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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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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ㅇㅇ 조회수 : 8,146
작성일 : 2020-06-30 23:02:27
아시는 분 있나요?
경험담도 좋고 조언도 감사하고 좀 알려주세요ㅠ
어린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아침 7시부터 일어나 하루종일 지지고 볶다가
10시반이 넘어가는 시간에도 안자려하고
불꺼진 방에서 장난치고 놀길래
너무너무 쉬고싶고 자고싶은 마음에 버럭!!했어요
둘다 울먹이다 금방 잠드네요
좀만 참으면 된다는걸 알면서도 못참았어요
애들이 어려서 그렇고 그 나이땐 원래 힘든시기라고 나름 합리화해왔는데
이런 저의 버럭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저에게 다 돌아올것같아요
정말 그런가요?? 자식이 제일 무서운거라는데
엄마는 늘 참고 감내해야하는 건가요?
IP : 112.146.xxx.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야알았..
    '20.6.30 11:12 PM (180.66.xxx.15)

    유튭에서 김상운 왓칭 치셔서 보세요.
    엄마의 업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무섭습니다.

  • 2. 둥둥
    '20.6.30 11:14 PM (118.33.xxx.91)

    저도 그래요
    친절하고 화 안내는 엄마 그런 분 존경스러워요ㅜㅜ

  • 3. ㅇㅇㅇ
    '20.6.30 11:16 PM (121.170.xxx.205)

    아이에게 한 그대로 사춘기 이후에 내가 한 행동을 보게 될 겁니다
    이 모습이 미래의 투자다 생각하고 잘 키워야 됩니다
    지금은 20대 자녀가 있어요

  • 4. 흠흠
    '20.6.30 11:17 PM (125.179.xxx.41)

    저 화를 안내려고 노력한것이
    반년쯤되었어요
    우선은 제마음이 무척 편해졌고..
    죄책감이 없어졌어요

  • 5. ...
    '20.6.30 11:20 PM (125.177.xxx.158)

    한 일분짜리 동영상인데 보셨음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PN2F1zxOC8w

    엄마가 아이 캔디를 먹어치웠는데 아이는 엄마를 따스하게 바라보면서 화안났다고 괜찮다고 하네요
    엄마가 평소에 아이를 어떻게 대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죠,.
    저도 6살 말썽쟁이 아들 키우면서 하루에도 여러번 욱하는데 이 동영상 보고 적어도 욱!하는 걸 20번은 가라앉힌 것 같아요
    이런 엄마가 되어주세요.

  • 6. ...
    '20.6.30 11:21 PM (118.176.xxx.140)

    엄마가 자기아이를 참고 받아줘야지
    그럼 남이 참고 받아줄까요???

    아이가 약하고 만만하니까
    화내고 버럭하는거겠죠

  • 7. 아줌마
    '20.6.30 11:21 PM (1.225.xxx.38)

    자기수양이되어야죠
    아이가 어떤 자극을 주어도 평정심을 가질수있도록요
    화를 쌓는거라면 절대 안돼요 언젠가 터지니까요

  • 8.
    '20.6.30 11:22 PM (221.150.xxx.148)

    제가 화를 안내며 키우는 건 아니지만
    가끔 놀이터나 마트에서 분노조절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엄마들 있잖아요. 저희 아이가 여덟살인데 그런 장면 보면 하는 말이
    너무너무 무섭대요. 머릿속에 남을까봐 끔찍하대요.
    아이들이 그만큼 공포스럽게 여긴다는 것 같아요.
    어금니 깨물고 한번만 더 참으면 아이의 정서가 편안해져요.

  • 9. ㅡㅡㅡ
    '20.6.30 11:23 PM (222.109.xxx.38)

    화 안내는게 좋다는 걸 사실 몰라서 못하는 거 아니잖아요.
    과부하가 걸리니까 그런거지요.
    내 한계를 인정하고 내가 과부하가 안걸리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두세요.
    좀 덜 열심히 육아를 한다든지, 최대한 다른사람이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은 부탁을 한다든지.
    애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놀아줘야한다는 생각때문에 화내게 됩니다
    놀아달라고 해도 엄마가 못놀아줄 수 있어요. 위험하지 않게만 조치하고 좀 느슨하게 양육하세요.

  • 10. ...
    '20.6.30 11:28 PM (180.66.xxx.206) - 삭제된댓글

    좋은글 많네요

  • 11. mmm
    '20.6.30 11:32 PM (70.106.xxx.240)

    참다가 화 버럭 내는거보다
    평소에 엄하게 하세요 그게 더 나아요

  • 12. ㅇㅇㅇ
    '20.6.30 11:33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유투버 김상운씨 왜이렇게 무섭게 생겼나요?
    썸네일 하나보다가 눈이랑 입 벌라 인상이 귀신같다 느꼈네요.
    유튜브에서 이 영상 썸넬이요ㅠ
    김상운의 왓칭 #7 상대는 내 감정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 13. mmm
    '20.6.30 11:33 PM (70.106.xxx.240)

    보통 평소엔 다 참아주고 허용해주다보니 밤엔 피곤해지는거에요
    평소에 엄하게 바운더리 정해주고. 잠자는 시간이나 규칙을 무섭게 잡으세요.
    갑자기 버럭 악쓰는거보다 그게 나아요

  • 14. ㅇㅇㅇ
    '20.6.30 11:34 PM (175.223.xxx.166)

    유투버 김상운씨 왜이렇게 무섭게 생겼나요?
    썸네일 하나보다가 눈부위나 입 벌린 인상이 귀신같다 느꼈네요.

    유튜브 이 영상 썸넬이요ㅠ
    김상운의 왓칭 #7 상대는 내 감정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 15. ㅎㅎ
    '20.6.30 11:37 PM (122.32.xxx.181)

    저도 두아들 엄마 고만고만해요 애기들 나이가
    ㅠㅠ
    너무 힘들어서 오늘도 재우다 버럭했는데
    위에 추천해주신 김상운? 이분꺼 검색하다 귀신같아서 창 닫았어요 ㅎㅎ
    저도 마녀처럼 괴성 소리 지를때 많은데 ㅜㅜㅜ
    미안한 밤이에요 퓨

  • 16. 놀이치료사
    '20.6.30 11:41 PM (124.5.xxx.143)

    아이는부모를통해부정적감정을처리하는방식을배워나가죠ᆢᆢ모와기질이비슷한아이라면아이도화가날때익숙하게버럭하는방식으로충동적으로분노를표출하고만약내향적이고자기표현을잘하지않는아이라면수동공격적인방식으로공격성을표현하게되겠죠ᆢ아이들이아직은연약한존재이니부모의날것의감정은위험합니다ᆢ한템포쉬고스스로감정을좀추스른후에감정을순화해서표현해야합니다

  • 17. bb
    '20.6.30 11:45 PM (121.156.xxx.193)

    오은영 선생님 책 보세요.

    욱할 때 마다 오은영 선생님 말씀들 생각하며 참아요. ㅜㅜ

  • 18. ㅇㅇ
    '20.6.30 11:53 PM (58.227.xxx.223)

    밤 몇 시 되면 애가 자야 된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는거 아닐까요?
    제가 방치 스타일일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뭐든지 크게 기준을 정하지 않고 아이 하고 싶은대로 냅둬요~ 아직 어리긴 한데 그렇다고 크게 엇나가는것도 없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 권유는 하는데 안 하면 제가 물러서요. 그러니 화는 안 나더라구요. (당연히 비도덕적이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건 따끔히 혼내요)

  • 19. ㅇㅇ
    '20.6.30 11:56 PM (58.227.xxx.223)

    저희 아버지가 너무 엄하시고 본인 고집대로 안하면 자식들을 거의 심하게 괴롭힌 수준이라 제가 더 방임하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사실 제가 좀 게으른 것도 있구요

  • 20. ㅇㅇ
    '20.6.30 11:57 PM (175.223.xxx.166) - 삭제된댓글

    공감해주셔서 저만 이상한게 아니라는걸 알게됐네요.
    휴~ 인상이 평범한듯 차가워보이고 소름끼쳐요..ㅜㅜ
    붕뜬 내용을 얘기하던데, 사이비겠죠?

  • 21. ㅇㅇ
    '20.6.30 11:59 PM (175.223.xxx.166)

    윗님, 공감해주셔서 저만 이상한게 아니라는걸 알게됐네요.
    감사해요. 휴~ 위에서 말한 유튜버는 인상이 차가워보이고
    소름끼치는 느낌이 들어요.ㅜㅜ
    동영상에서도 붕뜬 내용을 강의하던데, 사이비겠지요?

  • 22. 익명이라서...
    '20.7.1 12:38 AM (121.145.xxx.195)

    화가 많은 부모님한테 자라서 10대 20대를 힘들게 지냈어요.
    중학교때 몸이아파 한의원가면 홧병이란 진단을 내려줄정도로..
    20대에는 템플 스테이다 마음공부다 하며 거의 통으로 날렸어요.
    30대에 애 둘낳고 제가 똑같이 하고있더라구요.
    거의 5년 10년동안 안읽은 육아서가 없는것같아요.
    최근 몇년은 유투브도 보구요..
    지금은 애들한테 화를안내요. 화가 안나기도 하고 가끔 걱정이되어 짜증같은 감정이 나오면 애들이 말투나 표정을 보고도 알더라구요.
    대단한 유전자도 물려줄 돈도 없는데 결국 아이들에게 줄건 사랑 뿐이더라구요.
    애들 어릴땐 엄마도 힘들고.. 저도 너무 눈물나는 시기를 보내서..
    최대한 엄마가 힘들 환경을 줄여주세요..

  • 23. 33
    '20.7.1 1:02 AM (115.21.xxx.48)

    저도 모르게 화를 풀었더니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진게 보여요 영향을 끼칩니다....확실히요ㅜㅜ
    아이를 위해 나스스로 멘탈관리 필요해요
    명상이든 운동이든...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야

  • 24. ...
    '20.7.1 1:04 AM (58.143.xxx.95)

    대단한 유전자도 물려줄 돈도 없는데 결국 아이들에게 줄건 사랑 뿐이더라구요.
    윗님 감동입니다.
    그 의미에 공감합니다.

  • 25. 당연
    '20.7.1 1:54 AM (49.196.xxx.12)

    아이 자존감 도둑이 되는 거죠

    화 안내요~
    애들 관리 똑부러지게 하는 데 항우울제 복용 하고 있어요
    자상하고 침착합니다. 신경쓰이는 남편과는 별거 중 이구요.
    아이 성향과 내 성향을 아는 것도 도움되요

  • 26. 당연
    '20.7.1 2:13 AM (49.196.xxx.224)

    딱 십년이니 집중해 주세요~

  • 27. 저도 ㅠ
    '20.7.1 3:38 AM (39.7.xxx.74)

    대단한 유전자도 물려줄 돈도 없는데 결국 아이들에게 줄건 사랑 뿐이더라구요.2222222

    무릎을 치고 갑니다 ㅠㅠㅠ
    저도 요즘 같은 고민중인 일인으로서 깊이 공감되는 글과 리플이네요 ㅠ

  • 28. ㅇㅇ
    '20.7.1 5:09 AM (218.147.xxx.68) - 삭제된댓글

    화 좀 낼수있지 않나요 엄마가 신도 아니고 사람인데...
    화 좀 냈다고 애 잘못되는것 마냥... 기본적으로 평소에 사랑을 많이 주면 가끔 엄마가 내는 화 정도는 뭐 아무 영향 없을거같아요 매번 화내고 짜증내고 하는거 아니라면요 요즘 육아는 너무 엄마한테 많은걸 바라는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29. ....
    '20.7.1 6:02 AM (219.88.xxx.177)

    괜찮아요. 엄마도 사람인데..
    아이들 잘 컵니다.
    아이들 버릇은 잡아줘야죠.

  • 30. ...
    '20.7.1 7:37 A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어쩌다 한번은 괜찮은데 계속 그러면 아이는 밖에 나가면 세상이 아이에게 버럭해요. 허용적인 부모 둔 아이는 세상이 아이를 허용해주고요
    주양육자가 자길 대하는 태도가 내면에 학습되서 인생에서 반영되서 결과로 나타나거든요

  • 31. 엄마도힘듬
    '20.7.1 8:06 AM (223.222.xxx.2)

    예전처럼 공동체 육아여서
    돌봐줄 다른 사람이있고 엄마가 한숨 쉴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더더욱 코로나때문에 엄마의 사화적 네트워킹도 차단돠고
    시터나 기관 도움 받기도 껄끄러운 상황에
    엄마가 신도 아닌이상 어떻게 화도 안내고 살겠어요

    미친년처럼 소리지르는거 아닌 이상은
    엄마가 화낼수도 있죠
    지금은 특수 상황인거잖아요
    일종의 전시 상황같은...
    아이들도 일정부분 감내하고 도와야죠
    어떻게 엄마가 다 잘하겠어요

  • 32. 엄마도 사람
    '20.7.1 9:00 AM (203.254.xxx.226)

    엄마도 힘들고, 상처받죠.
    아이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러면
    엄마가 버틸 재간이 있나요.

    아이들도
    엄마 버럭질도 듣고 자라야 한다고 봐요.
    온실속 화초가 좋은 건 아니니까요.
    매일 그러시는 것도 아닌데
    그 정도로 애들에게 상처될 건 아니니 걱정마세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 건데
    스스로 자책하지 마세요.

  • 33. jj
    '20.7.1 9:16 AM (1.240.xxx.115)

    반성하게 되네요

  • 34. ㅈㅈㅈ
    '20.7.1 9:35 AM (219.255.xxx.28) - 삭제된댓글

    부모가 훈육하고 혼내서 사회에 내보내야죠
    사회는 화내거든요 아주 혹독하게
    그래서 어느정도는 혼도 나봐야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그리고 아이들마다 달라요
    무서운 표정만으로도 잘하는 애
    아무리 혼내도 지 멋대로 하는 애
    아이에 맞춰서 훈육 방법을 조절해야지 무턱대고 조곤조곤 한다고 될게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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