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2세 남편의 갱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그충격인지 노환으로 늘 아프시던 아버님도 돌아가셨어요
남편이 크게 내색은 안하지만 힘들겠지요
요즘들어 여기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고 우울해하고
어제밤에는 오래 못살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좀전에는 사무실서 눈이 안보인다고 안과가서 안경맞추러
같이 가자고 전화왔네요
다른때같으면 저도 짜증이 날텐데
갱년기라면 좀 이해해 줘야 하나 싶어요
고등딸도 중딩아들도 사춘기라 날 힘들게하는데
남편까지 저러니 힘드네요
1. 그런데
'20.11.5 2:19 PM (110.10.xxx.133) - 삭제된댓글동생과 아버님을 한꺼번에 잃었으니 아직 충격이 심할겁니다 저 아는분 어머님 잃고 시름시름하더니 건강이 나빠지더니 황반변성이 와서 한쪽눈 실명이 되었어요
갑자기 그렇더라고요
남편을 옆에서 잘 지켜봐주셔야할것같아요
남자는 표현을 많이 안하니까 주의깊게살펴보고 많이 지지해주세요2. 방법은
'20.11.5 2:20 PM (1.225.xxx.117)모르지만 한꺼번에 형제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누가 헤아릴수있겠어요
사이 안좋은 형제가 세상을 떠나고
장례치르면서도 무덤덤한것같았는데
이후에 내가 왜사는지 모든게 무기력해지더라구요
힘들때 옆에서 잘해준건 절대 못잊을거에요
힘드시더라도 남편먼저 잘 챙겨주세요3. ~~~
'20.11.5 3:18 PM (106.244.xxx.141)혹시 평소 취미가 있으신가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하게 해주고, 식사 잘 챙겨주고, 함께 종종 여행도 가고 하는 게 어떨까요? 제 남편은 1대1 피티 받으면서 운동하고 등산하고, 독서토론 다니고 하는 활동이 도움이 되어라고요.
4. 동갑
'20.11.5 3:34 PM (220.127.xxx.217)울남편도 52살이에요
원글님 미워도 내남편이에요
막상 남편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저희부부도 이혼하네 마네 엄청 싸우고 죽도록 미워했죠
근데요 참 나이드니 별거 없대요
남편친구가 45살에 간암으로 죽었어요
가장 친한친구의 죽음이라 남편은 몇일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었죠
불쌍하더라구요
막상 내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죠
애들 다 컸다고 해도 남편 없이 애들 못키울꺼 같아요
미우나 고우나 죽을때까지 남편이랑 사는게 맞구나 생각들대요
남편이랑 안경도 맞추러 가시고 기분전환도 시켜주고 그러세요
여자들만 갱년기 오는거 아니고 남자들도 갱년기 엄청 탑니다
자식들이야 내 안에서 떠나면 그만이에요
사춘기 지랄병 시간지나면 잠잠해져요
남편한테 더 신경쓰고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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