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우리 멍뭉이 심리상담ㅎ

구름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20-07-01 13:10:23
2살 좀 넘었는데요,,,포메구요
애교가 말도 못해요
뻣뻣한 남편,자식들만 보다가 이 아이 데려오고 나서 심장이 다 녹아버렸어요ㅎ
온갖 생물과 다 친구하는 사교성에다 말귀는 천재처럼 다 알아듣고 눈치도 또 백단이예요
근데...얘가 산책하다 집에 가려고만 하면 안가겠다고 딱 버텨요
집에서 멀~리 나갔다가 방향을 집쪽으로 틀면 그냥 망부석처럼 딱 서있는거예요
일부러 뱅뱅 돌아서 방향 감각 잃어 버리게 해도 귀신 같이 알아요
동서남북,동서북서 북북서..온갖 방향으로 산책나갔다 돌아오는길이어도 귀신 같이 알아요
공원에 놀러 갔다 차있는데로 가려고 하면 그것도 귀신같이 알아서 안가겠다고 버텨요
동네 사람들은 다 알아버렸어요
너 집에 가기 싫구나? 이래요ㅎ
서너시간 질리게 놀게 해줘도 돌아오는 길은 항상 그래요
결국 제가 몇백미터는 안고 와야 해요
그거..엄청 지쳐요
중간에 내려서 걸으라하면 방향 틀고 걷겠다 버티고요..
집에 오면 뻗어서 죽은듯 자요
얘를 어쩜 좋죠???
IP : 59.8.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 1:12 PM (223.38.xxx.249)

    넘넘 귀엽다아~~ㅎㅎ

  • 2. ...
    '20.7.1 1:15 PM (223.38.xxx.219)

    원글님이 안아주길 바라서 응석 부리는 것 같아요 넘 귀여움ㅋㅋ

  • 3. ...
    '20.7.1 1:16 PM (222.97.xxx.166)

    품에 안겨서 귀가하는게 좋은가봐요
    강아지용 슬링 항상 챙겨나가서 필요할때 쓰세요
    그냥 안는것보다 훨씬 덜 힘들어요
    저는 ㅎㅎ 백화점 보따리천을 잘 묶어서 슬링대용으로
    썼었어요 지금은 아예 동물유모차를 샀구요

  • 4. ..
    '20.7.1 1:17 PM (218.155.xxx.67)

    넘 귀여워요. 자주자주 멍뭉이 이야기 들려주세요 ^^

  • 5. ㅇㅇ
    '20.7.1 1:31 PM (183.97.xxx.191) - 삭제된댓글

    아무도 심리상담은 안해주고 멍뭉이 귀엽다고만 ㅎㅎㅎ

  • 6. 지가
    '20.7.1 1:34 PM (125.130.xxx.219)

    버티면 엄마가 안아주는걸 알아버린거죠ㅎㅎ
    산책 시간이 모자라면 그럴수도 있는데 포메는 그건 아닌듯요.
    우리집 강아지도 물론 눈에 넣어도 안 아플정도로 이쁘지만
    다른집 강아지 에피소드도 왤케 귀엽고 예쁜지요^^

  • 7. 곰곰이
    '20.7.1 1:55 PM (125.132.xxx.107)

    저희 강쥐도 아파트현관을 나서는 순간부터 탈주 수준으로 달려요.
    어째 집과 멀리떨어져야 맘이 편한가 ㅋ

  • 8. 하이디
    '20.7.1 1:59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난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이 바람의 향기
    지나는 사람들
    주변 풍경들 너무 좋아요
    난 낭만강아지라서 그래요

  • 9.
    '20.7.1 2:06 PM (59.8.xxx.220)

    샤워하고 나왔더니 댓글들이...^^
    안아 달라는 건가..하는 생각은 저도 해봤어요ㅎ
    근데 집에선 안아 주면 디게 뻣뻣해지거든요?ㅋ

    옷만 갈아 입는다 싶으면 동네 사람들 저집 외출 하나부다..다 알게 짖어 대요
    기다려 소리를 수십번해야 현관앞에서 기다리구요, 엄마 나갔다올께 하면 포기하고 침대 위로 올라 가요
    집에 돌아 왔다 두번째 외출땐 절대 포기 안하구요ㅎ
    그땐 저도 무조건 데리고 나가요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던 뭘 하던ㅎ

  • 10. 따뜻한시선
    '20.7.1 3:06 PM (223.38.xxx.18)

    ㅎㅎ 너무 귀엽다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좋아하는 간식으로
    유인하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600 산후조리원 안가고 산후도우미 분이랑 산후조리해도 될까요? 11 ㄴㅇㄹ 2020/07/02 4,436
1090599 눈하고 귀가아파서 눈감고있어야하는데 머하면서 시간을 보낼까요? 1 시간보내기 2020/07/02 664
1090598 달걀18개훔친청년 18개월 구형 8 ㄱㄴㄷ 2020/07/02 2,603
1090597 빵빵해진 오이지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오이지 2020/07/02 1,329
1090596 사춘기2를 겪고 있는 우리 딸 7 안녕우리딸 2020/07/02 2,555
1090595 피부과와 에스테틱 많이 다른가요? 3 조아 2020/07/02 1,931
109059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18 ㅇㅇ 2020/07/02 65,353
1090593 레몬가루를 어땋게 활용할수 있을까요? 5 .. 2020/07/02 1,139
1090592 sk바이오팜 3 ..... 2020/07/02 1,787
1090591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걸을 때 발꿈치 뼈가 아픈데 왜 그럴까요?.. 6 발꿈치 통증.. 2020/07/02 1,649
1090590 이효리 윤아 진짜 실망이네요....... 72 0 2020/07/02 33,996
1090589 통합당, 추경 후 국회 복귀 가닥..'추미애 해임안' 등 전략 .. 14 ㅇㅇ 2020/07/02 1,233
1090588 박원숙 같이 삽시다 2요 9 궁금 2020/07/02 3,893
1090587 결혼식 참석 의상좀 골라주세요 7 .. 2020/07/02 1,356
1090586 임계장 이야기라는 책. 2 임계장 2020/07/02 986
1090585 잘못오는 택배 카톡 어떻게 해야할까요? 5 ..... .. 2020/07/02 2,169
1090584 임대사업자 등록 법안 낸 (사회악)사람 누구일까요? 21 .. 2020/07/02 1,747
1090583 대1 아들과의 소통 12 미나리 2020/07/02 2,211
1090582 갱년기,고3엄마,아픈 노모로 글 썼던 이 25 갱년기 2020/07/02 4,222
1090581 대학로 주변 관광지 8 .... 2020/07/02 975
1090580 Sk바이오팜 못샀어요 ㅠ 13 ... 2020/07/02 3,590
1090579 육군이 본 한반도 최대 위협 "북한군 아닌 中북.. 4 ㅇㅇㅇ 2020/07/02 1,168
1090578 아이 여드름피부에 프락셀 괜찮나요? 16 2020/07/02 2,416
1090577 너말야 이동재기자 2 악마가 있네.. 2020/07/02 691
1090576 김현미가 뻔뻔한게. 26 2020/07/02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