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는 보통 2인분은 먹어야하고 맘 먹으면 3인분도 먹어치워요.
나이는 47이구요.
이렇게 분식을 좋아하다보니 탄수화물 중독인것 같고 살도 많이 쪘구요.
최근에 전기밥솥을 없애고 일반 압력솥으로 바꾸니 보온이 안되잖아요.
그러다보니 남은 밥을 처리해야 할 때가 많은거에요.
국수 먹고 싶은 맘을 꾹 누르고 밥으로 먹을때마다 계란후라이 2개를 해서 먼저 먹었어요.
그랬더니 밥 한 공기가 다 안먹혀요.
계란 두 개가 먼저 들어가는 순간 이미 배의 70% 정도가 찬 느낌이 들어요.
한 공기 다 먹어야한다는 의무감에 다 먹어보려 했지만 반도 못먹고 포기할 때가 잦았어요.
오늘은 점심에 밥이 없어서 오예~~~~ 하면서 비빔국수 했거든요.
삶은 계란이 없어서 그냥 계란후라이 2개 해서 국수 위에 올려서 후라이 두 개 먹고 국수 먹기 시작했는데
절반도 못먹고 포기했어요. ㅎㅎㅎㅎㅎㅎ
이젠 후라이 먼저 먹을땐 밥이나 국수량을 확 줄이려구요.
지금까진 그냥 먹던 양만큼 해서 계속 버렸거든요.
이젠 후라이 먼저 항상 먹으려구요.
요즘 옷이 좀 헐거워지니 기분이 가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