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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작년에 서울 유명의대 수시 예비1에서 탈락하고 보니 사람정리가

되더라구요 조회수 : 7,240
작성일 : 2020-11-29 21:03:16
엇그제 수능선물 받는거에서 인간관계 정리된다더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저희 아이 소식 듣고 진심으로 가슴아파한 사람은

아이본인, 저, 남편, 둘째아이 뿐.

소름끼쳤던건 저희 아이 소식 듣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안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아이가 참 순진하고 무딘 편인데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아예 서울대의대 연대 의대 다니는 친구들은 같이 가슴 아파 하는데

비슷한 또는 그 아래 수준 친구들은 반응이 달랐다구요.

친구들 반응이 갈리더래요.

아이도 세상공부 한거죠.



저는 지난 1년을 거의 짐승처럼 살았고 세상과 담을 쌓았습니다.

코로나덕에 그 생활이 표가 안 났네요.

평생 열심이었던

종교생활도 멈췄고 박완서 박경리 선생님 글들만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상하게 이 분들 글을 읽으면 마음이 비워지더라구요.

그런 나를 대신해 집안의 중심을 잡아준 남편이 하늘처럼 고마웠고요.



그나마 두어명 정도가 한번 더 도전해라. 너무 아깝다. 삼수가 대수냐.

이 정도 조언이었는데,

이 뻔한 조언조차도 너무 고맙게 들릴정도로 나머지 주변인들에게 받은 상처가 컸습니다.



아이는 큰 트라우마를 받고 입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겠다며 스카이공대 최상과는 합격했고 그냥 다니겠다고 선언했구요.



수능때가 되니 지난 400여일이 엇그제처럼 아직도 생생하네요.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끊임없이 되돌아 봐졌고,
세상사 부질없음을 깨달았고,
박완서 박경리 두 분의 글들이 이렇게 가슴에 콕콕 새겨질 수 있음에 놀랐네요.
IP : 223.39.xxx.51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9 9:06 PM (211.212.xxx.148)

    예비 1번은 정말 아깝네요
    코로나시기에 그래도 도전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2. ..
    '20.11.29 9:06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우리애 입시때 의대 못가서 학원선생 됐으면 좋겠다던 친구라는 ㄴ 맘속에서 아웃시키고 그 ㄴ좋을 일은 일절 안해요
    님도 힘드셨군요. 아이 잘되길 빌어요. 힘내시고요

  • 3. 존에
    '20.11.29 9:07 PM (211.252.xxx.152) - 삭제된댓글

    살짝아는 언니의 아들이 치대를 갔대요
    엄청축하 해줬더니
    눈물이 글썽이더니 너무 고마워 그럽니다
    뭐가 고마워. 언니 좋겠다 했더니
    주변에서 다들 그러더랍니다
    치대 가면. 요새는 어쩌구 저떠구
    진심으로 축하 해주는 사람없고 그냥 그렇더라고

  • 4. ..
    '20.11.29 9:0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지금도 우리애 잘될까봐 엄청 겁내요.

  • 5.
    '20.11.29 9:10 PM (223.33.xxx.103)

    원글님은 그런 부류 사람은 아닌 거 확실하죠?

  • 6. 근데
    '20.11.29 9:11 PM (211.36.xxx.6) - 삭제된댓글

    그럼 다른 사람이 얼마나 안타까워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도'하는건 어떻게 아셨어요?
    원하는 만큼의 가슴 아픔이 드러나보이지 않아서 님이 상상한거 아니에요?

    안도는 개인의 마음속 감정인데
    대부분이 그러는걸 어찌 알수 있는지..
    관심법인지...

  • 7. ....
    '20.11.29 9:14 PM (221.157.xxx.127)

    사촌땅사면 배아픈게 본능이에요 남한텐 바랄거 없고 자랑도 안해야되더라구요 ㅜ

  • 8. ㅇㅇ
    '20.11.29 9:16 PM (121.128.xxx.64)

    근데님은 그걸 못느끼겠어요?
    당사자라면 다 느껴요..

    저도 작년에 아들이 수시로 대학을 잘 갔어요.
    거의 포기하고 있던 추가모집.전화받고 얼마나 좋아했는데
    우리식구 친정식구 그리고 시부모님.
    다.좋아하셨는데

    시누 딸이 그랬다더군요.
    ㅇㅇ 오빠가 저 학교가면
    자기는 어떻게 하냐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얘기를 또 제앞에서 합디다..
    웃고 말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 마음이 참 그래요..

  • 9. ...
    '20.11.29 9:17 PM (110.12.xxx.142) - 삭제된댓글

    1)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삼수하는 게 아드님께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 아드님을 어딘가 혼자 있을만한 곳(템플스테이, 왜관 베네딕토 수도원)에 최소 2주 정도 아드님 쉬게 하겠습니다. 그래야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친구 딸같은 경우 유럽여행 1달 갔다오더니 본인 스스로 S대 아니라도 인생에 즐거울 게 많다고 느꼈는지 룰루랄라 하면서 대학 다녔고, 취업도 잘 했어요.
    2) 대학은 적어도 내년 봄은 계속 온라인 수업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일반학과의 경우 20학번은 취업시장에서 차별받는 학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상위권은 또 달라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코로나 시대의 재수는 어떤 의미에서 권유되기도 합니다. 재수, 군대 쪽으로 주위 자제분들 선택을 많이 하시더군요.

    아드님도 힘내시고, 어머니도 기운 내세요.

  • 10. ..
    '20.11.29 9:17 PM (111.118.xxx.65)

    작성자님 입시때 주변인들 시기심 장난 아니에요
    면접스터디때 시기심 경쟁심 서로 죽일듯한 마음에 베여서
    피를 철철 흘렸는데 학교입학하니 애들이 또 그렇게 천사에요
    휴...환경이 극단적이니 사람들도 극단적으로...

  • 11. 윗님
    '20.11.29 9:17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게 나쁜 뜻인가요?
    오빠 잘 가서 좋지만
    이제 자기차례인데 부담된다는거죠

  • 12. .....
    '20.11.29 9:25 PM (221.157.xxx.127)

    떨어졌을때 괜찮다고하지 막 아쉬워하는거 저는 제아들이라도 겉으로 안그럴것 같아요 성격이에요. 누가 암걸린것도 아니고 의대떨어진게 타인이 진심으로 가슴아파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봅니다.의대는커녕 인서울도 어려운애들이 대부분인데

  • 13. 좀 이상 ㅠ
    '20.11.29 9:27 PM (211.109.xxx.92)

    원글님과 아드님 마음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아드님이 그거때문에 트라우마 받고 의대도전 포기하고
    공대 갔다는건 비약이 지나치시네요 ㅠ
    그리고 원글님도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자식입시때문에
    그것도 최상위 공대 합격했는데 주변사람 반응으로
    인한 상처때문에 1년을 짐승처럼 사셨다니 ㅠ ㅠ
    아드님 의대 떨어진 충격으로 그리고
    의사 미래 꿈꿨는데 공대생이 되어 그러신것 아닐까요~~
    저로서는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주변 사람보다 어쨌튼 아픔 딛고 대학 간 아드님이
    우선 아닐까요??

  • 14.
    '20.11.29 9:27 PM (14.32.xxx.215)

    9년 된 모임있었는데 우리애만 특목고 붙고 왕따 ㅎㅎ 그때 알았어요
    대입 원서쓰고 끄댕이만 안잡았지 입에 칼물고 싸우다 모임 와해 ㅠㅠ 지금은 수퍼에서 정면으로 마주쳐도 안면몰수해요
    배가 고프면 살아도 아프면 못산단 국민성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모임만 같이 했지 다들 성적차이도 어마하게 났는데 그래요 근데 통수는 의대엄마가 정말 온동네 들었다놨다하게 치더군요 결국 그엄마 이사갔어요 무서워요 동네엄마관계

  • 15. 자식일은 입에
    '20.11.29 9:28 PM (218.145.xxx.233) - 삭제된댓글

    오르지않아요. 같은 일을 당한지라..ㅋ 확인하러 제 사무실까지 찾아 온 동료..잊혀지지 않아요. 그 질투.시기심이 아이한테 되려 독이 될까 싶어..자식에 대한 일 말하지 않아요.지금은 졸업..그 뒤 진로가 무척 궁금해서 캐 묻더군요. 웃고 맙니다

  • 16. ..
    '20.11.29 9:28 PM (111.118.xxx.65)

    가족이나 찐친 몇사람들 빼고는 내가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잘 없없더라구요
    그냥 잘되면 같이 잘된무리들이랑 노는거에요
    사람들 수준이 그렇게 생각보다 높지않음

  • 17. 어머나
    '20.11.29 9:3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의대 예비1번탈락 .ㄷㄷ
    어쩜우리애랑 똑같아서놀랐어요
    저도 당시 주위 사람들많이 걸러지던데요
    위에점 3개님
    다시도전은 본인이 해야합니다
    텝플이고 수도원이고쓸데없는 오지랍
    도움안됩니다
    연대최상위 학과도 너무축하드립니다

  • 18. 지극히
    '20.11.29 9:32 PM (1.225.xxx.20)

    나 중심적인 생각이네요
    인간 심리상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 거 특별히 이상한 것도 아니죠
    여기만 해도 좋은 동네로 이사갔더니 반응이 쎄하다는 글들 종종 올라오잖아요
    원글님도, 물론 저도, 입장 바뀌면 그러지 않는다느 보장 못 해요.

  • 19. ..
    '20.11.29 9:33 PM (125.178.xxx.39)

    사람이 다 그렇죠 뭐 나는 얼마나 다를까요?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이 본인보다 다 못되서 질투하고 시기할까요?
    반대로 자기 자녀가 못하다면 과연 그들과 다를수 있을 것인지 난 절대 아니라고 그들과 다르다고 확언할수 있을런지

  • 20. 에휴
    '20.11.29 9:38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뭘 바래요 사람 다 비슷비숫해요
    내가 가져야 못가진 사람이 보이는 법인데 다들 자기 앞가림 하느라 바빠 안보이는거죠 그리고 평소 본인도 모르게 주었을 상처, 되돌려받는거일수도 있어요.

  • 21. ...
    '20.11.29 9:39 P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근데요 님. 남들이 그 상황을 진심으로 아파하지 못하는 건 그게 보편적 슬픔이나 절망이 아니라 그래요. 남들은 의대 아닌 sky 공대도 꿈과 같거든요. 이재용이 평생을 야심차게 준비하던 프로젝트로 천억 손해봤다고 그 소식 듣고 속상할 사람 있나요? ...
    대부분 내 새끼는 인서울 할까말까인데 남의 아이 의대 떨어진게 내 일처럼 아플 사람이 어디 있어요. 제 아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대부분 님 아드님보다 못한 처지라 그래요. 물론 좋아하거나 고소해한다면 그건 아주 못된 사람이죠.

  • 22. ...
    '20.11.29 9:47 P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극복할 수 있는 슬픔은 가족하고만 나눌 수 있고, 극복할 수 없는 정도라면 아예 안 겪기를 바라야죠. 그저 기쁠 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 같아요.

  • 23. ---
    '20.11.29 9:55 PM (121.133.xxx.99)

    원글님 마음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피해의식이 강한 생각이세요.
    물론 아드님 공부잘하는데 의대 못간거 다행이다 생각하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겁니다.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이나 아드님 친구들 대부분이 안타까워하지 않고 잘됐다 다행이다 생각했다면
    지나친 피해의식이던지 아니면 주변에 나쁜 사람들만 있던지 아니면 원글님이 자랑을 많이 했다거나..
    이 가정은 모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난친 일반화의 오류는 정신건강에 매우 나쁘지요.
    게다가 그것때문에 아드님이 충격받고 재수를 포기하고 최상위 공대를 갔다..이것도 남탓이 지나친 겁니다
    원글님 비난하려는거 절대 아니고 앞으로도 아드님이나 원글님이나 살면서 마주할 역경도 있을테고 실망도 하고 심지어 배신감도 느끼겠지만,,이런것들을 잘 극복해야지요..특히 아드님은 이제 성인이 되어 앞날이 창창..

  • 24. da
    '20.11.29 9:56 PM (175.195.xxx.151)

    의대만 보는 사람과 의대만 보이는 사람들만 가득한 세상에선 그렇겠죠
    넒은 시야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자기가 보는 만큼 그 안에서 상처받고 상처주는 것이지요
    책이 문제가 아니고 모든 고통은 다 내 안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 25. ㅇㅇㅇ
    '20.11.29 9:57 PM (120.142.xxx.123)

    마음이야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들요...그래도 그걸 굳이 느낄 정도로 그럴 필요가 있나요? 가족만큼은 기쁘지 않더라도 말이죠. 슬픈 일보다 기쁜 일은 웃을 수 있어 좋잖아요.

  • 26. 그치만
    '20.11.29 10:01 P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친구나 또래하고 왜 이야기를 할까요.
    누구는 인서울 전문대도 못 가는데요. 그리고 서울대 붙는 아이인데 자기가 원치 않은 과 갔다고 주변에서 위로하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27. 그치만
    '20.11.29 10:05 P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친구나 또래하고 왜 이야기를 할까요.
    누구는 인서울 전문대도 못 가는데요. 그리고 sky 붙는 아이인데 자기가 원치 않은 과 갔다고 주변에서 위로하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아요.
    의대갈 아들 sky공대가서 본인이 너무 힘드셨다는데 오히려 본인은 잘된 집 축하해주고 더 힘든 다른분들에게 과연 위로하셨을까 싶네요.

  • 28. 그치먀
    '20.11.29 10:07 P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친구나 또래하고 왜 이야기를 할까요.
    누구는 인서울 전문대도 못 가는데요. 그리고 sky 붙는 아이인데 자기가 원치 않은 과 갔다고 주변에서 위로하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아요.
    의대갈 아들 sky공대가서 본인이 너무 힘드셨다는데 오히려 본인은 잘된 집 축하해주고 더 힘든 다른분들에게 과연 위로하셨을까 싶네요. 우리는 축하고 나발이고 남의 태도는 상관없고 인서울 합격으로 집안 축제각이었는데 가족들이 참 힘들게 사시는 것 같아요.

  • 29. 그치만
    '20.11.29 10:08 P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친구나 또래하고 왜 이야기를 할까요.
    누구는 인서울 전문대도 못 가는데요. 그리고 sky 붙는 아이인데 자기가 원치 않은 과 갔다고 주변에서 위로하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아요.
    의대갈 아들 sky공대가서 본인이 너무 힘드셨다는데 오히려 본인은 잘된 집 축하해주고 더 힘든 다른분들에게 과연 위로하셨을까 싶네요. 우리는 축하고 나발이고 남의 태도는 상관없고 인서울 합격으로 집안 축제각이었는데 가족들이 참 힘들게 사시는 것 같아요. 부부 sky출신인데요.

  • 30. 글쎄
    '20.11.29 10:09 PM (124.5.xxx.139)

    근데 친구나 또래하고 왜 이야기를 할까요.
    누구는 인서울 전문대도 못 가는데요. 그리고 sky 붙는 아이인데 자기가 원치 않은 과 갔다고 주변에서 위로하고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로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아요.
    의대갈 아들 sky공대가서 본인이 너무 힘드셨다는데 오히려 본인은 잘된 집 축하해주고 더 힘든 다른분들에게 과연 위로하셨을까 싶네요. 우리는 축하고 나발이고 남의 태도는 상관없고 인서울 합격으로 집안 축제각이었는데 가족들이 참 의식 많이 하고 힘들게 사시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 sky출신인데요.

  • 31. 고3
    '20.11.29 10:09 PM (118.235.xxx.205)

    사람인성 알게되는 시기네요..배려하는사람과 아닌사람 ..
    저는 중요한일 있을땐 주변에 얘기안하는 스타일이라 일년내내 콕 쳐박혀 지냈어요 코로나로 티가 덜났을뿐..그냥 내입밖으로 얘기가 안나가게 단속하는게 최선이에요

  • 32. ..
    '20.11.29 10:09 PM (39.7.xxx.153)

    이런 일로 일년 짐승처럼 살았다는 게 더 이상한데요 수시로 못 갔으면 정시로 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유명의대 수시 예비1번이면 지방대 의대 정시는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수능이 안 되었나요
    뭔가 비정상적인 것 같네요 아이나 엄마나

  • 33. ...
    '20.11.29 10:15 PM (1.229.xxx.92) - 삭제된댓글

    만약 주위 의대생 엄마가 아이 의대에서 성적이 안 좋아서 원하는 전공을 못하게 생겼다고 슬프다 하면 같이 슬플 것 같으세요? 인간은 크게 복잡하지 않아요. 역지사지하면 답이 나오죠.

  • 34. 글쎄
    '20.11.29 10:16 P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재수까지 하고 떨어졌는데 아깝다 삼수하란 소리 반가웠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소리 함부로 잘 안하는 말이에요.

  • 35. 글쎄
    '20.11.29 10:17 P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재수까지 하고 떨어졌는데 아깝다 삼수하란 소리 반가웠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소리 함부로 잘 안하는 말이에요.
    되게 강팍하게 사시네요. 나중에 며느리 걱정되는 건 기우겠지요.

  • 36. 위로
    '20.11.29 10:18 PM (58.228.xxx.93) - 삭제된댓글

    일단 사람에게 상처 받으신 것 위로드려요~~
    근데요.. 저도 그런 경험 있었도 사람들 참 못됐다 생각 했던 적 있었는데요.. 제가 반대쪽 입장이 된 적도 있었어요. 사람이라는게 참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나 이렇게 옹졸했었나 할 정도로 진심으로 타인의 행복에 축하를 못 하겠더라구요. 거짓으로 꾸며내서 할 정도로요.. 저 못되지 않았고 평소 인품 되었다고 듣는 사람인데도요. 사람은 그 상황에 처해보지않으면 모르는 것 같아요. 진짜..

  • 37. 글쎄
    '20.11.29 10:20 PM (124.5.xxx.139)

    재수까지 하고 떨어졌는데 아깝다 삼수하란 소리 반가웠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 소리 함부로 잘 안하는 말이에요.
    sky공대 가서 짐승처럼 살면 그 이하는 살지도 말아야하겠어요.
    되게 자기 중심적이고 강팍하게 사시네요. 나중에 며느리 걱정되는 건 기우겠지요.

  • 38. 또또 몰아가기
    '20.11.29 10:34 PM (119.149.xxx.18)

    전 원글님 이해되구요. 진심으로 축하할수 있는 건 부모뿐이던대요.
    형제도 남. 우리 애도 고3인데 거의 남처럼 사는 올케, 애 입학때도 모른체 수능때도 모른 체. 내가 조카 입학 때 해준건 갚기라도 하던지. 그러고선 입시는 어찌 됐나 궁금한지 부모님한테 물어는 보더래요. 쿨하기라도 하면. 인간이 저렇구나 하고 삽니다. 잘나면 질투하고 못나면 깔보고.
    그냥 내가 내 단도리 잘하면서 잘 살면 돼요. 남의 격려, 칭찬 바라지말고

  • 39. ???
    '20.11.29 10:37 PM (211.245.xxx.178)

    내 자식은 스카이 근처도 못가는데...
    의대 수시 예비 1번일정도에 스카이 최상위 공대 붙을 실력있는 아이를 얼마나 안타까워할까요....
    내자식은 더 능력도 뭣도 없는데요.
    안타까워 한들, 또 축하한다한들 가족들만큼 진심일까요?
    원글님 속상한것도 이해는 갑니다만 정도가 좀 심하신거같아요.

  • 40. ㅁㅁ
    '20.11.29 10:37 PM (61.82.xxx.133)

    아니 도대체 안도하는 반응은 어찌 알아요???

    너무 안타깝다고 난리쳐주면 또 놀리는거같다고 할거고
    아무 반응 안하면 우리집 식구 빼고는 안슬프구나 할거고
    남의 자식 대입 실패했다는데 사실 별 할말이 없어요 너무 조심스러워서요

    삼수하라고 하는게 고맙다구요?
    경우에 따라선 지금 그게 할소리니? 너지금 나 놀리니? 재수는 시켜보고 그딴소리하니? 이럴거같은데요???

    죄송한데 님네 가족 애사는 님네 가족만 안타까운게 맞아요....

  • 41. 유명의대 예비1
    '20.11.29 10:38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잘 안나는 자리입니다. 서울대의대 되어야 비로소 빠지는 자리잖아요.
    매년 수능정시를 하면 서울대 경제경영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있어요. 합격선이 수능 0.045퍼에서 0.07퍼를 왔다갔다 합니다. 내 아이 점수가 0.06퍼라면 보통 합격선인데 컷 높아진 해에는 아슬아슬 탈락이죠. 그래서 농경제와 소비자 컷이 그렇게 높습니다. 불안하니까 다음 단계로 하향지원을 하거든요. 이 모든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했으면.. 이라는 가정법이 매우 아쉽게 존재하는 영역이죠.
    우리는 배팅을 했고, 배팅에 실패했다. 대신 그 실력 어디 안 갑니다. 다른 사람이 그건 도저히 빼앗아갈 수 없죠. 인생에 그런 배팅을 해봤다는 그 경험이 이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겁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유능한 자녀분을 잘 지원해주세요.
    다른 사람이 어땠다.. 이건 전.혀. 곱씹을 필요 없습니다. only 나의 선택이었던 겁니다.

  • 42.
    '20.11.30 12:31 AM (211.206.xxx.18)

    님과 님 자녀가 세상의 주인공이 아닌데 굉장히 심취해계시는것 같아요.. 남들 님 자녀에게 큰 관심없을걸요..

  • 43. 솔잎향기
    '20.11.30 12:37 AM (191.97.xxx.143)

    내 자식은 스카이 근처도 못가는데...
    의대 수시 예비 1번일정도에 스카이 최상위 공대 붙을 실력있는 아이를 얼마나 안타까워할까요....
    내자식은 더 능력도 뭣도 없는데요.
    안타까워 한들, 또 축하한다한들 가족들만큼 진심일까요? 2222

    다른 사람의 반응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본인이 아들 의대 못간게 너무나 사무친거 같습니다.

  • 44. 그래도 아깝죠
    '20.11.30 12:43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서울대 의대갈 실력인데 백지 1장도 안되는 차이로 떨어졌으니 본인도 부모도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어요.
    실력도 아깝고. 의사가 희망이라면 반수해서라도 중위권 의대로 가서 의사하는게 장기적인 인생으로 봐서는 훨씬 나아요.
    살아보니 의대 동창들이 제일 잘 살아요.

  • 45. 배가
    '20.11.30 12:59 AM (211.36.xxx.200) - 삭제된댓글

    고프면 살아도 아프면 못산다..는 걸 국민성이라고 하심 안되구요.
    그건 인간의 보편적 심성이예요. 솔까말 나보다 남이 더 잘되는걸 좋아할 사람 있어요?
    본인은 그러신가요?
    따지고 보면 애들로 엮인 엄마들은 영원한 경쟁자 입장인데 당연한 반응이죠.

  • 46. 저위에 저님..
    '20.11.30 1:05 AM (211.36.xxx.200) - 삭제된댓글

    배가 고프면 살아도 아프면 못산다..는 걸 국민성이라고 하면서 우리국민을 까내시리심 안되구요.
    그건 인간의 보편적 심성이예요. 솔까말 나보다 남이 더 잘되는걸 좋아할 사람 있어요?
    본인은 그러신가요?
    따지고 보면 애들로 엮인 엄마들은 영원한 경쟁자 입장인데 어쩌면 솔직한 반응이죠.
    독일말에도 샤덴 프로이데..라고 남 못되면 좋아한단 말 있다더라고요.

  • 47. 저위에 저님..
    '20.11.30 1:06 AM (211.36.xxx.200)

    배가 고프면 살아도 아프면 못산다..는 걸 국민성이라고 하면서 뜬금없이 우리국민을 까내시리심 안되구요.
    그건 인간의 보편적 심성이예요. 솔까말 나보다 남이 더 잘되는걸 좋아할 사람 있어요?
    본인은 그러신가요?
    따지고 보면 애들로 엮인 엄마들은 영원한 경쟁자 입장인데 어쩌면 솔직한 반응이죠.
    독일말에도 샤덴 프로이데..라고 남 못되면 좋아한단 말 있다더라고요.

  • 48. . .
    '20.11.30 4:29 PM (111.118.xxx.65)

    본인이 원하면 지금이라도 다시 도전해서 의대 보내심이..
    노령인구많아서 의사는 아직 많이 필요하기도하고
    저는 삼십대에 교대를 왔는데
    재수판에 이십대 후반들도 의대가려고 와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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