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도 사고 코트도 사려구요.
걸치고 거울을 보는 순간,,,,
옷이고 부츠고 뭐고 됐고,
살부터 빼자.
하고 그냥 왔네요.
옷이 무슨 죄...ㅠㅠㅠ
저는 마른 편인데도 그래요. 뭔가를 새로 걸쳐도 예전만큼 예뻐지지 않는 느낌; 마흔 후반대를 향해 가는데, 펌을 새로 해도, 새거를 입어도 반짝이지 않는 느낌.. 이제 한 살 더 먹을 텐데 뭔가 쓸쓸하네요.
참 이쁜 옷인데
내가 입어보면 옷태가 안나는ㅠㅠ
신체 비율이 안좋아요
비율 안좋아도 일단 살집이 없어야죠
아파트 계단이라도 걸어야겠어요
같은 생각. 뭘 입어도 태가 안나네요 너무 속상해요
이젠 선이 무너졌단 느낌. 나이 드는거 너무 서글픕니다
옷을 좋아하고 참 많이도 샀어오.
올해 들어서도 좀 샀는데
이상하게 어울리는게 자꾸 줄어드네요
같은 체중,헤어. 피부상태도 피부과의사쌤 기준에도 달라진거 없다는데 나이때문 같아요. ㅠ
그래도 돈은 굳히셨네요.
그런데 필라테스를 오래한 제 친구는 살집이 있어도 모매가 균형이 잡혀서인지 옷태가 괜찮더군요.
이제 살빼기도 힘들고 비현실적이라
그냥 좋은 옷으로 구입해요
몸매 좀 좋아보이게요
저는 그만그만한 직장에 다녀요.
옷을 사입어도 눈에 띄지 않는 옷을 입어야하고..
그러다보니 그냥저냥 기본만 입네요..
남편 수입이 좀 있어서 좋은 거 많이 사입어도 되거든요
내일보다 젊은 오늘, 더 잘 입고 나를 챙기면서 살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