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모지사의 공공주택 기사 봤어요.

...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20-11-07 23:49:50
 최근 이모 시장이,  비거주 수요를 강력 규제하고 임대 사회 주택을 많이 지어서, 집을 평생 사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죠.  그 주장에, 어떤 지지자가 남긴 댓글을 보시죠.

 ' 깔고 앉을 집 사려고 인생 몇 십년을 저당 잡혀야 하는 세대에게는 좋은 소식 아닌가? 
  실거주 말고 비수요주택을  못사게 한다고 비판하는 건 말도 안된다. 
  자기 욕망대로만 살면 그건 짐승이다.'

 어떠신가요? 저는 얼핏 초딩들이 보면 혹할 수도 있는데, 저런 생각에 열광하는 하는 어른들이 많은가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제 관점으로는, 좀 이해가 안갑니다.

1. 깔고 앉을 집 사려고 인생 몇 십년을 저당 잡혀야 하는 세대에게는 좋은 소식 아닌가?
 : 집은 원래 깔고 앉아서 살기 때문에 '주거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는거죠. 임대나 남의 집 10년 살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가와는 차원이 다른 겁니다. 특히나 탁월한 재테크 능력이 있어서 일부로 거주를 임대로 살고 차액을 잘 굴릴수 
있는 능력자가 아니라면, 자가에 살면서 본인의 노동 소득, 금융 소득에 자가의 상승분을 통해 노후에 
여유있는 삶을 살게 되는게 자본주의라면 어느나라든 보편적인 일이구요. 

본인이 맘에 드는 집을 그나마 장기 대출,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갚으면서 자기 집으로 만들어 나가는 몇 십년이, 
그렇게 안타깝고 불행한 인생인가요?
젊은 세대 걱정하는듯 하면서, 그 사람들은 자본주의에서 걸음마를 통해 독립적인 개체가 되는걸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본인 자녀들에게도, 평생 집 한칸 마련하느라 동동거린거 후회되니 그냥 즐기며 살아라. 인생 짧다, 하실건가요?
장기 임대살면서, 월급은 욜로하는게 기성 세대가 젊은 세대들에게 추천하는 삶인가요??



2. 실거주 말고 비수요주택을  못사게 한다고 비판하는 건 말도 안된다. 
  자기 욕망대로만 살면 그건 짐승이다.'

 : 지금 나라에서 실수요 1채는 남기고 다 팔아라, 집은 공공재다, 이 정책 밀다가 전세 수요 줄고, 이사도 줄고
이꼴이 난건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셨네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아직도 이 나라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거겟죠?
 본인은 자가에 살아서 요즘의 전세난이 와닿지 않나봅니다.

 이런 분들은 '집값 상승의 주범은 다주택자'라는 개념이 정말정말 뼛속까지 박히신 것 같습니다. 뉴스 등에 의해 깊은 신념이 생기신거죠.  
도대체 전체 다주택자들 중에, 뉴스에 나올만한 수십채, 수백채 다주택자, 그것도 감당못하고 세입자 전세금도 제때에 못내줘서 사고를 칠만한 악질 다주택자가, 우리나라 전체 다주택자(적어도 3주택 이상이겠죠?) 중에  몇프로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흔하지 않으니까 뉴스꺼리가 되는 겁니다. 그런 분들이 다주택자 대부분이라면, 국가에서 그냥 세금정도로 옥죄는게 아니라 따로 별도로 관리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럼 훨씬 주택거래와 가격 상승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텐데요.

자기 욕망대로만 살면 짐승이라구요? 그럼 먹는 것이나 ,옷에 대한 욕망은요?
인간은 원래 욕망을 추구하면서 사는 동물이예요. 그 욕망이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
자본주의 시장 안에서는 전혀 문제될게 없구요. 인간의 욕구가 있어야 모든 물질에 대해 거래가 일어나고, 순환이 일어나는거구요.
물론 종교심, 신앙심이 깊은 소수의 분들은 그러고도 나름 행복하신 분들이겠지만요. 나라는 소수의 악질 다주택자의 범법행위를 막고, 
그러한 행위에 대해 적절한 벌을 주면 되는겁니다. 

모든 국민이 평생 집 한채에서, 또는 집을 안사도 나라의 도움으로 주거욕망 없이 행복한 나라! 
그건 유토피아도 아니고, 그냥 무개념자의 허상일 뿐입니다. 

제발 좀 꿈 좀 깨세요. 선 넘어 이민 안가시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쭉 발딛고 사실 거라면요!

    
IP : 125.191.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8 12:51 AM (223.62.xxx.58)

    다른건 복잡해서 모르겠고

    경기도민의 공공재인 굿모닝하우스나 도민품에 돌려주시길

  • 2. 그닥
    '20.11.8 10:25 AM (58.120.xxx.107)

    어짜피 저런 댓글 쓰는 사람은 대깨문 중에서도 극단적인 사람들이나 저런 글 쓰지요.
    아니면 정부나 이재명 지지자가 여론몰이하려 쓴 글이거나요.
    논리적 반박조차 할 필요가 없는 글입니다.
    저 댓글 하나도 설득력 없고요.

  • 3. 그닥
    '20.11.8 10:26 AM (58.120.xxx.107)

    진짜 생계가 불가능한 사람들 임대아파트는 찬성하지만
    인플레를 감안할 때 임대아파트 살라는 건
    평생 주머니돈 뺏어 가고 거지 만든다는 거나 같잖아요.
    일반인들은 임대료가 싸지도 않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4730 내년 일년도 언택트 아닐까요 6 ㅇㅇ 2020/11/08 3,177
1134729 소파 골랐는데 둘 중에 뭐가 더 나아요? 12 ㅇㅇㅇ 2020/11/08 3,045
1134728 청약때문에 세대주 바꾸는 것 9 청약 2020/11/08 3,220
1134727 김장 양념 파는곳 3 김장 2020/11/08 2,087
1134726 나 무시하는 인간들 생각나서 괴로워요 8 pain 2020/11/08 2,624
1134725 접촉사고 후 발바닥 통증 2 발바닥 2020/11/08 977
1134724 쿠쿠 발효기 사용처 발효기 2020/11/08 645
1134723 바이든 한인들에게 추석 인사 3 .... 2020/11/08 2,624
1134722 혹시 영양제 잘 아는 분 계실까요? 6 ,, 2020/11/08 1,403
1134721 조언 절실 ) 급격한 체온변화 6 체온 2020/11/08 2,068
1134720 50대 모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6 겨울인가 2020/11/08 2,385
1134719 진품명품에 임원희 고려 토기ㅋㅋ 4 ㅋㅋ 2020/11/08 5,109
1134718 슈가 형 인스타 인기 많네요 4 dd 2020/11/08 7,557
1134717 독일 베를린 미테구 의회, '평화의 소녀상' 존치 결의안 채택 10 ㅇㅇㅇ 2020/11/08 1,187
1134716 이쁘장한 savage 4 블핑 2020/11/08 2,733
1134715 정성호 "이재명에 '밤늦게 혼자 SNS 하지마라' 조언.. 10 룸성호 2020/11/08 2,531
1134714 30만원 적립된 스벅카드가 생긴다면 뭘하시겠어요? 17 ..... 2020/11/08 4,673
1134713 어르신 들을 라디오 좀 추천해주세요~ cbs레인보우 말고요. 2 .. 2020/11/08 1,023
1134712 달라이 라마 "한국 불자들, 기도만 말고 불교 철학·논.. 3 뉴스 2020/11/08 3,508
1134711 김정은은 얼굴이 왜저리 10 궁금 2020/11/08 7,900
1134710 피부과.. 관리가 아닌 치료목적.. 1 피부과 2020/11/08 1,320
1134709 임플란트 뿌리? 부분이 아픈 사람 종종 있나요? 8 궁금이 2020/11/08 1,781
1134708 밥솥으로 흑마늘 만들려는데 밥솥이 이런것도 될까요 2 해외예요 2020/11/08 759
1134707 멜라니아는 속으로 좋아할수도 9 ㅇㅇ 2020/11/08 6,592
1134706 미국에 현재 거주하는 교포분들은 바이든 당선을 환영하시나요 9 교포 2020/11/08 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