명대 유지중입니다.
    부산 유행시작이 수도권에서 내려온 확진자 여럿 때문입니다.
    제발 내려오지 마세요.
    우리 다같이 노력해서 빨리 극복해요.

    방역지침 안지킨 사람들 탓에 3차유행인데
    요양원, 구치소 코호트격리되어 불쌍하다고는 왜 하는지...
    죽기살기로 열심히 일하는 정부탓은 왜 하는지....

  • 19. 아마
    '20.12.30 1:46 PM (210.178.xxx.52)

    친정 부모님 두 분이 전원주택에서 생활하시는데요.
    저랑 동생이 새벽배송이나 택배로 식료품 보내드리고, 아예 외출 안하십니다.
    다행히 마당과 텃밭이 있으니 움직이시고, tv로 유투브도 볼 수 있게 해드렸어요.
    김장은 두분이 배달된 재료와 텃밭에서 키운걸로 하셨고, 저희가 택배 기사를 보냈습니다. 택배 기사와도 비대면.

    요양원 노인들 사망기사 못보셨어요?
    노인들은 걸리면 위험해요.

    우리가 가기 싫다는 얘기 말고... 어르신들 위험해서 저희가 조심해야죠... 이렇게 하시면 어떨까요?

    저희 부모님은 정원에서 저 멀리 산에 떠오르는 해가 보이는 명당에 사시는데, 해돋이 영상 찍어서 보내주신답니다. 절대 오지 말라고...

  • 20. ..
    '20.12.30 1:53 PM (61.77.xxx.136)

    노인네들 진짜..

  • 21. ㅍㅎㅎㅎ
    '20.12.30 2:00 PM (118.220.xxx.115)

    노인네들 진짜 똑같네요
    욕먹을꺼각오하고 쓰자면...지지난주 시부모님두분 팔순이셨어요 일주일간격....원래는 가족여행계획했다가 취소하고 가까운 팬션빌려 음식준비해가자했다가 다시 취소...결국 애들빼고 어른들만 음식준비해서 시댁가서 생신상차려드리고 왔어요
    지난주는 일주일간격 생일이신 어머님생신...다들 미리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데 효자남편 서운해하신다고 우리만 다녀오자고...애들데리고 점심먹고 오고...
    어제 전화하셨데요 티비보는데 문어가먹고싶다고 신정에 특별한일없으면 같이 문어해먹자고ㅎㅎ
    아들며느리 다 직장다녀요 코로나위험하다고 아무리얘기해도 가족끼린 괜찮다생각하시나봐요
    생신은 하도 서운하다하시니 다녀왔지만 당분간 안가려구요
    확진자문자올때마다 뉴스볼때마다 욕하는 남편도 이해불가에요 걱정이다걱정이다하면서 가족끼리는 할거다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듯

  • 22. 어우
    '20.12.30 2:02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에서 오라는 걸 바로 거절못했어요. 안간다고 오늘 말씀드릴려구요.

  • 23. 흐음
    '20.12.30 2:04 PM (112.165.xxx.120)

    바로 거절했어야죠...
    그리고 남편이 저런 반응인데
    아들 대신 며느리한테 직접 연락하는게 낫죠~
    근데 집합금지때문에 이번주엔 못가니까 .. 모임 담주로 미루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이번주나 담주나 코로나 심각한건 마찬가진데............;;;;

  • 24. 부산
    '20.12.30 2:25 PM (223.39.xxx.193)

    부산, 오늘은 확진자 53명입니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되고 있어요.
    택시타서 확진자되고, 가족, 직장은 말할 것도 없고.
    신정에 부모님 뵈고 구정에 안뵐건가요?
    한달만 참고 그때 만나요.
    저도 지난 설에 친정 부모님뵙고 아직 못보고 있어요.

  • 25. 거절연습
    '20.12.30 2:34 PM (1.238.xxx.124) - 삭제된댓글

    님 거절하세요. 안된다고 딱 자르세요.
    남편한테 징징거릴 것도 없어요.
    시부모는 님이 거절 못하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계속 그럴 거에요.
    거절을 못하면 그냥 영원히 징징거리며 여기에 또 올리고 또 올리고 그러고 살겠죠.
    님은 성인이고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입니다.
    무슨 소에 고삐 멘 상태가 아니고요.

  • 26. ..
    '20.12.30 3:11 PM (1.237.xxx.26)

    과메기 대게 주산지 구룡포.
    울 친정동네 코로나로 완전 초토화되었어요.
    연말에 항상 내려갔는데..지금 수도권보다 더하네요. 걍 집콕 중.

  • 27. ....
    '20.12.30 3:19 P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미친시댁들 저희도 어른6 조카2 이번주말에 모여서 자고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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