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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포유 글 보고...전 별로였어요

ㅎㅎ 조회수 : 3,924
작성일 : 2020-12-16 22:24:02
미비포유 글이 올라와서 남겨봅니당

영화가 인기였는데, 영화 자체는 남주가 멋져서 그럭저럭 봤는데
다보고나서 든 생각은,

남주가 저렇게 잘생긴 부자재벌이니 여주가 저렇게 장애를 가진 남주를 사랑하지 해맑게.
가난했어도 불구가 된 남주를 사랑했을까?

이생각이 먼저 들어서 딱히 감동 안받았거든요
넘 비현실적이어서요,
제가 너무 삭막한가요?
IP : 112.148.xxx.8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6 10:29 PM (59.15.xxx.61)

    그러니까 영화지요.
    영화같은 이야기를 들어주는거...
    현실에서 못듣는 이야기 들으러 가는거죠.

  • 2.
    '20.12.16 10:32 PM (58.122.xxx.94)

    전 부자고 귀족이고 미남이고 다 떠나서
    섹스도 못하는데 어떻게 사랑하나
    그 생각때문에 몰입이되지 않았어요.
    애인사이였다가 장애를 갖게 된다면
    사랑이 갑자기 식진 않겠지만
    애초에 남자구실 못하는 상태로 처음 만났는데
    그 남자한테 설레일수있을까 의문.

  • 3. ㅡ.ㅡ
    '20.12.16 10:35 PM (114.203.xxx.133)

    돈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섹스가 중요한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 4. 가난한
    '20.12.16 10:36 PM (223.39.xxx.7)

    오래된 남친 잘생긴 부자 남자 생기니 자연스럽게 잊잖아요
    남주 죽고 파리가서 향수 쇼핑하며 웃고

  • 5. ㅡㅡㅡㅡㅡ
    '20.12.16 10:41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남주가 가난했으면 만날 일도 없었죠.

  • 6. 글쎄요
    '20.12.16 10:42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영화는 판타지를 전제로 하는 거지만
    남주가 부자일 뿐만 아니라 범블비타이츠를 선물한 것처럼
    여주에게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라고 격려한 것에서 여주의 마음을 얻었고
    (지극히 일상에 매몰된 구남친과 대비)
    그래서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의 신데렐라 스토리로 그친 게 아니라
    둘 사이의 사랑 역시 언젠가 누추한 현실이 될 것을 알기에
    끝내 원래 계획을 실행하는 남주의 선택이
    이 영화를 단순한 환타지에 머물게 하진 않은 듯....

    저는 남주만큼은 아니지만 아픈 아들이 있어서인지
    가슴이 저려서 두 번 보기 힘들 정도로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 7. 글쎄요
    '20.12.16 10:42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 영화는 원작이 있고
    원작이 먼저 베스트셀러가 된 걸로 알아요

  • 8. 글쎄요
    '20.12.16 10:51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미 비포 유는 원작소설이 먼저 베스트 셀러가 된 걸로 알고 있어요.

  • 9. 그리고
    '20.12.16 10:57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오래된 남친을 부자 등장으로 잊는 게 아니라
    스토리 시작부터 루는 그 남친과 뭔가 묘하게 안 맞는데 시간만 오래된 연인인 걸로 나와요.
    구남친은 루에게 아무런 정서적 지지를 안(못)해 주는 사람으로 나오구요.
    마지막 장면은 윌이 바라는 루의 삶을 보여준 건데
    ‘파리에서 웃고 쇼핑하고’ 그래서 나쁘다로 해석되다니....ㅜㅜ

  • 10. ...
    '20.12.16 11:09 PM (221.151.xxx.109)

    맞아요
    오래됐지만 맞지 않는 남친이었죠
    전혀 서로 공감이 안되는

  • 11.
    '20.12.16 11:19 PM (58.231.xxx.9)

    남주가 별로 이해 안되요.
    하반신 마비라도 고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재산 넘치고 좋은부모님 계시고
    여친도 생겼는데 굳이 안락사라..
    전 이기적으로 보여 이입이 안되더라구요.

  • 12. 그리고
    '20.12.16 11:20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마지막 도핀광장 씬에서는
    ‘윌이 죽었는데도 웃고 쇼핑하는’ 루가 아니라
    ‘윌의 바람대로 범블비타이츠를 신은’ 루를 봐아죠.

  • 13. 그리고
    '20.12.16 11:23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자꾸 댓글 달아 욕먹을라나요...
    윌이 하반신 마비라 고통이 없는 거 아닌데요..?
    약을 달고 살고 저항력이 없어 감기가 폐렴이 되길 여러 번이고
    집으로 오는 의사인가? 그 남자가 루한테 루 앞에서는 고통을 표현 안 할 뿐이라고 했어요.
    즉, 고통이 없는 게 아니고 고통이 일상이었어요

  • 14. 그리고
    '20.12.16 11:25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저도 안락사자체를 찬성하진 않아요 ^^;;
    스토리의 개연성을 말하는 거죠.

  • 15. ㅜㅜ
    '20.12.16 11:26 PM (125.186.xxx.54)

    남자가 너무 불쌍해서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영화에요
    그냥 아련한 슬픈 영화일줄 알았는데
    너무 냉혹한 슬픔과 결말로 느껴져서...
    영환데도 후유증이 올 정도...

  • 16. ..
    '20.12.16 11:27 PM (116.39.xxx.162)

    여주 별로...

  • 17. 그리고
    '20.12.16 11:30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ㅜㅜ님, 완전 동감입니다,
    마지막에 death bed 에서 노래불러주는 장면...
    보통 영화의 슬픔에는 약간의 감미로움이 섞이는데
    그 장면은 공포스런 슬픔이었어요.

  • 18. 아몰라
    '20.12.16 11:35 PM (223.39.xxx.20)

    둘의 케미가 없었어요. 남주 전여친이랑 베드씬이 강렬해 그런가 여주도 귀여운게 아니라 주책 같았고

  • 19. ㅎㅎ
    '20.12.16 11:43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케미가 없던가요?
    전 엄청난 케미가 보이던데요?
    윌이 루가 우스꽝스런 옷 입고 들어왔을 때부터 사랑하게 됐다고 나중애 고백했고
    음악회 가서 윌이 옆눈질로 루를 훔쳐보던 장면이며
    전여친 결혼식 피로연에서 둘이 휠체어타고 달리던 장면,
    무엇보다 루 생일파티 장면 등등
    원작 구성이 잘 짜여져서인지 둘이 엄청난 MFEO 던데요...?

    그래도 안락사는 반대입니다,

  • 20. 그건
    '20.12.16 11:51 PM (149.248.xxx.66)

    책으로 봐야해요. 영화는 보고 너무 실망했어요. 책으로봐야 그 남녀주인공의 감정선들이 잘 나타나요. 얼마나 슬픈지 꺼이꺼이 울면서 읽었어요.

  • 21. 실제
    '20.12.17 12:02 A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가족중에 마비환자가 있다면,
    그걸 지켜본 대부분의 가족은 본인이 그렇게 되느니
    안락사를 택할거라 확신합니다.

    마비환자가 고통이 없다고요?
    툭하면 폐렴에 욕창에 인생이 고통입니다.

  • 22. 저도
    '20.12.17 2:06 AM (39.7.xxx.29)

    별로였검 영화

  • 23.
    '20.12.17 2:17 AM (58.122.xxx.94)

    저 위에 하반신 마비인데 별 고통없고
    돈있고 여친있는데 왜 안락사하냐는 분.
    영화를 보신긴 한건가요?
    하반신마비 아니고 전신마비.
    손가락 한 두개와 목만 움직여요.
    당연히 성관계도 못하고
    똥오줌 처리도 스스로 못하는데
    고통이 없다니.

  • 24. 오 노노
    '20.12.17 2:37 AM (220.92.xxx.62)

    미비포유 글 아까 쓴 사람인데염.
    오해가 넘 많네요 ㅠ

    우선 윌은 전신마비고요, 그가 자살하는 큰 이유가 통증 때문이에요.
    게다가 통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내장기관도 망가지고 점점 더 나빠져서 전신마비는 원래 오래 못사나봐요.

    그리고 위에 루이자가 남자 죽고 유산받아 쇼핑하고 웃는게 아니라요...
    루이자는 그가 남긴 마지막 편지의 미션대로 수행(?)하면서 그의 바램을 들어주는거에요.
    아주 구체적으로 어느 까페에 어디에 앉아 뭘 마시고..까지 다 적어놨지요.
    향수쇼핑도 당신이 뿌리면 굉장히 좋을 향을 안다고 글 남겼고.

    눈물을 참으며 웃고 걸어가는것또한 그가 '당신이 슬픈게 싫다' 고 했기때문에...

    루이자 자신이 그가 남긴 마지막 소원? 미션 그 자체였기때문에
    그가 보고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수행하는거였죠.
    물론 앞으로 인생도 윌이 그리 원했던 모습으로 나아갈거고요.
    미비포유는 윌 트레이너 라는 사지마비 남자가
    좁은 세상에 갇혀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는 여주를 알아봐주고 그녀를 변화시켜주는 내용이 진짜 핵심같아요.
    그래서 마지막의 루의 모습은 죽은 윌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않으려는 노력이고.

  • 25. ..
    '20.12.17 8:58 AM (95.222.xxx.110) - 삭제된댓글

    미 비포어 유는 진짜 책으로 읽어야해요!
    저도 영화만 봤을때는 별로였는데 책보니까 눈물이 주르륵 ㅠㅠ
    책 보고 영화 다시 보니까 넘 좋았어요.
    그 작가 필력이 엄청 좋아서 쓴 책 다 봤는데 다 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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