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것을 구워먹지 않고 마늘, 양파, 매실액,간장, 파,고춧가루, 물엿, 참기름 등 다양한 양념장을 추가해서 김무침을 만들어 먹는데 기껏 해놓으면 맛이 없어서 먹히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김장아찌란 놈을 해봤는데 들인 노력에 비해 맛이 없어서 버리게 되구요
근데 제가 예전에 살짝튀긴 새똥님 글에서 남는 김 활용법 생각난게 있어서 해봤거든요
전라도에서 요리 고수이신 살짝튀긴 새똥님의 친정어머니가 가르쳐준 방법이라는
생김(구우면 더 좋음) 에 양념장(간장 + 설탕 +올리브유) 그냥 뿌려서 주물주물 하면 된다능
햇김은 굽지도 않고 그냥 잘라서 양념장에 무치면, 조리시간 1분도 안걸리는데 한끼 근사한 반찬 되네요
제가 천신만고 끝에 완성시킨 김자반은 맛없어서 버리는데 위의 방법대로 하면 맛도 생각보다 꽤 괜찮고
몸에좋은 올리브유도 듬뿍 섭취할 수 있어요. 올리브유의 독특한 향미 땜에 한국음식엔 활용하기 어려운데
김무침에 활용하면 김비린내를 가려줘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혹시 저 말고도 살짝튀긴 새똥님 따라해 보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