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후반 서울 지하철역 옷가게
옷은 빌리지가 예쁘고 질도 좋은데 비쌌고, 애신망은 다양해서 좋았구요. 빌리지에는 청바지가 28까지만 나와 못사서 속상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고등학생이라 뚱뚱했거든요. 잠실역엔 애신망 비슷한 가게도 많았죠?
집근처라 두곳을 자주 갔는데, 어쩌다 맘먹고 강남고터나 명동으로도 진출(?)했어요. 이태원은 부모님따라 가봤구요. 고터는 주인들이 너무 무서워 잘 안갔어요. 옷갈아입다 추행도 당하구요.
명동에서 4층짜리 옷가게(유명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요)랑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시절도 있었네요. 명동은 노점이랑 사람구경이 재밌었구요.
지금이야 그렇게 걸어다니고 구경하라면 못하지만, 문득 생각나는 십대 방랑시절이네요.
옷가게 말고 즉석떡볶이, 롤라장, 디제이가 신청곡 틀어주던 카페, 한강 고수부지... 고3엄마의 놀러다녔던 추억회상기였습니다.
1. ..
'20.7.25 9:10 AM (58.234.xxx.5)명동의류요
그때는 명동의류가 넘 신기했죠2. 원글
'20.7.25 9:14 AM (112.165.xxx.29)..님 맞아요. 명동의류! 넘넘 신기했고 재밌었어요. 없는게 없었죠?
3. 알아요
'20.7.25 9:19 AM (121.134.xxx.37)애신망 저두 어릴때 잠실 살았거든요.
명동의류 진짜 싸고 다양해서 좋았는데 없어져서 아쉬워요. 명동 갈때마다 생각나요.
롤러장 다들 말씀하시는데 한번도 아예 가볼 생각조차 못했어요. 십대에 해본 일탈이 친구랑 큰맘먹고 토요일 낮에 한강고수부지 가본거 야자시간에 몰래 한가람문고 갔던거? 왜그리 꽉 막히게 살았는지 다음생엔 막 살아보고싶네요.4. 저도
'20.7.25 9:20 AM (1.241.xxx.109)그때 고딩이었는데,엄마랑 명동의류에서 옷도 사고 악세서리도 사고,트와이스파워에서도 쇼핑하고 명동교자나 명동돈가스에서 밥먹고..즐거운 추억
5. 음
'20.7.25 9:20 AM (180.224.xxx.210)그런데 명동의류는 너무 옷질이 안 좋았어요.
명동에도 빌리지가 있었는데 근처에 빌리지와 쌍벽을 이루었던 옷가게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명동에 마르조 메르꼴레디 이런 건 브랜드옷이었는데도 한번씩 크게 세일하고 해서 살만 했어요.
소화하기 좀 난해한 것도 많았지만...ㅎㅎ
그러다 남대문 동대문 도매시장을 알게 돼서 보세옷은 그 쪽에서 많이 샀어요.
지금은 동대문으로 보세옷 도매시장이 확 넘어간 듯 한데요.
그 때는 남대문 새벽시장에도 젊은 층 보세옷도 많았거든요.6. ...
'20.7.25 9:43 AM (61.75.xxx.114)마르조 메르꼴레디 오랜만...
신발인가 옷인가 조다쉬도 아시나요?7. .....
'20.7.25 9:45 AM (211.36.xxx.94)명동의류 사업 잘 했으면 한국 스파 브랜드로 클 수 있었을 텐데.
8. 9999
'20.7.25 9:46 AM (175.223.xxx.44)저도 잠실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애신망 기억 나네요.ㅋ
신천역, 한강공원,아시아선수촌 공원..그 안에 있던 카페....고2때 주말마다 남친 만나러 다니던 곳... ㅋ9. 9999
'20.7.25 9:47 AM (175.223.xxx.44)요즘에 눈물나게 그 시절이 그리운데 님 글 보니 또 풍경처럼 떠오르네요.
10. 원글
'20.7.25 10:02 AM (112.165.xxx.29)9999님 신천역 아시아선수촌 공원... 저랑 동시간대를 거니셨군요. 전 남친은 없었지만서두^^
11. ^^
'20.7.25 10:46 AM (119.193.xxx.243)^^ 저 73년생, 잠실 장미 살았어요. 애신망, 빌리지 두 군데에서 옷 샀구요. ㅎㅎㅎ 정신여고 다녔답니다~ 사실 명동의류 얘기하시는데 거기까지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12. ^^
'20.7.25 10:47 AM (119.193.xxx.243)저도 롤러장은 대학 가서 첨 가봤구요, 아빠가 등하교 시켜주셔서 만날 집, 학교 반복이었어요. 시험 기간에 친구랑 국기원 ㅋㅋㅋ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강남역 가서 타코벨 가고 그랬던 기억 나요. 그 타코벨이 한국에서 없어졌다가 다시 들어와서 반갑더라구요.
13. 원글
'20.7.25 11:16 AM (112.165.xxx.29)^^ 님 제 후배시군요... 전 강남역은 대학가서 놀러가봤어요. 교복 안입던 시기라 더 자유로웠지요. 정신여고 교정도 생각나네요. 전 선도부였고 영어회화실에서 야자하던 기억이 나요. 비둘기랑 학교식당 떡볶이두요.
14. 명동
'20.7.25 12:35 PM (58.123.xxx.4)명동은 빌리지와 포스트카드였어요
15. ㅇㅇㅇ
'20.7.25 12:41 P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추억의 빌리지
그당시 프로스팩스 빌리지
이런곳에 가면 왤케 쾌적한 느낌이 들던지
언더우드 매장도요16. 1984
'20.7.25 12:41 PM (211.246.xxx.97)빌리지......
추억이넹17. ^^
'20.7.25 2:08 PM (119.193.xxx.243)우와~ 저는 가사실에서 야자 신청해서 했어요. 거기 들어가려면 성적순으로 잘라서 엄청 노력해야 했었어요.
켄터키 할아버지 교장 선생님 덕에 저도 교복 안 입었답니다.
중간고사 마치면 신천역 잠실성당 앞 미미네 떡볶이, 그 위층 만화가게 들려서 빌려갔었지요.
4단지 벚꽃나무 길을 걸어서 집까지 걸어가곤 했어요.
선도부 공부 잘하고 엄격하다고 해서 무서워했는데 ㅎㅎㅎ 전 서클하기 싫어서 바둑반 했었어요.
응원합주반이던가? 치어리더 비슷하게 하는 언니들이 무척 멋져보였던 기억도 나요.
야자 시작하기 전, 선수촌 옆 우성 상가 지하에서 떡볶이도 사먹고, 첨 들어온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용돈 모아 사먹던 기억이 나요. ^^;18. 원글
'20.7.25 4:38 PM (112.165.xxx.29)가사실^^ 들어가기 만만치않았죠. 노래선교단의 "노래할 이유있네~" 공연하던 모습도 생각나고 켄터키 할아버지 교장선생님도요. 벚꽃 미미네떡볶이 우성상가... 이제는 너무 변해버린 잠실주변 풍경들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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