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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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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유품정리는 보통 누가하나요

유품 조회수 : 4,400
작성일 : 2020-09-10 16:44:56
친구의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심장마비로.
일흔 좀 넘으신 나이예요.
자녀는 딸 둘에 아들하나로 다 결혼해서 가정이 있어요.
친구의 아버지랑 사이가 별로 였지만 이혼안하고 그냥 저냥 사는 오래된 부부정도구요. 아버지가 지병으로 병원 입원중이세요.
그런데 장례 끝나고 며칠도 안되 돌아가신 어머님 사촌들이 와서 어머님 유품정리를 하셨데요.
제 생각엔 친구도 힘들 때고 하니 도와주러 오셨나보다 했는데 친구는 정말 당황스럽고 기가막혔다고 해요. 친구 어머님과 사촌언니란 분은 평소 전화도 하고 가깝게 지내시긴 했지만 그래도 뻔히 자식들이 있는데 들이닥쳐서 세간살이 정리를 하고 옷을 뒤지고 하는게 집안 어른들이라 차마 뭐라 말은 못하고 힘들었다고 하네요.
보통 이런 경우 있나요?
IP : 59.12.xxx.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0 4:47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하죠
    어휴....

  • 2. 보통
    '20.9.10 4:49 PM (222.120.xxx.44)

    자식들이 정리를 해요.
    어머님이니 딸들이 하고요.
    기가막힐 정도면 못하게 막았어야지요.

  • 3. 평소
    '20.9.10 4:50 PM (222.110.xxx.248)

    눈독 들이던 가져 갈 게 있었나 보죠.

  • 4. . .
    '20.9.10 4:51 PM (125.177.xxx.201)

    당장 나가라고 소리질러야죠. 안나가면 경찰부른다고

  • 5. 나마야
    '20.9.10 4:52 PM (175.123.xxx.59)

    헐~
    자식이 3명인데
    그걸 보고 있었나요

  • 6.
    '20.9.10 4:56 PM (58.235.xxx.156)

    그런 경우없죠
    자식들이 알아서 하는거니 상관말라고 하세요
    저도 장례관련해서 그런비슷한 일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만해도 어이없어요

  • 7. ㅇㅇ
    '20.9.10 4:58 PM (218.51.xxx.239)

    같이 했어요, 자식과 사촌들 같이요`

  • 8. ㅇㅇ
    '20.9.10 5:12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사촌이 왜 거길?
    자식들이 도와달라고 부른
    거 아닌데 온 거면 경우없네요

  • 9. ..
    '20.9.10 5:16 PM (183.98.xxx.95)

    도와주시는것도 맞는데
    사실 가져갈게 없었으면 왔을까요
    저는 이번에 아버지 상 치르면서 알게됐어요
    참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남의 물건이 탐이 나는지
    아들도 둘이나 있는데 그사람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안쓰면 달라고 ...

  • 10. ㅇㅇ
    '20.9.10 5:18 PM (218.51.xxx.239)

    그런경우는 돌아가신분과 사촌간에 유대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봐야죠.
    특히 손위 사촌의 경우는 작고한 분과 가까울 수 있어요.

  • 11. ㅇㅇ
    '20.9.10 5:21 PM (175.207.xxx.116)

    가까운 거하고 유품정리는 상관이 없죠
    자식이 요청하기 전에 가는 건
    사심인 거죠

  • 12. 친구가
    '20.9.10 5:21 PM (59.12.xxx.22)

    불쾌해하는걸 보면 단순 도움을 주시는것 이상이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워낙 남의 말 잘 안하는 친구라 구구절절 말은 안했지만.
    그런데 타인의 유품이 탐이 날수도 있군요.

  • 13.
    '20.9.10 5:25 PM (223.38.xxx.251)

    저희아버님 장례식끝나고 점심식사자리에서 아버님형제분들이 서로 갖고갈거상의하더니 바로 갖고 가셨어요. 어차피버릴거라서 상관없었는데 쓸만한건 다 갖고가시더라구요.

  • 14. ㅇㅇ
    '20.9.10 5:2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근데 유품중에 좋은 게 있으면 갖고 싶어하긴 하더군요
    동생이 죽었는데 걔가
    취미생활하면서 비싼 용품들 산지 그리
    오래 안 됐거든요
    그거 시작한지 1년만에 죽어서요
    저야 그게
    뭔지도 모르니
    중고도 팔기도 그렇고 해서
    그 취미 같이하단 사람들에게 가져가라고 했더니
    알뜰히 잘 챙겨가더군요
    그게 도합 몇백만원어치는 되는 물건들이었거든요

  • 15. 아니
    '20.9.10 8:46 PM (124.50.xxx.71)

    자식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 첨듣네요. 왜 그냥 뒀는지 궁금해요.

  • 16. ...
    '20.9.11 1:52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도와주러와서 완전 고마운 상황인줄 알았는데
    원글님 너무 하신다 생각했는데
    댓글들 보니까 깜놀이네요
    가까운 친척이면 진심으로 도와준다고 했을것 같은데
    상대방은... 사심있어서 오는거라고 생각한다는거죠? 헐

  • 17. 미미
    '20.9.11 4:01 AM (211.51.xxx.116)

    와 우리 시아버님때는 어머님이 일주일간 다 버리셨어요. 코로나유행하고 있어서 친척들 시댁에 아무도 안왔구요.
    그런데 정말 1주일간 거의 다 버리셨어요.두분이 아주 좋은관계였는데 자꾸 생각난다고.
    젊은사람들은 망자 유품 잘 안쓰려하고요, 명품의류도 아들들도 싫다고 해서 구두랑 양복이랑 다 버리셨고 심지어는 시계도 다 버리심.원체 어머님이 깔끔하시기도 했지만..
    친척들은 초대안했으면 정말 거지같네요.

  • 18. ㅇㅇ
    '20.9.11 8:59 AM (175.207.xxx.116)

    가까운 친척이면 진심으로 도와준다고 했을것 같은데
    상대방은... 사심있어서 오는거라고 생각한다는거죠? 헐
    ㅡㅡㅡㅡ
    아휴...
    친척이 와서 어떤 행태를 보이느냐에 따라
    도와주러 온 건지 사심이 있어 온 건지
    바로 알 수 있죠
    정말 도와주러 온 사람 보고
    사심 있다고 하겠어요?

  • 19. 시골에서
    '20.9.12 9:07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동네친구분이 고인 물건 대놓고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다 내맘 같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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