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이구요.
커갈수록 느끼는 건데... 자기주도하에 그룹을 움직이는건 매우 좋아하지만
본인이 어떤 그룹에 들어가서 흐름에 맞추고,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는건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남자아이라 나름 축구같은 운동도 하고, 외동이라 걱정되는 면도 있어서 일부러 친구들이랑도 많이 어울리게 해주는데요.
친한 친구들도 가만보면 아이말을 잘 따라주고 맞춰주는 편이었어요.
아예 두 세살 차이나는 형이 있으면 따르는 편이구요. (아마 이것도 그 형들이 형으로서 많이 양보해주기도 하고, 또 멋져보이니 그런 것 같아요)
유치원도 다같이 처음 시작하고, 학교 새학년도 그렇고요.
그 안에서 자기 맘에 드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식인데...
이미 형성된 그룹에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건 서툴러요.
사회는 오히려 후자의 경우에 가까운데... 성격이 좀 까칠한 면도 있어서 걱정도 되네요.
어울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수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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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협동, 어울려서 팀웍을 형성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518
작성일 : 2020-11-17 10:22:40
IP : 1.241.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렇죠
'20.11.17 10:29 AM (180.229.xxx.9)쓰신 글이 정답인데...
아이들 모여있으면 자연스레 역할분담이 되더라고요.
저학년에는 아무래도 말을 잘하는 아이가 리더가 되고
그런데 그 아이가 공정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따르지요.
쓰신 글로는 아이가 리더가 되고 싶은데 그게 마음만큼 되지 않나요?
모임을 많이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어머님이 아이와 많이 대화해보세요.
모임에서 부딪혀서 아, 이건 아니구나.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아이가 느껴야죠.
그걸 어머님이 조언 좀 해주시고요.
단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2. ...
'20.11.17 10:38 AM (1.241.xxx.220)제가 6세, 7세때부터 이런면이 보여서 많이 노력했는데 기질적인 면도 있는지 쉽지 않네요.
어릴 때야 말도 잘하고 그런 것만으로도 칭찬받고, 아이들이 많이 따랐는데.. 커갈 수록 그게 아니잖아요. 말씀하신대로 공정해야하고, 양보도 해야하고 아이들이 리더를 만들어주는거지 내가 대장할래! 한다고 되는게 아닌데...
이번에 전학오고 생활반경이 바뀌면서 더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3. 운동
'20.11.17 10:47 AM (121.141.xxx.124)그룹운동, 축구 농구 이런 수업 시켜보세요.. 실내수업장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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