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판타지 소설 좋아해서 많이 읽고, 다른 논픽션 책들도 읽긴 읽는데 이런 소설책을 가장 좋아합니다.
노는 시간에 뭐하나 보면, 작은 노트에 소설을 쓰고 있고 독수리 타법으로 워드에 옮겨 적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아주 잘 쓰거나 하는 건 아니고 자기의 상상력을 넣어 자기 또래의 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지어 냅니다.
수학은 싫어하고 수학감은 없어 보이구요. 영어는 늦게 시작했는데 발음이나 암기력이 좋은 편입니다. 문장을 잘 외워요.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희 아이는 공부가 썩 뛰어날 것 같지는 않아요. 참고로 아이 아빠는 학창시절에 최상위권이었는데 저를 닯았나 봅니다. (평범한 인서울 출신)
이런 문과 성향의 아이는 어떻게 이끌어 줘야 할까요? 잘하는 건 더 잘할 수 있게 밀어줘야 하고 자기가 잘하는 게 뭔지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영어를 그래도 힘들어 하지 않고 하는 거 보면 영어유치원을 보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참 아쉽네요.. 제가 직장을 다녀 방학때마다 해외 캠프에 데리고 나갈 수도 없구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한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이가 친화력은 좋아 어디서든 친구는 잘 사귀고 수학만 빼고는 책도 많이 읽는 편이라 상식이 좀 풍부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