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2년 10월 28일 24시 휴거된다던 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란 프로그램에서
다미선교회 휴거사건 이야기 했는데요.
1992년 10월 28일 24시 휴거 외치던 이장림 목사,
채권 만기일이 1993년 5월인게 밝혀져
사기죄로 휴거되기 한달 전 감옥을 갔는데
(여기까지는 알고 있는 얘기였어요 근데)
휴거되던날 밤 23시에 잠자리에 들었대요.
휴거 기다리던 신도들은 죽어라 소리지르고
하늘로 올라가길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잠을
좀 참기라도 하지 ㅋㅋㅋㅋㅋ ㅋㅋ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교회로 들어갈때 그렇게 당당하던 사람들이
얼굴 막 가리고 나오고 숨고
엄마한테 등짝스매싱 당하면서 끌려가고
목사 끌어내고 강단 부수고 넘어뜨리고
어떤 목사는 두들겨 맞을까봐 경찰한테
신변보호 하고 참 웃기지도 않았네요 ㅋㅋㅋ
1. ㅇㅇ
'20.10.30 12:02 AM (185.104.xxx.4)저 그때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죠.
무슨일이 일어나나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하고 그랬네요 ㅎㅎㅎ2. 그걸
'20.10.30 12:06 AM (223.39.xxx.251)믿고 기도하며 뛰고 소리지르고 하는거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인간이 그정도까지 어리석을수가 있나3. ㅇㅇ
'20.10.30 12:12 AM (1.227.xxx.73)친구 학교 전교1등이 그 모임에 앉아있는걸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그 친구는 어떻게 됐는지 알수가 없다고.4. 대학때
'20.10.30 1:58 AM (175.125.xxx.61)딱. 그. 담날. 휴강한 교수님이 계셨는데..,
애들이......
★★교수님. 휴거됬다며...라고
우스깨 소리를... ㅎㅎ5. 울 언니
'20.10.30 3:51 AM (124.49.xxx.9) - 삭제된댓글그때 휴거된다고 교회 믿으라고 난리난리ㅡ
그 어리석음이 하도 어이없어서 기가 막히던데..
ㅎㅎㅎㅎ
지금도 기독교에 빠져 있긴 하답니다.
언니를 볼 때마다 기독교가 더더더 싫어짐.6. 올해초에
'20.10.30 4:05 AM (119.198.xxx.60)kbs 에서도 비슷한 다큐 방영했죠.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 라는 이름의 시리즈물로. .
저는 다시보기로 봤는데
당시 다미선교회로 떠들석할때
9시 뉴스에서 봤는데, 부모님과 당시 초딩이던 제가 같이 봤죠.
그 때 엄마가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에 나오는데 무슨 종말이냐시며 열변을 토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딱 1년 후 30대의 엄마는 암으로 돌아가셨죠
다미선교회 얘기 들으면 세상종말의 날짜도 모르지만
사람들 각 개인의 종말(죽음)의 날짜도 모르고 그저 하루살이처럼 다들 뭘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살아갈뿐인거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