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모 시장이, 비거주 수요를 강력 규제하고 임대 사회 주택을 많이 지어서, 집을 평생 사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죠. 그 주장에, 어떤 지지자가 남긴 댓글을 보시죠.
' 깔고 앉을 집 사려고 인생 몇 십년을 저당 잡혀야 하는 세대에게는 좋은 소식 아닌가?
실거주 말고 비수요주택을 못사게 한다고 비판하는 건 말도 안된다.
자기 욕망대로만 살면 그건 짐승이다.'
어떠신가요? 저는 얼핏 초딩들이 보면 혹할 수도 있는데, 저런 생각에 열광하는 하는 어른들이 많은가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제 관점으로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
1. 깔고 앉을 집 사려고 인생 몇 십년을 저당 잡혀야 하는 세대에게는 좋은 소식 아닌가?
: 집은 원래 깔고 앉아서 살기 때문에 '주거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는거죠. 임대나 남의 집 10년 살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가와는 차원이 다른 겁니다. 특히나 탁월한 재테크 능력이 있어서 일부로 거주를 임대로 살고 차액을 잘 굴릴수
있는 능력자가 아니라면, 자가에 살면서 본인의 노동 소득, 금융 소득에 자가의 상승분을 통해 노후에
여유있는 삶을 살게 되는게 자본주의라면 어느나라든 보편적인 일이구요.
본인이 맘에 드는 집을 그나마 장기 대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갚으면서 자기 집으로 만들어 나가는 몇 십년이,
그렇게 안타깝고 불행한 인생인가요?
젊은 세대 걱정하는듯 하면서, 그 사람들은 자본주의에서 걸음마를 통해 독립적인 개체가 되는걸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본인 자녀들에게도, 평생 집 한칸 마련하느라 동동거린거 후회되니 그냥 즐기며 살아라. 인생 짧다, 하실건가요?
장기 임대살면서, 월급은 욜로하는게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들에게 추천하는 삶인가요??
2. 실거주 말고 비수요주택을 못사게 한다고 비판하는 건 말도 안된다.
자기 욕망대로만 살면 그건 짐승이다.'
: 지금 나라에서 실수요 1채는 남기고 다 팔아라, 집은 공공재다, 이 정책 밀다가 전세 수요 줄고, 이사도 줄고
이꼴이 난건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셨네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아직도 이 나라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거겟죠?
본인은 자가에 살아서 요즘의 전세난이 와닿지 않나봅니다.
이런 분들은 '집값 상승의 주범은 다주택자'라는 개념이 정말정말 뼛속까지 박히신 것 같습니다. 뉴스 등에 의해 깊은 신념이 생기신거죠.
도대체 전체 다주택자들 중에, 뉴스에 나올만한 수십채, 수백채 다주택자, 그것도 감당못하고 세입자 전세금도 제때에 못내줘서 사고를 칠만한 악질 다주택자가, 우리나라 전체 다주택자(적어도 3주택 이상이겠죠?) 중에 몇프로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흔하지 않으니까 뉴스꺼리가 되는 겁니다. 그런 분들이 다주택자 대부분이라면, 국가에서 그냥 세금정도로 옥죄는게 아니라 따로 별도로 관리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럼 훨씬 주택거래와 가격 상승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텐데요.
자기 욕망대로만 살면 짐승이라구요? 그럼 먹는 것이나 ,옷에 대한 욕망은요?
인간은 원래 욕망을 추구하면서 사는 동물이예요. 그 욕망이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
자본주의 시장 안에서는 전혀 문제될게 없구요. 인간의 욕구가 있어야 모든 물질에 대해 거래가 일어나고, 순환이 일어나는거구요.
물론 종교심, 신앙심이 깊은 소수의 분들은 그러고도 나름 행복하신 분들이겠지만요. 나라는 소수의 악질 다주택자의 범법행위를 막고,
그러한 행위에 대해 적절한 벌을 주면 되는겁니다.
모든 국민이 평생 집 한채에서, 또는 집을 안사도 나라의 도움으로 주거욕망 없이 행복한 나라!
그건 유토피아도 아니고, 그냥 무개념자의 허상일 뿐입니다.
제발 좀 꿈 좀 깨세요. 선 넘어 이민 안가시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쭉 발딛고 사실 거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