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친정이랑 연을 끊는 게 맞겠죠?
아기가 식전에 생겨서 식은 취소하고 현재 혼인신고만 한 채 남편과 아기 셋이서 살고 있어요.
82 인생 선배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올립니다.
친정은...아니 정확히는 친정부모님은 평생 저를 힘들게 하시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부부 사이가 안 좋으셨고, 외벌이 형편임에도 아이를 셋을 낳아서 기르느라 스트레스가 많으셨어서 칼부림을 동반한 잦은 부부싸움부터 잘못된 교육관, 가치관(돈이나 학벌이 최고, 친척형제들과의 끊임없는 비교, 초등학생 시절부터 야구몽둥이로 구타, 문제집값 아깝다, 대학원서비 아깝다, 성인기 이후에는 남자 앞에서 아랫도리 간수 잘하라느니 모텔을 갔냐 남자랑 같이 사냐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 등...)을 심어주셨기에 맏이였던 저는 그 영향을 크게 받아서 제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참 많이 휘청대며 살아왔습니다.
특히 그놈의 '대학이 쪽팔린다 먹여주고 키워놨더니 대학을 그거 밖에 못갔다 친척들 앞에서 면이 안선다 남들은 공장 다녀서 벌써 몇 천을 모았다는데' 라는 말을 내내 듣다보니 제가 자격지심이 폭발해서 지방전문대에서 서울4년제로의 편입까지 대학을 총 2번 다녔습니다. 편입 준비할 때도 니가 돈 벌어서 해라 라고 하셨고, 혼자서 힘들게 편입 성공하니 우리 딸 xx대 들어갔다고 주변에 자랑하시더라고요...
그 두 번의 대학도 전부 제 학자금대출 받아서 다녔는데 용돈은 주말 알바를 하며 벌었고, 모자랄 때는 학자금 대출 받으면서 추가로 생활비 대출을 받아 메꿨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저에게 돈이 우스운 줄 안다며 끊임없이 모멸감을 주셨고 우여곡절 끝에 졸업 후 취업, 얼마 지나지않아 남편 만나고 현재에 이르렀어요.
임신 중 조산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서 아이가 좀 자라고 나면 재취업해서 등록금을 어떻게 갚아나갈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정부모님이 은퇴가 얼마 안남았는데 퇴직금으로 제 대학등록금을 갚아주겠다 하셨습니다.
저는 믿기지 않았는데 진지하게 말씀하시길래 너무 감사하다며, 그 돈으로 노후에 안락하게 사셔야 하는데 제가 가져가는 거라며 펑펑 울었는데 갚을 때 되니 대뜸 제 대출내역을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난 이렇게 큰 줄 몰라서 안 갚겠다. 니가 갚아라. 라고 하시네요...그러면서 동시에 생활비를 왜 땡겨 썼냐며 너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남들은 고시원에서 밥 한끼 먹으며 버티고 아껴쓰는데, 남자 만나느라 그랬지? 대학 다니면서 뭔 돈이 더 필요해? 그렇게 비싸게 대학 나와서 너 지금 뭐하냐?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또 다시 시작된 언어폭력에...이제는 아기 엄마가 되어 좀 아줌마스러워진 저는 예전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말하다가 속상해서 울지 않고 또박또박 말해드렸습니다. 결국 갚아주실 생각이 없는데 그러면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돈 갚느라 고생할 사람은 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얘기를 하시냐고 반문했더니 부모로서 딸의 잘못된 삶에 대해 말 할 자격이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삶이라니, 누구 맘대로인지...기가 막혀서 저도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말했지만 부모한테 소리를 지른다고 뭐 이런 걸 낳았냐고 내가 병신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걸로 대화는 종결되었습니다.
저 이쯤되면 친정이랑 연 끊어도 되겠지요? 제가 너무 철없이 생각하는 건지...봐주시고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ㅇㅇ
'20.11.30 2:15 PM (110.70.xxx.252)진작에 연을 안 끊고 사신게 대단하네요
2. ...
'20.11.30 2:16 PM (182.209.xxx.39)끊으세요 응원합니다
3. 네
'20.11.30 2:17 PM (124.49.xxx.182)죄책감 갖지 마시고 잘 사시길..저도 응원합니다
4. ....
'20.11.30 2:18 PM (222.108.xxx.82)원글이 쓴 글 읽어보세요.
타인이 쓴 글이다 생각하고.
그럼 답이 나오지 않나요?
연 끊으세요.5. 부모복없음
'20.11.30 2:22 PM (59.23.xxx.170)네...글로 적고 보니 머리는 이미 연을 끊었는데 막상 이제 안 볼 사이라고 생각하니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왜 형편이 어려웠던 게 제 탓인지...셋 낳아달라 안했는데...
장학금 받아서 등록금 대출 감면받은 내역도 공개했는데 전액장학금을 한 학기 밖에 못받았다고 말하신 것도 참 상처네요6. ..
'20.11.30 2:25 PM (223.38.xxx.57)진작 끊었어야죠.
7. 그냥
'20.11.30 2:25 PM (116.40.xxx.49)한동안 연락하지말고 거리를두세요. 그런부모도있군요. 보란듯이 잘사시고 적당히 모른척하시면서 사시면되죠. 뭐라그러시면 참지마시고 다얘기하시구요.
8. 그쪽은
'20.11.30 2:30 PM (203.81.xxx.82)신경 끄셔야 할거같네요
그간에도 많이 휘둘리셨는데....9. 부모복없음
'20.11.30 2:40 PM (59.23.xxx.170) - 삭제된댓글네...결국 이래야 하나봐요
생각해보면 자존감도 낮으셨고 육아가 지겨우셨던 것 같네요
그리 비교하시던 친척 형제들은...이모 고모들이 맞벌이에 빚 져가며 유학 보낼 정도로 투자를 엄청나게 했고 남들 앞에서 우리 애가 잘하는 게 많다고 사소한 것도 칭찬을 하고 단점은 가렸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 앞에서 말 한 마디 못하고 칭찬 다 듣고 와서는 집에서 쌍욕을 퍼부으셨어요..상장 타오면 다른 것보다 성적우수상 먼저 보시고 ㅋㅋ 왜 과목을 두 세개밖에 못받아왔냐고 한숨쉬시고...
기억해내다보니 끝도 없을 것 같네요.
인연을 끊는다니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이제 저를 좀 먹는 일에서 벗어나야 제가 살겠어요...10. 부모복없음
'20.11.30 2:41 PM (59.23.xxx.170)네...결국 이래야 하나봐요
생각해보면 자존감도 낮으셨고 육아가 지겨우셨던 것 같네요
그리 비교하시던 친척 형제들은...이모 고모들이 맞벌이에 빚 져가며 유학 보낼 정도로 투자를 엄청나게 했고 남들 앞에서 우리 애가 잘하는 게 많다고 사소한 것도 칭찬을 하고 단점은 가렸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 앞에서 말 한 마디 못하고 칭찬 다 듣고 와서는 집에서 쌍욕을 퍼부으셨어요..상장 타오면 다른 것보다 성적우수상 먼저 보시고 ㅋㅋ 왜 과목을 두 세개밖에 못받아왔냐고 한숨쉬시고...
기억해내다보니 끝도 없을 것 같네요.
인연을 끊는다니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이제 저를 좀 먹는 일에서 벗어나야 제가 살겠어요...
82에 올리고 나니 결단이 서네요. 감사합니다11. ㅇㅇ
'20.11.30 2:49 PM (211.209.xxx.126)연끊기전에 차분하게 하나씩 하나씩 다 따지세요
기억나는장면 자세히 설명하며 그게 부모,아니 최소한 인간으로써 할말이고
할수 있는 행동이냐고..
그리고 지원하는거 있음 싹다 중단하세요
당신들이 과거에했던 행동이나 말, 한번정도는 되돌아보아보게 만드세요
그들이 흥분하고 ㅈㄹㅈㄹ하면 전화 끊고 다시 차분해질때 다시 따지세요
죄의식을 모기 눈깔만큼 이라도 갖게 만드셔야 님이 조금이라도 그들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수 있을겁니다12. 인연
'20.11.30 3:02 PM (203.142.xxx.241)끊으세요... 부모라고 사랑해야 할 의무는 없답니다.
같이 있어 힘들면 거리를 두는게 나아요.13. ㅇ
'20.11.30 3:26 P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의를 끊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요
그러니까 끊겠다고 단정하지 마시고 마음을 유연하게 가지세요
부모님이 도와주시면 나도 부모님의 노후를 도와드리겠음부모님이 나에게 베플면 나도 부모님 힘들때 도와드리겠음
그러나 저렇게 안도와주겠다고 말씀 하시면 원글님도 소리 지르세요
"엄마 늙고 힘없을때 나한테 전화 하지말라고"이렇게 소리 지르고 나오셔서 연락 하지 마세요.
그러나 연락이 오면 받아야지요
그러면서 충분히 조율을 목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하나 하나고쳐 나가세요14. 나르
'20.11.30 3:47 PM (122.35.xxx.233)나르시시스트.
관련 유툽한번 보세요15. 비슷한 친정인데
'20.11.30 3:51 PM (79.206.xxx.85) - 삭제된댓글인연 끊으면 아쉬운건 부모님이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든 부모님은
자꾸 자식한테 의지하려고 하고,
한국 부모들은 특히나 딸에게 의지하는것 같아요.
못된 부모도 아들한테 돈 내놓으라고는 못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보면
직접 욕하다 안되면 친척들 주변사람들에게 소문내서
자식을 천하에 없을 불효녀 불효자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더라구요.
차갑게 하시고 무시하세요.
부모님 전화오면 대답도 별 하지 말고 바쁘다 하고 끊으세요.
아이때문에 바쁘다고 전화를 안받으시는 습관 들이시고
대놓고 건성으로 응 응 그러고 부모님 말 듣지 마세요.
돈얘기 하시면 손주한테 돈 많이 들어가서 너무 쪼들린다고 거짓말도 하시고, 통화때마다 돈좀 빌려달라고 하세요.
부모님께 용돈 부치시는거 있음 딱 끊으시고
명절이나 생신때 최소한 보내시던가 깜빡했다고 하고 부치지 마세요.
계속 깜빡했다 하시고 버티세요.
무한 반복하면 부모님이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요.
늙어서도 돈 나올 구석은 자식 뿐이라면 더더욱.16. ...
'20.11.30 4:49 PM (112.214.xxx.223)결국 갚아주실 생각이 없는데 그러면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돈 갚느라 고생할 사람은 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얘기를 하시냐고 반문했더니 부모로서 딸의 잘못된 삶에 대해 말 할 자격이 있다고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스란히 당하고 있지않아서 다행이네요
만나고 연락할수록
내 마음이 힘들면 연을 끊어야지
그걸 뭘 물어요?
연락오면
이제 출가외인이니
잘못된 삶이건 뭐건 관심끄고
연락하지말라고 하세요
어차피 결혼식 안하실거잖아요17. 얼마나힘들었을까
'20.11.30 5:48 PM (59.9.xxx.161) - 삭제된댓글원글님
연 끊으세요.
이제 원글뿐 아니라 남편분 자시까지 싸잡아서 내동이치듯 무시할거에요.
가능하다면 전번 바꾸고 집주소도 알려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여태 살면서 도움되는 가족간의 소통이 없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부모님들이 너무 자존감이 없으시네요. 옆에 있으면 같이 비참해지니
연을 끊으세요. 없느니만 못해요.
얼마나 가슴 아프셨을까
어쨋거나 장하십니다. 혼자힘으로 대학 나오고 회사 잘 다녔고 혼자 내가정 이루시고 떳떳한 사회인으로
뒤도 돌아보지 말고 친정하고는 안 보는걸 로 하세요.
지금 집때문에 난리라 이사가 가능하실 지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이사까지 권유합니다.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남편분과 아이랑 행복하세요.18. 얼마나 힘들었을까
'20.11.30 5:51 PM (59.9.xxx.161)원글님
연 끊으세요.
이제 원글뿐 아니라 남편분 자식까지 싸잡아서 내동이치듯 무시할거에요.
가능하다면 전번 바꾸고 집주소도 알려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태 살면서 도움되는 가족간의 소통이 없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부모님들이 너무 자존감이 없으시네요. 그런 부모랑 계속 왕래한다면 아무 쓸모없는 인간 같아지는 것 같고 비참해지니
연을 끊으세요. 없느니만 못해요.
얼마나 가슴 아프셨을까
어쨋거나 장하십니다. 혼자힘으로 대학 나오고 회사 잘 다녔고 혼자 내가정 이루시고 이제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친정하고는 안 보는걸 로 하세요.
지금 집때문에 난리라 이사가 가능하실 지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이사까지 권유합니다.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남편분과 아이랑 행복하세요.19. 도움되시길
'20.11.30 5:51 PM (125.132.xxx.15) - 삭제된댓글https://youtu.be/SVjaYQmtdwo
오늘 올라왔던 즉문즉설의 영상입니다.
힘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좋은 엄마가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아이 키우면서 사는 동안에 내가 받지못한 그 사랑을 자식에게 온전히 베풀면서 치유하는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원하고 꿈꾸던 행복한 가정.
내 아이에게 그런 가족 그런 엄마가 되실꺼예요.
지금껏 너무 대견하게 살아오셨어요 초보엄마님.
행복하세요~♡20. 죄송한데
'20.11.30 7:15 PM (117.111.xxx.44)부모님이 중졸이거나 고졸이신듯.
대학나온분들은 전액장학금 얘기 함부로 안해요.
어려운걸본인이 알아서.
그냥 못난부모
너무너무 힘든환경에서 잘크셨네요.21. 죄송한데
'20.11.30 7:16 PM (117.111.xxx.44)그돈갚아주셨으면 미안해서
붕소님 폭언듣고 님자식에게도 또 대물림됐을듯요.22. 에ㅇㅇ
'20.11.30 7:36 PM (125.178.xxx.133)빨리.끊으새요. 전화번호도 바꾸시고. 손녀태어나도 나쁜영향만 끼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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