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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한 음식이 맛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20-09-27 00:09:11
결혼 10년 차.
제가 한 요리들은 다 쓰레기, 개밥..
아이들, 남편 주면서 미안한 마음 들어요.
아이들 둘은 식습관 버렸구요. 애들 밥 안 먹어요.
먹는 재미가 없겠죠. 태어날 때 부터 맛 없는거 먹으니.

남편도 겨우겨우 살려고..떼우려고 먹어요. 그게 보여요.
저도 제 요리 절대 안 먹고 김, 참치 먹어요

가족 모두 제가 해 준 밥 깨작 거리면서
치킨 피자 사온 반찬은 귀신 같이 잘 먹어요.

아래 글이랑 상반되서 글 써봐요.

근데도 돈 아낀다고 집밥 해볼꺼라고
또 82들어와서 요리 보고 앉았네요.

곰손이 아니라 ㄸ 손.. 자존감 떨어져요
IP : 116.121.xxx.1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9.27 12:12 AM (116.121.xxx.131)

    그렇다고 건강하게 만드냐..
    해도해도 맛이 없으니 연두나 미원 다시다
    조미료 떡칠하니 더 독이겠죠..
    요리도 지능 같아요. 저는 저능아.

  • 2. ...
    '20.9.27 12:14 AM (125.177.xxx.182)

    레시피 책 보고 그대로 쟤서 하세요

  • 3. ..
    '20.9.27 12:1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유명유투브 보고 그대로 따라하세요.
    저는 많이 업그레이드 됐어요

  • 4.
    '20.9.27 12:19 AM (116.121.xxx.131)

    칼질도 잘 못 해요. 10년찬데.
    그냥 기본적으로 머리가 없는거 같아요.
    새송이 볶음 하려고 사왔다가 어찌 썰어야하지 하고
    깍두기 썰기해서 볶으는 미련한 사람이 저에요

    레시피 대로 해볼게요..휴..말은 잘 들으니까요..

  • 5. 1112
    '20.9.27 12:20 AM (106.101.xxx.223) - 삭제된댓글

    그게 악순환이더라고요
    집밥 안먹음 집밥이 더 맛없어지고 외식이나 포장 배달 음식 찾게되고 그럼 집밥은 더 맛없고요

  • 6.
    '20.9.27 12:58 AM (220.117.xxx.26)

    박준형 아내가 그렇게 레시피
    정량 맞춰서 요리한대요
    다른맛이 나오니까
    근데 원글님은 요리 외 다른 능력 있어보이네요

  • 7.
    '20.9.27 1:20 AM (61.102.xxx.167)

    요리 유튜브나 또는 블로그나 요리책이나 보면서 고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됩니다.
    변형 하려거나 하지 말고
    써는것도 요즘 다 보여주잖아요. 사진 잘 보고 어찌 썰었나? 하고 보시고 고대로 썰면 되죠.
    뭔가 두께나 이런것 까지 사진도 크게 잘 보이는데 왜 그걸 못따라 하시나요??

    그냥 똑같이 무한반복 보고 따라해보세요.
    유튜브도 영상에 휘리릭 자막으로만 설명하는거 말고 말로도 자세히 설명해주는 그런거 찾아서 여러번 보고 해보세요.

    똑같지는 못해도 비슷하게는 나와요.

    그리고 그게 꼭 입에 맞으리란 보장은 없으니 먹어보고 싱거웠으면 다음에는 소금이나 간장 조금 더 넣고
    짜면 조금 덜 넣고 하면서 우리집 입에 맞게 조절 하심 되는거죠.

    성공한거는 메모 해두고 맛이 어땠는지 기억하게 적어 두세요.

  • 8. 휴...
    '20.9.27 1:35 AM (175.197.xxx.136)

    저랑 같네요..
    아무리해도 저두 맛이 이상해요
    저두 타고난 요리저능아같아요

  • 9. ...
    '20.9.27 2:10 AM (59.15.xxx.152)

    쉬운 요리부터 해보세요.
    그게 별거 아니에요.
    요즘은 양념도 잘 나와서
    고등어 갈치조림도 봉지 하나 따넣으면 먹을만 하게 나옵니다.
    백설이나 청정원 불고기 양념도 맛있어요.
    해먹어보고 싱거우면 간장 더넣고
    참기름 한술 정도 더 넣으면 됩니다.

  • 10. 아이고
    '20.9.27 2:15 AM (176.176.xxx.135)

    노력하면 중간은 되니까 이것저것 해보세요.
    직장다니면서 흉내만 내는 수준이었는데 이젠 대학생 아들이 맛있다고 좋아하는 정도까지는 됐어요.
    해외서 살아 한식하기엔 재료도 부족하고 양념도 아쉬웠지만 한식당은 너무 비싸고 맛은 별로고 양식도 해 먹지만 한끼는 꼭 한식을 먹어야 되더라고요. 여튼 해외서 요리 자신감 생겼어요.
    유튜브 백종원 요리비책은 쉽게 요리에 접근하도록 해놓아서 전 요새도 참고하고요. 혹시 전업이시면 요리교실도 다녀보세요.
    귀국하고 복직전에는 서울서 분당까지 마크로비오틱 수업도 들으러 다니고 노력하니까 요리에 감도 생겨요
    물론 그럼에도 손맛 최고인 시댁 형님이나 어머님을 따라갈 순 없죠.
    노력해봅시다!

  • 11.
    '20.9.27 4:48 AM (180.69.xxx.140)

    죄송한데 자랄때 엄마가 해주는밥 안먹고자라신거같은 느낌이. ,
    요리안해봐도 어깨너머로 보고 맛보고
    그럼 감이 생기는데요

    쉬운 기본 요리책 한권 고대로 해보면
    감 생기던데요
    전 예전에 나물이네 요리책 쉬워서 그거보고
    기초익혔어요. 그런 기본을 먼저.익히세요

    요리 못할수는있는데
    뭔가 저능아라고 자괴감을 느낄정도면
    알아두면 좋죠
    가족들도 해피해지고. .

    그리고 심플한 요리부터 하세요.
    간단조리식품 이런거

  • 12.
    '20.9.27 5:49 AM (180.69.xxx.140)

    그리고 요리 자신없음
    양념 사셔도되고 반조리 써도되고

    최대한 자연식에 가깝게 먹는법도있어요
    사실그게 건강에 더좋죠
    야채여 샐러드소스만 뿌리거나
    생야채 고추장찍어먹거나
    아님 그냥 야채찜 감자 쪄먹거나
    올리브유에 야채찜 하거나
    조리과정 줄이고 단순하게 먹을수록 건강에 더 좋고.쉬워요.

    요약
    양념혹은 양념들어있는걸 사서 한다
    양념 안해도 되는 혹은 최소화하는 자연식을 한다

  • 13. 나도그생각
    '20.9.27 6:11 AM (121.133.xxx.137)

    친정엄마가 음식솜씨 없으신가봐요
    어릴때부터 눈동냥으로 보고 먹고 자라면
    기본은 하는데

  • 14. 옷도
    '20.9.27 6:56 AM (125.130.xxx.219)

    많이 사입어 본 사람들이 멋도 잘내고 쇼핑에 실패도 안하듯이
    음식도 엄마가 음식을 잘해서 맛난거 먹고 자라거나
    유명 음식점에서 먹어보면 맛이란거에 예민해지고 미각이 발달해요

    요리 잘 하는 사람들은 저 두가지 경우가 대부분인데
    원글님은 '돈 아낀다고 집밥' 여기에 문제가 있어보여요
    미각이 둔한데 많이 해본다고 늘리가 만무하고 따라하는거 비추요

    비싼 밀키트나 프렙푸드 주문해서 뭐뭐가 들었고 양념했는지 연구하고 가족들과 유명 맛집 탐방도 다니며 미각부터 훈련해야해요
    음식에도 돈을 투자 하셔야 요리 재능 키울 수 있어요
    뭐든 공짜로 얻어지는건 없거든요

    와이프가 절세 미인이라도 본인 표현대로 쓰레기 개밥만 만들면ㅠㅠ
    같이 맛있는거 먹으며 하하호호 해야 부부와 아이들도 화목해지잖아요
    살면서 기본이며 최고 행복이 맛있는거 먹는 즐거움인데 그 즐거움이 없이 살다뇨!

  • 15. 초보지만
    '20.9.27 8:04 AM (119.67.xxx.156)

    뭐든 간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고 해보세요.
    김밥도 밥에 간 짭짤하게 나물류도 맛소금등으로 간맞추고요.
    하물며 볶음밥도 짭짤하게 간 맞추니 맛있어요.
    음식은 간이 좌우한다 생각해요.
    어렵지않아요.

  • 16. 늘어요
    '20.9.27 8:15 AM (118.235.xxx.233)

    음식은 타고나는거 없어요
    그냥 자꾸 하다보면 감도 오고 늘어요
    아무리 똥손이라도 노력하면 중간은 갑니다
    요즘 네이버에 검색만 하면 요리 레시피 자세히 나오잖아요
    그거 따라서 하다가 원글님이 가감해서 양념 더 추가하다
    보면 맛 나옵니다
    MSG 도 좀 넣으시고요
    전 결혼20년차되니 이제 맛좀냅니다
    대학생딸이 밖에 음식은 맛없고 제가 해준게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저도 10년전에는 그저 그랬어요

  • 17. 건강해
    '20.9.27 9:59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인스턴트팟 한번 써보시면 어때요?
    후기에 보니 재료를 한번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던데요.
    그리고 음식할때 양념은 서로 갖고있는게 다르니 맛보면서 비슷하게 넣으셔야 하지만 물이나 육수는 꼭 시키는대로 넣으세요.
    한컵 넣으랬으니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바로 부으면 부족하거나 넘치기 태반이예요.
    그리고 타이머도 꼭 사용하시구요.

  • 18. 어쩔수없음
    '20.9.27 10:48 AM (119.70.xxx.204)

    재능없으면 하기싫죠 레시피보고하는것도 힘들잖아요
    요리하다가 책보다가 ᆢ그래서 때려치고 맨날 컬리 오아시스 쿠팡 이런데서 사다먹어요 더반찬도 괜찮아요

  • 19. 밥숟가락
    '20.9.27 11:07 AM (61.80.xxx.131)

    말고 일단 계량컵.계량스푼사셔서 유명레시피 보고 정확히 해보다 맛있으면 자신감 붙어 늘거에요.
    정확한 계량이 첫번째입니다.

  • 20. ... .
    '20.9.27 1:04 PM (125.132.xxx.105)

    가장 중요한 건 신선한 식자재, 그 다음엔 간단하고 편한 레시피.
    그리고 조리 시작하면 반드시, 수시로 간을 보고 맛을 확인하는 겁니다.

    요리는 식자재, 간, 그리고 또 중요한 게 하력인데요. 불 조절도 잘 해야 해요.
    잘 모르겠으면 기본적으로 중불이나 약불에서 조리하세요.
    태우지만 않으면 천천히 요리하면서 간 맞출 시간도 생겨서 좋아요.

  • 21. ......
    '20.9.27 2:09 PM (125.136.xxx.121)

    간만 맞게 해보세요. 뭘 넣어도 간이 안맞으면 맛없어요

  • 22. wii
    '20.9.27 5:33 PM (14.56.xxx.129) - 삭제된댓글

    가장 중요한 건 신선한 식자재, 그 다음엔 간단하고 편한 레시피.
    그리고 조리 시작하면 반드시, 수시로 간을 보고 맛을 확인하는 겁니다. 22222222

    1. 재료를 웬만큼 신선한 걸로 사고 양념류도 괜찮은 것들로 구비하세요. 트러플 사라는 거 아니고. 비싸봐야 양념이고 그걸 좋은 것으로 갖추면 오래 쓰고요. 주재료 망쳐서 버리는 것보다 경제적이에요, 고추장 된장. 간장 국간장, 액젓, 새우젓, 고춧가루, 참기름 들기름. 이런 것들 괜찮은 걸로 구비하시고요.

    2. 구글 검색하면 제일 앞에 나오는 레시피 3가지 정도 읽어 보세요. 생소한 재료 나오면 패스. 익숙한 재료로 된 레시피를 선택하세요. 저도 요리 못하던 시절엔 현란하게 설명하는 레시피들 골랐는데 다 망했음요.

    3. 수시로 간을 보고 확인한다. 이거 수미네 반찬 보면서 배운 거에요. 다른 프로그램은 고기 몇그램에 간장 몇큰술인데 여기는 그런거 없어요. 우리가 손이 문제가 입이 문제는 아니잖아요. 맛을 보면서 가감하고 내가 원하는 맛을 맞춰가면 됩니다.

    4. 수미네 반찬 보세요. 처음보는 식재료 화려한 요리 말고 기본들 다 괜찮아요. 복잡하지 않고 이렇게 간단해 하는 것들 있어요. 저한테는 인강이었어요.

    5. 목표를 좁히세요, 저는 사먹을 수 없는 가정식 국 찌개 고기 나물 10가지를 목표로 했어요. 그거 중심으로 보고 그거 중심으로 반복해서 해보니 어느 순간 그것들은 남이 해주는 것보다 맛있게 하게 되었어요. 그 후에 하나씩 늘려가세요.

    6. 목표를 정하면 그것들을 82에서 추천한 유튜브 들어가서 주욱 보세요. 이건 나한테 맞겠다 나는 이걸 놓쳤구나 하는 게 나와요. (영자씨의 부엌. 심방골, 윤이련. 양장금. 비룡 (잡채 마스터 했어요) 저는 이 정도 봅니다.

    9년 동안 노력해도 못하다 이제 기본 하게 된 사람이 깨달은 방법 몇가지 적어 보았어요.



    .

  • 23. 저도
    '20.9.27 9:00 PM (211.48.xxx.170)

    그랬는데 가정 요리 몇 달 배우고는 그럭저럭 먹고 살아요.
    원글님처럼 결혼 10년 차 때 요리가 너무 안 늘고 힘들어서 배웠거든요.
    요리 교실에서 해보고 먹어보고 우리 집 식단에 포함시킬 만한 건 집에 와서 해보고 우리집 입맛에 맞게 단맛과 짠맛만 조금 조절하구요.
    그 때 기록해둔 레시피 보고 아직도 그대로 만듭니다.
    혼자 못 깨우치는 사람은 돈 내고라도 배워야 하더라구요.
    그래야 식구들도 좋고 나도 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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