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하고 연락 안 하고 사시는 분도 있나요...
가족한테 너무 상처받은 말이 평생 지워지지가 않을 거 같아서
노후보장 되는 돈 쥐어주고
번호 이름 바꾸고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아도 다시 평온히 살아질까요
좀 밉고 힘들더라도 친한척 행복한척 아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만나야 제 인생이 평탄한가요.
1. ..
'20.12.10 12:32 PM (203.175.xxx.236)요즘 많던데여
2. MandY
'20.12.10 12:34 PM (210.103.xxx.6) - 삭제된댓글저 원가족이랑 연락끊고 살고 있어요 평소엔 평온하게 살아요 어제부터 모르는 번호가 같은시간에 오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너무 무서워요 번호를 바꿨어야 되는데 여러가지 물려있어서 못바꾸고 쓰고 있어서 이러네요 번호도 바꾸세요
3. ...
'20.12.10 12:37 PM (106.102.xxx.148) - 삭제된댓글혼자여도 불쑥불쑥 쌓인 감정들이 올라오고 가족이다 보니 한번씩 소식 접하고 엮일수밖에 없어서 그때 또 마음이 훅 내려가지만 평온한 일상이 더 많아지는건 확실해요. 같이 부대끼며 살면 1년에 200일 마음 상할 일이 생긴다면 100일 이하로 준달까요.
4. 그렇게
'20.12.10 12:38 PM (122.36.xxx.234)상처 준 사람인데 노후보장 되는 돈을 왜 줘요? 이제껏 상처 받으면서 경제적 지원도 해오셨나본데 그냥 지원하지 말고 끊으세요. 이제껏 정서적인 사랑이 고파서 버티신 것 같은데 뭘 해도 그들은 안 바뀐다는 것 아시잖아요.
5. ...
'20.12.10 12:39 PM (222.236.xxx.7)오프라인에서는 전 본적은 없고 인터넷에는 종종 있더라구요 . 근데 노후보장돈은 진짜 윗님말씀대로 왜 주시는지 .. 그정도로 상처 된다면 뭐 안보고 살수도 있겠죠 ..
6. 글쓴
'20.12.10 12:42 PM (223.38.xxx.178)경제적인건 오히려 제가 더 받았죠. 그래서 그거 이상으로 돌려주고 없어지고 싶어요. ㅎㅎ
7. 친정부모
'20.12.10 12:44 P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남편죽은뒤 받은 보험보상금을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랑 너는 한몸이고 한 식구이고 내것은 네것, 네것도 내것, 니꺼 내꺼없는 가족인데 부모 노후자금으로 반 나눠갖자길래 그 반주고 20년동안 안보고 살아요.
그때 그돈 받으면서 너 낳아주고 키워준 은혜 생각하면 이돈도 모자란줄 알라고했어요.
그래서 전 낳아주고 키워준 은혜게산해줬으니 너무 맘편하고 나한테 더 이상 자식으로 네 의무 어쩌고저쩌고 인간이면 다시는 그런 소리할 자격없다 생각하면서 사니까 참 좋아요.
계속 인연맺고 지냈으면 살면서 낳아주고 키워준 은혜 아직 다 못갚았으니 더 갚으라는 소리밖에 더 듣겠어요?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조차 하고싫지않을때는 다 이유가 있어요.
들리는 말로는 제게받은 남편 사망 보상금 반은 쏙빼고 사람들에게 자식에게 버림받은 불쌍한 노인네로 동정심 구걸이나 하고다닌다고 그러네요.
제가 준 보상금반으로 하나있는 남동생 둿바라지도 해야한다더니 그 생떼같은 아들한테조차 버림받았는지 자식 둘다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 자식 다 소용없다며 말한다지만 솔직히 많지도않은 자식 딱 둘인데 그 자식 둘다 부모한테 발길끊은지 20년이 다 되어간다면 주변에서도 얼굴에 대놓고 말안해서 그렇지 그 두 노인네한테 문제있다는 생각할거라는건 짐작도 안가나봐요.
나같으면 자식 둘다 안찿아오고 손주 손녀들이 몇명인지 어디사는지도 모른다는 말 창피해서 안하겠는데 15년만에 돈문제로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심지어는 사촌시켜 SNS로 찿아내서는 다시 연락해서 절보고 사람들이 다 자식들 욕한다하는데 음..이래서 그때 연끊은거지.사람은 안 변해.내가 연끊어서 오늘날 제 정신으로 사는거다하고 20년전 어린 저였지만 참 바른 판단을 했다고 스스로 대견해했어요.8. 남편걸
'20.12.10 12:54 PM (223.62.xxx.132) - 삭제된댓글윗님글 읽고 든 생각은 안주고 연끊지 그걸 왜 친정에 주고 연끊나요?
낳아준 시부모님은요??남의 아들 죽은 값을 왜??9. 그
'20.12.10 12:58 P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남의 아들 식구들은 아들이죽자 며느리와 한살된 손주가 살던집과 차, 그 남편의 사업체 다 가져갔어요.
남편꺼라고..10. 솔잎향기
'20.12.10 12:58 PM (191.97.xxx.143)윗님글 읽고 든 생각은 안주고 연끊지 그걸 왜 친정에 주고 연끊나요?
낳아준 시부모님은요??남의 아들 죽은 값을 왜??2222
시부모님한테는 한 푼도 안 주신 모양이네요. 그분들에게는 아들 목숨값일텐데.11. 그
'20.12.10 1:00 P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남의 아들 식구들은 아들이죽자 며느리와 한살된 손주가 살던집과 차, 그 남편의 사업체 다 가져갔어요.
남편꺼라고..
그나마 보상금은 법적으로 미망인과 남겨진 아이앞으로 나와서 제 통장으로 들어와 제가 받을수있었지 그것도 보험회사가서 왜 며느리가 받냐고 멱살잡고 난리났었죠.
그런데 친정에선 니가 친정부모라도 있어서 보상금이라도 안 뺐겼으니 부모덕인줄알고 감사를 표시하라 하더군요.12. 글쓴
'20.12.10 1:02 PM (223.38.xxx.178)허울뿐인 가족이란 울타리가 쉽게 놓아지지 않네요. 윗님 그래도 그립지 않았나요. 보고 싶지 않았나요. 부부의 세계의 그 아들처럼 마지막 인사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그 전에 돈 많이 벌려구요. 하하. 그렇게 노후보장이라도 해주면 내 몫은 그래도 다 한 거 같을거 같아요.
13. 선물
'20.12.10 1:05 PM (175.120.xxx.219)그럴수도 있지요...
제 생각은 지금의 내가 힘겹다면
나에게 시간을 주겠어요.
미래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지만
상처는 일단 다독여줘야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러한 시간이 있었거든요.
지독히 분노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4,5년? 아예 닿지않으니
내안에서 점점 상처가 아물더군요.
이런시간이 절대 오지않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스스로에게 시간을 줘보세요.
나를 모든 것에서 놓아주고
가만...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들이
원글님에게 도움이 되실꺼예요.14. 남편과
'20.12.10 1:05 P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같이 사고당했는데 너와 아이만 살아남은거 다 자신들이 그동안 착하게살아서 그 자식이 은혜받은거라고..남편은 그 부모가 저렇게 나쁜 사람들이라 벌받은거고 너는 친정부모 은덕을 받았는데 당연히 감사해야하지않겠냐고요.
참.....여기마저도 다들 자식잃은 그 남편부모가 젤 불쌍한 모양이네요.
젤 힘든사람은 아빠 얼굴도 기억못하는 제 아이와 저였는데 그 당시에도 친정부모, 시부모 양쪽 다 저랑 아이는 안중에도 없더군요.
여기도 답글보니 그때 제 친정부모나 시부모랑 비슷한 분들이 계시는군요.15. 당연히
'20.12.10 1:09 P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가족이란 그 단어는 그리워요.
그런데 가족이란 실체는 안 그리워요.
가족이란 실체와 계속 엮이면서 고통받느니 그냥 아름다운 가족이라는 그 추상적인 의미를 그리워하는게 백번낫지않나요?16. 덕분에
'20.12.10 1:13 P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저와 아이는 세상에 둘도없는 진정한 가족으로 삽니다.
부모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저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성찰하고 아이에게는 같은 상처를 주고싶지않아서 노력할 수 있었어요. 비록 좋은 본보기는 아니지만 가족은 이런게아니다라고 보여준 양가 부모님들이 제게 좋은 스승이 된건 사실이죠.
그런 부모,그런 가족은 되면 안된다하는걸 제게 뼈저리게 가르쳐주었으니까요.17. 짠하네요
'20.12.10 1:28 PM (58.122.xxx.67)사람마다 생긴 모습이 다 다르듯 사연도 각양각색이고 인간사 천차만별이네요.
한살배기 어린 아이와 남겨진 아이엄마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그런 사람은 죽을 때까지 절대 변하지 않고 결과 역시 좋지 않더만요.
생떼같은 내 아들 죽은 것만 보이고 그 핏줄인 아이가 안 보이니 그 사람들은 더 이상 가족이 아닙니다.
더욱이부모가 되어가지고 내 딸이 혼자 되어 그 것도 핏덩이 하나 데리고 구만리같은 앞길을 어찌 살지 걱정이 앞서야 함에도 보상금의 반을 요구하는 그 부모 역시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금수만도 못합니다.
아이와 열심히 사시고 꽃 길 걸으세요.
누구든 특히 탐낸 자는 본인들에게 어떤 길이 펼쳐질 지 한 치 앞을 못보는 게 인간사입니다.
상처는 상처였을 뿐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아이와 열심히 사세요, 점심 잘 먹고 내가 다 속상합니다.18. 가족이
'20.12.10 2:27 PM (218.50.xxx.154)더 살벌해요. 상처주는 말에. 남보다 더 상처가 큰것 같아요. 가족은
한번 건들인 상처는 평생 잊혀지지 않고19. 가족이란게
'20.12.10 3:49 PM (118.235.xxx.3)남보다 못하다는말 많이 하지요
가족이라는 형제 자매라는 이유로
가장기본을 무시하고 본인이 느끼는감정만
서운해하고 상처는 주는사람도 받는사람에게도
모두 있다고 생각해요
참 가족이란게 그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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