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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아버지가 하늘나라가셨어요... 조문 사양한다는데 ㅜ

슬픔 조회수 : 6,313
작성일 : 2020-10-30 13:56:18

여고친구에요
친했고
사느라 바빠 드문드문 연락해도
마음속으론 늘 가까운 찐친구에요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아이 친정에 맡기고
남편이랑 밤에 출발하려고해요
차로 두시간거리...
친구가 조문사양한다고 오지말라고 하는데
전 오늘 너무 슬퍼서 눈물바람 ㅜ
밤에 가서 친구 꼭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주고싶은데요
친구가 코로나때문에 50인 이하로만 조문객 받아야한다고
시골어르신들 밖에 조문 못받을거 같다고 오지말라고 해서...
당연히 갈 자리인데도 오지말라니
이런땐 어떡해야하나 좌불안석이에요
친구가 조문가는걸 더 힘들어하는건지 모르겠어서요
IP : 218.235.xxx.8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30 1:56 PM (110.8.xxx.83)

    오지말라는 데 가는 이 패기는 뭔가요?

  • 2. 윗님
    '20.10.30 1:59 PM (218.235.xxx.85)

    패기라뇨...
    먼거리라 고생스럽다고 오지말라고 할 친구라
    판단이 안서서 그런거에요...
    이럴땐 어떡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서요

  • 3. ...
    '20.10.30 2:00 PM (222.112.xxx.137)

    마음이 참 예쁘신데 어쩌겠어요ㅠㅠ
    친구분이 복이 많네요

  • 4. 배프 할머니상
    '20.10.30 2:01 PM (223.38.xxx.175)

    몰랐어요.
    가족장으로 조용히 했다는데
    조의금하고 고생했다하며 맛나는것 먹고 힘내라고 좀더 보태어
    카*오 머니로 붙였어요 .

  • 5. 조심히
    '20.10.30 2:02 PM (211.58.xxx.5)

    다녀오세요..친구분 조문 사양하셨지만..저같아도 부모님 상에는 갈거 같아요..경조사 중에 경사보다 조사를 더 중시 여기거든요..
    친구분 꼭 안아주시고 다녀오세요~

  • 6. 들어가지는 말고
    '20.10.30 2:03 PM (203.254.xxx.226)

    조의금은 줘야지요.

    영안실 입구에서 인사는 하고 오세요

  • 7. 사양
    '20.10.30 2:07 PM (222.106.xxx.155)

    인사치레인지 아닌지 친구면 아시지 않나요? 저라면 부조나 넉넉히 보내겠어요. 하긴 그것도 또 되돌려 받을 거라 막 기쁘지도 않겠네요 ㅜㅜ

  • 8. ..
    '20.10.30 2:08 PM (223.62.xxx.216)

    오지말라면 좀 가지마세요.. 제발 오지랖 좀 적당히 부리세요..
    조의금이나 성의껏 내시구요..

  • 9. 동고비
    '20.10.30 2:09 PM (223.33.xxx.207)

    저두 조심히 다녀오셨음 좋겠어요. 부모상에 힘든 친구 눈 맞추고 토닥토닥 위로가 필요하죠

  • 10. 오지말라는데
    '20.10.30 2:13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간다고 읽는건 뭔지.
    시국이 시국인지라 오지말라는건데.
    아마도 코로나 걸리고 널리 퍼트린 사람들도
    다 그런 맘 아니었을까요.
    내로남불하지마요.
    마음으로 조문하고 시간지나서 친구만나서
    위로하면 안되나요

  • 11. 저는
    '20.10.30 2:14 PM (106.101.xxx.179) - 삭제된댓글

    면역질환자라서 사람많은데 가는게 그래요
    그래서 장례식장 입구에서 상주랑 잠깐 만나서 위로하고 왔어요
    너무너무 고마워하더군요
    경조사 둘다 중요하지만 경사보다는 조사에 참석하는게 제가 상주일때도 많이 고마웠어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맘이 착한분이시네요 전 사실 다른사람 장례식에서 눈물이 난 적은 없거든요

  • 12. ...
    '20.10.30 2:14 PM (112.220.xxx.102)

    밖에서 잠깐 보는것도 안되겠냐 한번 더 물어보고
    그래도 사양하면...가지마세요

  • 13. ..
    '20.10.30 2:15 PM (223.62.xxx.248)

    장례식장 밖에서 친구보고 오세요 꼭 안에 들어가야하는건 아니니..조의금 전달하고 꼭 안아주시고 오면 될듯해요

  • 14. 장례식장 밖
    '20.10.30 2:22 PM (175.223.xxx.216)

    정 안되면 장례식장 밖에서라도 잠깐 보고 친구 위로해주심 좋을거같아요

  • 15. 부담백배
    '20.10.30 2:23 PM (116.41.xxx.141)

    님은 안가도 명분이 있으니 담에 맛난거 사주고하세요 아기맡기고 남편이랑 두시간 거리면
    상주도 고마움보다 부담많아요 ~

  • 16. 찐친이면 가야죠
    '20.10.30 2:27 PM (61.40.xxx.3) - 삭제된댓글

    며칠 전 친구 부친상 장례식장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50인 이하 제한이 있어 조문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오지마라고 했지만 갔어요.
    본인도 장례식장에서 안내받은 내용 친구 번거로울까봐 그런거고요.
    막상 가보면 정상적으로 조문할 수 있을거에요.(확실하진 않지만 저는 그랬음)
    혹시 안되더라도 얼굴을 볼 수 있을거요.
    정말 고마워할겁니다. 가서 한번 꼭 안아주고 오세요 ㅜㅜ

  • 17. 찐친이면 가야죠
    '20.10.30 2:29 PM (61.40.xxx.3)

    며칠 전 친구 부친상 장례식장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50인 이하 제한이 있어 조문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오지마라고 했지만 갔어요.
    본인도 장례식장에서 안내받은 내용 친구 번거로울까봐 그렇게 말한걸테고요.
    막상 가보면 정상적으로 조문할 수 있을거에요.(확실하진 않지만 저는 그랬음)
    혹시 안되더라도 얼굴을 볼 수 있을거에요.
    정말 고마워할겁니다. 가서 한번 꼭 안아주고 오세요 ㅜㅜ

  • 18. 조문잘하고
    '20.10.30 2:30 PM (203.128.xxx.26)

    오세요
    요즘 시기가 시기라서 오지말라 하지 오라는 상주는
    없어요
    그래도 가주시면 그 고마움은 말로다 못하죠
    평생 못잊을 일이에요

  • 19. 뭔소리
    '20.10.30 2:35 PM (114.205.xxx.142)

    당연히 가야죠
    자차로 가고 마스크 쓰고 조문하면 되죠
    어려운일 슬픈일은 나눠야죠
    잘 다녀오세요~

  • 20. 친구가
    '20.10.30 2:36 PM (223.33.xxx.248)

    상황도 부담스럽고 해서 안와도 된다고 얘기했지만
    안아주고 싶고 위로해 주고 싶은게 친구 마음이죠.
    저같음 전화 통화만 한다하더라도 장례식장 옆에서 하는게 친구 위하는 길이라 갈거에요.
    오지랖이라고 하는 분들은 참...
    친구 힘들때 오지랖도 부리고 하겠어요 저같음.
    오지말래도 굳이 장례식장까지 왔다고 화내진 않아요.

  • 21. ..
    '20.10.30 2:39 PM (1.225.xxx.185) - 삭제된댓글

    말은 오지말라고. 이성적으로 얘기했지만
    실제 가면 고마울거에요
    부고가 아예 안왔으면 모를까, 왔으면 갑니다
    저도 올초 코로나극성일때, 멀리있는 친구 5분만 보고 왔어요

  • 22. qlql
    '20.10.30 2:40 PM (211.182.xxx.125)

    오지마라고 해도 가서 철처하게 마스크끼고 인사갔더니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친구가 아마도 미안해서일수도요 ^^

    여긴 정말 난독증 많네요 ㅋ

  • 23. ..
    '20.10.30 2:41 P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앞마당에서 잠깐 만나더라도 가시면 고마워 할 것 같네요

  • 24. ㅇㅇ
    '20.10.30 3:05 P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만나도 안아주진 마세요.

  • 25. ...
    '20.10.30 3:07 PM (221.162.xxx.147)

    여기는 원래 원리원칙대로 안하면 죽는줄 알아요
    전 얼마전 이모 돌아가셔서 갔더니 조카가 절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려서 얼마나 안쓰럽던지
    거긴 시골이라 그런지 인원제한 없더라구요
    방명록은 적었지만
    판단은 본인이 하세요
    50명이 동시에 있으면 안된다는거지 방문자체가 금지는 아니예요

  • 26. ..
    '20.10.30 3:08 PM (221.162.xxx.147)

    아 조카 아니고 사촌동생

  • 27. ....
    '20.10.30 3:08 PM (110.10.xxx.207)

    가세요.
    저도 조문 사양한다고 문자와서 어쩔까 하고 낮에 사람없을 시간에 갔더니
    정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 2명 밖에 없었고 친구들은 한 명씩 다 왔다갔다고 하더군요.
    가보니까 드문드문 한 명씩 와서 괜찮았어요.

  • 28. .....
    '20.10.30 3:50 PM (211.36.xxx.53)

    저도 두 달 전 엄마 돌아가셨어요.
    두 시간 거리 친구한테 부고 알리며 시국이 이러니 문상은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어요.
    다 이해하니까.. 오히려 문상왔다 코로나 전염되면 이래저래 서로 부담이고..

    그럼에도 삼복더위를 뚫고 친구가 와줬어요...
    몇 년 만에 오랜 친구의 얼굴도 보고 마음도 느끼고
    정말로 고마웠어요.
    고맙다 친구야.

  • 29. 진짜
    '20.10.30 3:58 PM (39.7.xxx.106)

    첫댓글 싸가지.. 너 친구도 없지?
    정말 너무너무 고마울거같네요.조심히 다녀오셔요^^

  • 30. 하이디
    '20.10.30 4:10 PM (218.38.xxx.169)

    시국이 코로나이니.. 친구가 그렇게 얘기하시는거일거에요.
    원글님이 다녀오시면 엄천 고마워할듯..
    저도 그런 경우였는데 친구가 넘 고맙다고 얘기했어요.

  • 31.
    '20.10.30 4:59 PM (223.38.xxx.58)

    지인이 코로나 시작되고 모든 경조사 끊는거 보고
    정떨어집디다
    물론 조의금 축의금 전달하지만요ᆢ
    정말 친한 사람 10분거리도 조문 찾아가지 않고
    그 인성에 놀랐
    코로나 걱정되면 식사 안하고 마스크낀채
    조문만 해도 되는것을
    마음이 없었듼거죠 코로나 핑계로

  • 32. 조문
    '20.10.30 5:12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사양한다는 말 액면 그대로 좀 받아들이면 안되나요?
    사양한댔는데 오는거 저는 싫어요
    빈말이 아닌데 왜 그래요?
    카톡으로 위로하고 장례치르고 식사해요

  • 33. ..
    '20.10.30 5:28 PM (1.225.xxx.185) - 삭제된댓글

    조문을 안 받을 생각이라면, 부고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부모님 떠나보내면서. 한분은 부고했고. 한분은 아예 안알렸거든요 조금 멀리있던 베프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오니 남편이라도 보내겠다 했을때 이성적으로 오지마라 안와도 된다 했고 그래서 안왔는데. 제가 너무너무 못난 사람이라서, 한동안 친구에 대한 마음이 힘들었어요 이성과 감정이 그리 다르더군요 못났게도 너 상 당하면 나한테도 연락마라. 뭐 이런 못난마음이요. 물론 세월흘러 친구랑 마음풀고, 더 깊어졌고. 원래도 조사는 다 챙기지만. 의미있는 사이는 얼굴 잠깐 보는거라도 꼭 갑니다.. 왕복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스크 쓰고, 손소독제 하고 인사만 잠깐 해도. 올해도 몇번 갔네요

  • 34. 제가 딱경험
    '20.10.30 6:18 PM (61.82.xxx.133)

    제 친구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오지 말라는걸 제가 그래도 꼭 가고싶다고 했어요
    갔더니 의외로 사람 많아 놀랬어요 정말 안갔음 어쩔뻔했나싶을 정도로요
    그냥 인사치레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가서 진짜 상황이 안되면 문앞에서 조의금이라도 드리고 오시는게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 35. ...
    '20.10.30 6:26 PM (223.38.xxx.244)

    올 봄 친정아버지를 보내드리며.. 지인들에게 가족장으로
    알렸어요. 코로나때문에 조문이 부담될테니
    미리 그렇게 얘기한거죠.
    그럼에도 조문온 어릴적 친구들에겐 두고두고
    고마움을 느낍니다.
    가셔서 많이 위로해주세요~

  • 36.
    '20.10.30 6:32 PM (223.62.xxx.147)

    문자로 코로나로 조문 정중히 사양한다했음에도
    멀리 4-5시간 걸려서 자가로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눈물나게 고마웠어요

  • 37. ㅇㅇ
    '20.10.30 9:33 PM (180.230.xxx.96)

    당연 가야죠
    말은 그렇게 할수밖에 없죠
    요즘 상황이..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꼭 가보세요

  • 38. 제 생각
    '20.10.31 10:20 AM (110.8.xxx.127)

    저 같으면 마음에 없는 말은 안 하기에 친구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시간 거리 친구가 와주었다면 고맙기도 하지만 마음이 부담스러울 거예요.
    나중에 장례 치르고 친구 마음이 헛헛할때 가셔서 위로해 주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 39. 가보고 싶으면
    '23.8.30 9:07 PM (121.166.xxx.43) - 삭제된댓글

    가세요.
    고마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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