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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가는 목표가 무엇이세요?

조회수 : 3,164
작성일 : 2020-09-11 14:48:59

생각하는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고 하는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때문에 더욱 어쩔 수 없지만 그냥 하루하루 보내는 느낌이거든요

제가 요즘 외제차 한 모델에 꽂혀 너무 사고싶어 그 생각만 드는데

몇년 전에도 그랬던적이 있어 예전에 82에 쓴 글을 찾아보니

외제차도 그렇지만 그때도 비슷한 고민에 괴로워 했더라구요. 3년 전이였는데

그당시 풍경좋은 여행지에 살면서 돈걱정 크게 없이 취미활동 부지런히 하며 되게 여유롭게 살았어요
남들은 좋아보인다 부지런하다 삶을 즐긴다 너처럼 살고싶다 이런말을 하는데 정작 나는 왜? 나 지금 너무 허하고 허무한데..
그러던 시절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마친가지에요. 열심히 취미생활 하고 바쁘겐 살지만 정작 공허한 느낌이고 삶이 붕붕 떠있는 느낌

그때 좋은 리플을 많이 적어주셨던데
옮겨보자면..

삶의 목표가 없다.
깊게 연결된 관계가 없다.
다음페이지로 인생의 페이지가 넘어가야 한다.
그 삶을 나눌 사람이 없다.
진정으로 소통할수 있는 사람과, 내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3년동안 저는 많은 변화가 있었죠. 그동안 결혼까지 결심한 사람과 행복하게 연애도 했었고
사는곳도 서울로 옮기고
나이도 세살이나 더 먹고

그리고 그동안 저 조언은 까먹고 있었는데 다시 글을 보니 지금도 저것이 없기에 내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허무한거였더라구요

목표..삶의 목표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요 구체적으로요
그리고 삶을 깊이 나눌 사람. 친구나 배우자..
이건 진짜 쉽지 않더라구요. 연애할때 세상 젤 행복했는데 헤어지고 나니 다른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나이도 그렇고 남아있는 남자도 별로 없고 올 초엔 소개팅도 많이 받아봤지만 지금은 좀 지친 상황이에요. 뭐 인연이 있다면 생기겠지 하는 마음
삶을 진정으로 소통할 친구..이것도 쉽지 않자나요.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실망하는 경우도 너무 많고. 이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그나마 비슷한 좋은 사람이 생기는 걱
짧은 시간으로 이루어질수 없는 것..

그래서 결국은 구체적인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면서
나의 발전을 위한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이 결론인데


다들 목표가 무엇이세요?
아이들 잘키우기나 배우자와의 관계 이런것이 목표는 아닌갓 같거든요
삶의 목표....
다들 어떤 목표를 갖고 살고 계시나요?
IP : 58.148.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거야
    '20.9.11 2:54 PM (39.118.xxx.158)

    저는살면서 점점 목표가 없어져가요
    그냥 살아내는 게 목표입니다
    대신 소박한 행복으로 무장하고 이 삶을 격파하려구요

  • 2. ㅁㅁ
    '20.9.11 2:56 PM (110.70.xxx.229) - 삭제된댓글

    어차피 누군가로 인해 얻어지는것들은 그가 사라지면
    같이 사라지죠

  • 3. ...
    '20.9.11 3:01 PM (118.38.xxx.29)

    삶의 목표가 없다.
    깊게 연결된 관계가 없다.
    다음페이지로 인생의 페이지가 넘어가야 한다.
    그 삶을 나눌 사람이 없다.
    진정으로 소통할수 있는 사람과, 내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

  • 4. ㅁㅁㅁ
    '20.9.11 3:01 PM (220.79.xxx.8)

    하루 하루 내게 주어진 일 잘 해내며
    성실하게 살아내는 거
    그 안에서 독서하고
    영화보고 여행 다니며
    삶의 여백을 채우면서 말이죠

  • 5. ...
    '20.9.11 3:05 P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전 오히려 거창한 목표나 의미가 인간을 더 허무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못 이루면 그래서 허무하고 이루면 그런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지 않거나 영원하지 않아서 허무하고.

  • 6. ....
    '20.9.11 3:07 PM (220.123.xxx.111)

    취미 활동 같은 것만 하고
    실제 일은 안 하시나요?

    돈을 버는 경제활동이요.

  • 7. ....
    '20.9.11 3:08 PM (220.123.xxx.111)

    취미는 그냥 취미일 뿐이죠.
    이런걸로 공허를 채울수는 없는..

  • 8. ㅡ.ㅡ
    '20.9.11 3:13 PM (58.148.xxx.5)

    당연히 경제활동 했었고 지금도 하죠

    일로써 공허감을 체우긴 당연히 힘들고 남는 시간에 저를 위해 운동도 하고 아주 다양한 취미활동을 했었고 하고있지만 공허해요
    물론 이정도 사는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거와는 다른 문제이기에

    위에 적어놓은 그것들의 부재로 허한것은 맞는것 같아요

  • 9. 목표 없어요
    '20.9.11 3:18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스스로 삶의 도구이기를 자처하시나요?
    전 어떤 일(목표)를 위한 도구가 되기는 싫어요
    그저 건강하게 운동 식이 신경쓰고
    내 밥벌이 손 놓지 않고 스스로 먹여살리고
    주변 사람들과 사이좋게.. 좋은 사람들 만나려고 하고
    내가 사는 나라가 이기적이고 멍청한 사람들 손에 좌지우지 되지 않게 신문읽고 정치에 신경쓰고
    지구환경에 폐 덜끼치게 일회용품 플라스틱 자제하고 분리수거 열심히하고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의 80프로 정도까지만 하려고 해요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가는게 좋아요

  • 10. 연금술사
    '20.9.11 3:24 PM (121.170.xxx.122)

    시간되시면 양귀자의 ‘모순’읽어보시길 권해요.

  • 11. ㅇㅇ
    '20.9.11 3:25 PM (175.114.xxx.36)

    전 목표 없어요
    그냥 행복하게 하루하루 알차게 채우는 게 결국 나의 모습을 만들어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 12. 지나가마
    '20.9.11 3:37 PM (121.129.xxx.92)

    저는 '더 좋은 사람'이 되는게 목표예요. 몇십년 그렇게 살았더니 확실히 전보단 훨 나은 인간이 된거 같아요.

  • 13. 목표
    '20.9.11 4:00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목표가 생겼어요.
    골프를 라운딩하며 민폐 안끼칠 정도 100타 내외로 5년 ㅋ

    진짜 운동도 못하는데..골프를 못치니 외톨이가 되어서요.

    초보 친구 딱 하나먼 있응

    같이 연습해서

    2인이 친다는 파3골프장도 가보고 싶어요.

    현실은 저만 초보..다 중상급자.ㅠ

  • 14. ..
    '20.9.11 4:04 PM (116.88.xxx.163) - 삭제된댓글

    저는 내 삶이 어떤 생명체 하나에게라도 큰 의미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살아요. 어려움에 처한 벌레 한머리 구해주면서 내 삶도 의미있다 생각해요. 생명체 하나를 구했으니...

  • 15. ㅁㅇ
    '20.9.11 4:14 PM (211.193.xxx.134)

    저는 좋은 나라에 계속 살고 싶습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77747&page=1

  • 16. 원래
    '20.9.11 5:37 PM (49.169.xxx.112)

    아무 생각없었는데,

    캠핑요

  • 17. ......
    '20.9.11 5:40 PM (125.136.xxx.121)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 잘 지내고 밥잘먹고 소화잘되고~~ 무념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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