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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사기안당한것 만으로도 축복받은 삶같아요.

희망 조회수 : 7,865
작성일 : 2020-09-10 19:56:33
얼마전에 보이스피싱으로 2500만원을 날렸습니다.
수도없이 수억번 자책하고
오늘도 회사에서 일하다 화장실에서 울고..
아침에 눈뜨면 그순간부터 생각납니다.
새벽에도 잠에서 여러번 깨고
정신과치료까지 받고있어요.

심지어 꿈속에서 맛있는게 나왔는데
내가 사기안당했으면 울가족 저거 한판 사다줄텐데
안타까워하면서 슬퍼하는 꿈꿨어요.

어린시절 왕따도 몇달 당했는데 차라리 그땐
몇달버티면 반 바뀐다는 희망이 있었고 주말이 있어서
참아냈습니다.
근데 지금은 주말에도 사기당한거 생각나고
24시간 그 우울감 억울함 나 자신에대한 자책감과 증오심이
점점 불어나서 진짜 까무러칠것 같아요.
얼마전엔 너무 괴로워서 칼로 손등의 혈관을 그었어요.

범인 잡았지만 그래봤자 뭐합니까 합의금 연락도 없고...
2500만원 모으느라 개고생한거 생각하니
너무 한스러워요.
가족들은 잊으라고.. 액땜일수도있다고 위로해주지만
저의 이 지옥같은 기분 어떻게 버텨낼까요
회사에서도 혼자 화장실에서 꺽꺽 울어요 ㅠㅜ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ㅜㅜ



IP : 59.18.xxx.194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9.10 7:58 PM (111.118.xxx.150)

    범인 잡았는데듀 돈 못받아요???
    참 어떡해요.ㅜ

  • 2. ㅡㅡ
    '20.9.10 7:59 PM (223.62.xxx.243)

    사람의 그릇은 참 다르네요..
    그깟 2500.. 2억 5천줘 잃어도 나같음 돈 잃은거면 차라리 낫겠다.. 세상에 더한 슬픔도 많은데..
    그렇게 돈돈거리고 살지말라는 경험인듯요.

  • 3. ...
    '20.9.10 7:59 PM (118.176.xxx.140)

    예전글 봤어요

    그냥 2천5백이라서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1억 있었으면 1억 날렸을거예요

  • 4. 보통
    '20.9.10 8:00 PM (61.253.xxx.184)

    사기는
    대출 때문에 많이 당하는거 같던데...(얼마 모아오면 최대한도로 대출 받아주겠다. 이런식)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기를 당한건가요?

    보이스피싱 광고도 많이하고 하는데 어쩌다가 당한건가요?
    범인 잡았는데 돈을 안토해낸대요?

    근데...잊어야지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내가 죽을수는 없잖아요

  • 5. ㅋㅋㅋㅋ
    '20.9.10 8:01 PM (211.187.xxx.65)

    돈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죠...2천5백 작은돈 아닌데..
    그래도 언능 잊어요.건강잃으면 더 큰일 나요~

  • 6. ㅇㅇ
    '20.9.10 8:01 PM (14.48.xxx.203)

    그러다 진짜 큰병 나세요
    돈 가져도 건강잃으면 다 잃는거란말
    아시죠?
    아무리 자책하고 울어도 돌아올 돈 아니라면
    내 자신을 위해 잊으세요
    길어지면 주변사람까지 힘들게
    하는거예요

  • 7. ㅇㅇ
    '20.9.10 8:03 PM (49.142.xxx.36)

    전 평생을 병원의 직원으로 일해서 비교를 그쪽으로밖에안되네요.
    지금 그 상태로 계속 자책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뭔 병이 걸려도 걸리겠어요.
    어떤 환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에 부인은 사망했어요.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심지어 책임보험조차 가입이 안되었다네요...
    한푼도 보상 못받고 지금 그냥 남편분은 의료보험으로 치료받고 계세요.
    2500만원 큰돈이죠. 얼마나 아까워요. 근데 저런일 당하면요. 2500은 돈도 아닙니다...
    그냥 건강 잘 지키세요.

  • 8. 원글
    '20.9.10 8:03 PM (59.18.xxx.194)

    물론 저도 제가 자살은 정말 안할거란걸 알아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 수 있단것도 알아요.
    왕따 몇달간 당했을때도 그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지만 6~7년 흐르고나니 충분히 무뎌지는 아픔이었으니까요.
    근데 지금의 후회막심하는 심정,, 왜하필나야 라는 원망에 회사생활 건강까지 망가지고 있고..
    단순히 지마켓도 못들어가요.
    난 이제 돈없어서 저런 예쁜 물건 맛난음식 꿈도 못사니까요. 정확히말하면 부모님께 못사드리니까요 ㅠㅠ
    이 현실이 가슴이 찢어져요.

  • 9. 저도
    '20.9.10 8:05 PM (122.36.xxx.189)

    너무나 어이없게 사기당했었어요.
    그 일을 계기로 세상에 그 어떤것도 잘 안믿게 되었어요...
    예방접종 한번 쎄게 맞으셨다 생각하세요.. 앞으로 죽을때까지 다시는 사기 안당하실거에요.
    그 돈보다 귀한 님의 건강과 가족은 멀쩡히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시간이 약이에요..

  • 10. 0000
    '20.9.10 8:06 PM (106.102.xxx.25)

    아프면 그돈있어도 아무소용없어요
    일해서 돈모으면 또 잊혀지실거에요
    이번 경험으로 좀더 돈관련해서 심사숙고해지실거에요
    액땜한거 돈으로했다 치세요

  • 11. 원글
    '20.9.10 8:07 PM (59.18.xxx.194)

    사기방식이 보이스피싱 이다보니까 주변에서도 바보 등신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2차피해를 받아서
    병이 더 심해졌아요.
    공황장애가 지병인데 그게 심해지고 눈물을 매일 흘리다보니 삶이 그냥 황무지 같아요.
    일하다 죽는 기계같고...

  • 12.
    '20.9.10 8:07 PM (119.69.xxx.95)

    지인중에 보이스피싱으로 1억 넘게 당한 사람도 있어요.ㅜㅜ. 생각해보니 제 친정 부모님도 보이스피싱은 아니지만 친척한테 1억5천 사기당하고 화병 걸렸었네요. 천벌을 받을 사기꾼놈들.

  • 13. ..
    '20.9.10 8:09 PM (112.140.xxx.75) - 삭제된댓글

    주식으로 수억날린사람도 많아요..
    언떤젊은남자가 주식으로 1억투자 해서 1억벌었는데
    자신감으로 여기저기 돈빌려서 3억투자해서
    몽땅 날렸대요..

    크고작게 날린사람들 많아요.. 사기당한사람도많고
    원글님 이제부터 사기 안당하고 정신똑바로 차리고실면되죠 인생길어요..

  • 14. ...
    '20.9.10 8:10 PM (218.52.xxx.191)

    보이스피싱 저도 최근에 당할 뻔했어요. 대출담당자인데 돈이 잘못 입금되었다며, 보이스피싱 사기 신고 번호까지 안내해 주더라고요. 은행처럼. 모두 조심하세요. 대응을 안 하니, 이 번호 저 번호로 지속적으로 연락이 와요. 전화니 문자니.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40대 초반인데. 까딱 잘못 하면 링크 클릭할 뻔했어요.
    그러나 뭐, 저는 최근에 주식으로 2천만원 잃었답니다. ㅠ

  • 15. ㅇㅇ
    '20.9.10 8:10 PM (122.34.xxx.45)

    넘 괴로워하지 마세요. 전 주식으로 더 많이 날렸어요. 이천오백이 무척 큰돈이지만 님의 건강에 비하면 정말 비할바가 못되죠. 이천오백짜리 수술 한번하고 건강해지셨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기운내세요. 화이팅!!!

  • 16. ..
    '20.9.10 8:11 PM (125.129.xxx.179)

    집집마다 주식으로 잃은 사람이 더 많을걸요

  • 17. 4천날린자
    '20.9.10 8:12 PM (116.126.xxx.29)

    죽어야하나요 ㅡ.ㅡ
    어서 털고 일어납시다!!!!

  • 18. 로즈
    '20.9.10 8:12 PM (116.121.xxx.89)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는 교회에서 집사라는 사람한테
    사가 당하고 (30년전 오백 )이모한테 삼천 빌려주고 못받고
    전 시누한테 5천만원 빌려주고 못 받고있어요
    사업이 망해서 받을 수도 없는 돈
    그래도 가족은 아주 쬐끔 괜찮지만
    30년전에 500만원 사기쳐서
    (교회인들 거의 다 사기쳐서 야반도주)
    간 사람 천벌 받았으면 해요
    사기치는 사람은 왜 법이 약한지
    모르겠어요

  • 19. 원글
    '20.9.10 8:12 PM (59.18.xxx.194)

    차라리 주식이거나 사업으로 돈말아먹으면 괜찮겠어요.
    내가 욕심내서 하다가 당한거니까요.
    근데 전 욕심도 내고 한게 아니예요 ㅠㅠ

  • 20. ...
    '20.9.10 8:13 PM (218.52.xxx.191)

    맞아요. 아프면 돈도 돈이지만 고생도 엄청 나요. 최근에 부모님 입원하셔서 간병을 했는데,, 뇌쪽이라. 모두 머리를 열어서 대수술 받은 사람들. 밤새 비명 소리에 잠도 못 자요. 말짱하다가 뇌경색 뇌출혈로 말도 못 하고 똥오줌도 못 가리고 몸도 마비되고. 병원비 몇 천만원이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 21. 그래도
    '20.9.10 8:13 PM (1.235.xxx.101)

    그건 본인이 날리기라도 했죠...

    돈만 생길라치면 가족이 사고쳐서

    갖다 바쳐야 하는 사람도 있어요..

  • 22. ㅇㅇ
    '20.9.10 8:15 PM (122.34.xxx.45)

    아는데요. 걍 사람마다 집집마다 그 정도 돈은 다 날려먹는거 흔하다 생각하세요. 나중에 로또되실거에요. 나만당했다 생각말고 다들 이런저런 이유로 돈 많이 잃는구나 생각하세요.

  • 23. ...
    '20.9.10 8:15 PM (118.176.xxx.140)

    이런거라도 해보시던지
    보이스피싱이면 피해자가 한둘이 아닐텐데
    뭐하러 합의를 하겠어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nsungpil&logNo=90174136720&prox...

  • 24. @@
    '20.9.10 8:15 PM (120.21.xxx.1)

    괴로우셔도 자해는 노노~~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흉터는 안지워지잖아요 ㅠㅠ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건강회복 하시고 회사생활 잘 하시고요 앞으로 꼭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 25. ...
    '20.9.10 8:16 PM (118.176.xxx.140)

    주위에 상담하지말고
    법적으로 처리하려면 법률구조공단이나
    변호사 상담을 받는게 나을듯해요

  • 26. 그돈
    '20.9.10 8:17 PM (180.67.xxx.207)

    잃어버리지 않았음 더 시련이 닥쳤을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액땜이라고
    살면서 당하지 않아야할 일을 당해 슬프고 속상하겠지만
    괜찮아요
    돈잃는것보다 지금 건강잃는걸 더 걱정하세요
    돈이야 벌면 되지만 님 건강은 잃으면 끝이잖아요

  • 27. 퍼플로즈
    '20.9.10 8:19 PM (116.121.xxx.89)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500만원 사기 당하고
    그 당시 전재산
    몇달 동안 힘들어 했었고
    엄마가 이러다 돌아 가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
    어린 저도 아버지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어요
    정말 그사람 천벌 받았으면
    좋겠어여

  • 28. 주변인이잘몰라서
    '20.9.10 8:19 PM (125.132.xxx.178)

    주변인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거니까 바보라는 말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경찰인 지인이 그러는데 보이스피싱 정말 의외의 사람들도 많이 당한다고 해요. 수법도 교묘하고 얼마나 혼을 빼놓는지 알면서도 어어어어하고 당한다구요. 그래서 혹시 그런 일 장해도 자책하지말고 또 당한 사람들 비난할 것도 아니래요. 저도 제 주변 똑부러지는 젊은 사람이 보이스피싱 당한 걸 들었는데 듣고 있다보니 왠지 그렇게 해야할 것 같더랍니다. 평생의 액땜을 이번에 다 했다 치세요. 돈은 또 모으면 되요

  • 29. 원글
    '20.9.10 8:22 PM (59.18.xxx.194)

    저희 아빠도 저 보면서 그러더라고요.
    사기는 사기가 아니라 살인이랑 동급이라고 ㅠㅠ
    네.. 건강을 챙기고싶은데 어느새 약안먹으면
    공황장애로 손이 벌벌 떨려요. 그런몸이 되었네요.

  • 30. 체념하기
    '20.9.10 8:22 PM (112.168.xxx.18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사기를 몇번이나 당혔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빨리 체념하는 것을 배웠어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미쳐버렸을거에요.

    다시 돌리지 못한다는 걸 알면 빨리 체녕이 돼요.

    원글님, 지금 돈보다 더 중한걸 잃고 있는지도 몰라요.
    스트레스 오분만 겪어도 몸에 이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돌리지 못할 일이에요. 되도록 빨리 체념하시고 앞에 있는 시간들에 집중하지기 바랍니다.

  • 31. 대미
    '20.9.10 8:23 P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앗차하는 순간에 큰 죄도 지을 수 있거든요.

    많이 힘드시고
    자책감도 들겠지만...
    그 어떤 것도 원글님의 생명보다 귀하지 않아요.

    인생 수업했다고 생각하시고
    다음번에 같은 실수 하지 않으면 된답니다.
    반복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자꾸 곱씹지 마시고요...

    어제는 지나갔어요.
    오늘과 내일을 기대하며 지내봅시다.
    괜찮아요~~♡

  • 32. 나쁜 놈
    '20.9.10 8:27 PM (92.40.xxx.113)

    외국에도 평생 모은 노후자금 사기 당한 사람 많아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고 정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저는 최근에 믿는 사람한테 7천만원 빌려줬는데 빙글빙글 갚겠다 하면서 2년째 배째라예요. 마음을 다 잡고 포기 했다가 또 아냐 갚을꺼야 협박했다 아주 피를 말립니다 ㅠㅠ
    피땀흘려 모은 내 돈.... 진짜 사기 당하면 내가 주식 이런걸로 날리린거랑 차원이 다른 고통. 뭐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저도 가끔 저 복잡한 도로로 확 뛰어 들어버릴까 생각하기도 해요..

  • 33. ...
    '20.9.10 8:28 PM (180.70.xxx.189) - 삭제된댓글

    맞는 말이네요

  • 34. 겨우
    '20.9.10 8:28 PM (221.140.xxx.245)

    2500인데 그러시는거 보니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심적 괴로움이 정말 큰거 같네요.
    6억 사기 당하고도 그돈 안 잃었으면 내가 벌써 죽었을거라며 자기 위안하며 사는 사람도 있어요.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그냥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
    내 돈 아니려고 그랬다고 생각하세요.

  • 35. 원글
    '20.9.10 8:33 PM (59.18.xxx.194)

    윗님 맞아요.
    2500모으려고 정말 피땀흘려 일했었고
    목표금액 달성해서 기뻤는데... 참.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요.
    하니님이 절 버리려고 하는거 같아 무섭고
    세상에 태어난거 후회합니다 ㅜㅜ

  • 36. 저희도
    '20.9.10 8:34 PM (223.39.xxx.168)

    피싱 초기에 검찰에서 전화받고 원글님만큼 날렸어요.
    마침 소송중이라 검찰쪽 연락처 있었는데
    비슷하더라구요 ㅠ
    경찰인 친동생이 걍 잊으라구 하더라고요.
    10년 지나도 딱히 해결책이 없나보네요.
    원글님 심정 100프로 동감하나
    자꾸 되뇌지 말고 윗분들 말씀처럼
    예방주사다 생각하세요.

  • 37. ...
    '20.9.10 8:40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부모복이 많으신 분이네요. 아버지가 그렇게 딸의 편에서 아픔을 헤아려주시다니요. 저희 부모님이나 가족 같으면 바보같이 왜 당했냐 할거예요. 사람이 생각지 못하게 순간 정신이 어버버 평소 같으면 전혀 안할 판단과 실수를 할때가 있더라고요. 운전할때 같은 위험한 상황에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평소처럼 맛난거 가족이랑 사드세요. 자산은 줄어들었지만 당장 생계 곤란한것도 아니잖아요. 또 채워질거예요.

  • 38. ㅇㅇㅇ
    '20.9.10 8:41 PM (121.170.xxx.205)

    위로 드립니다
    저는 비트커넥트( 비트코인 일종)로 7500 만원 날렸어요
    무슨 이유인지 깩소리도 못하고 그냥 연락두절됐어요
    그 생각하면 속이 쓰라리지만 어떡하나요
    그냥 잊어야 상책이지
    못난 나를 자책하고 지내면 저만 힘들거 같아서
    그냥 잊기로 했어요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어렵게 번 돈이었는데
    귀신에 홀렸는지 그렇게 날려보냈어요
    님도 잊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 39. Ss
    '20.9.10 8:54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누구나 실수도 하고 크게 잃어보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 억울한 폭행 당하고 몇년간 힘들었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들땐 약도 드시고
    건강 잃지 않게 힘내세요
    분명히 앞으로 좋은 일 있을거에요!

  • 40. 패물
    '20.9.10 8:55 PM (223.62.xxx.59)

    리세팅 맡겼다가 조정림이라는 미친 x이 들고 튀어서 사기당했어요. 청담동에서 쥬얼샵하다가 하루아침에 가게 닫고 다 들고 튄 사기꾼아! 너 65인지 66년생인지 그랬지?

    너 외국에서 주얼리 유학도 하고 부모는 수내동 양지마을 111동 살았고!
    너 내가 평생을 저주한다. 니 부모도 모르쇠로 일관 그때 내가 얼마나 울면서 빌었니!

    2000년도 일인데도 열받네요.

    조정림 조정림 조정림 이 사기꾼 xxxxxx.


    원글님 그 보이스 피싱 악마들 뒈지라고 빌어줄께요.
    몸 축내지 마요.

  • 41. 저는
    '20.9.10 8:56 PM (221.143.xxx.25)

    딸이 더한 돈을 잃었대도 딸이 털고 일어나 건강한게 더 좋아요.
    딸이 나한테 아무것도 안해주고 안사줘도 건강히 옆에서 재잘대고 웃어주는것 그게 부모한텐 최고입니다.

  • 42. ...
    '20.9.10 8:58 PM (211.36.xxx.79) - 삭제된댓글

    내일 불금이고 하니 꿈에 나온 그거 가족들과 사먹으세요. 부모님께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서로 좋은말 주고받으면서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거예요. 지금 그렇게 안달복달하다 건강 나빠지면 월급 나오는 직장도 잃을지 모르고 부모님께 걱정 더 끼쳐드리게 될지 몰라요. 벌충해야 한다고 너무 절제하지도 마시고 부모님 건강하실때 맛있는것도 많이 사드리고 일상까지 잃지 마세요.

  • 43. ㅇㅇ
    '20.9.10 8:59 PM (180.228.xxx.13)

    맞아요 전 쿠폰 1500원짜리 샀는데 사기당해서 쓸수도 없고 환불도 안됐는데 얼마나 화가 나는지 며칠동안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사기당해서 알콜중독되고 시름시름 앓다 죽는사람들 이해가 가더라구요

  • 44. ....
    '20.9.10 9:05 PM (122.35.xxx.188)

    전, 범인이 잡혔고 잡힌 범인의 번호를 경찰을 통해 알아냈어요
    전화해서 반만 갚으면 합의해준다고 이야기 했고 그 사람이 반액을 들고 몇달 뒤에 찾아왔더라구요.
    한동안 연락이 없길래 그마저도 뜻이 없나보다 생각했는데 몇달뒤 반액을 들고 우리집 근처로 오겠다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합의 부탁하면서...합의가 되어야 형량이 낮아지기도 하나봐요.

  • 45. ..
    '20.9.10 9:11 PM (221.159.xxx.134)

    결혼 20년차 제가 신혼때 3천짜리 전세에 살았는데 그나마 그중 대출이 2천이었던 시절.. 600을 사기당했어요. 그당시 얼마나 큰 돈이었겠나요? 진짜 눈앞이 캄캄하고 남편에게 미안하고..넘 속상해하니까 울 부모님이 600보다 그런딸 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셨는지 600갚아주시며 손편지 써서 주셨는데 지금도 읽으면 눈물 나요ㅜㅜ
    그때 부모님께서 600짜리 인생수업료 냈다고 앞으로 잘 살면된다고 해주셨는데 그땐 너무 충격이 커서 그말이 와닿지 않더라고요.나한테 사기친 놈은 고소해서 감방 보냈는데 저는 너무 싫고 미웠는데 울 부모님은 젊은놈이 그따위로 산다고 어찌보면 불쌍한 인생이다 하시더만요.
    어차피 지나간일 힘드시겠지만 잊으시고 건강이 최고이니 건강 잘 챙겨 앞으로 더 열심히 모으면 되죠.
    지금 전 자수성가해 엄청 잘 살아요. 그래서 부모님께 용돈도 팡팡 드리고 삽니다.아주 가끔 그 일이 생각나지만 돈 아까웠다보다는 그냥 헤프닝추억정도?
    시간이 약이니 그만 아파하시고 힘내세요.
    그냥 불우이웃 도왔다 생각하세요..

  • 46. ...
    '20.9.10 9:14 PM (119.64.xxx.92)

    돈도 돈이지만 내가 사기를 당하다니 하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크죠

    전 사기당한 적은 없고 젊었을 때 방문판매 CD 전집
    얼떨결에 계약한 적이 있었거든요
    좀 시간이 지나니 뭐에 홀린 듯 내가 왜 그랬지 ㅋ
    일주일 이내에 철회 된다는 거 알고
    계약서에 나온 회사 전화번호 이런 거 다 가짜인데
    경찰서에 가서 계약한 알바 주민 번호로 추적해서
    집까지 찾아가서 겨우겨우 해지 했어요
    이거 해결 못 했으면 홧병 났을 듯

  • 47. ..
    '20.9.10 9:15 PM (58.140.xxx.116)

    생각해보니 저. 언니 둘, 남동생, 엄마 가족 모두 살면서 큰 돈을 잃었었네요. 보이스피싱은 아니지만 어리석은 선택과 욕심으로 크게는 2억까지 큰 돈을 잃고 한동안은 실의에 빠져 괴로웠지만 지금은 그냥 잘살고 있어요. 님도 시간 좀 지나면 괜찮이지실 거에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언젠가 괜찮아질 거, 지금 당장 괜찮아지면 어떠냐구요. 힘내세요!

  • 48. 님!
    '20.9.10 9:28 PM (97.70.xxx.21)

    계속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건강 더 나빠지고 회사에서 짤리는 시나리오랑
    돈날리는거 아니면 더 큰 화가 생겼을거다 생각하고 털어버리고 잊어버리고 건강챙기고 회사일 집중하는 시나리오.
    이건 님만 선택할 수 있어요.
    왜 스스로를 더 괴롭히시는지.충분히 자책하셨으니 그만하세요.더심하게 사기당한 사람들도 많을거에요.
    님잘못 아니고 사기친 놈이 죽일놈이에요.
    이제 잊으세요.

  • 49. 아이고
    '20.9.10 9:30 PM (118.235.xxx.68)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돈걱정이랩니다
    큰병 걸려서 몸 아프고 돈날리는게 아닌데 어디예요
    그럴 운인데 돈으로 막았다 생각하고 털고 일어나요
    그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냐구요?
    엄청 쉬운일이예요
    자책하며 빠져드니 지옥겉은거지 내가 몸 안아픈게 어디야??하면서 생각을 자꾸 긍정적인 쪽으로 끄집어 내세요
    그렇게 할수 있어요
    그렇게 해봐요
    하면 돼요
    그리고 그렇게해야 날린돈 돌고돌다 다시 돌아오는날 반드시 와요
    안그러면 영원히 안와요
    저는 주식하며 수천, 사업하면 수억 날려봤는데 그게 아깝다는 생각이 한번도 안들었어요
    주변사람들이 더 발을 동동거렸지 저는 그럴수도 있지..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지금은 엄청 잘삽니다
    스스로 지옥구덩이로 끌고 가느냐 빠져 나오느냐, 그 차이로 가난에서 못벗어나느냐 잘사느냐를 결정지어요
    생각 한끝차이예요
    할수 있어요 해보세요

  • 50. ㅇㅇ
    '20.9.10 9:52 PM (223.33.xxx.3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아픔이 사무치게 느껴져서 같이 마음이 아프네요.
    저희 언니도 몇년전에 보이스피싱 당해서 한밤중에 송금하고 얼마나 자책을 하던지요ㅠ
    돈도 돈이지만 내가 바보처럼 당했다는 사실이 더 화나고 억울하고 힘든거더라고요ㅠㅠ
    원글님 바보 아니예요 그 개놈들이 아주 악랄하고 나쁜 놈들이라서 그런 거예요. 그런 나쁜 놈들한테 돈만 뜯기면 다행이예요
    원글님의 멘탈과 에너지, 일상까지 더이상은 뺏기지 않겠다 생각하시고 빨리 잊으세요.

  • 51.
    '20.9.10 9:57 PM (180.66.xxx.15)

    어머 아가씨
    아직도 힘들구나.. 많이 힘들어 어떡해요..
    근데요 그러다가 진짜 시력떨어지고 얼굴 기미끼고 그렇게되면 그게 더 큰 손실이거든요 금전적으로 따져두요. 그리고 인생 조금 더 살아보니 정신승리하자는게 아니구요 '이만해서 다행이다'가 진짜 진리더라구요. 아가씨 몸다치고 누구한테 협박받고 덜덜 떨며 사는거 아니잖아요. 그 돈.. 2500만원으로 큰일당할뻔한거 막은거예요. 뒤돌아보며 가만 셈해보면 나쁘지 않은 거래구요. 정신승리하자는게아니라 쫌만 더 살아보세요 이말이 맞는게 맞아요.
    그냥 2500 숫자였고 사이버머니였다고 생각해요. 계좌에 찍혔을 뿐인 숫자였으니까요.
    이번일로 제대로 데어서 앞으로 정신 똑바로 차려서 더 큰돈 잃지 않을거예요 그만하면 진짜 싸게 막은거예요. 제말 믿어요 내말이 맞아요.

  • 52. ....
    '20.9.10 9:57 PM (210.126.xxx.31)

    힘드시죠? 그래도 돈은 다시 벌수 있어요 돈보다 소중한 건강, 목숨, 가족을 잃지않았으니 금방 일어나실수있어요. 저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20년전 천만원도 넘는 돈을 사기 당하고 근래에는 집 잘못사서 몰빵하고 업자 잘못만나 인테리어 바가지 쓰고 집은 누수되어 아랫집에 돈물어주고 일년도 안된 집 뜯어고치느라 마음고생과 돈 들이고 갑자기 몸이 아파서 검사를 받으니 몸이 많이 상했더라고요... 몸이 아프니 약이며 치료하느라 또 일이천은 우습게 들고도 다시 예전처럼 건강해지질 않더라고요. 너무 자책하지마시고 훌훌털고 일어나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요

  • 53. . .
    '20.9.10 10:11 PM (203.170.xxx.178)

    누구나 사기를 당합니다 크든 작든
    이제 더 단단해지셔서 앞으로 돈 모으고 잘 사시면 돼요

  • 54. ..
    '20.9.10 10:14 PM (175.223.xxx.96)

    저 아는 지인 5천 보이스피싱 당했었어요.
    가족끼리 유럽일주 했다고 생각하세요 ㅠ
    건강이 최고에요

  • 55. 토닥토닥
    '20.9.10 10:35 PM (59.9.xxx.13)

    제가 생전 안하는 로긴을 다 했네요 ㅜ
    다들 자기일같이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82님들이 있으니..
    원글님 털어버리고 일어나요.

    만일 이 일을 본인이 당하지않았더라면 그 비슷한정도의 힘든일이 어떤식으로든 가족중 누구에게 일어났을겁니다.
    위로하고자 하는 얘기일수도 있지만 전 진짜라고 믿어요
    제 경험이거든요
    이제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 56. 폴링인82
    '20.9.10 10:36 P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동지여
    2016년 1월 1,850 만원 보이스피싱 당한 선뱁니다.
    그런거 바보 등신이나 당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던 기고만장했던 헛똑똑입니다.
    어찌나 현란한 지 사기수법은 날로 지능화되어갑니다.
    바보라서 당한 거 아닙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배님들 많이 또 생길꺼구요.
    사기꾼들은 계속 생겨나니까요.
    82에서 읽은 댓글 중 명언이 있어요.
    날아오는 돌에 발등이 맞았는데
    왜 내 발등을 나무라냐?
    안그래도 아픈 발등 계속 찍으실 거예요?
    원글님이 인생 잘 못 산 거 아니고
    사기꾼이 인생 잘 못 사는 거잖아요.

    인생의 큰 수업료 내고 사기조심수업 받았다 크게 마음 추수르고
    다 늙어 회복못할 지경에 당한 거 아니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당했으니
    다시 모아보자.
    다시 시작해요.
    그리고 피자든 파전이든 한 판 먹고 싶고
    사주고 싶을 때 우리 그때그때 하기로 해요.
    돈 왜 버셨어요?
    행복해지려고 버는 거잖아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프거나 다쳐서 큰 돈 쓸 일 생길까봐 모으는 거 아닌가요?
    나를 망가뜨리지 말아요.
    꿈 속에서 알려주잖아요?
    피자 한 판 2,500만원 주고 사먹었다 생각하고 털어버리세요.
    한 번 내 손을 떠나간 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
    그러니 인생경험했다. 넘겨요.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대요.
    이제는 날아오는 돌 잘 피할 수 있겠죠?
    앞으로는 지혜있게 피하자구요.
    알았죠?

    누가 비싼 소고기 사준다고 하면 그런사람 피해요! 아셨죠?

  • 57. 여기서
    '20.9.10 10:56 PM (92.40.xxx.113)

    괜히 건강 얘기 하는거 정말 귀에 안 들어와요.
    암 걸렸는데 돈도 잃은 사람은 어떡하라구요.
    위로를 할 때는 딱 거기에 관계있는 적절한 걸 해야지 돈 걱정이 젤 낮은거다 그런건 당장 먹히는게 아니잖아요..

  • 58. 에휴
    '20.9.10 11:05 PM (58.236.xxx.195)

    그래요 어떻게 그걸 빨리 털겠어요.
    피땀눈물 고스란히 다 들어갔는데...
    충분히 아파할 밖에...
    그래도 버텨봐요.
    시간이 가면 조금은 누그러져요.

  • 59. 우리 아부진
    '20.9.10 11:08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건물 한채 값 날려서 어무이 속이 말이 아니었어요.
    자식들은 어려서 잘 몰랐지만...
    그래도 다 살아져요.

  • 60. ㅇㅇ
    '20.9.10 11:24 PM (58.123.xxx.142) - 삭제된댓글

    저보고 진정하세요.
    저 60만원 월급 받던 시절 고생고생 모은돈 4천만원
    어찌어찌 알게된 남자에게 빌려주었는데
    그 남자가 저를 봉으로 알고 결혼까지..
    결혼후에도 2천만원 탈탈 털어 빌려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등신등신 그런 등신이 없었죠.
    결국 아이까지 딸린 상태에서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며 살고 있어요.
    이런 인생도 있어요

  • 61. ㅇㅇ
    '20.9.10 11:24 PM (118.235.xxx.125)

    제 지인은 사업 안돼서 빚만 2억 있는 남자 좋아해요.

    빚이 2억 아니고 2천 5백이었으면 ...

  • 62. ㅇㅇ
    '20.9.10 11:26 PM (58.123.xxx.142) - 삭제된댓글

    참고로 당연히 그 6천만원은
    한푼도 못 돌려받았고
    결혼생활 할때도 내 돈으로 생활비했고
    이혼후에 양육비 한푼도 못받고있음

  • 63. 액땜 맞아요
    '20.9.10 11:45 PM (223.62.xxx.28)

    그래도 님은 배신 당하고 돈 잃은건 아니지요?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 떼이고
    분한 마음이 상상이나 가세요?
    돈 잃는게 제일 다행이라는 소리가 맞아요
    친구잃고 돈 펑펑 쓰면서 안갚고 ㅠ
    가족도 친구도 그란 경우 많아요
    차라리 보이스피싱이 낫습니다
    그리고 노인도 아닌데 젊은 분이 참 안타깝네요
    어리석어 보여요

  • 64.
    '20.9.10 11:5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3천만원 누구빌려줬는데 ㅡ피붙이
    며칠전에 보니 차바꿨더군요 못받을거같아요 워낙 그런인간이라 포기

  • 65. 힘내세요
    '20.9.11 12:24 AM (112.154.xxx.39)

    나쁜놈에게 사기당한거 억울하나 인생경험 했다 생각하세요 사기치는 나쁜놈
    저는 가족 그것도 부모라는 사람들에게 10년 넘게 다 뜯겼어요 지금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한데 어디 속시원히 말할곳도 없어요

  • 66. ㅁㅁㅁ
    '20.9.11 12:40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간 알토란같이 모은 돈
    사기로 날려 잃어 버리고 형사고소중인데요

    생명과 건강을 잃는 것보다는
    그래도 돈 잃는 게 더 나으려니~~
    이러며 잘 삽니다

  • 67. ㅇㅇ
    '20.9.11 1:09 AM (222.239.xxx.60)

    82에 와서 화살기도를 알게되었어요
    원글님한테 5천만원의 행운이 돌아가기를
    제가 방금 진심으로 화살기도했답니다.
    그러니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아들이 둘인데 아들이 돈 잃은건 아무렇지도 않을거같지만
    그걸로 자책하고 손목을 긋는다면
    전 부모로서 너무너무 괴로워서 아무것도 하지못할것같습니다.

  • 68. 원글님
    '20.9.11 1:16 AM (223.62.xxx.221)

    진짜 생각 달리 하셔야 해요.
    지금 원글님은 자기 생명을 갉아먹고 있어요.

    주식으로 날린 사람은 자기 욕심이기라도 했지... 라고 하셨죠?

    주식으로 날린 사람은요,
    그게 자기 선택이었기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내가 그때 그걸 투자하지 말 걸 말 걸...
    안 그랬더라면 지금 있을 텐데 하는
    누구 탓을 할 수 없는 백 퍼센트 자기 탓!!! 이기 때문에 미쳐가는 거예요.

    그 사람들 눈에 원글님은 오히려
    남이 나쁜 거였고 원글님 잘못은 없기 때문에 괜찮은 경우예요. 자기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냥 속은 거지.
    자기가 운전 잘못해서 사고난 게 아니고 남이 들이받은 거잖아요. 그러니 그렇게 자책할 일이 아니에요...



    원글님!!!

    제가 약속할게요.
    저 로또 되면 원글님에게 5천 드릴게요.
    전 약속 지킵니다.

    위안 받으시고 푹 주무세요.

  • 69. **
    '20.9.11 1:18 AM (218.52.xxx.235)

    사기는 정말 살인과 동습 맞습니다.
    피해자들이 목숨 끊는 일도 많고 평생 트라우마로 시달리는데 처벌이 너무 약하죠.
    지구끝까지 추적해서 재산 몰수해야 되는거 같은데 가벼운 형살고 나오면 끝이더라구요.
    원글님 건강 챙기시고 두배로 돌려받는 행운 생기시길 바래요.

  • 70. 원글님 마음
    '20.9.11 1:31 A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어떤 심정인지 충분히 알거 같아요.
    한푼 두푼 먹을거 못먹고,
    입고 싶은 옷 하나 못사입고 모은 돈인데,
    그렇게 한순간에 날려 버렸으니
    얼마나 죽고 싶은 심정이겠어요?
    저도 한동안 그랬답니다.
    한푼이 아쉬워서 지마켓,쿠팡 조차
    클릭도 못했어요.
    우울증에 정신과 치료도 받고,
    살은 바지가 흘러 내릴 정도로 빠지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잊혀지고
    살아지더라구요.
    원글님...부디 건강 잃지 마시고
    다시 기운 차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원글님한테 5천 아니 몆억의 복이
    되돌아가길 기도할게요.

  • 71. 근데
    '20.9.11 5:27 AM (121.169.xxx.28)

    어떤 보이스피싱에 걸리신건가요? ㅜㅜ

  • 72. 행복
    '20.9.11 2:09 PM (220.72.xxx.181)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외삼촌에게 2천만원 사기 당했어요.
    돈도 돈이지만 그 배신감과 상실감은 정말.. 그게 더더 힘들더라고요.
    사기꾼들 몇천배로 돌려받을겁니다.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힘내요~

    82에는 역시 좋은 분들이 많네요.
    저도 위안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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