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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어떻게 사세요.

...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20-12-10 23:05:45


매일 집콕 가끔 아파트앞 탄천길 산책
집에서 모든 끼니 다 해먹고 외출도 극히 없어서 빨래는 별로 없고
사무실 안가고 집에서 일 하고 주 2회정도 사무실 출근
제 개인 사무실이라 아무도 없어요.
제차로만 이동하니 타인접촉 아예 없고
커피숍 테이크아웃도 안해요 집에서 내려먹으니
넷플릭스 이렇게 많이 본적이 없고
모임도 사적인 외출도 없으니 딱히 할것도 준비할것도 없고
일은 3분에 1로 줄어서 잉여시간이 너무 많아졌고
감옥살이가 이보다는 엑티비티가 많을거 같아요.
떨어져서 사는 가족도 안만나요. 카톡 전화만할뿐
우울감도 시간이 지나니 덤덤해졌는데
집안에 박혀있는 가구나 물건처럼 감정도 사라져가요.
언제 끝날지 알수없으니 다음 단계는 정신병 입문자 되는걸까요.


IP : 119.71.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ㅅㄷ
    '20.12.10 11:08 PM (175.214.xxx.205)

    저는 집순이라. 넘좋네요~

  • 2. 저도
    '20.12.10 11:12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집순이라
    원래 그렇게 살았고
    파트타임 일하던 동네 학원이 쉬는 바람에
    퍼펙트 집순이로 지내고 있어요
    올해초에 님과 비슷한 증상 겪었는데
    지금은 제가 꽂힌 공부가 있어서
    나름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 3. 엉엉
    '20.12.10 11:16 PM (175.121.xxx.37)

    저도 집순이이긴한데요
    자발적으로 카페 안 가는 거랑 못가는 거랑은 큰 차이가 있네요
    친구들 만나서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맛난 거 먹으면서 수다 떨고 싶어요. 책은 이미 읽을 만큼 읽었고 영화도 볼만큼 봤구요.

  • 4. ...
    '20.12.10 11:42 PM (27.100.xxx.84)

    저도 개인사무실에서 일하고, 연고없는 타지 살아요. 그래도 전 주5회 출근하고 소규모 회의가 일주일에 3회 정도 있어요. 직장이 집이랑 가까워서 요즘엔 걸어다니는데 가면서 간식도 사고 커피도 사요. 원래도 개인사무실 더하기 타지생활이라 코로나로 회의가 좀 화상대체로 된 것들이 있을 뿐 코로나 이전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개인사무실이시니 5회 출근 추천합니다.

  • 5. 저는
    '20.12.10 11:43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휴직 중인데 이번 주에 외출 1번 했어요.
    잠깐 나가서 장보고 온 거 외에는 내내 집콕했네요.
    이 생활이 길어지니 이제 정장, 하이힐, 화장 못할 것 같아요.

  • 6. ㅇㅇ
    '20.12.11 1:44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꾸밈노동과 교류가 주니 내시간이 많은데 좋다가도 한번씩 갑갑하네요. 할머니처럼 식물 닦아주고 자라는거 보면서 가끔 행복해해요.

  • 7. ㅋㅋ
    '20.12.11 1:59 AM (39.7.xxx.189)

    전 원래 코로나 전에도 일도 생활도 엄청난 집순이라 잘 견딜 줄 알았는데 뭐 이전에도 정신병 입문수순이었기에 코로나 중에도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ㅋ
    정신병 입문이란 글에 빵 터졌어요
    이렇게 유쾌한 님에게 절대 님이 냉장고나 가구가 되지 않도록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도합니다
    그래요 우리는 냉장고도 가구도 과학도 아닌데 불안한 청소기처럼 살아가고 있네요 가끔 마음 잘 살아있는지 이렇게라도 수다로 청소하고 살아가 봅시다

  • 8. ...
    '20.12.11 9:04 AM (39.7.xxx.231)

    시골살이 중이라 답답함은
    없는데 청정지역 이었던 이곳도
    날마다 두세번씩 확진자 나왔다는
    문자 옵니다.
    심각성이 느껴져요.
    어쩌겠어요. 조금씩만 더 힘내서
    극복해야지요.
    이런 세상이 올 줄 꿈에도 몰랐던
    예전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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