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얘기요..주변 결혼 생활 잘하는 사람보면
남편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사람들 보면
아내가.남편이 특별나게 잘나서가 절대 아니거든요
제 친구 겨울이면 남편 출근전에 시동걸어둔데요
남편 춥지 말라고 지가 10원 있음 그돈 다 남편에게 투자하고
식생활도 남편위주로 맞추고 음식 노력하고 시가에도 저렇게까지??
남편이 잘해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 돈사고 신혼부터 치고
시부모도 신혼부터 돈사고쳐서 비자금 들고간걸로 해결해주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남편도 친구에게 엄청 잘하지만
신혼초만해도 애낳고 병원 있는 아내 두고 자기 엄마가 집가자 한다고 쫄쫄 따라가 집가서 퍼자던 남편이거든요
근데 그친구 그전에 6년 사귄 남자 있는데
그남자에게도 똑같이 잘했어요. 누굴 만나도 제 친구같은 성향은
배우자가 만족했을겁니다
결혼은 희생정신이 좀 있어야지 나만 손해본다 억울다 생각하면
둘다 생각하면 유지가 함든것 같아요
여기 결혼 잘했다 시부모 좋다 하는 글 한번씩 올라오면
그건 내가 잘나서기 아니라 남편이 부모도 못해준걸 해주고
시부모가 희생해서거든요
1. 유리
'20.9.18 8:55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근데 그거아세요?
저렇게 잘해줘도 바람날 남자는 바람나고
이혼할 남자는 이혼하자고 해요.
누구나 자기가 꼿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알뜰하고 야무진 마누라 나이먹고 팍팍해서 싫다고
18살 어린 룸녀랑 살겠다고 이혼한 사람 아는데 중년에 괴로운 삶을 살고 있더군요.
다 자기 운이더라고요.2. 유리
'20.9.18 8:5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근데 그거아세요?
저렇게 잘해줘도 바람날 남자는 바람나고 이혼할 남자는 이혼하자고 해요.
누구나 자기가 꼿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알뜰하고 야무진 마누라 나이먹고 팍팍해서 싫다고
18살 어린 룸녀랑 살겠다고 이혼한 사람 아는데 중년에 룸녀가 낳은 쌍둥이 도맡고 마누라 사치 치닥거리하느라 개고생하며 괴로운 삶을 살고 있더군요.
다 자기 운이더라고요.3. 당근
'20.9.18 9:01 A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잘나서 지극정성하는 거 당연히 아니죠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이 있으면 저절로 지극정성이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중요한 건 서로가 그런 마음이어야 하는데
살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 균형이 어그러지거든요
그건 운이라고 봐요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것.4. 유리
'20.9.18 9:03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근데 그거아세요?
저렇게 잘해줘도 바람날 남자는 바람나고 이혼할 남자는 이혼하자고 해요.
누구나 자기가 꼿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알뜰하고 야무진 마누라 나이먹고 팍팍해서 싫다고
18살 어린 룸녀랑 살겠다고 이혼한 사람 아는데 중년에 룸녀가 낳은 쌍둥이 도맡고 마누라 사치 치닥거리하느라 개고생하며 괴로운 삶을 살고 있더군요.
다 자기 운이더라고요. 모든게 합이 잘 맞아야해요.
자기거 다 털어서 남편 봉양하는데 남편 배신하면요? 그런 무조건적인 신뢰와 믿음도 위험한 거예요.5. 그리고
'20.9.18 9:03 A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누가 희생해서 유지되는 결혼이 딱히 좋은 결혼의 모습은 아니죠
그저 유지만 한다뿐. ㅎㅎ6. ..
'20.9.18 9:05 AM (222.236.xxx.7)223님 말씀처럼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안되는것 같아요 .. 그냥 부모님을 봐두요 .. 저희아버지 저희 엄마 엄청 챙기고 어릴때부터 난 우리 아버지 같은 남자랑 결혼해야지.. 그생각을 쭉 하면서 컸는데요 .. 근데 저희 아버지는 엄마 안만나고 걍 엄마만큼의 다른분을 만났다고 해도 잘하고 사셨을것 같고 엄마도 아버지만한 남자 만났다고 하면 그렇게 사셨을것 같아요 .. 원글님 말씀대로 희생정신도 좀 있긴 해야될것 같구요 ..
7. 그래서행복하다면
'20.9.18 9:06 AM (121.190.xxx.146)그렇게해서 본인이 행복하시다면야 아무 문제 없죠.
그런데 전 그렇게 남편한테 지극정성으로 안해도 결혼생활 잘 하고 있어서 ㅎㅎㅎㅎ
제가 생각하는 잘 되고 있는 제 결혼생활의 비결은 내가 해 줄 수 있는 만큼만 해주기. 그럼 쓸데없이 상대방한테 바라지않게 되고, 바라지않으면 불만이 없더라....이거죠. 물론 남편은 저한테 과하게 바라지만 제가 거절하고, 그 거절에 대해서 미안해하지 않아요. 제 마음이 편해야 제 결혼생활도 편한 거 아닐까요?8. ...
'20.9.18 9:10 AM (59.8.xxx.133)서로 기본적으로 배려가 있고 존중을 해주면 잘 살더라구요
사랑의 문제도 아닌 것 같아요9. 요즘
'20.9.18 9:14 AM (124.5.xxx.148)애낳아도 무시하는 남편 돈사고 치는 시댁과 남편한테 비자금 쪽쪽 빨려가며
끝없이 헌신하고 봉사하는게 결혼생활 잘하는 건가요. 저런 결혼은 애초부터 안해야죠.
결혼이 무슨 봉사자리인가요. 테레사 수녀님이 롤모델인가10. 그렇겠죠
'20.9.18 9:15 AM (223.62.xxx.167)잘해줘도 바람날 사람은 바람나죠.
무슨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바람날 사람은 상대가 답답하게 해서 그렇다고 내가 원인이 아니라 상대 잘못이라 끝까지 생각할걸요11. 응????
'20.9.18 9:33 AM (110.11.xxx.8)그래서 원글님이 말하고 싶은 요지가 뭔가요?? 무슨 수능시험 지문을 보고 있는 느낌이...ㅡㅡ;;;
1. 결혼생활을 잘 한다는건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때문이다.
2. 저렇게 희생을 하고 사니 결국 결혼생활을 잘 하는 모양새가 되더라.
저 친구가 지금 결혼생활을 잘하고 있는건가요??
내 딸이면 머리채라도 잡고 다시 데려오고 싶겠는데??12. 음
'20.9.18 9:48 A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말하고 싶은건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 아닐까요?
성격도 팔자.. 팔자대로 사는거니까 잘되도 자랑하지 말고 안되도 그러려니 하고 살라는 것?13. 어느정도
'20.9.18 9:57 AM (124.5.xxx.148)희생이 어느 정도 필요한 건 맞아요.
근데 그것도 선이 있거든요. 그걸 넘어서는 안될것 같아요.
친구분은 심했고요.14. 희생하다
'20.9.18 10:11 AM (119.71.xxx.177)병남
부부는 쌍방향 균형을 이루어사는게 낫다고봄15. ..
'20.9.18 10:18 AM (117.111.xxx.235)여기 결혼 잘했다 시부모 좋다 하는 글 한번씩 올라오면
그건 내가 잘나서기 아니라 남편이 부모도 못해준걸 해주고
시부모가 희생해서거든요22222
띵언이네요.16. ...
'20.9.18 10:53 A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너무 오버하는 것도 안좋아요
시동도 걸어놓고 식생활도 다 맞추고
너무 저자세같이 느껴짐
저는 배우자가 너무 나한테 맞추는거 싫을 것 같음17. 음
'20.9.18 10:53 AM (61.74.xxx.175)남들의 눈에는 희생으로 보일지 몰라도 사랑을 줘야만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배우자로 만났더라도 똑같이 잘했을거에요
나를 위해주고 사랑해주는데 아무래도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되죠
애들과의 관계도 그럴거구요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부부란게 잘해줘도 싫을 수가 있겠지만요18. ....
'20.9.18 11:24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남편에게 잘하는 여자가 있어요
팔자에요
그런 여자 만나면 남자도 잘되고 서로 좋죠
남편복 없다는 여자들 남자 치는 성분이 사주에 있는거에요
남자 남편 무시할거고요
그런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그런대로 살수는 있어도 잘나가기 어려워요19. ....
'20.9.18 11:28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남편에게 잘하는 여자가 있어요
팔자에요
그런 여자 만나면 남자도 잘되고 서로 좋죠
남편복 없다는 여자들 남자 치는 성분이 사주에 있는거에요
남자 남편 무시할거고요
그런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그런대로 살수는 있어도 잘나가기 어려워요
반대로 여자가 견디기 어려운 남자 사주도 있고요20. ....
'20.9.18 11:40 AM (1.237.xxx.189)남편에게 잘하는 여자가 있어요
팔자에요
그런 여자 만나면 남자도 잘되고 서로 좋죠
남편복 없다는 여자들 남자 치는 성분이 사주에 있는거에요
남자 남편 무시할거고요
그런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는 그런대로 살수는 있을지 몰라도 잘나가기 어려워요
반대로 여자가 견디기 어려운 남자 사주도 있고요21. ....
'20.9.18 12:09 PM (1.233.xxx.68)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예요.
남편이 잘나서도 사랑해서도 아닌
그 사람의 성향 자체가
자기 배우자에게 헌신하는 그런 남자, 그런 여자예요.22. 저는
'20.9.18 12:14 PM (223.39.xxx.195)딱히 그렇지않은듯
딱 받은만큼만 해주는건 아니지만 나는 절대 안그럴거같은 행동을 하는사람에게까지 손해보고 희생해서 잘해줄마음은 안생겨요.
그리고 누가먼저 희생해서라기보다는 어느정도 만나보면 아는거죠. 나와 성향이 맞구나..내가 상대를 소중히 대하는만큼 상대도 그렇구나.. 그럼 그때야 손해이득 따지지않고 그냥 내사람이다 생각되고 희생이든 뭐든 그냥 서로 당연히 하는거고 누가 더 희생하고 그런말은 의미없어지죠.
특별하게 잘나니까 잘해주는거예요. 잘났다는게 외부적인게아니라 날 특별히생각하고 잘해주는사람이요. 원글같은사람이 우리엄마였는데 평생 희생하고 잘해줘도 아빠는 고마움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상대가 누구든 나는 착한 편, 받아주는편에 서서 무조건 최'선'만을 다하는 건 별로 현명해보이지 않더라구요. 옆에서볼때 안쓰러움만 남고 남는거하나없구요. 본인도 아마... 그사람에 대한 사랑보다는, 나는 최선을다했다, 나는 내 본분을 다했다, 고하는 자기자신에 대한 떳떳함과 자부심이 더 크지싶어요. 제가볼때 엄마가 그랬거든요. 그게 진정한의미로 상대를 향한 사랑이라 할수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사랑은 서로 주고받을때야 비로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23. ...
'20.9.18 1:12 PM (223.62.xxx.182)옳은 말씀이세요
그런데 이런 옳은 글에는, 그리고 여자가 불리한 글에는 댓글이 적게 달리는 곳이 82예요
감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