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하려면 친정도 같이 잘 살아야하는 거였어요
아빠 7남매 중 딱 하나 고졸. 죄다 중졸....
아버지 51년생이에요
사촌 오촌 뒤져봐도 흔한 9급 공뭔 없고 그냥 저냥 밥 먹고 살고.
서민 주택에서 집은 그래도 한채씩 있는 (후진동네) 그 정도요.
저희 아빠 평생 노가다. 경비 일.
엄마도 그 정도 수준의 일 하며 저희 남매 4년제 보내고 열심히 시신 훌륭한 분이세요.
대학 가고 내가 참 후진환경에서 살아왔구나 싶어. 열심히 살았고 꿈을 위해 도전했고 이뤘고. 남편도 목적을 가지고 사랑하고 아이까지 낳고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몇년 전 집도 강남에 마련해 꽤 오르고. 남편 연봉도 회사내 최고수준이에요.
결혼 전. 빕스. 아웃백은 큰맘 먹고 일년에 한번 정도 갈까...
부페는 한번도 못가고요. 브랜드 옷고 졸업때 사봤고
소고기 등심 먹지도 못했어요. 국이나 끓여 먹을까.
결혼 후. 내가 평생 저런 차를 몰 수 있을까 싶었던 3000cc 차를 몰고
강남 아파트에 살고 백화점 까지는 아니지만 브랜드 옷도 살 형편 되고
소고기 등심은 질려서 먹기가 싫을
정도로 먹고요.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키우고 있어요
호텔 부페도 맘 먹으면 언제든....
근데 맘 속에 늘 친정 부모님. 여전히 그 정도 형편에서 살고 있는 남동생네가 안타까워요.
내가 맛있는 거. 고급스런 음식. 옷. 유흥을 즐겨도. 내 부모 내 형제가 생각나니 늘 맘이
불편해요.
곧 둘째 생일 앞두고. 서울 내 호텔 2박하고
40만원짜리 호텔 캠핑. 그 몇십짜리 점심 저녁 예약했는데.
나만 이런 호사를 누리는게 친정 가족들 생각이 나요 ㅠ ㅠ
그래서 지난주에는 친정 부모님께 소고기 30만원치 택배로 보내드리면서
내가 여유로운 가정 출신이었다면 이런 불편한 맘 없이 온전히
누리며 살텐데......... 내가 행복하려면 내 주변에. 특히
내 친정에 여유롭고 행복해야 하구나 절실히 느꼈어요
앞으로 부모님 70.80 되면. 아프시고 노병사 수준을 밟으실텐데.
그게 결국 내 책임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형편이 가장 낫고. 남동생은 얼마전 안좋은 일로 형편이 안좋아요.
재테크에 눈을 뜨고 돈을 불리는 법을 이제 알았는데
저희 부모님은 너무 정직하게 살아오신거 같아 한편으로는 지금 돌리켜보니 답답함과 무지함이 느껴지고요.
또 어려운 가정의 며느리를 들이지 않는 기피 하는 이유도 이해도 되구요
아무큰 주절주절 해 봤어요
친정에 보낸 고기는 남동생네 불러 잘 먹고 있다고
많이도 보냈다 하시는데..... 앞으로 더 더 더 쓸일 만 남은거 같아요
내가 행복하려 하는 일인데.... 뭔가 씁쓸해요.
모든게 멘땅의 헤딩 인생이라 부모한테 뭐 받아본게 없어서요.
두서 없네요
1. .....
'20.10.31 9:03 PM (211.246.xxx.65)대부분
여자는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 삶이 바뀌지만
남자는 여자와의 결혼을 통해 삶이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여자는 결혼이라는 기회라도 있죠.
남자는 ...2. ..
'20.10.31 9:04 PM (125.178.xxx.176) - 삭제된댓글알아요. 좋은거 사면서 느끼는 죄책감. 지겹죠. 친정 편한 친구들 부럽고. 어디가면 주눅드는 느낌. 전 저만 잘살았어요.
어느날 제가 드린 용돈 모아 며느리 준거 알고부터는 일체 딱 끊었어요. 섭섭했겠지만 저 그 콜은 안봐요. 님도 선을 잘 지키세요. 부자 아니라도 보통의 상식있는 친정 둔거 너무 부러워요3. 허허허...
'20.10.31 9:04 PM (112.153.xxx.122)웃습니다. 원글님 마음은 뭔지 알겠지만 제목이 말도 안되네요. 친정이 잘 산다고 행복해 질 것 같나요?
친정이 좀 더 잘 살았으면 제가 좀 더 행복하겠네요. 이렇게 말해야 되지요.4. 홍시
'20.10.31 9:06 PM (114.207.xxx.101)윗님. 제 글은 그런 글이 아니었어요
제 환경을. 삶을 바꾸기 위해 상고졸인데 주변 만류 뿌리치고 4년제 수능봐서 가고요. 불가능해 보일 직업도 가졌었어요
남편은 그 후광으로 만났고요... 시댁도 저희 친정과 다름 없는데 다만 차남이고 남편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땅이 많아서 노후는 좀 돼 있으세요5. 그래서
'20.10.31 9:06 PM (223.33.xxx.122)개룡 싫어하는거죠. 근데 요즘은 여자 개룡이 더 문제 같아요
남자들은 여자가 골키퍼로 있어 돈이 덜 세는데
여자는 골키퍼가 없어 친정으로 돈이 다 세더라고요6. ..
'20.10.31 9:07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노후가 되있는 집이랑 아닌 집이랑 다름이 없다고요? 이 무슨..
7. 원글이
'20.10.31 9:09 PM (114.207.xxx.101)저희 부모님 아예 노후가 없는 건 아니에요
현금이 없을 뿐. 할아버지가 주신 산이랑 논 밭. 시골집.
그리고 광역시 주택 한채 갖고 계세요.
연금이나. 큰 돈 모아두신게 없는거죠.
할아버지 주신 부동산 다해봐야 5천도 안될거에요8. ..
'20.10.31 9:11 PM (58.231.xxx.192) - 삭제된댓글노후 가지고 있는거 지금이라도 팔라고 하세요.
9. ......
'20.10.31 9:12 PM (211.246.xxx.65)지금 누리는 것 ...
배우자님의 경제소득을 공유해서 함께 누리시는것 아닌가요?
아니면 원글님의 소득으로 누리시나요?10. ..
'20.10.31 9:13 PM (223.62.xxx.156)노후 가지고 있는거 지금이라도 팔라고 하세요. 부모님이야 어쩔수 없다해도 남동생까진 너무 나갔어요. 알아서 살아야죠
님이 줘봤자 보아하니 동생집으로 돈이 다 흐르겠네요11. 여자는
'20.10.31 9:15 PM (113.199.xxx.75)친정 든든한게 세상 어느것보다 좋은 빽이죠
남편한테 기죽을 일없고 내스스로가 당당하고요
그래서 결혼전에 집안 일으킨다고 쎄가빠지게 고생한
친구가 이해가 됐어요12. 원글이
'20.10.31 9:15 PM (114.207.xxx.101)남동생네로 당연히 흐르겠죠.
제게는 자삭같은 동생이라....
큰 돈은 아니라도 소소하게 챙겨주려 하고 있어요.13. 맞아요
'20.10.31 9:16 PM (110.70.xxx.244)무슨말인지 너무 잘 알아요.
근데
82여자들은 이런글 이해 못해요.
댓글에 상처받지 마셈.14. ㅇㅇ
'20.10.31 9:17 PM (39.7.xxx.75)안타깝네요. 본인 돈으로 누리고 사는 게 아니니 그렇죠
15. 당연하지요
'20.10.31 9:18 PM (112.145.xxx.133)바꿔서 시댁이 그래서 둘이 맞벌이한 돈 계속 시댁에 들어가면 좋으실까요
16. 남편이
'20.10.31 9:20 PM (223.39.xxx.41)가난한 본가 안타깝고 소소한돈 여동생 챙기면 난리 날텐데
얼마전 100만원 미만돈 시누 남편이 줬다고 ㅈㄹㅈㄹ 거리는글 안보셨나? 이래서 옛날 가난한집 며느리 보면
친정으로 돈흐를까 시모들이 감시했나보네요17. 그럼 남편도
'20.10.31 9:20 PM (218.153.xxx.132) - 삭제된댓글시집에 그만큼 해주고 살면 되겠네요. 그런 거 불만 없으면 문제 없죠. 근데 자기와 자기 친정은 행복해도 그만큼 벌어오는 남편 길러온 시집은 행복하면 안 된다, 자기와 자기 시집은 행복해도 그만큼 하는 아내 길러온 친정은 안 된다, 이런 거면 남자고 여자고 다 못된 거예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엄청 많죠. 아마 님이 친정과 시집에 똑같이 하면 지금처럼 못 누리고 살겠죠. 애초에 님이 결혼하자마자 누린 부도, 결국 남편이 그만큼 시집에 줬으면 못 누렸을 테니까. 그런데 님 남편 착한 사람 맞아요? 님은 친정에 효도할 생각을 하는데, 님 시집도 힘든 형편이라면서 시집에 잘할 생각은 안 하네요ㅋㅋㅋ 효도에 차남이 문젠가ㅋㅋ 님은 착한 딸 맞나본데, 님 남편은 못난 아들이네요ㅋㅋ 아들 있으면 조심하세요, 님 남편 같은 사람 안 되게ㅋㅋㅋ
18. ...
'20.10.31 9:21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뭔지 알것 같아요 .... 저희는 거의대부분 노후는 잘되어있는데 . 전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아버지인 아버지는 제가 챙겨야 되는 부분들도 많은데 .. 올케보면 친정 노후도 잘되어 있고 거기에 부모님까지 건강해서 .. 정말 엄청 딸한테 챙겨주더라구요 ... 솔직히 남동생도 돈 잘버는편인데 거기에 친정까지 잘챙겨주는거 보면서 정말 올케보면 솔직히 부럽다는 생각 들어요 ... 여자는 친정이 든든해야 겠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구요 .. 엄마 있는것도 너무 부럽고 .근데 경제적인 부분까지 겹친다면 원글님 같은 생각 솔직히들것 같아요 ...
19. 82여자들
'20.10.31 9:21 PM (223.39.xxx.134)이해 못한데 ㅎㅎㅎ
내가 번돈 시가로 흐르면
남편 죽일걸요20. ...
'20.10.31 9:23 PM (61.253.xxx.240)저도 여자지만 이런 마음이니 반대 댓글 엄청 나오겠네요.
시누이 100만원 이하 돈 줘도 난리인데 소고기 30만원 ㅎㅎ은 가슴 아프고.
남초에서 욕 먹어도 참 할말이 없습니다.21. 남편도
'20.10.31 9:24 PM (223.62.xxx.240)본가.형제들 돈주고 챙기고 노후거두고 하면되죠
22. 와우
'20.10.31 9:24 PM (1.233.xxx.68)결국은 남편 잘만나서
생각하지도 못한 삶을 살면서
남편 급여로 친정 도우면서 산다는 이야기네요.
시댁에 20-30만원 드리는것에도
화가나서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며느리분 많은데 ...23. 원글이
'20.10.31 9:27 PM (114.207.xxx.101)남편 총각때 번 돈 대부분 시댁에 줬고
결혼 할때 마이너스 대출있는 상태에서 결혼했고요
결혼 비용은 대출과 제가 저축한 돈이 대부분이었어요.
출발이 일반적이지 않았으니 비난 하지 말아 주세요.24. 여기
'20.10.31 9:28 PM (121.148.xxx.137) - 삭제된댓글댓글들 왜이렇게 꼬임?
이 글의 논점이 어딜봐서 남편돈이 친정으로 흐른다는 것임?
나 진짜 이해가 안가네 사람들
이 글의 논점은 좋은 거 하고 먹고 살아도 친정이 눈에 밟힌다는 거잖아 인간들아
뭐가 그리 배배 꼬여서 탈이 났어
사람들이 결혼하면 심사가 뒤틀리나 왜이렇게 사람 못잡아 안달들이냐고
눈살 찌푸려져서
그냥 보통 눈으로만 봐도 원글이 마음 백번 이해가구만
어떻게 봐야 남편 돈이 친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같아서 그렇게 욕지거리를 해대냐고25. 그리고
'20.10.31 9:32 PM (121.148.xxx.137) - 삭제된댓글뭔 남편 잘 만나 생각하지도 못한 삶을 산다 어쩌냐 거리냐 인간아
아이고... 얼마나 덜떨어진 삶을 살면 이런 글에도 배알이 꼬여 그리 못할말을 하냐고
못할말은 둘째치고 논점이 안 맞잖아 논점이
머리도 나빠 원글처럼 남편 덕도 못봐 배알이 꼴린 건 알겠는데
논점은 좀 정확히 짚고 가자고
그리고 2-30만원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며느리들은 그 사람들대로 문제니까 너까지 문제일 필요 없어 인간아
살 맞대고 애 낳고 사는 사람들끼리 얼마나 집안 살림이 팍팍하면 2-30만원으로 부들댈까 참 안타깝네26. 행복ㅋㅋㅋ
'20.10.31 9:33 PM (218.153.xxx.132) - 삭제된댓글행복 따질 때 아직 아니고 님이 시집에 그만큼 돈 들어가도 과연 행복할지, 자식 결혼 후 님 시집 입장 되도 행복할지 따지고 나서 그런 결론 내릴 일이지, 아직은 한참 멀었네요. 애초에 내 친정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결론이 같은 형편의 내 시집 말고 내 친정만, 이런 결론으로 되면 그거 다 티 나요. 남편이 결국 눈치 채고 이혼하거나, 경제권 뺏기거나, 꼭 그렇진 않더라도 부부 사이 개판 나는 집 많아요. 자기만 눈치 못 채지 주변에서 다 눈치 채요. 오히려 남편이나 시집이 제일 늦게 알지. 님 말하는 거 보세요, 시집이나 남편 입장은 생각하는 척하면서 따돌리고 있죠. 욕심 많은 거 다 티 나요. 님 나이 들면 얼굴에 드러나죠. 젋고 예쁠 때는 남자들이 참아요. 나이 들면 미모고 뭐고 인성이나 쌓인 정으로 참고 사는데, 옛날에 서운했던 게 쌓이면 그럴 게 있나요. 게다가 그때 돼서 처가 노후 보장하자면 쌓였다가 폭발할 타이밍이죠. 친정만 고기 보내도 유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님 혼자뿐이에요. 혼자만 유치한 걸 모르니까 티 나죠. 계속 그런 식이면 평생 그러고 두서없는 사람이 될 뿐이에요.
27. 난독증들인가
'20.10.31 9:37 PM (39.7.xxx.13)시누이 100미만 (대략 50)
줬다는 글은
그 원글만 ㅈㄹㅈㄹ 난리였지
댓글들은
다들 줘도 된다는 분위기였어요.
어디서 그 글따위랑 비교야?
그 쫌생이 본인이 댓글 달았나?28. ...
'20.10.31 9:40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솔직히 원글님 같은 생각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난 친정에도 짠한 감정있는것들 있으니까 남편도 그렇겠구나 그런 생각 들어서 시가도 이해는 되던데요 ... 저희 시가가 그렇게 절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 시가 부모님 입장에서도 이해는 가던데요 ..그리고 20-30만원 주고 부들부들 하는 며느리들은. 친정에도 뭐 그렇게 썩 잘할것 같지는 않는데요 ..
29. ...
'20.10.31 9:41 PM (222.236.xxx.7)솔직히 원글님 같은 생각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난 친정에도 짠한 감정있는것들 있으니까 남편도 그렇겠구나 그런 생각 들어서 시가도 이해는 되던데요 ... 저희 시가가 그렇게 절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 시가 부모님 입장에서도 이해는 가던데요 ..그리고 20-30만원 주고 부들부들 하는 며느리들은. 친정에도 뭐 그렇게 썩 잘할것 같지는 않는데요 .. 그리고 100만원 줬다는 그 올케 글도.... 솔직히 워낙에 그때 핫해서 기억나는데 댓글들은 다들 줘도 된다는 분위기였어요 ..
30. 그래도
'20.10.31 9:43 PM (211.217.xxx.205)그만하면 나쁘지 않으셔요.
호사는 못누리지만
소소하게 생계유지엔 문제 없으시고
자녀에게 의지하려는 생각도 없으신 좋은 부모님들이시니
글쓰신분이 온전히 행복하길 바라실거에요.
재산 불리는데 눈을 뜨셨다니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 수익금만큼만
도움을 드린다거나 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지시 않을까요.31. 눈을크게
'20.10.31 9:44 PM (175.223.xxx.77) - 삭제된댓글잘 살아야 하는건 친정뿐이 아니라 좁게는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입니다.
친구 지인 잘살고 잘 나간다고 시기하고 샘 낼일이 전혀 아니에요.
주변인들이 평화롭게 잘 살아야지 나도 편하게 살수 있는거죠.
이경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옛날 방송에 나와서 그런말 했었어묘.
나만 잘산다고 내가 행복하게 살게 되는건 아니더라는 뉘앙스로 얘기하더군요.
다 같이 잘 살아야 나도 편하다고...32. 자식들에게
'20.10.31 9:47 PM (119.71.xxx.160)손벌리고 해를 끼치는 부모들도 많아요
빚을 남기는 부모들도 있어요
원글님 부모님 정도면 양호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자식들 키우셨네요
저는 원글님 부모님이 존경스러워요
원글님 마음이 불편한 건 그만큼 부모님을 생각하고 위한다는 뜻이겠지요33. 원글이
'20.10.31 9:51 PM (114.207.xxx.101)그만하면 나쁘지 않으셔요.
호사는 못누리지만
소소하게 생계유지엔 문제 없으시고
자녀에게 의지하려는 생각도 없으신 좋은 부모님들이시니
글쓰신분이 온전히 행복하길 바라실거에요.
재산 불리는데 눈을 뜨셨다니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 수익금만큼만
도움을 드린다거나 하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지시 않을까요 ////
이게 딱 제 친정 부모님의 마인드. 그리고 제 현재의 생각입니다
부모님은 친정에 안좋은일 제게 이야기 안하시고 평생 도와주시도 못하고 혼자 개척해 결혼도 한 제가 잘 살길 바라시고요.
저 또한 남편에게 티나지 않은 수입으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고 있어요. 그래야 내가 행복하고 맘 편하니까요.
이런 맘이 있으니 남편이 시댁에 명절 생신때 드리는
돈 이해가요. 님들 처럼 결혼때 전세도 집도 반지 하나 해준거 없지만요. 물론 악담과 패악은 덤으로 던져주셨던 분들이죠
하지만 제가 자식을 키우고 나이가 드니. 조금씩 이해가 가고 너그러워지네요.34. ㅇㅇ
'20.10.31 9:59 PM (14.38.xxx.149)자식들한테 흘러가야지
친정, 형제들한테 왜 퍼주는지...
그래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죠.
아주 생계를 책임질거 아니면
가끔 용돈이나 쥐어주세요.35. 축하
'20.10.31 10:01 PM (175.223.xxx.202)열심히 산다고 누구한테나 대가가 오지는 않아요.
운이 좋으시네요.
지금처럼 소소하게(?) 신경 써 주고,
더 잘되면 좀더 쓰시고... 그렇게 사시면 좋겠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다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원글님처럼만 살면 좋겠다 싶네요.36. ..
'20.10.31 10:14 PM (61.98.xxx.139)여유있는데 저 같음 맘껏 도와줄래요.
가정마다 사정이 다른거죠.
어떤집은 며느리가 돈 더 벌어 시집에 매월 생활비 보내주는 집도
있고 어떤집은 남편이 잘벌어 친정에 매달 보내주는 집도 있는거죠.
여기는 유독 며느리돈으로 시집 밑빠진 독에 물붓는건
관대하고 사위돈으로 친정 돕는건 죽일듯이 몰아부치네요.
양가 중 어느 부모님이든 못사시는 부모님을 더 도와드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는 그게 공평한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감사하게도 저의 가정은 양가 다 도와드릴 일 없이
노후준비 되어있네요.
내 부모님 편하게 사셔야 나도 행복합니다.
시집에 못하는것도 아닌데, 너무 도와드리는걸로 기죽을 필요
없어요.37. 비슷한 마음이지만
'20.10.31 10:19 PM (112.155.xxx.51)원글님 제 또래인 거 같아 로긴했어요. 저도 사랑하는 동생에게 목돈 쥐어줄 수 있지만 그게 동생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꾹 참고 있어요. 부모 형제라도 각자의 인생을 사는 거고, 결국은 내 인생에 집중해 내가 행복해야 되는 거라서요. 친척분 중에 원글님과 같은 마음으로 부모 형제 몇 억씩 주며 다같이 잘 살려고 했지만 쉽게 받은 목돈은 내가 아둥바둥 모은 푼돈보다 못해서인지 그 돈 지키지 못하더라구요. 의타심만 생겨서 더 바라게 되고요. 재테크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재테크 감이 생겨서 좋은 마음으로 부모님께 알려드려도 내가 알려드린 만큼 진행이 안되요. 부모님은 내가 아니기에... 그리고 연령대가 달라서 재테크 방향도 달라야 하잖아요. 아무튼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걸 많이 봐와서 저는 부모 형제 간에도 선을 넘지 말자고 생각하고 살아요. 물론 연락 자주 하고 가족 모임 하면 식사 대접은 늘 제가 하고 용돈도 챙겨 드리지만요. 거기까지 입니다.
38. 음
'20.10.31 10:22 PM (112.148.xxx.5)그래도 원글님 부모님 훌륭하시네요. 자식들 4년제 다보내시고..그거 쉬운거 아니에요. 두분다 열심히 사시고..빚져서
자식들 손벌리는거 없잖아요..세상엔 별 희한한 부모도
많아요..그렇게까지 맘불편해해 마시고..생각날때 맛있는거
종종 보내드리세요. 돌아가시니..전 돈있어도 못하네요39. 훌륭하십니다
'20.10.31 10:33 PM (175.195.xxx.178)노력해서 얻은 건 감사히 잘 누리세요.
친정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셨고 그 안에서 소박한 삶을 지내고 계시니까요. 원글님같은 자랑스런 딸도 있고 말이죠.
나이 들며 시가 어른들 이해가 간다 하시니 원글님은 성숙한 사고를 가지신 분이고 생각도 많으신 분 같습니다.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친정 부모님 도울 재원을 따로 마련하시는 건 어떨까요. 내가 부모님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위안과 더불어 진짜 돈이 필요할 때 부담이 덜하니까요.
남편분과 의논하여 아예 양가 부모님 몫을 따로 계획하셔도 되겠고요. 돕는 일을 시스템화해놓으면 마음도 편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40. 음
'20.10.31 11:16 PM (14.32.xxx.215)목적을 가지고 사랑하셨는데 남편이 번돈 시댁에 다 주는 사람이었나요?? 전 이런글 잘 안믿겨요 ㅠㅠ
41. .
'20.10.31 11:27 PM (49.164.xxx.159)전 그냥 욕심이 한도 끝다없다싶네요.
친정 동생이 안타까우면 내 쓰는거 좀 아껴서 소고기라도 사주면 되죠. 냐눠써요.42. 공지22
'20.11.1 12:20 AM (211.244.xxx.113)댓글보니 시엄마들 많네요
43. ㅋㅋㅋ
'20.11.1 9:22 AM (222.104.xxx.19)여기서는 남자가 시가에 벌어온 돈 다 주고 왔다 해도 절대 안 믿을걸요. 여자는 무조건 나쁘고, 남자는 무조건 가엾고 불쌍하다는 곳이잖아요.
44. 남자도 마찬가지
'20.11.1 10:08 AM (222.103.xxx.217)성공한 아들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거의 책임지죠.
개룡남, 개룡녀들의 삶이죠.
결혼시킬때 가난한 계층 출신 며느리를 싫어하는 이유를
이젠 이해할 수 있다니.
혹시 원글님 자녀들이 빈곤층 출신과 결혼 하려고 하면
찬성하실건가요?? 그 부모형제까지 단체로 연결되는데도요?45. 딸들에게
'20.11.1 10:17 AM (223.39.xxx.229)돈받고 싶은 엄마들 많나보네요
46. 가난한집
'20.11.1 10:22 AM (223.39.xxx.71)자녀와 결혼 안시킬려는 이유가 있죠. 당사자만 거두면 되는 문제가 아님 부모에 여자들은 남자 형제를 그냥 형제가 아니라 본인이 부모같은 누나라 생각함. 가난한 시가는 시부모만 내감시하에 죽지 않을 정도만 돕지만 가난한 처가는 처부모에 처남까지 돌봐야함
47. ...
'20.11.1 11:29 AM (210.90.xxx.107)이글 읽으니 저는 글쓴이 남편이 훨씬 불쌍한데요. 넉넉한 상황인데도 가난한 집안 여자 만나 인생 다운그레이드 시키는 결혼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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