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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살고 싶어하는 엄마 웃겨요

.. 조회수 : 8,180
작성일 : 2020-12-13 18:02:07


서로 안부 묻고 기념일 챙기고 이런 잔재미들 왜 누리고 싶어하는지
저희 어릴때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가 뭐예요 생일 선물도 없었는데
그래도 밖에서 보고 배워와서 부모님 생신이며 어버이날 결혼기념일도 챙겨드렸는데
애들이 가진 돈으로 하는 선물이 다 조잡하고 뭐 그렇잖아요
쓸데없는거 왜 사왔냐 그래서 몇번 하다 말고
근데 나이들고 주변에서 자식들이 챙겨주는것들이 부러운가봐요
본인은 자랑할게 없다고 그러시네요
저희 어릴때 주변에서 애들 챙겨주는건 안 보였을까요?
옆집 살던 동갑아이 매해 친구들 불러서 생일잔치하고 무슨무슨 날이라고 인형이며 옷이며 자랑하고 그랬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안보였었나봐요
IP : 211.246.xxx.2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3 6:05 P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아들이랑 차별해서 구박해놓고
    이제와서 왜 효도는 딸에게만 원하는지..
    그때 이야기하면 기억 안나거나 우울증 드립

    오만정 떨어지게 먼저 해 놓고
    이제와서 엄마랑 여행다니고 쇼핑하는 딸 타령

  • 2. .....
    '20.12.13 6:06 PM (221.157.xxx.127)

    그러게요 나도 자랄때 생일잔치 무슨날 부모가 챙겨주는거 부러웠는데 부모가 안해줬고 부모도 자식이 챙기는거 부러워할수도 있죠. 그맘이야 어쩌겠어요 나도 자랑할거 없긴 마찬가지로 살았다고 하세요

  • 3. 글쎄요
    '20.12.13 6:07 PM (218.239.xxx.173)

    저도 친구들이 엄마가 생일이라 뭐 해줬다 자랑하는데 위축되었던 기억있지마는
    그게 원망스럽지도 않았구요 엄마는 살뜰히 챙겨드렸어요. 님 엄마와 우리 엄마가 다른건
    우리 엄마는 고마와 했지 딴집 자녀들과 비교하거나 바라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 4.
    '20.12.13 6:07 PM (39.7.xxx.204) - 삭제된댓글

    그런 시부모도 있어요
    땡전한푼 빚으로 분가시키고는
    누구네는 얼마 준다더라 등등

  • 5. ㅇㅇㅇ
    '20.12.13 6:08 PM (118.235.xxx.15)

    부모로서 지나고 보면 후회스럽기도 한 점이 많죠. 그건그거고, 지금은 또 남들처럼 가족들과 오손도손 행복하고 싶고 그런거죠.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 6. --
    '20.12.13 6:10 PM (108.82.xxx.161)

    저 어릴때 용돈모은거, 꼬깃한 돈으로
    엄마생일에 머리핀 사다드렸는데, 받자마자 쓸데없는거 어디서 샀냐고 버럭. 그거들고 산가게 같이가서 환불받았어요. 그 이후로 전 아무것도 안합니다

  • 7. ..
    '20.12.13 6:11 PM (116.39.xxx.162)

    애들이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니
    어릴 때 못해 준 기억들이
    생각나서 후회스럽네요.

  • 8. 내리사랑
    '20.12.13 6:12 PM (1.236.xxx.223) - 삭제된댓글

    불효자도 자기 자식에게는 끔찍하던데 왜 그러셨을까요. 본인도 살기 힘드셨거나 부모에게 보고 들은게 없으셨거나 뭐 그런 이유가 있었던걸까요. 그래도 난 힘들게 키웠는데 자식이 날 원망한다면 슬플것같아요. 부모라고 다 완성된 인격체가아니더라구요...

  • 9. ..
    '20.12.13 6:3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철없는 부모가 있죠
    부모라고 다 어른스러운가요?
    난 없이 사느라 못 하고 늙었으니 이제라도 자식들 덕에 젊어서 못 해본거 해보고 싶다는 엄마도 있는걸요
    자식들한테 생활비 받아서 사시는 분이 자식들하고 구경도다니고 맛난거도 먹으러 다니고 싶다고도 하고
    반찬에 김치에 딸이 싸가니 엄마 이웃할머니는 자식들한테 쌀에 김치에 반찬에 용돈에 다 해서 준다고 자랑하시던걸요.
    엄마 아는 사람이 그 자식한테 하는거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드는게 아니라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본인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던데요

  • 10. 그당시
    '20.12.13 6:55 PM (183.98.xxx.95)

    사느라바빠서 그랬나보다 이해해야죠
    지금은 할 일이 없으니 오만생각 다 드는거고

  • 11. 미안해 하는
    '20.12.13 7:28 PM (223.33.xxx.62)

    부모는 그래도 마음속에서 응어리가 없어요.
    근데 해준것도 없으면서 다른집과 비교하며 바라는 부모는 주제파악 못하는 부모죠.

  • 12. ......
    '20.12.13 7:32 PM (125.136.xxx.121)

    사는게 바빠 그랬을껍니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 13.
    '20.12.13 7:35 PM (39.7.xxx.204) - 삭제된댓글

    그저 자식들한테 미안하지 않나요?

  • 14.
    '20.12.13 7:55 PM (221.138.xxx.112)

    자식도 사는 게 바빠요~~~
    그나마 어릴 적부터 부모에게 쌓인 정이라도 있음 애달프고 절로 효자 효녀되는 거죠
    원글님 부모는 꿈 깨라고 하세요

  • 15. ...
    '20.12.13 8:16 PM (220.75.xxx.108)

    참 인생의 진리인 것이 통장에 차곡차곡 저축을 해놔야 필요할 때 그걸 빼서 쓰는 건데 아이랑 쌓은 애정이 하나도 없으면서 늙어서 갑자기 출금을 하려고 들면 당연히 잔고가 없으니 뭐가 나올 게 있나요?

  • 16. ㅇㅇ
    '20.12.13 8:51 PM (119.198.xxx.247)

    우리엄만 이제서야 해주려해요
    싫다는데 돈앵기고
    그깟돈 나도있는데
    대학때 이쁜거 하다못해 패티큐어할때쓰는 발가락 끼우개천원짜리도 쿠사리듣고살았고
    고딩 중딩때 옷이 뭐야 팬티도 6년입었구만
    이제서야 주고받고싶은가봅니다
    해주는것도 잊고 썪어가는거 여러번이구만
    몇년딱 끊으니 서운해 합니다
    엄마가 밉다가 좋다가 불쌍하다 내맘도모르겠다 왔다갔다합니다

  • 17.
    '20.12.13 10:15 PM (121.180.xxx.60)

    좋은 표현이네요.

    참 인생의 진리인 것이 통장에 차곡차곡 저축을 해놔야 필요할 때 그걸 빼서 쓰는 건데 아이랑 쌓은 애정이 하나도 없으면서 늙어서 갑자기 출금을 하려고 들면 당연히 잔고가 없으니 뭐가 나올 게 있나요? 22222

    저도 남편이랑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거 사온다고 핀잔줬던거 반성해요. 이제라도 좋은 추억을 저축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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