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다는데 자꾸 주면서 본인한테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20-09-11 09:14:57
저희친정엄마가 그러신대요..
달라고하지 않았는데 뭘 이것저것 주세요..
화장품 그릇 이불 건강식품 등등 제가 달라고한적도 없고 취향도 달라요..
애들 생일 사위생일때마다 금일봉에 한번씩 친정가면 차비라고 챙겨주시고..너희들 온다고 장을 50만원어치 봤다..좀 과하게 그러세요..
그러면서 또 저한테 여행 갈때 같이 가면 안되겠냐..좀 델꼬가달라
인터넷이 더 싸니 주문해달라..이것저것 자꾸 시키세요..
동생이 명절이라고 돈을 얼마 줬다 뭐 그런거 다 얘기하시고 친척들 축의금도 좀 많이해라..
저는 안주고 안받았음 좋겠는데 자꾸 피곤하게 그러세요..
왜 그러시는거죠? 심리가 궁금해요~
IP : 116.120.xxx.15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1 9:16 AM (121.140.xxx.149)

    지인도 아니고...본..인...어..머..니.....이니까요!!!!!

  • 2.
    '20.9.11 9:19 A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

    별로 거슬리는거 없는데요
    안주고 안받는다니
    딸이 참 까칠한듯

  • 3.
    '20.9.11 9:20 AM (223.62.xxx.137)

    약간 오버스럽긴 해도 별로 거슬리는거 없는데요
    안주고 안받는다니
    딸이 참 까칠한듯

  • 4.
    '20.9.11 9:21 AM (116.120.xxx.158)

    형제 자매들 친척들한테도 그러세요..옆집이웃한테도 뭘 자꾸 갖다주시고..그집에서도 부담스러워서 또 뭘 주시고하나봐요..그럼 그런걸로 자랑하세요..옆집에서 나한테 이렇게 잘해준다고..엄마가 뭘 갖다준다는 말은 절대 안하시고요

  • 5.
    '20.9.11 9:22 AM (116.120.xxx.158)

    자식들과 친척들은 다 싫어하는데 제가 까칠한 딸이었네요..

  • 6. ㅇㅇ
    '20.9.11 9:43 AM (112.220.xxx.3)

    민폐끼치고 민폐받고
    그냥 옛날분이시네요
    저희집도 그래요. 그거 막아보려다 의상해요

  • 7. ...
    '20.9.11 9:51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인정욕구일 듯요.
    내가 이렇게 너그럽게 베푸는 사람이고 남들이 그걸 알아서 이렇게 보답한다고 스스로 도취되어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 거 빤히 들여다보이는데 진짜 싫고 귀찮아요. 이 허섭쓰레기를 받고 내가 답례하느라 신경 써야 하는 자체가 짜증나죠.

  • 8.
    '20.9.11 9:51 AM (116.120.xxx.158)

    윗님은 제심정 아시겠네요ㅜ
    예전에 심리상담사가 그런분들은 심리적으로 어때서 그렇다고 티비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요..그걸 아시는 분이 계실까해서 질문했는데 안계시나봐요ㅠ

  • 9. ㅇㅇㅇ
    '20.9.11 9:54 AM (210.103.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그런 분이세요.
    저한테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거 주시고,
    그거 받았으니 나는 이거 사달라 하시네요.

    옆집이웃한테도 뭘 자꾸 갖다주시고..그집에서도 부담스러워서 또 뭘 주시고하나봐요..그럼 그런걸로 자랑하세요..옆집에서 나한테 이렇게 잘해준다고..
    이부분도 같구요.

  • 10. 슈슈
    '20.9.11 10:02 AM (1.215.xxx.139)

    저희 친정엄마도요.. 정말 죽겠어요..

    나는 받기 원하지 않는데, 본인이 주고 싶은 걸 주고 ->
    무한 감사와 인정을 피드백으로 원하고 ->
    답례로, 본인이 무척 원하는데, 나는 주기 힘든 것을 요구하시고, ->
    그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지 않으면 즉각 비난하고, 독한 년이라고 매도해요.

    정말 돌...겠....어.....요!!!!!

  • 11. 옛날사람
    '20.9.11 10:06 AM (202.166.xxx.154)

    옛날 분이라서. 본인의 존재감은 거기밖에 발휘할수 없어서

    근데 제 주위에 40대인데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 12.
    '20.9.11 10:06 AM (116.120.xxx.158)

    슈슈님..저희엄마랑 똑같으세요ㅜ
    원하는걸 안해주심 나쁜딸이라고...흑흑

  • 13. 저흰
    '20.9.11 10:07 AM (112.151.xxx.122)

    부모님은 아무것도 안주셔요
    요구도 안하시는데
    뵐때 부족한것 채워드려요
    그냥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이거필요한데 라고 말씀해주시면
    훨씬 편할것 같아요

  • 14.
    '20.9.11 10:07 AM (116.120.xxx.158)

    안해주심->안해드림

  • 15. 슈슈
    '20.9.11 10:13 AM (1.215.xxx.139)

    그러게요.
    그저 따뜻하게 품어주시면... 알아서 잘 해드렸을텐데요.
    저 정말 주변 사람들한테 잘 하고 사는 사람인데요.

    전에는 그냥 힘들어했었고,
    엄마 마음 이해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내가 나쁜 년이라고,
    수십년동안 내가 나를 비난하고 괴롭혔죠.

    이제 친정엄마 그 조종의도와 메카니즘을 알고 나니,
    지금은 그냥 그 분이 너무 싫어요. 보는 것도, 듣는 것도..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히 압니다.

  • 16.
    '20.9.11 10:15 AM (116.120.xxx.158)

    주고받는것도 좀 적당해야지..오죽하면 남편이 장모님은 왜 자꾸 돈을 주시냐고..너무 그러니까 이상한가봐요..
    저희시어머니는 전혀 안그러세요..항상 의견 먼저 물어보시고 저희 생각을 존중해주시거든요..
    주고받는것도 적당히 부담스럽지 않게..그게 편해요~

  • 17.
    '20.9.11 10:18 AM (116.120.xxx.158)

    슈슈님...
    제마음을 그대로 표현 잘해주셨네요..위로드립니다ㅜ

  • 18.
    '20.9.11 10:32 AM (122.62.xxx.198)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신편이신데 극단적으로 시어머니는 남한테 베푸는거 절대없으신.... 본인말로는 주기도 받기도
    싫다시는 분이세요. 두분을 섞으면 참좋은데 사람이 그렇게 태어났는데 바뀔거 같지는 않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 19. 슈슈
    '20.9.11 10:45 AM (1.215.xxx.139)

    저도 처음엔 주는성향/받는성향, 또는 주고 받기의 균형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문제는 그것 보다는,
    자식을 자기자신이 원하는 바에 끼워맞추고,
    자식의 욕구와 감정보다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우선시하려는
    이기심의 문제 라고 생각되요.

    제가 자식낳아 키워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 20. ,,,
    '20.9.11 10:51 AM (121.167.xxx.120)

    인터넷 쇼핑은 하면서 원글님이 가르쳐 드리세요.
    네이버는 신용카드 등록해 놓으면 구매하기만 눌러도 쇼핑이 돼요.
    일년쯤 가르켜 드리면 하게 되실거예요.

  • 21.
    '20.9.11 10:58 AM (180.69.xxx.140)

    상대가 원하는걸 원하는방식대로 해주는게
    사랑이고 배려에요
    저분들은 다 자기욕심에 자기인정
    남이 편안한지는 안중에 없네요

  • 22.
    '20.9.11 10:59 AM (223.62.xxx.170)

    인터넷쇼핑은 일부분이에요..가르처드렸다가 괜히 이것저것 사서 원하지도 않는데 주실까봐 그것도 걱정이구요~
    한번씩 홈쇼핑에서 전화로 화장품 주문하셔서는 인심쓰듯 가져가라고 하시거든요..제피부에 맞지도 않는걸요~

  • 23. 슈슈
    '20.9.11 11:14 AM (1.215.xxx.139)

    맞아요. 그건 정말 일부분이죠.

    일단 기본적으로 뭘 사길 좋아하시긴 하시죠.
    근데 사고 싶은데 자신에게 필요없다?? 싶으면, 누군가에게 주고 교환 조로 이득 볼 여지가 있나 생각하는 회로가 있으세요.ㅎㅎ
    주기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괜히는 절대 안 주고, 반드시 보상을 바래요. (보상이 안 돌아오면 사람이 경우가 없다고 분노하심.)
    그 교환 대상은 대개 딸 입니다. 나이드실수록 딸에게 받아낼 것이...점점 많거든요.

    아아...이런 생각을 하는 이 상황이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853 개천절.한글날 관광버스 운행 거부 하시겠대요. 8 ... 2020/09/11 2,051
1116852 콩국수용 콩국 끓여마셔도 되나요? 2 ㅇㅇ 2020/09/11 1,525
1116851 초등 딸둘인데 방2칸을 각자해줘야하나요 공부방 자는방으로 나눌까.. 9 Yeats 2020/09/11 3,298
1116850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2020/09/11 810
1116849 비와요 9 에구 2020/09/11 1,634
1116848 아파트 올수리 중인데 붙박이장도 다시 하는 게 좋을까요? 7 붙박이장 2020/09/11 3,399
1116847 배우들의 연기변신 넘 매력적이에요 8 악의꽃 2020/09/11 3,221
1116846 허브차 자주 마시면 체취가 5 호브차 2020/09/11 3,778
1116845 LA갈비 3 나마야 2020/09/11 1,188
1116844 핸드폰 온라인으로 사신분 계신가요 4 . . . .. 2020/09/11 1,637
1116843 컴퓨터가 갑자기 느려졌을 때 포맷만이 답인가요? 2 노트북 2020/09/11 1,291
1116842 돼지열병 독일에서 발생 21 ㅂㅂ 2020/09/11 3,113
1116841 품위와 기본 1 소감 2020/09/11 1,296
1116840 민주당이 더 도덕적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56 네버 2020/09/11 2,048
1116839 열무김치 국물만 들이키는데 왜 이럴까요? 3 영양 2020/09/11 1,458
1116838 50대 아줌마 지문인식랑 삼성페이되는 저렴폰 6 nnn 2020/09/11 1,753
1116837 추석에 이동제한하고 제발 학교 좀 가길 16 추석 2020/09/11 3,337
1116836 살아가는 목표가 무엇이세요? 12 2020/09/11 3,164
1116835 어제 82님들 말듣고 엔빵하자고 했더니 20 막돼먹은영애.. 2020/09/11 5,785
1116834 전세 갱신이요. .. 2020/09/11 1,171
1116833 분양권ㅡㅡ어쩌나요?몰라서요ㅡㅠ 4 분양권 2020/09/11 2,016
1116832 국가자격증 합격했어용 15 코로나지만 2020/09/11 5,213
1116831 희정이 6 .... 2020/09/11 2,000
1116830 타이레놀 먹으면 대담해진다고 5 ㅇㅇ 2020/09/11 2,875
1116829 휴대폰 고장나고, 통신사 약정도 끝났을 경우 어떻게 하는게 가장.. 7 2020/09/11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