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계신 시아버지
대학병원 중환자실 계시다가 요양병원 왔다갔다 하셨어요
심장이 안좋아 수술도 하셨고 위중해서 3개월 중환자실 계시다가 다행이 괜찮아 요양병원 가셨는데 의식 없고 잠만 주무시는 상태가 5년 넘어요
중간 중간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요양병원 갔다 했는데
올해 코로나 터지고는 면회도 안되고 더 악화되서 몇번 고비 있었으나 넘겼어요
지금 요양병원으로 난리난 지역으로 인해 전수검사하고 있는데
아직 여긴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또 연락이 왔네요
상태가 안좋아지셨대요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긴다고 하는데..중환자실갔다 일반병동 들어가면 간병인 써야 하는데 한번씩 이렇게 대학병원 중환자실 일반병원 간병인 그러다 다시 요양병원
요양병원 다시 들어가기진 코로나 검사 바드시 받고 들어가야 하근요 비용이 진짜 많이 나와요
간병비는 한달 300현금으로 중환자실도 몇백에서 천단위
요양병원 매달 120만원 ㅠㅠ 형편어려운 시동생 한푼도 못내고
지금 집에서 재택하는 남편 직장 짤리고 1년째 쉬고 있는저
수입이 반토막입니다 남편 급여도 깎였고 명퇴 감원 장난 아니구요
마이너스 신용대출 집담보대출 신용카드서비스로 살고 있는데
아이둘이 고1.2로 곧 고2.3됩니다
하루하루 미치겠고 이제 담보대출도 더 이상 안나오고 마이너스 통장은 한도 끝이고 신용카드 서비스는 그달그달 아이들 학원비로 나가고 ..
현금으로 매주 간병비 줄 형편 도저히 안되는데 그렇다고 재택하느라 매일 일하는 남편이 간병할수도 없고
지방가서 하루벌어하루 사는 시동생 시킬수도 없고
치매에 의식없어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는데 그걸 내가 할수도 없고
그리고 솔직히 의식도 전허 없이 하루종일 눈감고 누워만 사시는데
본인도 저렇게 살고 싶을까 그런생각이 들어요
그냥 이젠 편히 어머님 곁으로 가시면 안되나 싶어요
돈도 문제지만 가슴에 돌덩이가 앉아있어요
요양병원서는 위독하면 무조건 치료하고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심장만 뛰면 그리하는데 중단도 못해요
그냥 돌아가시면 좋겠다 자꾸 생각들어 죄책감 느끼고 현실은 또 너무 힘들고...미치겠네요
1. 그정도면
'20.12.19 5:00 PM (61.253.xxx.184)연명치료 거부 이런거 하면 안되나요? 저도 잘 몰라서요.
2. 안되네요
'20.12.19 5:02 PM (112.154.xxx.39)집으로 퇴원이 안됩니다
돌아가실수 있는분을 보호자가 원한다고 퇴원시켜 돌아가시면 의사가 처벌받나봐요3. 더이상
'20.12.19 5:06 PM (223.62.xxx.210)적극적 치료를 하지 마세요. 가족들 다 망할일 있나요. 살 사람은 살아야지요.
4. ㅇㅇ
'20.12.19 5:08 PM (219.240.xxx.146)요양병원에 심폐소생술 하지않겠다는 서명하고 타병원 전원가지 않겠다고 얘기해두세요. 요양병원 입원 환자 95프로 이상이 그렇게 합니다.보호자가 그렇게 하지않으면 무조건 전원보내게 되죠.병원에서 일하다보면 결정장애 보호자 많아요.오히려 의료인 보호자들은 단호합니다.그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또 환자에게 큰고통을 주는지 알거든요
5. 치료
'20.12.19 5:09 PM (112.154.xxx.39)그게 병원에 계셔서 맘대로 안됩니다 요양병원서는 위중한 상태는 응급처치못하니 대학병원으로 이송시키라고 하는데 이송안시키면 요양병원에 못있어요
그럼 대학병원 안가고 집으로 모시고 오려면 그건 또 안됩니다 퇴원수속 밟아야 하는데 요양병원서는 위중한 환자 병원으로 보내야지 치료포기하고 집으로는 환자를 안보내줘요6. 답답하네요
'20.12.19 5:10 PM (49.164.xxx.174)공포영화가 따로 없네요. 저는 제가 큰 병이 있어서 저렇게 숨도 안 끊어지고 식구들 괴롭힐까봐 공포예요. 시아버지도 저지경으로 연명하고 싶진 않으실텐데....어휴
7. ㅇㅇ
'20.12.19 5:11 PM (219.240.xxx.146)이어서... 1등급 환자 받는 요양원 있습니다.등급받아서 요양원으로 모시면 경제적 부담 줄어듭니다.형편에 맞게 방법을 찾아야죠
8. 그정도면
'20.12.19 5:13 PM (61.253.xxx.184)그러면
보통인 상태(위급한 상태 말고)에서 집으로의 퇴원도 안되나요?
계속 그 상태면,,,,,,가족이 파괴되겠어요9. ㅇㅇ
'20.12.19 5:16 PM (219.240.xxx.146)원글님~잘못알고 계신거예요. 대한민국에 그런 요양병원 없습니다. 그럼 그요양병원에서는 사망환자가 없겠네요? 저 요양병원 간호사 근무만 6년째고 친구들 요양병원 근무 많이 합니다.
10. ....
'20.12.19 5:1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너무 힘드시겠어요. 한달에 기본 120씩은 꼬박꼬박 나가는 건가요??
11. 요양원
'20.12.19 5:19 P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시아버지 요양원에 계셨어요. 돌아가시기 한달 전에 위중하시다고 연락받아서 잠깐 면회했었고 돌아가신날 저녁에 오늘 가실것 같아고 해서 면회하고, 코로나로 오래 못있어서 임종은 못뵈었어요.
처음 계약할때 연명치료 안하는 것으로 했었고 조언하기를 병원 안가시는게 나을것 같다고 해서 요양원에서 임종하셨어요.12. ...
'20.12.19 5:20 PM (59.15.xxx.61)요양원으로 가셔야 하는데
요양원에서도 처치 필요한 환자는 안받아요.13. ...
'20.12.19 5:22 PM (59.15.xxx.61)요양병원 병원비를 내지 마세요.
돈 없어서 못낸다 하시구요.
코로나로 실직했다고 하세요.
동의 필요한 치료는 하지 마시구요.14. ㅇㅇ
'20.12.19 5:22 PM (110.12.xxx.21)다른곳알아보세요
예전에 저희할머니 90훨씬 넘으셨는데 한두번 중환자실 갔다오고나서 자식들끼리 상의하더니 더이상 대학병원중환자실로 옮기지않고 요양병원에서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살 사람은 살아야지 너무 고통스럽네요15. 연명치료
'20.12.19 5:31 PM (223.39.xxx.234)거부와는 다른건가요?
간병비는 무척 부담될거고요
병원비는 오백얼마 이상이면 나중에
환급된다던데...아닌가요?
한번 확인해보세요16. ...
'20.12.19 5:36 PM (112.170.xxx.237)자가 호흡 안될때 인공호흡기 안한다고 하면 안되나요? 무조건 대학병원 전원해야 한다는 얘기는 처음들었어요
17. ,,,
'20.12.19 5:37 PM (121.167.xxx.120)지금 계신 요양 병원에 상담 받아 보세요.
요양병원에도 중환자실이 있어서 산소호흡기 끼고 그곳에서
돌아 가시는 분도 게셔요.
그병원에서 안된다고 하면 요양병원에 중환자실 있는 다른 곳으로 알아 보세요.18. 시아버님이
'20.12.19 5:39 PM (93.202.xxx.43) - 삭제된댓글대상자인지 확인해보시고
본인부담금 환급 신청 해보세요.
https://www.gov.kr/portal/service/serviceInfo/PTR00005035019. 편안히
'20.12.19 5:42 PM (175.208.xxx.235)얼른 편안히 돌아가시길 빕니다.
아직 젊은 자식들이 살아가야죠.
원글님도 할만큼 하셨어요.
이제 보내드리는 방법을 찾아보세요20. 심장수술
'20.12.19 5:55 PM (112.154.xxx.39)심장수술을 하셨어요
환급은 일년에 한번 얼마씩은 받고 있어요
그냥 둘수 없다고 큰병원가서 치료받아야 한다며 보내는데 보호자가 거부할수 있나요?
그럼 요양병원서 치료는 할수 없는 병이라던데 그냥 치료 안받고 더이상 치료 거부 해도 되나요?
남편은 연락오면 대학병원으로 옮기거든요
요양등급 받았는데 요양원 주변 가까운곳 들어갈수 있는곳이 없어 대기로 걸어놓긴 했어요21. 남일이
'20.12.19 6:03 PM (220.94.xxx.57)아니네요
친정엄마 몇년째 치매환자이시고 지금은
거의 기억을 못하세요
이젠 코로나로 가보지도 못하네요
의술의 발달로 무조건 살려버리니 그게 무슨 삶의 의미가
있나싶어서 걱정입니딘
저는 그렇게 안살고싶거든요
저는 그냥 병들면 빨리 저세상가고싶어요.22. ㅇㅇ
'20.12.19 6:04 PM (219.240.xxx.146)요양병원에서 절차상 보호자한테 동의 구하는거예요.이병원에서는 치료가 안되니 대학병원 가서 치료하고와라.가라고해야 책임을 면할수 있으니까요. 보호자 선택사항입니다.심폐소생술 안하겠다고 미리 서명해야됩니다.서명안한 환자는 요양병원에서 부담스럽습니다.그러니 자꾸 전원보내려고 하죠.보호자가 너무 몰라서 고생하시네요.
처음 입원시 주치의가 설명했을텐데...23. 윗님
'20.12.19 6:08 PM (112.154.xxx.39)처음 입원하실때가 어머님 상중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친척분이 입원 시켜주셨고 너무 급해 우리집서 가까운곳에 모셨어요
지금이라도 서명하면 되는건가요?24. ㅇㅇ
'20.12.19 6:08 PM (1.231.xxx.2) - 삭제된댓글요양병원이든 큰 병원이든 '연명 치료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세요. 이게 다 죽자는 짓이지...숨이 남아있다는 이유만으로 저렇게....아유, 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25. ㅇㅇ
'20.12.19 6:12 PM (219.240.xxx.146)서명하고 보호자 의사를 주치의에게 전달하세요.
입원시 보호자 요청이 대부분 "조용한 임종 "입니다.
죄송하지만 주치의도 간호사도 이런환자 ,보호자 싫어해요 ㅜㅜ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고 안타깝네요.26. 조언
'20.12.19 6:25 PM (218.50.xxx.87)원글님 너무 안타까워서 로그인 했어요
요양원에서는 당연히 위급하면
보호자에게 연락해서 큰 병원 모시고 가라고 합니다
그럼 또 중환자실로 가셔야 하고
그런 일들이 계속 반복돼요
요양원에서 형제들 함께 서류로 동의서(연명치료거부)
쓰는게 있어요
그거 쓰시면 요양원에서 연락 올 경우
더 이상 부모님 고생 시켜드리고 싶지 않다고
큰 병원에 모시지 않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건강보험공단 각 시도별 지사가 있으니
연명치료거부 의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 보시고
동의가 되면 중환자실 들어 가시지
않아도 됩니다
원글님 시아버님 같으신 경우는
시아버님도 고생이시고 돌보는 가족분들도
정말 힘듭니다.
저도 경험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아버님 상태가 그 정도 이시면
그렇게 결정 내리셔도 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27. 진짜
'20.12.19 6:31 PM (112.154.xxx.39)시고모 시작은집에서 아주 난리를 쳐요
아버님 잘모시라구요 치료비는 한푼도 도움 안주면서요
시어머님 말기암으로 중환자실 계실때 아버님도 심장수술로 대학병원 중환자실 계시다 일반병동
몇달 정신이 혼미해질정도 였거든요
어머님 장례중에 아버님 대학병원서 퇴원권고가 있어
시작은아버님이 요양병원으로 모셔다 드렸어요
그때 동의절차를 가족이 아니라 못했을까요?
그냥 조용히 더이상 고통없이 돌아가시며 좋겠어요28. ㅇㅇ
'20.12.19 6:39 PM (219.240.xxx.146)실시간 댓글 달게 되네요
직계 가족만 서명 가능합니다. 남편혼자 서명해도 되구요
입원시 위급상황일때 어떻게 할거냐 반드시 물어보는데 그때 전원가지 않겠다고하면 심폐소생술 포기 서명하라고 합니다.아마 친척이 전원가겠다고 했나보네요.요즘은 대부분 보호자들이 미리알고 서명하겠다고 해요.29. 에고
'20.12.19 6:57 PM (122.38.xxx.213)원글님 참 고생이 많으셨네요.
먼저 남편분과 잘 얘기를 나누시고 병원측에 문의하셔서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엄마도 8년전에 요양병원에서 임종하셨어요.
돌아가시고 나서 많이 후회도 되더라구요, 마지막에 너무 고생시켜 드린거 아닌가 해서요.
실시간으로 댓글 달아주신 윗분께도 제가 다 감사하네요.30. ㅇㅇ
'20.12.19 6:59 PM (110.12.xxx.167)저희 아버지 요양병원 중환자실 계시다 임종 하셨어요
요양병원에서 왜 대학병원으로 이송하는지 모르겠네요
처음 입원할때 연명치료 할건지 물어봤을텐데요31. 선비댁
'20.12.19 7:07 PM (210.178.xxx.221)가족중에 연봉이 제일 낮은 분을 찿아 아버님 의료보험을 옯기세요. 본인부담 환급은 1년에 의료보험에 해당되는 치료를 한경우 최고 580만원 까지만 내고 나머지는 환급 됩니다. 소득이 낮으면 150--높으면 580까지 예를들면 1000만원을 쓰면 850-420만원을 다시 돌려줍니다. 수입이 적은 시동생에게 의료보험을 옮기시고 연말정산은 남편에게 올리시면 됩니다
32. 제제
'20.12.19 7:37 PM (211.36.xxx.253)요양병원 간호사입니다
종합병원 전원은 여러가지로 힘드니
요양병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 까지만 해 달라고 말 하면 되요.
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 동의 하시구요33. 익명中
'20.12.19 7:55 PM (124.50.xxx.66)정말 남일이 아니네요.. 조용히 마무리되길....
34. 지나가던 경험자
'20.12.19 8:06 PM (14.48.xxx.214)시어머님이 요양병원에서 5년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처음에 입원 하실때 보호자 에게 물어요.
위급상황일때 큰병원 전원 원하시냐, 또 심폐소생술 여부
물어요. 그럼 안하겠다고 말만하면 위급상황때 큰병원으로 옮기라는 말 안해요. 폐렴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이틀전엔가 간호사한테 다시 연락 와서 큰병원 전원 안하시기로 하셨고 심폐소생술 안하시기로 하셨죠? 라고 다시한번 확인 하더라구요. 저희는 큰병원 안가고 조용히 돌아가셨어요 원글님,다시한번 병원에 알아보세요. 안타까워서 댓글 답니다.35. ...
'20.12.19 9:41 PM (180.68.xxx.100)요양병원에 대한 댓글 저도 도움 받습니다.
원글님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얼른 알아 보시고 도움 받으세요.
고령화 시대라 남의 일이 아니네요.36. ...
'20.12.19 10:19 PM (125.129.xxx.199)저도 도움 많이 받고 갑니다 점점 노령화 사회는 되어가고 저자신도 제발 자식들에게 짐되지말고 잠자다가 편안히 죽싶어요 ㅠ
37. 아
'20.12.20 12:08 AM (61.74.xxx.64)요양병원 계신 시아버지... 정말 고생하시는 이야기 안타까워요ㅜㅜ 시아버지 중풍으로 병석에 17년 간 계시다가 2년 전에 돌아가셨기에 공감합니다.
저흰 남편이 의사인데 심폐소생술 연명치료 안 하겠다 서명했었구요
집에서 어머님이 간병하시다가 대학병원 요양병원 거쳐 요양원 다시 요양병원에서 운명하셨어요...
중간중간 응급실 중환자실 가셨었구요.
남편이 다 알아서 했기에 자세한 내용 몰라 도움을 못 드려 아쉽네요. 좋은 댓글들 많아 도움 되실 것 같은데,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 있으면 남편에게 물어봐드릴게요, 댓글 달아주세요. 내일 다시 들어와볼게요.
아버님도 가족 분들도 고통이 덜해지고 어서 편안해지시기를 바랄게요.38. ..
'20.12.20 6:13 AM (58.148.xxx.236)요양원 ㅡ연명 금지서명
39. ㅇㅇ
'20.12.20 11:27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잘못알고 계신거 맞아요
연명치료거부서명하시고
남편보고 하라고 하세요
작은시고모 이런사람 아무소용없어요
왜 질질 끌려다니세요?
우리시부도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음
지금이라도 가서 빨리조치하세요40. 저
'20.12.20 2:21 PM (211.210.xxx.202)친척들 얘기 무시하세요. 자기네가 돈내고 하던지... 입으로 형제노릇 어른노릇 하는거 무시하세요.
슬프고 힘든거 자식들만 하겠어요?41. ㅇㅇ
'23.8.28 9:54 PM (211.215.xxx.44)안타깝네요 저도 비슷한 처지지만 며느리라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