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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나는대로 남편 자랑해 봅니다. - 싫으신분 패스

mall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20-10-30 10:24:16

카리스마가 있어요.

신념과 신의가 강하고 비겁하지 않고 용기가 있습니다.

인간세상에서 겁이 없다는건 생존율을 깎아먹는건데

아직까지 밥벌이하고 자기 할소리 할말 다하고 사는거보니

남들한테 인정받는 모양입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다른사람과 기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아요.

그 바탕은 생각이 깊고 자기 경험에서 오롯이 터득한거 같아요.

평상시엔 사람좋아 보이게 허허실실 하는데

아니다 싶은 일에는 굉장히 무서운 사람입니다.

사막이나 정글에 내놔도 살아남을 사람입니다.

곧 어떤 상황이라도 가족을 끝까지 책임져줄 사람입니다.

재난영화보면 꼭 아빠들이 희생하는데 그러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진짜로~


뭔가 한번씩 큰일이 있을때마다 위와 같은 장점이 보이지만

평상시 생활형 남편으로서는 젬병입니다 ㅎㅎ

IP : 14.36.xxx.2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0.10.30 10:25 AM (121.162.xxx.158)

    그 장점을 찾아서 인정해 주시는 님도 좋은 분이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을 책임져주고 희생해 줄거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은 흔하지 않죠.
    두 분 행복하세요

  • 2. ㅁㅁㅁㅁ
    '20.10.30 10:29 AM (119.70.xxx.213)

    엄청난 남편을 두셨네요!

  • 3.
    '20.10.30 10:29 AM (112.171.xxx.31) - 삭제된댓글

    1. 꼭 저녁먹고 집에 와요
    2. 용돈모아 1년에 한번씩 옷선물해줘요
    3. 시댁 경조사 잘챙기니 저모르게 친정에 용돈도. 많이 드립니다
    4. 제가관심있는 물건 (가방 옷. 가저제품등등)있으면 꼼꼼하게 서치하고 찾아서.많은정보와 관심을 가집니다

  • 4.
    '20.10.30 10:32 AM (112.171.xxx.31)

    1. 꼭 저녁먹고 집에 와요
    2. 용돈모아 1년에 한번씩 옷선물해줘요
    3. 제가시댁 경조사 잘챙기니 저모르게 친정에 용돈도. 많이 드립니다
    4. 제가관심있는 물건 (가방 옷. 가전제품등등)있으면 꼼꼼하게 서치하고 찾아서.많은정보와 관심을 가집니다
    5.회식하고나면 맛집 기억했다가. 주말에 맛집투어합니다

  • 5. 아내
    '20.10.30 10:32 AM (121.6.xxx.221)

    남편은 자기가 6살때부터 아빠 저는 xxx이 꼭 될거예요 하고 말했대요.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결국 그 직업을 갖게되었고 현재 30년 넘게 종사중입니다. 사실 대화해보면 자게 분야 빼고는 좀 덜떨어져 보여요. 근데 자기 일을 너무 좋아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인게 너무 부럽습니다. 크게 부자도 아니고 세상을 바꿀만한 일을 한것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정말 평범하고 재미없는 인생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아 평생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데 저는 한인간으로 너무 너무 부럽고 대단해보여요...

  • 6. ㅇㅇ
    '20.10.30 10:33 AM (119.198.xxx.247)

    저도 내남편이 십수년간 저런사람인줄알았다가
    최근 새로운면을 봤어요
    진짜 사회적으로 쎄고높은사람한테는 아니다싶어도 넘어갑디다

    늘 아닐때 놉!해서 신념과 자존감이 높은줄알았더니
    봐가면서 발뻗는거였음

  • 7. 제남편
    '20.10.30 10:40 AM (182.216.xxx.172)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어마어마 합니다
    자기가 가장 무서운건
    가족을 책임지지 못하는거래요
    책임은 나눠지는거다 나도 능력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마라 말해도
    자신은 가족을 제대로 부양하지 못하면
    자신을 용서할수가 없대요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열심이어서
    자신의 분야에서도 성공한 사람입니다
    단점은 고집이 엄청난 사람이어서
    맞부딪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것 좋아하는것
    그런것들을 가족에게 해주고 기뻐합니다(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 8. 제남편도
    '20.10.30 10:57 AM (121.190.xxx.146)

    제 남편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어마어마해요22

    어디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 꼭 가족들도 데려가고 싶어해요.
    그리고 일관성있어요. 친한 사람이나 안친한 사람이나 참 기준이 공평하게 행동해요.
    잔소리가 좀 심하고 가족들 행동통제하고싶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나 아이들도 만만치않아서 그닥 성공은 못하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 9. 남편이란
    '20.10.30 11:12 AM (118.218.xxx.85)

    다른 무엇보다 존경할만한 점만 갖추고 있어도 만족할듯 합니다.
    원글님 부럽습니다.

  • 10. 이중인격자
    '20.10.30 11:33 AM (113.110.xxx.81) - 삭제된댓글

    집안에선 제가 드릴 망치 들고 설치고 가구도 번쩍번쩍 혼자 들어 옮기는데
    함께 외출만 하면 빈봉지 하나도 못들게 바로 남편이 채갑니다.

  • 11. ㅎㅎ
    '20.10.30 11:48 AM (112.165.xxx.120)

    우리남편은 되게 깔끔해서, 청소는 자기가 다해요
    냉장고위까지 다 치우고 액자위 티비위 먼지도 보이면 다 닦아요
    출근때도 그 바쁜 시간에 머리 말리고 청소기 밀어요
    가장 좋은점은 저에게 절대!! 집안일에 대해서 잔소리를 안해요.

  • 12. ..
    '20.10.30 11:52 AM (49.172.xxx.227) - 삭제된댓글

    20년 넘게 저를 예뻐해주고
    비난하거나 나무라는 말을 안해요.

  • 13. 남편은
    '20.10.30 12:03 PM (92.40.xxx.109)

    긍정적이예요.
    정말 힘든 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책을 생각해요.
    대신 제가 푸념을 좀 하려하면 자꾸 해결책을 주려고 해서 좀 짜증이.... ㅎ

    뭐든지 잘 먹고 작은 일에도 꼭 고맙다고 말해요.

  • 14. 인간
    '20.10.30 12:07 PM (175.100.xxx.35)

    그랬던 남편이었는데 나이 들어가니 조금씩 변하네요.

  • 15. ㅅㅅ
    '20.10.30 12:54 PM (122.39.xxx.248) - 삭제된댓글

    카드대금 어디썼나 안물어봄
    주는 영양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먹음

  • 16. 부럽습니다.
    '20.10.30 3:20 PM (121.190.xxx.58)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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