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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말

ㄱㄱ 조회수 : 4,146
작성일 : 2020-07-12 23:34:57
2년전 서울 강남과 가까운 동네가 저평가가 된듯해서







인서울 하려고 빌라를 알아 보고 맘에 든 집을 4번 정도 봤어요







자금 계획도 다 세우고







아이 한명이 중학생 이었는데







어차피 학교는 서울로 보낼 예정이라







움직이는데 큰 지장이 없어서 잡으려고 했습니다







9.13발표전







아이들 돈 많이 나가는 때에 이자가 많이 나갈듯 하고







결론적으로 남편이 반대를 해서 접었는데요















딱 그집 근처가 재개발 결정 났네요







속쓰리고 심장이 쪼여서







나도 모르게 한숨을 연거푸 쉬고 있는데







물어보지나 말지 왜그러냐고







몇번을 물어보더니















거기 재개발 발표났어 아까워 아까워 했더니















좀 있다 성질을 내내요







성질내는건 괜찮은데







악담 비슷한







부정적 견해가 다듬어지지 않은채 쏟아져 나오는데















그렇게 돈 불리고 싶으면 내가 없어져 준다







어차피 우리 가족 좀 있음







뿔뿔히 흩어져 살거다







우리 서로 안 맞는다 그런소리 듣기 싫다







떨어져 살자







ㅠㅠ







가장이 저런 비참한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뿔뿔히















전에도 몇번 뿔뿔히를 말하길래







너무 듣기싫고







어쩜저리 부정적미 발언을 거침없이 할까







너무 속상했는데















오늘 또 저리 지껄이네요















아이들이 방에서 다 듣고 있는데 큰소리로







내가 장담한다면서







뿔뿔히를 거듭 강조하네요















너무나 부정적인 인간







아무리 화가 나도 저런말을 할까















노답같아요















어제밤만 해도 내가 당신의 노후대책이라고















아침엔







다음생에 나랑 또 결혼하기 위해 빚을 덜갚아야겠다 어쩐다 하더니






























IP : 14.38.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한숨이란것이요
    '20.7.12 11:43 PM (182.209.xxx.250)

    별게 아닌거 아니예요
    상대방있을때 상대방 들으라고 하는 한숨은 폭력이예요

  • 2. ..
    '20.7.12 11:46 PM (125.178.xxx.176) - 삭제된댓글

    올라서 남편 화났나 봐요ㅠ 무섭네요

  • 3. ㅡㅡ
    '20.7.12 11:47 PM (223.38.xxx.234)

    참 집값땜 많이들 싸우시네요
    아깝긴 하시겠어요
    울나라 남편들은 왜 미안하단 말을 못 하고
    저리 쪼잔하게 굴까요
    미안해 속상하겠다 하면 될 일을
    악담으로 내뱉다니ㅉㅉㅉ

  • 4. ㄱㄷㄱㄷ
    '20.7.12 11:48 PM (14.38.xxx.228)

    한숨이 그럴수도 있나요
    저도 모르게 나오더라구요
    가슴이 조여 지면서

  • 5. ....
    '20.7.12 11:49 PM (221.157.xxx.127)

    본인원망하서 똥인상 쓰고있다고 생각이 들겠죠 그냥 가볍게 얘기하는것과 인생다산 원망스런표정으로 얘기하는것과 뉘앙스가 다르니

  • 6. ㄱㄷㄱㄷ
    '20.7.12 11:51 PM (14.38.xxx.228)

    그나저나 화나면 막말하는 버릇 어찌 고칠까요?

  • 7. 아휴..
    '20.7.12 11:51 PM (110.8.xxx.60)

    님께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거에
    스스로 화가나신듯해요..

    저희집도 늘 겪는일..
    재가 사자고했더 남편에게 팽당한집들이
    첫번집은 세배 두번째집은 헌달뒤 5억뛰고..
    지금 세번째인데.. 아파트 보러다니는 동안 6.13대책나고
    혼자 여유부리더니 딱 1.5억씩 올렀어요.
    세배오른집.. 그나마 아이 초등 단지.. 사자니..
    이혼한다고 길길이 뛰어서..
    저는 그냥 해탈하고 일자리 잡았는데..
    전문직이지만 일자리 귀할땐데.바로 잡혔는데..
    남편이 안된대서.. 다 손 놓고..
    며칠 무기력해졌어요..
    남편을 존중해준답시고 남편 말 수긍해주지만
    나중에 시엄니한테 어거지써서 그집 사지 그랬냐먄서
    면박 받겠죠.
    이것도 제 복이려니.. 하고
    조용히 소액으로 주식했어요..
    장이좋아 나쁘지 않게 불렸는데..
    박원순 시장 자살소식 듣고 금욜에 정리했어요..
    이게 다 뭔가 싶어서요...
    남편은 정리하지 말라고 잡더라구요..
    도대체.. 우리 남편은... 복을 복인지.. 지나고 알까요 ㅠㅡㅠ

  • 8. 아휴..
    '20.7.13 12:01 AM (110.8.xxx.60)

    아.. 댓글 쓰고 나니 울컥..

    번번히 좋은 집 잡을 기회 놓치는것 보고
    이번엔 제말을.꼭 듣는다하더니..
    집 팔때 일년 사곗다는 사람 나왔는데 급히 팔거 없으니
    신정까지.보자고 해서.. 해넘어가고 3억올라서
    값 다 받고 팔고나서는..
    당신.말.꼭 잘 들을께... 그랬는데...
    제말을.안듣고 시엄니 말을 듣고 있어요..
    ㅠㅡㅠ 시엄니가 제 남편이 제 말만.듣는다구 대놓고 싫어하셨는데..
    지금 일땨문에 시댁에.내랴가 있어요..
    저희 가족 집이... 서을 부산 거리만큼.. 멀어져가요.

    분명히 나쁜 넘인데...매반 짠해서 미워할수도 없고..
    제.복이려니 ㅠㅡㅠ..

  • 9. mmm
    '20.7.13 12:17 AM (70.106.xxx.240)

    말이 씨가 돼요
    진짜 그렇게 되더라구요

  • 10.
    '20.7.13 1:21 AM (1.225.xxx.117)

    저는 제가 집을 잘못팔아서 갑자기 몇억을 손해보고
    가려던곳은 사지도 못했는데
    제잘못만도 아니고
    남편이 잘못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설득해서 결정을 할 문제인데 잘못된거니까요
    남편 저런 말에 속상하시겠지만
    결과적으로 일이 잘못되었을때 서로 탓하지마세요
    돈벌수있는 기회는 또 오지만
    한번 어긋난 관계는 회복하기 어렵잖아요

  • 11. 잘되어도요
    '20.7.13 3:10 AM (124.54.xxx.37)

    더잘되지 않음에 화가 나는게 사람이에요 집두채가진 사람도 한채 더가졌다면 ..하고 있을거구요..그러니 조금만 비껴서서 보세요 저도 평생 남편이 집 사지 말자했다고 원망했어요 그런데 재작년에 작은거 내형편에 맞게 나혼자 저지를수있는거 저질렀더니 그게 디딤돌이 되더란 말입니다 그때도 남편은 반대했어요 그래놓고 잘되니 이제와선 자긴 더큰거 하자고 했었댑니다..그런게 사람이에요.남편이 그런사람인거 알면 내가 돈 움켜쥐고 나안주면 내가 벌어서라도 내가 하고픈거 사고픈거 샀어야해요.내탓도 어지간히 있었다는 말입니다.그러니 한숨쉬지마시고 다시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하세요 남편이 그래도 제정신일때는 님마에 드는 말도 하네요 잘맘맞춰 사시고 가끔은 내가 책임져야할 나만의 소신을 지끼는것도 불사해야합니딘

  • 12. ,,,
    '20.7.13 6:27 AM (70.187.xxx.9)

    계획은 본인 돈으로 세우세요. 노후도 마찬가지에요. 남편 말대로 될 지도 모르니 대비 해야죠.

  • 13. 남편이
    '20.7.13 7:27 AM (223.62.xxx.83)

    자신에대한 단 일푼어치의 원망도 듣기싫어하는 쪼잔남이이네요.
    여보,내가 나중에 더 좋은집 사줄게,걱정을말어^^~~
    이래야 부부 아닌가요?

    뿔뿔이 흩어진다 어쩌구는
    남편 어릴때 성장과정 의심되구요.
    본인이 그랬거나, 친척이 그랬거나.
    이거,약간 협박성 발언이에요.
    니가(원글) 내원망 쪼금이라도 했다가는 우리가족 파탄낼거다.
    그러니 입닥치고 잊어라.그런거요.

    지나간 일은 잊으시되
    남편 폭언은 따로 다른시간에 따져보시고 사과받으세요.
    애듣는데서 무슨 망발입니까?남편!

  • 14. 음..
    '20.7.13 9:58 AM (124.49.xxx.34) - 삭제된댓글

    본인이 잘못한거 알아도 정면에서 비난받는다고 생각되나봐요. 인정하기도 싫고. 나도 남편이 집은 곧 떨어진다. 본인도 이제 일 쉬엄쉬엄 하고 싶다. 답은 주식이다 하며 넣어서 ㅜㅜ 한숨쉬었더니 비슷한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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