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중3때 아이아빠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어요.
그때 외도 중이었다는 걸 응급실에서 알게 됐죠.
반복된 입원과 수술, 재활까지 뒷바라지 하고
거의 회복된 후 이혼했어요. 고3되던 겨울에.
이혼 전,
직장에 살림에 간병에.
나 너무 힘든데. 공부 열심히 안하는 아이한테 조금 서운하기도 했었는데.
늘 곁에 와서 말걸어주고 안마해주고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라고 응원한다고 하는 아이여서. 그래. 착하게 큰 게 어디야. 그러고. 말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됐어요.
아이 고1때, 뭘 찾는다고 제 옷장을 뒤지다가.
아빠의 외도관련 증거들을 다 봐버렸다는 사실을.
혼자서 2년을 속으로 삭이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했더군요.
애가 고3인데 이혼까지한 주제에.
철저하지 못해 아이한테 그런 상처까지 준. 나쁜 엄마였죠..
작년엔 수능 보기도 전부터 재수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무슨 정신으로 공부를 했겠나 싶어서.
올해, 물론 성에는 안찼지만 작년보다는 공부를 좀더 하는 것 같았는데
수능을 망쳤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오늘 논술6군데 중 한곳에 대기2번 받았네요.
여기 안되면 삼수 해야할지도 몰라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염치없지만 부탁 드려요.
가장 예민한 시기에 부모 때문에 큰 상처 받으며 견뎌온. 저희 아이.
이제 좀 기쁜 일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제발 합격하기를.
1. ...
'20.12.28 4:04 AM (220.75.xxx.108)님 제가 기도할게요.
6논술러 엄마라 논술 합격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대기2번이라니 천운이 따르기를 빕니다.2. 됩니다
'20.12.28 4:05 AM (66.74.xxx.238)걱정 마세요.
그 학교 그꽈는 이번에 논술 예비3번까지 들어가네요.
예비 2번이라니, 너끈히 합격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간 맘고생한 거 이제 돌려받으시니, 맛난거 드실 준비나 하세요.
둘이 끌어안고 울되, 너무 많이 울지는 마세요. 고생하셨어요 ^^3. ...
'20.12.28 4:08 AM (119.149.xxx.56) - 삭제된댓글제 온마음을 다모아 기도합니다. 꼭 합격할거예요
4. 해지마
'20.12.28 4:09 AM (180.66.xxx.166)대기 2번이면 될꺼에요..저도 제 아이같이 기도해드릴께요^^
5. ...
'20.12.28 4:10 AM (58.148.xxx.206)감사해요.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전남편한테 상처받은 그 즈음에도 82쿡 회원들께 많은 위로 받았었어요. 여기 아니면 말할 데가 없어서...
이번엔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6. 코코리
'20.12.28 4:12 AM (211.108.xxx.29)잘되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이어려운시기에 귀한아드님께 기쁨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좋은소식 꼭올겁니다7. . . .
'20.12.28 4:14 AM (218.149.xxx.188)대기 2번은 가능성 있을 거예요. 꼭 합격하길 기도할게요. 착한 아들 두셨네요. 원글님도 왠지 좋은 분 같고요. 화이팅!
8. 좋은일
'20.12.28 4:19 AM (93.160.xxx.130) - 삭제된댓글많이 있기를. 꼭 결실 이루시길. 웃을 일 많은 시길. 응원합니다
9. ㅋㅋㅋㅋ
'20.12.28 4:24 AM (211.187.xxx.65)이번에 논술로 원하는 학교 최초합맘입니다. 합격기운 드릴게요.잘 받으세요~~
10. ㅇㅈ
'20.12.28 4:29 AM (125.189.xxx.41)아이 6논술러 마지막 합격통지 받았어요..
4광탈하다가 너무나 피말리게 기다려본지라
심정 압니다..더군다나 우리애도 아빠가 아파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힘든 재수생활 했답니다..
남들 다 가는 재종학원도 못가구요..
아픈경험으로 아이는 또한
삶이 성숙해지고 마음이 좀 더 단단해 졌을거에요..
우리아이도 요즘보니 철이들고 한뼘 더 큰거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예비2번 꼭 합격 할겁니다..
지금 빌어드릴게요..
아이가 불안하지않게 의연하시고요...
힘내셔요...!!11. ㅇㅇ
'20.12.28 4:34 A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편안한 마음 갖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인생 길어요. 너무 조급하게만 마음 먹지
않으면 모든 게 잘될 거예요.
저도 고딩 때 성적이 잘 안나와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고3때 좋은 친구를 만나 나름 진학은
잘 했는데..
되돌아보니 고1때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생긴 트라우마가 원인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알고 계시니 불행 중 다행같아요12. 저도
'20.12.28 4:35 AM (112.152.xxx.35)기도 보탭니다.
힘든 시간 묵묵히 이겨낸 아이에게 선물처럼 합격 통보가 똭 올거에요!!13. 아가야
'20.12.28 4:41 AM (92.97.xxx.19)고등생활 상처받았는데도 잘 견디었다.아가야~잘 될거야~
화살기도 보탭니다.14. ...
'20.12.28 4:54 AM (119.205.xxx.234)아들 둘 대학보낸 경험으로 대기2번은 붙는다고 봐야죠. 교회 안다니는데 원글님 위해 이 새벽에 꼭 붙게 해달라고 빌어 드릴게요
15. ...
'20.12.28 5:15 A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이러지 맙시다
그런 아이라면
대학을 합격을 하던 안하던간에
분명 잘 될거예요
울아이 합격할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
합격할 다른 아이는 떨어지라는 건가요?16. 에휴
'20.12.28 5:16 A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이러지 좀 맙시다
그런 아이라면
대학을 합격을 하던 안하던간에
분명 잘 될거예요
합격할 인원이 정해져 있는데
울 아이가 대학 합격하도록 기도 좀 해 달라면
합격해야 할 다른 아이는 떨어지라는 건가요?17. 아유
'20.12.28 5:18 AM (121.160.xxx.189)고생한 아드님위해서 기도드립니다.
행복하시구요.18. 제아이도
'20.12.28 5:39 AM (223.62.xxx.3)되겠지 싶었던데 다 떨어지고
가고는 싶지만 어렵겠지 싶었던곳 붙었던 기억이 나네요
꼭 성공해서 두배 세배 기뻐하게 되시길 빌어요 ()19. ...
'20.12.28 5:50 AM (175.123.xxx.105)너무 애쓰셨네요.
꼭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원글님도 행복해지시길20. 꼭
'20.12.28 5:54 AM (121.168.xxx.142)이루실 겁니다
행운의 여신이 님의 어깨에 와 있네요21. ....
'20.12.28 5:59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대기 2번이면 됩니다.
아이가 상처 많았을텐데 넘 기특하고 예쁘네요.
원글님과 자녀분에게 앞으로 밝은 앞날이 쭉 쳘쳐지길 바랄게요.22. .........
'20.12.28 6:03 AM (121.132.xxx.187)대기 2번이면 됩니다.
아이가 상처 많았을텐데 넘 기특하고 예쁘네요.
원글님도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워요.
원글님과 자녀분에게 앞으로 밝은 앞날이 쭉 쳘쳐지길 바랄게요.23. ㅇㅇㅇ
'20.12.28 6:08 AM (27.117.xxx.242)새벽에 일어나
기도합니다.
잘 되실거에요.24. ...
'20.12.28 6:10 AM (1.229.xxx.92) - 삭제된댓글속깊은 귀한 자녀분의 합격을 함께 빕니다.
25. Fyjkk
'20.12.28 6:25 AM (175.114.xxx.153)기도합니다.행복하세요
26. 기도
'20.12.28 6:29 AM (124.49.xxx.66)기도합니다.행복하세요22222
27. 저도
'20.12.28 6:31 AM (71.175.xxx.24)기도 보냅니다.
원하는 바 꼭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28. ㅇ
'20.12.28 6:39 AM (36.39.xxx.147)아이가 꼭 합격 하기를 같이 기도합니다
29. 러브스토리
'20.12.28 6:48 AM (223.33.xxx.234)기도할께요...
꼭 !!좋은 소식 기도합니다.30. ...
'20.12.28 7:14 AM (58.237.xxx.175)우리아이 비록 수시광탈했지만
님 아이는 올해 꼭 합격해서 두 분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려요~31. 인생은
'20.12.28 7:20 AM (210.123.xxx.252)대기2번 될겁니다.
훗날 모험담처럼 웃으며 이야기 하실꺼예요.
힘내세요!!! 두 분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32. 음
'20.12.28 7:42 AM (61.74.xxx.175)합격의 행운이 찾아오길 빕니다
두 분이 행복하길 빌어요~33. 네네 그럼요
'20.12.28 7:48 AM (221.140.xxx.236)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께요.
기도로 마음 보태겠습니다.
두 분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34. ㅇㅇ
'20.12.28 8:02 AM (211.36.xxx.117) - 삭제된댓글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35. 꼭
'20.12.28 8:09 AM (222.103.xxx.217)꼭 합격합니다~
원글님도 건강 챙기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36. 기도
'20.12.28 8:20 AM (222.234.xxx.137)꼭 합격입니다!!!♡
예전 글 올리신 거 기억해요.
원글님 꼭 꽃 길만 걸으세요^^37. 호이짜
'20.12.28 8:23 AM (180.70.xxx.46)합격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38. 산기도
'20.12.28 8:30 AM (125.177.xxx.82)곧 산에 갑니다.
온우주의 기를 모아 합격 기원하겠습니다.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39. ..
'20.12.28 8:32 AM (211.209.xxx.171)아이도 엄마도 너무 착하신 분이네요
글만 읽어도 맘이 아픕니다
자식 키우는 맘 똑같지요
기도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주새요40. 화살기도
'20.12.28 8:34 AM (115.40.xxx.30)짧게 화살기도 올립니다. 원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41. ..
'20.12.28 8:37 AM (116.88.xxx.163)저도 기도 보탭니다.
42. 가즈아
'20.12.28 8:39 AM (116.40.xxx.2)작년 이 곳에 글 올려 추합 마지막 날 문닫고 들어간 아이, 담주면 군대가네요.^^
82 기도발 엄~~청납니다.
합격 가즈아~
대학 가즈아~
꼭 합격하길 제 기도도 보탭니다.^^
어머님도 수고 많으셨어요.^^43. ...
'20.12.28 8:44 AM (61.72.xxx.76)꼭 합격할 거에요
힘내세요44. ㅇㅁㅇ
'20.12.28 8:53 AM (125.186.xxx.208)예비2번 틀림 없이 합격합니디!걱정마셔요!
아드님이랑 행복하시길요~~~45. 새날
'20.12.28 9:06 AM (210.94.xxx.119)원글님 장하세요
굳건히 엄마 자리에서 아이들을 지켜내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분명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을거예요
엄마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는 성정까지 갖추었으니
앞으로 어디서건 제 몫 이상을 해 낼 아이입니다.
제 아이도 작년에 추합으로 입학했어요
그 기운 원글님께 다 쏠게요
아이들과 원글님 위해 기도합니다46. ..
'20.12.28 9:10 AM (114.205.xxx.142)합격 가즈아!!!!!!!!!!
아이 둘 대학 보냈습니다.
기 보내요~~
이번에 그과는 예비3번까지 간답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 꽃길만 이제 남았습니다.
소중한 당신 행복하세요47. ᆢ
'20.12.28 9:11 AM (58.140.xxx.37)합격기원..
48. ....
'20.12.28 9:16 AM (221.143.xxx.208)감사합니다.
사무실인데 댓글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ㅠㅠ
회원분들 모두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길요49. 저도
'20.12.28 9:17 AM (222.121.xxx.16) - 삭제된댓글함께 기도합니다.
너끈히 합격해서 행복하게 웃으실 일만 남았어요~~50. 이뻐
'20.12.28 9:20 AM (110.70.xxx.56)원글님 자제분도 울 아이도 앞의분들이 모두모두 더 좋은곳으로 덜컥덜컥 붙으셔서 우리 아이들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기원합니다
51. ᆢ
'20.12.28 9:26 AM (223.38.xxx.66)될꺼같은데요 기도할께요
그리고 꼭 소식 남겨주세요52. ㄷㄷ
'20.12.28 9:33 AM (211.46.xxx.61)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53. ..
'20.12.28 9:49 AM (112.145.xxx.191)힘내세요
기도하는마음 저도 보탭니다54. ...
'20.12.28 9:56 AM (122.34.xxx.176)꼭 합격하실거예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55. 기도
'20.12.28 10:02 AM (220.75.xxx.76)예비 앞번호 아이들 더 좋은 대학 가고
대기 2번 꼭 합격하기를 기도할게요~
70대1, 50대1 논술 뚫어버린
두 아이 기운도 드립니다~~56. 아줌마
'20.12.28 10:06 AM (118.235.xxx.149)저도 기도할게요
꼭 합격할 거예요...^^57. 기도
'20.12.28 11:07 AM (211.201.xxx.28)참 좋은 분 이시네요.
글자 하나하나 자세히 읽었어요.
원글님 잘못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이도 참 잘 자란것 같아요.
꼭 합격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58. ..........
'20.12.28 12:03 PM (211.250.xxx.45)저도 기운드립니다
최초합 3개받은 아이입니다
팍팍팍!!!!!!!!!!
ㅠㅠ59. 짱아엄마
'20.12.28 12:17 PM (14.32.xxx.99)합격할거예요.
꼭 그렇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드님과 함께 앞으로 행복하시길 빕니다.60. ....
'20.12.28 1:07 PM (221.143.xxx.208)너무너무 감사합니다.
82에는 참 따뜻한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감동이에요 ㅠ61. 123
'20.12.28 1:14 PM (221.147.xxx.54)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62. 무조건
'20.12.28 3:54 PM (211.36.xxx.69)합격해라 아이야 고생했다
63. 합격후기
'20.12.28 4:47 PM (211.112.xxx.251)합격후기 남겨주세요! 합격 할거에요
64. 에너지
'20.12.29 12:59 AM (123.201.xxx.102)우리 원글님 기뻐하실 일만 생길겁니다. 멀리서 응원보내요!
65. ....
'21.1.25 4:45 PM (221.143.xxx.208)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습니다~~
기 나누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