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전 암수술 받은 사촌동서 봉투줘야되나요?
명절에 매년 모여서 제사지낸지13년정도
되네요
평상시 연락하지는 않고
여러동서들 1년에2번 모이는데
아침 점심먹고 수다떨고
분위기는 좋은편이에요
작년에 수술했을때 불편하다고 오지 말라고해서
안갔고 1년만에 만나는데
봉투줘야 되나요?
아님 지났으니 그냥 지나쳐도 되나요?
봉투를 준다면 얼마를 줘야될까요
1. ...
'20.11.2 7:29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주면 좋죠
10 정도면 좋죠
아플 때 챙겨준사람 아마 평생 안 잊을 거예요2. ..
'20.11.2 7:31 PM (116.42.xxx.28)준다면 10정도..건강챙기는데 쓰라고 하심 될듯해요
3. ...
'20.11.2 7:32 PM (180.224.xxx.53)제일 고맙죠.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 써주는 그 마음이 고맙죠.
아플때는 특히 더 그런것 같아요.
생각 잘 하셨네요. 저도 배우고 싶어요.
금액은 20정도요.4. 그때
'20.11.2 7:34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불편해할까봐 못가봤다
맛있는거 먹으라고 주겠어요
서로 좋은 사이라면 내맘 편하려고 줍니다5. 작년에
'20.11.2 7:36 PM (1.230.xxx.106)수술했을때 가보지도 못해서 계속 마음에 걸렸어
내 작은 성의니 이돈으로 맛있는거 먹고싶은거 사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챙겨
이러면서 10만원이나 20만원 주면 너무 좋겠죠6. ......
'20.11.2 7:41 PM (125.136.xxx.121)맛있는거 사먹고 건강해지라고 돈봉투 주시면좋죠
7. 그냥
'20.11.2 7:42 PM (1.230.xxx.106)나이드니까 경조사 챙기고 병문안 챙기고 그렇게 살고 싶네요...
8. 그럼
'20.11.2 7:45 PM (115.21.xxx.11)그럼 보통은 봉투주신다는거죠?
다른 동서는 지나간거라고 안한다고 해서요9. ㅋㅋ
'20.11.2 7:49 PM (119.64.xxx.11)그 동서
전가요?
안주셔도 됩니다.10. ㅇㅇ
'20.11.2 8:04 PM (218.156.xxx.121)저도 작년 10월 30일에 암수술했는데
맛있는 거 사먹으로 주심 땡큐여11. 이건
'20.11.2 8:1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족보 떠나서 걍 아끼는 사람한테는 몇년이 지났어도 맛난거 사먹으라고 봉투 줄것 같아요.
나도 심하게 크게 아팠었는데요. 동네 언니가 2년 뒤쯤 자기가 이제 알았다면서 길에서 만난 나한테 지갑에서 돈 꺼내줬어요. ㅋㅋ
진짜 만원짜리 다 꺼내서 막 내손에 쥐어주더니 아프지마. 이걸로 고기 사먹어 이러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액수를 떠나서 날 생각해주는 그 제스츄어와 애정이 담긴 말에 진짜 고마웠어요.12. 주세요
'20.11.2 8:13 PM (121.176.xxx.108)10만원이라도 주세요. 암수술한 사람인데 금액보다 나를 챙겨주는 마음이 좋았아요. 그리고 초기암이라고 마음 고생 안하는 것 아니예요. 수술전후로 쉽게 이야기하는 몇몇이 있어서 상처받았었는데 그래서 나를 챙겨 준 사람이 더 고마웠어요.
13. ㅇㅇㅇ
'20.11.2 8:14 PM (121.170.xxx.205)아픈사람 챙겨주는거 좋죠
1년이 아니고 10년이 지났어도 병 이겨내서 고맙다고
줄듯해요,저는.14. 저도
'20.11.2 8:22 PM (1.230.xxx.106)동서들이 모아서 봉투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돈이상의 의미가 있으니깐요15. ......
'20.11.2 9:28 PM (211.36.xxx.55)초기암이고 지금 큰 문제 없고, 봉투 안 준다고 섭섭하거나 욕할 일도 아니지만... 돈 10만원이라도 먹고싶은 거 사먹고 앞으로 안 아팠으면 좋겠다 마음 표현하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좋은 일 아니겠어요? 저라면 하겠어요.
16. 나야나
'20.11.2 9:35 PM (182.226.xxx.161)주지마세요 받는 사람도 별로
17. 저라면
'20.11.2 9:45 PM (222.96.xxx.44)나쁘지않은 사이라면ᆢ저는 줘요
초기암이라도 암이고 암보다 더큰 병은 잘없잖아요
주면 너무 고마울꺼예요ㆍ
나 아플때 신경 써준사람ᆢ두고두고 고마운 마음들어요
이건 확실함18. 저라면2
'20.11.2 10:18 PM (211.248.xxx.231)줍니다
50줄 넘게살아보니 어려운 일 생겼을때 맘써준거 정말 오래 남아요 일년전이니 지나칠수도 있음에도 챙겨주면 두고두고 고맙죠
역지사지해보세요
아무리 예후가 좋은 경우라도, 암인데...조직검사받고 피말리며 결과기다리고 에휴..맘 고생 말도 못하죠
여럿이 오랫만에 만나면 그 얘기 안나올수가 없는데 빈손이면 뻘쭘하니 미안할걸요 챙겨올걸 후회되고19. ......
'20.11.2 10:46 PM (125.136.xxx.121)동서가 너무 하네요. 다른질병도 아니고 암인데 지나간일이라고 안한다는게 이해가..........
역지사지로 누군가 자길 생각해주면 고마울테이고 복짓는 행동이죠20. ..
'20.11.2 11:00 PM (61.98.xxx.139)윗님글에 동의요.
1년 두번 만난다면서 어떻게 그냥 넘어가나요?
나이드니 주변 챙기면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